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의 생수 기업 넝푸스프링(농푸스프링) 창업자 겸 CEO인 중산산(71세)이 2025년 후룬(胡润) 중국 부호 순위에서 5300억 위안(약 745억 달러, 106조7000억원)의 재산으로 중국 최고 부자 자리에 다시 올랐다. Hurun China Rich List 2025, South China Morning Post, AA News, China Daily, Forbes, Financial Express에 따르면, 이번 기록은 중국 역대 최고 개인 자산 신기록으로, 중산산의 자산은 작년보다 56% 급증했다. 그의 재산 대부분은 넝푸스프링 생수 브랜드에서 나오며, 최근 고급화 전략과 차 음료 브랜드 '오리엔탈 리프'의 성공, 여성용 HPV 백신 사업 호조 등이 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전년도 중국 최고 부자였던 틱톡(TikTok)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창업자 장이밍(42세)은 재산이 34% 증가해 4700억 위안(약 661억 달러)에 달했으나, 중산산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장이밍은 여전히 인공지능 및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확장으로 급성장했으나 미국 정부의 틱톡 소유권 이전 압박 등 불확실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집트 기자의 세 번째 주요 피라미드인 멘카우레 피라미드에서 동쪽 외벽 뒤에 공기로 채워진 두 개의 숨겨진 빈 공간이 발견되어, 오랜 가설로 제기되어 온 새로운 입구 존재 가능성에 대한 최초의 과학적 증거를 제시했다. Phys.org, Newsweek, TUM press release, GreekReporter, AncientPages.com에 따르면, 카이로 대학교와 독일 뮌헨 공과대학교(TUM) 연구진이 협력해 수행한 이번 연구는 비침습적 스캔 기술을 활용한 ScanPyramids 프로젝트의 최신 성과로, 피라미드 내부 구조를 손상 없이 탐색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지표투과 레이더, 초음파, 전기 저항 단층촬영(ERT) 기술을 조합한 '이미지 융합(Image Fusion)' 기법으로 외벽 뒤 1.4m와 1.13m 깊이에 위치한 각각 1m(높이) x 1.5m(너비), 0.9m x 0.7m 크기의 공기 채움 공간 두 개를 정확히 식별했다. 이 발견은 동쪽 외벽의 약 4m 높이, 6m 너비에 걸쳐 정교하게 광택 처리된 화강암 블록 뒤에서 처음으로 구조적 이상이 확인된 사례이기도 하다. 이 독특하고 광택 나는 돌들의 마감은 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해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다섯 대형 빅테크 기업이 총 93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지난 3년간 채권 발행액을 단숨에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무디스, JP모건,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센터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자본 조달을 위한 채권 발행이 채권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메타가 10월 말 300억 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올해 미국에서 가장 큰 고등급 회사채 발행 기록을 세웠고, 알파벳은 11월 초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총 250억 달러를 조달했다. 오라클 역시 9월에 18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AI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했다. 이러한 대규모 채권 발행은 무디스 수석 신용 담당자인 에밀 엘 넴스가 언급한 바와 같이 "AI 컴퓨팅 수요 증가에 따른 용량 제약에 대응하기 위한 명확한 추세"로 분석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데이터에 따르면 9월과 10월 두 달 간에만 750억 달러의 AI 관련 부채가 새로 발행됐으며, 이는 과거 10년간 연평균 발행액의 두 배 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칩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대만 TSMC에 웨이퍼를 추가 주문한 사실이 2025년 11월 확인됐다. Bloomberg, CNBC, Benzinga에 따르면, 황 CEO는 TSMC 연례 체육대회 참석 후 기자들에게 “블랙웰 GPU에 매우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전하며, TSMC가 웨이퍼 공급에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TSMC 측도 웨이퍼 추가 주문 사실을 확인했으나 구체 수량은 비공개로 유지됐다. 블랙웰 칩은 엔비디아의 첨단 아키텍처가 적용된 인공지능(AI)용 반도체로, GPU뿐 아니라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크 장비, 스위치 등 다양한 칩이 포함돼 있어 다방면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젠슨 황 CEO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샘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 회사 모두 엔비디아를 지원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다만 메모리 가격 인상 여부는 각 제조사가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 정보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어려운 암호화폐 시장 환경 속에서도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약 4560만 달러(약 6000억원)를 투입해 비트코인 397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11월 3일 SEC(미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밝혔다. Yahoo Finance, Bitbo, CoinLaw, CoinDesk, Strategy Inc SEC 공시에 따르면,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64만1205개로 늘어났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코인당 약 11만4771달러로 집계됐다. 현 시점 비트코인 가격이 약 10만660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이 자산의 시장 가치는 690억 달러(약 90조원)에 육박한다. 