[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10주년을 맞아 2018년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쳐스가 배급)에는 우주에 흩어진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빌런인 타노스가 우주의 한정된 자원과 인구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의 절반을 무작위로 소멸시키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판단, 6개의 인피니티 스톤(파워 스톤, 리얼리티 스톤, 소울 스톤, 타임 스톤, 스페이스 스톤(테서랙트), 마인드 스톤)을 찾지하기 위해 사투를 그렸다. 이런 영화같은 상황이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어니스트 샤이더의 신간 『광물 전쟁』(위즈덤하우스)은 21세기 산업과 지정학의 핵심 변수로 '리튬, 구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다섯 금속을 꼽는다. 이 5개의 금속(스톤?)이 있어야 지구를 구할 수 있고, 미래 패권까지 쥘 수 있다는 의미에서 영화와 일맥상통한다. 실제로 이 금속들은 전기차, 재생에너지, 첨단 전자기기, 국방산업 등 미래 경제와 안보의 뼈대를 이루는 전략 자원이다. 왜 이 다섯 금속이 중요한지, 어떤 특성과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제주도에서 창업을 꿈꾸던 2030 청년 사장님들의 현실이 냉혹하다. 최근 2~3년 사이 제주에서 2030 청년 기업 100곳이 문을 열면 95곳이 문을 닫았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30대의 폐업률은 2년 만에 30%포인트나 급증하며, 제주 청년 창업의 ‘폐업 쓰나미’가 현실화되고 있다. 창업 열풍에서 폐업 쓰나미로…제주 청년 기업의 ‘냉혹한 현실’ 한국은행 제주본부와 제주신용보증재단 등 지역 기관에 따르면, 제주에서 청년 창업 열풍이 불었던 2021~2023년 사이, 청년(20~30대) 창업 100곳 중 95곳이 폐업하는 등 폐업률이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제주신용보증재단의 자료를 보면, 2020년 618건이던 소상공인 폐업은 2021년 723건, 2022년 965건, 2023년 1706건으로 3년 만에 176%나 폭증했다. 2024년 상반기에도 이미 963곳이 문을 닫아, 연말엔 또다시 폐업 신기록이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 내 소상공인은 전체 사업체의 95.4%를 차지할 만큼 지역 경제의 근간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정부의 각종 지원이 종료되고, 대출 만기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손실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와 루시드 등 주요 전기차 종목이 5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테슬라는 2.42% 하락해 280.26달러에 마감했고, 루시드는 6.72% 급락하며 2.36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 역시 2.02% 떨어졌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스페인에서의 판매 급감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4월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으며, 올해 1~4월 누적 판매도 17% 줄었다. 같은 기간 스페인 전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판매는 54% 급증했지만, 테슬라는 경쟁 심화와 가격 경쟁력 약화로 고전 중이다. 특히 일론 머스크 CEO가 유럽 정치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유럽 각국에서 테슬라에 대한 보이콧과 항의 시위, 매장·충전소 훼손 등 부정적 여론이 확산된 점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는 최근 “수주 내 로보택시(자율주행차) 출시” 계획을 밝혔지만, 판매 부진과 시장 불확실성에 호재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증권가에서는 6월 미국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본업인 차량 판매가 부진하면 신사업 효과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루시드는 이날 사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이 3.8%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7.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IT전기전자 업종이 영업이익 증가 규모에서 가장 높았으며 공기업, 조선·기계·설비, 제약, 통신이 뒤를 이었다.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매출 500대 기업 중 2025년 5월 15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42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60조9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52조734억원 대비 8조8894억원(17.1%) 증가했다. 이들 342개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14조6025억원으로 전년 동기(784조7882억원) 대비 29조8143억원(3.8%) 늘었다. 기업별로 보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조8860억원) 대비 4조5545억원 늘어난 7조4405억원을 기록했다. 2위는 6조68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였다. 이어 한국전력공사(3조7536억원), 현대자동차(3조6336억원), 기아(3조86억원), 한국수력원자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신라호텔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Urban Island)’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도심 속 휴식의 섬’이라 불리는 서울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야외 수영장과 사계절을 반영한 테마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사랑받아 온 서울신라호텔의 대표적인 명소다. 이번 시즌에는 ‘럭셔리 샴페인 해피아워’부터 오전의 ‘웰니스 클래스’, 저녁에 진행되는 ‘DJ 공연과 시네마’까지 하루 종일 이어지는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지난달 어번 아일랜드 내에 오픈한 프랑스 프리미엄 샴페인 브랜드 ‘뵈브클리코 팝업 바’에서는 두 가지 이벤트가 진행된다. 6월 1일부터 뵈브클리코 팝업 바의 포토월에서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즉석 사진을 촬영하고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어번 아일랜드 입장권’과 ‘카바나 이용권’을 증정하는 포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6월 한 달간 매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는 ‘뵈브클리코 해피아워’가 운영된다. 