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가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고 있는 테러단체 및 연계 인물 200여곳에 유료 인증(블루 체크마크) 서비스를 제공해 온 사실이 국제 비영리단체 조사로 드러났다. 이들 계정은 단순 인증을 넘어, X의 프리미엄 기능을 통해 선전·자금조달 등 다양한 활동에 SNS를 활용하고 있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테러단체·제재 대상 200여 계정, X에 돈 내고 인증받아 뉴욕타임스와 BBC 등 주요 외신과 테크 트랜스퍼런시 프로젝트(TTP) 보고서에 따르면, X는 시리아·이라크 헤즈볼라 지도자, 예멘 후티 반군 고위 인사, 각종 민병대 등 미국 제재 대상과 연계된 계정에서 월 8달러의 구독료를 받아왔다. 이들은 파란 체크마크(블루 체크)를 구매해 계정 신뢰도를 높이고, 알고리즘 상 노출 우선권, 게시물 편집, 장시간 동영상 업로드 등 프리미엄 기능을 누렸다. TTP는 “이들 계정 상당수가 X의 팁·구독 기능을 통해 직접적으로 자금조달을 시도하거나, 암호화폐 지갑으로 송금을 유도했다”며 “X가 테러단체의 선전·모금 플랫폼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상 금지 그러나 신원확인 ‘구멍’…“프리미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 이하 하만)을 통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오디오 사업 강화에 나섰다. 하만은 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마시모(Masimo)社 오디오 사업부를 3.5억 달러(한화 약 5000억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하만이 인수하는 럭셔리 프리미엄 오디오 사업은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B&W)'와 함께 '데논(Denon)', '마란츠(Marantz)', '폴크(Polk)',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Definitive Technology)' 등이다.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B&W는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 고급스러운 소재, 고품질 사운드로 오디오 전문가와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럭셔리 오디오의 대표 브랜드이다. 1993년 출시 이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피커' 중 하나로 극찬을 받으며 B&W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라우드 스피커 '노틸러스(Nautilus)'는 대당 1.5억원이 넘을 정도이며, 아이코닉한 유선형 디자인으로 유명한 무선스피커 '제플린(Zeppelin)',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노이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반려동물 전문기업 하림펫푸드는 하림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 스토어 내에 반려견 동반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팝업은 하림의 ‘맥시칸’ 냉동치킨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5월 15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맥시칸 양념치킨이 탄생하던 그 시절의 감성을 담은 레트로 콘셉트로 꾸며지며, 신제품은 물론 당일 도계해 직접 튀긴 치킨까지 현장에서 맛볼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하림펫푸드의 특별한 공간은 반려견용 치킨과 맥주를 테마로 한 ‘멍치맥’ 세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반려견에게는 ‘더리얼 맥시칸 양념 멍치킨’과 ‘멍맥주’가 무료로 제공되며, 보호자는 하림의 당일 도계 치킨과 맥주 세트를 현장에서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세트는 매일 100마리 한정 수량으로 운영된다. '더리얼 맥시칸 양념 멍치킨'은 국내 최초 양념치킨 브랜드 '맥시칸 치킨'과 콜라보한 강아지 간식이다. 이번 신제품은 사람용 맥시칸 양념치킨과 100% 동일한 비주얼을 구현해,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특별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각적인 완성도뿐 아니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슬로바키아의 스타트업 클라인 비전(Klein Vision)이 개발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에어카(AirCar)'가 마침내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13일(현지시간) 플라잉매거진, avweb, 뉴아틀라스 등 전문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30여년의 개발과 500회가 넘는 시험 비행 끝에, 에어카는 올해 말 유럽항공안전청(EASA)과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마치고 2026년 초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에어카는 75년 만에 등장한 ‘진짜’ 플라잉카로, 도로와 하늘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미래형 모빌리티의 서막을 열게 됐다. 교통 체증 해소, 도심-근교 간 신속 이동, 프리미엄 개인 이동수단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클라인 비전의 공동창업자 안톤 자작은 “에어카는 인증된 항공공학과 첨단 자동차 기술의 융합체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카는 단순한 콘셉트카를 넘어, 실제 도로와 하늘을 모두 주행할 수 있는 양산형 플라잉카다. 2025년 5월 미국 LA에서 열린 '리빙 레전드 오브 에비에이션 갈라'에서 5세대 에어카의 양산형 렌더링이 공개되며, 상용화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에어카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페르소나 AI(Persona AI)’,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니(VAZIL COMPANY)’와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랩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부문장, 닉 래드포드(Nicolaus Radford) 페르소나 AI CEO, 김성원 바질컴퍼니 CT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정밀 용접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 조선소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AI에 기반한 용접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 휴머노이드를 테스트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데이터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페르소나 AI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 및 AI 기반의 로봇 제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애플의 전설적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합류한다. 