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피알원(대표이사 조재형, 이백수)은 2024년 한 해 동안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 전년 대비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냈지만 비용구조, 특수관계자 거래, 업계 환경 변화 등에서 유의해야 할 리스크도 존재한다. 피알원은 2006년 6월 12일에 PR 업무 등을 목적으로 설립, 자본금은 3억원이다. 지분구조는 (유)원스하우스 49%, (주)오피큐알 49%, 조재형 1%, 이백수 1%로 구성돼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매출은 434억455만원으로 전년(306억6224만원) 대비 4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억1180만원으로 전년(6억5932만원) 대비 174.8%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9억 9770만원으로, 전년(7억3656만원)보다 171.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2%로 집계됐다. 이익잉여금은 118억3591만원으로 전년(98억3821만원) 대비 20.2%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415억9276만원으로, 전년(300억291만원)보다 38.6% 늘었다. 세부적으로 급여비는 105억1820만원(전년 91억7481만원), 퇴직급여는 8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선거는 숫자의 향연이다. 선거는 숫자가 만드는 드라마다. 검색량, 득표율, 투표율, 표차, 지역별 표심, 사전투표, 여론조사, 빅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가 유권자의 선택과 시대정신을 기록한다. 이 흥미로운 수치들은 선거가 단순한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변화와 흐름을 읽는 창이라는 점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한국 및 외국 선거에서 흥미로우며 의미있고 재미있는 주요 숫자와 데이터들을 알아봤다. 1. ‘검색량’과 득표율의 놀라운 상관관계 2007년 대선,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2016년 미국 대선 등에서 구글 검색결과 수와 실제 득표율이 거의 일치했다. 2007년 대선 당시, 후보별 구글 검색결과 수와 실제 득표수가 피어슨 상관계수 0.988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적으로 매우 강한 양의 상관관계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날, 박원순 후보의 구글 검색량이 54%, 나경원 후보가 46%였고, 실제 득표율도 53.4% 대 46.2%로 거의 일치했다. 2016년 미국 대선 전날 구글 검색량 비율(트럼프 54%, 힐러리 46%)과 실제 득표율(트럼프 56%, 힐러리 44%)도 유사했다. “구글은 선거도 예측한다”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가구·인테리어의 대명사로 불리던 한샘이 최근 시가총액 1조원이 무너지는 등 위기설에 휩싸였다. 5월 19일 종가(4만1150원) 기준 한샘의 시가총액은 약 9778억원으로, 2020년 IMM PE(프라이빗에쿼티) 인수 당시 2조8000억원에 육박했던 몸값이 4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주가 역시 2020년대 초반 10만원대를 넘나들던 시절과 달리 최근 4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심지어 지난 4월 9일에는 3만6400원에 장을 마감해 이날 시총은 8566억원까지 떨어졌다. 실적 부진과 구조조정, ‘좀비기업’ 논란 한샘의 실적 악화는 수치로도 명확하다.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50.4% 급감했다. 순이익 역시 96억원으로 80.2%나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대에 머물러 질적·양적 성장 모두 정체된 모습이다. 한샘은 2022년, 2023년 2년 연속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고, 2023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206.8%로 급등했다. 인력 구조조정도 가속화됐다. 2023년 말 기준 임직원 수는 2188명으로 2년 전보다 13.8%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원제약이 자사의 대표 국산신약 ‘펠루비’ 특허소송에서 1심, 2심에 이어 대법원(3심)에서도 연이어 패소하면서, 경영진의 전략 부재와 위기관리 능력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판결로 인해 펠루비의 약가 인하가 사실상 불가피해지면서, 수백억 원대 매출 감소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 4번씩이나 패소에 또 소송?… 4연속 패소한 핵심 이유 대원제약이 자사의 대표 국산신약 ‘펠루비’의 특허를 둘러싼 소송에서 4차례 연속 패소했다. 이번 3심 대법원 판결까지 이어진 연패의 원인은 무엇일까. 2019년 영진약품 등 제네릭(복제약) 업체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펠루비 제네릭이 대원제약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며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다. 2021년 4월, 특허심판원은 제네릭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대원제약의 특허가 제네릭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판단이었다. 대원제약은 이에 불복해 특허법원에 심결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2022년 9월에도 패소했다. 이후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2025년 5월 15일 대법원 역시 대원제약의 주장을 기각하며 최종적으로 제네릭사들의 승리로 결론이 났다. 이와 별도로 대원제약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펠루비 약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10년간 전국 민간분양 아파트 3.3㎡당 분양가격이 2.1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에도 추가인상이 예고돼 실수요자들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통상 5월은 분양 성수기로 불리며 건설사들의 물량 공급과 청약자들의 수요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이다. 하지만 올해 5월은 조기 대선 여파로 관망세와 치솟는 분양가에 대한 가격 부담이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공공분양 단지에만 관심이 쏠렸다. 5월 22일까지 청약접수를 진행한 전국 15개 단지 중 부천 대장지구, 화성 동탄지구 내 공공분양 아파트 4개 단지는 모두 두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반면, 민간분양 시장은 총 11개 단지 중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 만이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하며 청약결과에 성패가 갈렸다. 최근 경기 위축이 이어지면서 해마다 높아지는 분양가 수준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에게 부담으로 가중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2015~2024년 민간분양 아파트의 분양가 추이 조사 결과, 전국 평균 3.3㎡당 분양가는 2015년 988만원에서 2024년 2066만원으로 10년간 2.1배 상승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3곳이 교체됐다. 