이번 매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총 비트코인 누적 투자액 474억9000만 달러, 평균 매입 단가 약 7만4057달러에 포함되며, 최근 심화된 시장 조정 속에서도 공격적인 비트코인 확보 전략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누적 매수액은 전 세계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경쟁 업체인 Marathon Digital의 약 5만3000여 비트코인 보유량의 12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가 2025년에만 총 146회의 우주 발사를 기록하며 또 한 차례 연간 발사 횟수 신기록을 세웠다. 이 중 141회는 Falcon 9 로켓을 활용한 발사였으며, 최근 24시간 이내 두 차례의 스타링크 위성 발사를 통해 57개의 위성을 추가로 저궤도에 배치했다. Space.com, Spaceflight Now, Moneycontrol, SpaceExplored에 따르면, 지난 11월 5일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Falcon 9 로켓은 29개의 Starlink V2 Mini 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렸다. 이어 11월 6일 캘리포니아 밴든버그 우주군 기지에서는 또 다른 Falcon 9이 28개의 위성을 투입하며, 이틀 연속 두 건의 발사가 24시간 내에 완료됐다. 스타링크 네트워크는 현재 8800개 이상의 활성 위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활성 위성의 약 65%에 달하는 규모다. 2025년에만 2600개 이상의 위성이 추가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 세계 500만명 이상의 가입자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타링크 임무는 2025년 스페이스X 발사 활동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인공지능 산업을 대표하는 오픈AI가 11월 6일(현지시간) 정부의 AI 칩 구매 비용 보증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직접 나서 “정부 보증을 보유하거나 원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로이터, CNN, Yahoo Finance, MarketWatch, CNBC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 새러 프라이어가 AI 칩 및 데이터센터 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의 대출 보증(backstop 또는 guarantee)을 제안하면서 촉발됐다. 프라이어 CFO는 연방 정부가 보증 역할을 해준다면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차입 한도를 늘릴 수 있어 인프라 투자 비용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올해 연간 매출 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 예상하는 한편, 2030년까지 수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야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발언은 민간기업이 정부 금융 지원에 기대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정치권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AI 정책 총괄을 맡았던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차(Fully Autonomous Vehicle) 비전을 현실적 제약 앞에 일부 수정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신형 전기차 모델인 ‘사이버캡(Cybercap)’에 기존 완전 자율주행 계획과 달리 운전대와 페달을 다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이 당초 기대했던 만큼 빠르게 상용화되지 못하는 데 따른 전략적 조정으로 풀이된다. 사이버캡은 투자자 사이에서 ‘모델 2’로 불리며, 가격대 면에서 중형 세단 모델3보다 저렴한 보급형 EV 시장 공략 차량이다. 머스크 테슬라 CEO는 2024년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사이버캡 시제품을 공개하며 “2만5000달러로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으나, 당시부터 완전 자율주행의 기술적·규제적 난관에 직면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완전 자율주행 차량에 대해 엄격한 규제 입장을 유지 중이다. 자동차에 운전대 및 페달이 없는 형태는 연간 2500대 한정으로만 제한적으로 판매가 허용되며, 안전기준 충족 및 법적 승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켈리’라는 이름은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 제품, 그리고 기관에서 고급스러움과 명품의 상징처럼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르메스 켈리백, 시몬스 침대 ‘켈리’ 시리즈, 하이트진로 맥주 ‘켈리’, 그리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의 ‘켈리 경영대학(Kelley School of Business)’ 등이 주목받고 있다. 켈리 브랜딩 사례와 ‘켈리’란 이름의 유래와 고급스러움의 상징으로 떠오른 이유를 종합적으로 알아봤다. ‘켈리’의 고급스러움과 명품 상징이 된 이유 ‘켈리’가 명품의 상징처럼 쓰이게 된 결정적 계기는 에르메스의 '켈리백' 이후다. 그레이스 켈리라는 이름에서 비롯된 아름다움·우아함·희소성·왕실 이미지가 브랜드 파워를 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최근 인공지능(AI)으로 제어되는 태양광 조절 위성 군단을 통해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겠다는 파격적 계획을 발표해 전 세계 환경 및 과학계의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Gizmodo, Times of India, PCMag, Economic Times, Reuters, Warp News에 따르면, 머스크는 "태양 에너지의 도달량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대규모 태양광 구동 AI 위성군"이 지구 평균 기온을 안전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기존 배출 감축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하는 새로운 첨단 지구공학 방식을 제안했다. 머스크의 구상은 우주에 태양광을 가리는 수천 개의 위성을 배치해 태양 복사량을 조절하는 '우주 기반 태양 복사 관리(SRB)' 이론에 근간을 둔다. 과학 논문에 따르면 1~2도씨의 온난화 억제 효과가 가능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수천 개의 위성이 필요하며 배치 비용으로 1000억 달러 이상이 들어간다. 심지어 일부 연구에서는 수조 달러 규모의 사업비용도 거론되고 있어 경제적 현실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과학자들과 기후 전문가들은 구조적 리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