오픈AI는 5월 21일(현지시간) 아이브가 설립한 AI 기기 스타트업 ‘io’를 약 65억 달러(약 9조원)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오픈AI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으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AI 혁신을 하드웨어 영역까지 확장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스마트폰 이후 완전히 새로운 기기”…2026년 첫 제품 공개 조니 아이브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이미 2년 전부터 협업을 시작해왔으며, 이번 인수로 아이브와 그의 디자인 그룹 LoveFrom은 오픈AI와 io의 디자인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아이브와 올트먼은 “AI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컴퓨팅 장치, 스마트폰과는 다른 ‘제3의 혁신 기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기기는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안경, 시계 등)과는 다른 형태로, 사용자의 일상과 주변을 인식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책상 위나 주머니에 놓고 쓸 수 있는 ‘핵심 디바이스’로 설계되고 있다. 올트먼은 “이 제품이 출시돼도 스마트폰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AI와 인간이 연결되는 새로운 방식을 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전국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이 2101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에서 결혼할 경우 이 비용이 3409만원까지 치솟아, 경상도(1209만원)의 세 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식 비용의 ‘깜깜이’ 시대가 끝나고, 소비자원이 처음으로 전국 실태를 공개하면서 지역별·항목별 격차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결혼비용, ‘강남 3409만원 vs 경상도 1209만원’…지역별 최대 3배 차이 한국소비자원이 5월 28일 발표한 결혼서비스 가격조사에 따르면,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식장(370곳)과 결혼준비대행업체(152곳) 등 522곳의 계약금액을 분석한 결과, 결혼서비스 평균 비용은 2101만원이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시작 예식 5000건의 결혼식장 필수품목(대관료·식대) 계약 금액과 1814건의 '스드메'(스튜디오촬영·드레스·메이크업) 계약 금액을 분석한 결과 결혼 서비스 비용은 평균 210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 3409만원, 강남 외 서울지역 2815만원, 경기 1875만원, 인천 1834만원, 울산 1796만원 순으로 비쌌다. 저렴한 곳은 경상도 1209만원, 부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고 부호 일론 머스크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 인근 고급 주택지 웨스트레이크힐스에서 5m(16피트) 높이의 철조망 울타리를 설치해 이웃들과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머스크의 보안 논리와 지역사회 규범이 정면 충돌하면서, 현지 시의회가 내주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머스크는 2022년 640㎡(193평) 규모, 600만달러(약 84억원) 상당의 저택을 매입한 뒤 곧바로 5m 높이의 철조망 울타리와 5.6m 금속 대문, 외부를 비추는 감시카메라, 24시간 교대 근무하는 무장 경비팀을 배치했다. 그러나 웨스트레이크힐스 시 조례상 허용 울타리 높이는 1.5m(6피트)로, 머스크의 울타리는 기준의 3배를 넘는다. 사전 허가도 받지 않아 총 6건의 시 조례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웃들은 “조용한 주택가가 보안요원과 차량으로 북적이고, 감시카메라가 사생활을 침해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주민은 “서비스 직원들이 다른 집을 오가며 차량을 도로에 세우고, 세탁물을 들고 오가는 모습까지 보인다”며 “이제 동네가 사실상 보안업체 사무실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경비팀은 하루 3교대로 근무하며, 차량 정체와 주차난, 소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한마디가 미국과 한국증시를 웃게 만들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본업(테슬라)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하자,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이 여파로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도 투자심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4시간, 7일 내내 테슬라에 집중”…머스크의 ‘올인’ 선언 머스크 CEO는 최근 X에 “하루 24시간, 주 7일 내내 일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내 회의실, 서버실, 공장에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의 혁신과 성장에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인공지능(AI)·우주·SNS 등 다양한 사업에 분산됐던 머스크의 관심이 다시 본업으로 돌아온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도 “테슬라의 주가 반등은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업계 전반에 투자심리 회복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테슬라 주가 급등…글로벌 투자심리 ‘반전’ 머스크의 ‘올인’ 선언이 전해진 직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8% 이상 급등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중국발 경쟁 심화 등으로 부진했던 테슬라 주가가 모처럼 강한 반등세를 보인 것이다. 월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