하나캐피탈, OCI, 우아한청년들, 동국씨엠 등이 신규로 진입한 반면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SGC E&C 등은 제외됐다. 삼성전자는 매출 300조원대를 회복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고, 기아는 처음으로 100조원대를 돌파했다. 한국산업은행과 SK하이닉스는 매출 ‘톱10’에 신규 진입했고, LG화학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탈락했다. 500대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은 4100조원을 넘어섰고, 총 영업이익은 280조원에 달했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금융통계정보시스템·공공기관‧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지배기업은 개별기준)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했다.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은 1조3293억원으로 전년(1조2969억원)보다 324억원(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선정된 500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총 4110조8281억원으로 전년(3902조6278억원)보다 208조200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하청업체 기술자료를 부당하게 요구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효성그룹에 대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자진시정 기회를 부여하는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했다. 효성은 30억원 규모의 상생방안을 내세웠고, 공정위는 이를 수용해 사건을 신속히 종결하는 길을 열었다. 이번 결정은 동의의결 제도가 ‘면죄부’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효성, 9년간 하도급업체 기술자료 부당 요구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효성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약 9년간 중전기기 부품 제조를 하도급업체에 맡기면서 하도급법상 금지된 기술자료를 부당하게 요구·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서면 미교부, 비밀유지계약 미체결 등 하도급법 기술자료 제공 요구 조항을 전반적으로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의의결’로 위법성 판단 없이 사건 종결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효성에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 격)를 송부했고, 효성은 올해 3월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동의의결은 기업이 피해구제, 거래질서 개선 등 시정방안을 제시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민·형사 사건에서의 ‘합의’와 유사하다. 공정위는 이번 동의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하림, 동우팜투테이블, 마니커 등 국내 주요 닭고기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담합 과징금 취소 소송의 첫 판결이 6월 말에 나온다. 이번 판결은 닭고기 업계 전체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251억 과징금 부과, 닭고기 업계 ‘삼계’ 담합 적발 공정위는 2021년 삼계탕용 닭고기(삼계) 가격과 유통량을 담합한 혐의로 하림, 동우팜투테이블, 마니커 등 7개 업체에 총 251억여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들 업체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삼계탕용 병아리 입식량을 줄이거나 신선육을 냉동 비축하는 방식으로 공급을 줄여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7개사의 시장점유율은 93%를 넘는다. 공정위는 담합 가담 정도가 무거운 하림과 올품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업계 “수급조절일 뿐, 담합 아냐”…소송전 돌입 이에 대해 업체들은 “생물 상품 특성상 수급 불균형이 잦아 정부의 수급 조절 정책에 따라 움직였을 뿐”이라며, 공정위 처분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축산법과 축산계열화법에 따라 정부의 행정지도를 받아 수급 조절을 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닭고기 계열화사업자들은 “공정위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프리미엄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를 운영하는 달바글로벌이 5월 22일 코스피 상장 첫날부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공모가(6만6300원) 대비 66.06% 오른 11만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장중 한때 12만3300원까지 치솟아 ‘따블’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승무원 미스트’ 달바, IPO 시장에 온기 불어넣다 달바글로벌은 대표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일명 ‘승무원 미스트’)을 앞세워 K-뷰티 시장에서 급성장한 기업이다. 2016년 설립 이후 9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 2021년 690억원이던 매출이 2024년 3091억원까지 늘었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65%에 달한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2023년 20%에서 2024년 45%로 급증,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이 본격화되고 있다. IPO 흥행…기관·개인 청약 경쟁률 ‘역대급’ 상장 전부터 달바글로벌은 IPO 시장의 ‘대어’로 주목받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40.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6만63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1112대 1의 경쟁률과 7조원이 넘는 청약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6월 1일은 ‘세계 우유의 날’이다. 2001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와 다양한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미 많은 국가에서 6월 1일을 우유의 날로 기념하고 있었기에 이 날짜가 공식적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우유의 날’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이 날은 우유와 유제품이 건강한 식단, 책임 있는 식품 생산, 지역사회와 생계 지원에 미치는 역할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여러나라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우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류가 우유를 마시기 시작한 시기는 약 1만년 전으로, 농업혁명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