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네이버가 엔비디아로부터 2030년까지 가장 많은 6만장의 GPU를 공급받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단순한 물량 확보를 넘어, 양사의 오랜 협력과 네이버의 AI 인프라·기술 내재화 역량, 그리고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국내외 주요 매체와 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사업적 인연, 초고성능 AI 인프라 구축, 그리고 풀스택 AI 기술력 등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엔비디아, 2019년부터의 협력 역사 네이버는 2019년 엔비디아의 A100 GPU를 활용해 슈퍼컴퓨터를 구축한 최초의 기업 중 하나다. 당시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팅 인프라 ‘슈퍼팟(SuperPod)’을 상용화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직접 설계·운영하는 경험을 쌓았다. 실제로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는 A100 GPU 2,240개가 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연산 환경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러한 기술적 선도성은 엔비디아와의 신뢰를 쌓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엔비디아는 네이버가 AI 인프라를 직접 설계·운영하는 능력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테크 앱 1위는 업비트, 2위는 영웅문S#로 조사됐다.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경쟁사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이 주요 재테크(증권거래, 가상화폐 거래, 부동산 정보)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를 조사해 12일 발표했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 + 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2025년 10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재테크 앱은 ‘업비트’로, 월간 사용자 수 468만명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키움증권 영웅문S# 333만명, 미래에셋증권 330만명, KB증권 264만명, 삼성증권 261만명, 빗썸 250만명, 한국투자증권 232만명, 호갱노노 231만명, 나무증권 216만명, 직방 145만명, 신한SOL증권 140만명, Pi Network 101만명, 다방 75만명, 아파트 실거래가 64만명, KB부동산 60만명, 하나증권 60만명, NH투자증권 59만명, 네이버 부동산 58만명, 유안타증권 47만명, 코인원 46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비트는 지난 10월 사용자뿐만 아니라 실행횟수도 가장 많은 재테크 앱이었으며, 키움증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글로벌 IT 공룡 알파벳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세계 3위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11월 21일(현지시간) 알파벳 주가는 약 2% 상승해 시가총액 3조5,800억 달러를 기록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3조5,2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야후 파이낸스, 로이터, 마켓워치, CNBC, 워론오빗에 따르면, 이는 7년 만에 처음으로 구글 모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 가치를 앞선 쾌거로, 2025년 한 해 동안 59% 급등한 주가 상승세가 밑바탕이 됐다. 이 같은 상승은 견조한 광고 수익 증가, 클라우드 부문 성장 가속, 그리고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49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공개한 후 투자자 신뢰가 크게 회복된 결과로 분석된다. 알파벳의 성장 엔진, 클라우드와 AI 2025년 3분기, 알파벳은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총 1,02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구글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한 741억8,000만 달러에 달했고,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34% 급증해 151억6,0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11월 18일 출시된 인공지능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최근 1억 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으로 인해 심각한 가격 하락을 겪었다. 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약 7% 하락해 3578달러 선에서 거래됐으며, 올해 8월 24일 기록한 최고가 4953달러에 비해 약 28% 떨어진 수준이다. 코인베이스, 블룸버그, CNBC, 아시아비즈니스데일리, 포크로그에 따르면, 이번 급락 원인은 이더리움 기반의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밸런서’(Balancer)가 해킹 공격을 받아 1억 달러 이상(일부 분석에선 1억2800만 달러 이상) 상당의 디지털 자산이 탈취당한 데 있다. 해킹은 밸런서 V2 콤포저블 스테이블 풀(Composable Stable Pools)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프로토콜 내 접근 제어 메커니즘 취약점을 이용해 공격자가 잔액을 직접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밸런서는 중앙기관 없이 이용자 간 P2P 방식으로 거래와 대출, 예치를 가능하게 하는 대표적 DeFi 프로토콜로, 보안업체 사이버스의 데디 래비드 CEO는 이번 공격에 대해 "접근 제어 실패로 공격자가 잔액을 조작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 그룹이 2025년 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에서 약 15억 달러(한화 약 2조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탈취한 이후, 이 중 약 9억 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에 달하는 해킹 자금이 세탁 과정에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 계좌 5개로 흘러들어간 정황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국내외 암호화폐 분석업체 조사에서 드러났다. ICIJ는 블록체인 전문가 20여명과 함께 크리스탈 인텔리전스, 체인아고스(ChainArgos) 등 분석 업체들과 협력해 거래 기록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개 서비스인 ‘토르체인(THORChain)’이 이용됐으며, 이 기간 문제가 된 바이낸스 5개 계좌와 토르체인 거래량이 10일간 급증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체인아고스의 조너선 라이터 CEO는 해당 시점에 그러한 거래량을 유발할 수 있는 유일한 자금 출처가 북한이 훔친 이더리움뿐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계좌들이 현재도 북한의 직접 소유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으나, 많은 자금이 세탁된 정황이 분명하다. ICIJ는 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애플이 2025년 10월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268달러를 기록, 0.19% 상승하며 장중 시가총액 4조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에서 세 번째로 ‘4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이로써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글로벌 빅테크 ‘빅 3’로 자리매김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4월 저점 대비 50% 이상 급등해 시총이 약 1조4000억달러 늘었다. 