바캉스 느낌이 물씬 나는 뵈브클리코 팝업 바에서 샴페인 글라스를 1+1 프로모션으로 즐길 기회다. 어번 아일랜드에서 꾸준히 인기 있는 프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매년 5월 31일은 우리나라의 법정기념일인 ‘바다의 날’이다. 이날이 '바다의 날' 지정된 역사적인 기원이 있다. 바로 우리 민족은 바다의 민족이었기 때문이다. '해상왕' 장보고, ‘청해진’ 설치한 날…해양국가로의 경쟁 본격화 그 이유는 통일신라 시대의 해상왕, 장보고(張保皐)가 828년 5월 전남 완도에 해군 및 무역기지인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당시 장보고가 신라인들을 납치해 노예로 팔던 당나라 해적을 소탕하고, 신라·당·일본을 잇는 해상무역의 중심지로 청해진을 만든 점, 그리고 이후 동아시아 해상무역을 주도한 점 등 우리나라 해양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즉, 장보고의 청해진 설치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유출 해킹 사고로 2500만 가입자의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된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고 발생 19일 만에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그러나 핵심 쟁점인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 표명을 피하면서 책임 회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안 정보보호 혁신위원회를 신설해 그룹 차원의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객 해지 시 위약금 면제 문제에 대해서는 “이용자 형평성과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SK텔레콤 이사회에서 논의 중이고, 나는 이사회 멤버가 아니라 드릴 말씀이 여기까지”라고 답변을 회피했다. 최 회장은 현재 SK텔레콤 회장직을 맡고 있지만, 등기이사나 이사회 구성원은 아니어서 공식적 책임을 피하는 모양새다. 이번 사태로 SK텔레콤의 미흡한 사고 대응과 책임 회피가 도마에 오르면서, 가입자 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의 챗봇 ‘그록(Grok)’을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 공식 탑재한다. 이 결정으로 MS는 AI 생태계 다변화와 오픈AI 견제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결정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머스크 간의 첨예한 갈등 구도, 그리고 MS와 오픈AI의 미묘한 관계 변화까지 맞물리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빌드 2025’서 그록3·그록3 미니 전격 공개 MS는 19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 2025’에서 xAI의 최신 AI 모델 ‘그록3’와 ‘그록3 미니’를 애저 AI 파운드리(Azure AI Foundry)에 추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개발자와 기업 고객은 애저를 통해 1,900개가 넘는 AI 모델 중 하나로 그록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MS는 “그록 모델도 다른 MS 제품과 동일한 서비스 수준 계약(SLA)을 적용받으며, 직접 호스팅과 요금 청구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오픈AI 의존도 낮추기…AI 생태계 ‘개방성’ 강화 MS의 이번 결정은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AI 모델 생태계의 ‘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다시 한 번 역동성을 되찾고 있다. 최근 수조 원대의 인수합병(M&A)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장착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반도체·모바일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미래 신산업으로의 확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것이다. ◆ ‘플랙트’ 인수…M&A 시계, 다시 빠르게 돈다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의 프리미엄 공조기업 ‘플랙트(FläktGroup)’를 약 2조3700억원(16억 유로)에 인수하는 초대형 빅딜을 성사시켰다. 이는 2016년 하만(약 9조원) 인수 이후 최대 규모의 해외 M&A로,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삼성전자의 글로벌 M&A 시계가 다시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인수는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그간 보수적이었던 대형 투자와 신사업 발굴이 다시 활기를 찾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2024년 들어 반도체, AI, 자동차 전장,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와 협력, 인수합병을 이어가고 있다. ◆ ‘하만’ 성공방정식, 플랙트에서도 통할까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이후 자동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피알원(대표이사 조재형, 이백수)은 2024년 한 해 동안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 전년 대비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냈지만 비용구조, 특수관계자 거래, 업계 환경 변화 등에서 유의해야 할 리스크도 존재한다. 피알원은 2006년 6월 12일에 PR 업무 등을 목적으로 설립, 자본금은 3억원이다. 지분구조는 (유)원스하우스 49%, (주)오피큐알 49%, 조재형 1%, 이백수 1%로 구성돼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매출은 434억455만원으로 전년(306억6224만원) 대비 4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억1180만원으로 전년(6억5932만원) 대비 174.8%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9억 9770만원으로, 전년(7억3656만원)보다 171.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2%로 집계됐다. 이익잉여금은 118억3591만원으로 전년(98억3821만원) 대비 20.2%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415억9276만원으로, 전년(300억291만원)보다 38.6% 늘었다. 세부적으로 급여비는 105억1820만원(전년 91억7481만원), 퇴직급여는 8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