아이폰17 인기 견인…미·중 시장 판매량 14% 증가 NBC News, Forbes, Counterpoint Research, AppleInsider에 따르면, 이 같은 주가 상승 배경에는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의 흥행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7은 미국과 중국에서 출시 10일 만에 전작인 아이폰16 대비 판매량이 14%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기본 모델 판매량이 전년 대비 거의 두 배에 가까운 대폭 증가세를 보이며, 가격 대비 성능이 개선된 점이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제품 라인업 강화 및 중국 시장 회복 기대 애플은 아이폰17의 성공에 이어 M5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비전 프로, 맥북 프로 등 신제품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년간 이어온 비상경영 체제를 마무리하고, 대형 인수합병(M&A)을 재가동하며 ‘뉴삼성’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7년간 멈춰 있었던 대규모 M&A 활동을 올해부터 다시 적극 추진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7일 임시 조직이던 사업지원TF를 상설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격상했으며, 13일에는 전사적 M&A 전담팀을 신설하면서 중장기적인 투자와 사업 재편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사업지원실은 전략팀, 경영진단팀, 피플팀 등 3개 팀 체제에서 M&A팀이 추가되어 총 4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M&A팀장은 2017년 약 80억 달러 규모 하만 인수를 이끌었던 안중현 사장이 맡아 신사업 개척과 글로벌 빅딜 추진을 총괄한다. 사업지원실장에는 재무·전략 전문가인 박학규 사장이 임명됐다. 그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과 DS부문(반도체·디스플레이) 경영지원실장을 거친 기획과 운영 전문가로, 안정적인 비상경영 체제에서 공격적 변환과 확장을 설계하는 ‘뉴삼성’의 중심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이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현호 부회장은 회장 보좌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69억원, 영업이익 9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41% 증가한 호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힘입어 7일 장 초반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19% 급등해 12만9500원에 거래되었고, 8월 이후 최고치인 13만원 선을 터치했다. 전일대비 7.34% 오른 12만7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룹 전체 실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1082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으로 각각 3.8%, 39% 증가했다. 호실적 배경에는 핵심 브랜드들의 글로벌 확산과 운영 효율화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해외 사업이 매출 4408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해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3% 급증했다. 미주 시장은 라네즈의 고성장과 에스트라, 한율 등 신규 브랜드 진출이 본격화하며 매출이 6.9% 증가했고, 중화권 시장은 사업 구조 개선과 체질 개선으로 3분기 매출이 8.5% 늘어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사업 역시 온라인, 멀티브랜드숍, 백화점, 면세, 크로스보더 채널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4% 증가하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적 확인란에 쓰인 문구는 안규례 시인의 ‘아침산책’에서 발췌된 “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처럼”이다. 이 문구는 수능 필적 확인 제도의 본래 취지인 응시자의 필적을 정확히 감별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요소’와 함께, 수험생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을 동시에 갖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필적 확인란 문구 제도는 2005학년도 수능 대규모 대리시험 적발 이후 도입되어, 응시자의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본인 확인을 확실히 하기 위해 매년도 출제위원들이 엄선한 문학 작품 속 문구를 활용한다. 문장의 길이는 12자에서 19자 사이, ‘ㄻ’, ‘ㄾ’, ‘ㅀ’ 등 겹받침과 ‘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AI와 결합한 고성과자의 생산성이 평균 대비 최대 8배까지 증가하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5년 현재, 업무 현장에서 AI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고성과자들이 AI를 날개 삼아 업무 효율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전통적인 인적자원(HR)을 탈피해 인간과 AI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HAIR(Human-AI Resources, 융합 인적자원)’ 관리 체계를 도입하는 등 인재 관리 방식의 근본적 전환을 추진 중이다. 맥킨지앤컴퍼니의 브라이언 행콕 파트너는 “AI를 사용하는 조직 내 고성과자가 평균 대비 8배 이상의 생산성 격차를 만들어내며, 이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막대한 기회비용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미 전통적 HR을 넘어 AI와 인간의 협업 역량을 육성하는 HAIR 체계를 통해 인재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식 근로자의 75%가 이미 AI 도구를 사용하며, 이들이 평균 66%의 생산성 향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산성 격차가 벌어지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AI 활용 능력과 숙련도의 차이에 있다. 미국과 유럽의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