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원익머트리얼즈는 11월 6일 전임원 장모 씨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횡령 및 배임으로 인한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수사기관과 법원의 조사 및 판결 결과에 따라 규모를 공식 공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익머트리얼즈 관계자는 “현재 발생금액이 미확정인 상황에서 모든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하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건과 관련해 회사는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 강화 등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번 고소 사건은 원익머트리얼즈가 법적으로 엄격한 내부 감사를 바탕으로 경영 투명성 확보에 나선 가운데 발생, 기업 이미지에는 다소 타격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횡령 규모 및 배임 행위 내역이 공개되지 않아 향후 수사 진행 상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거 국내 주요 기업에서도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원대의 횡령·배임 사건이 발생해 엄중한 법적 처벌이 내려진 사례들이 많아, 이번 원익머트리얼즈 사건도 상당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로보(무인)택시 전용 자율주행차 '사이버캡'(Cybercab)의 판매 허가를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테슬라가 미국에서 사이버캡을 출시하는 데 필요한 규제 면제 조치를 받지 못했으며, 아직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11월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테슬라가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의 대량 생산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 연방 정부의 규제 장벽에 막혀 출시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2025년 4월부터 사이버캡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으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가 사이버캡에 대한 규제 면제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로 인해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의 미국 내 판매와 운행은 법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시장의 '게임 체인저'를 꿈꾸지만, 기술적 진보와 함께 규제·정치·사회적 신뢰라는 삼중고를 넘어야만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이버캡, 완전 자율주행의 꿈과 현실의 괴리 테슬라가 내년 4월부터 양산을 목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본 투자재벌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올해 인공지능(AI) 투자에 집중한 공격적인 전략 덕분에 순자산이 248% 급증하며 551억 달러(약 78조원)를 기록, 유니클로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를 제치고 일본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Bloomberg, The Straits Times, South China Morning Post, CNBC, Reuters에 따르면, 2025년 10월 29일 기준으로 야나이 다다시보다 약 2300만 달러 앞선 수치다. 야나이는 최근 10년간 일본 최고 부자의 자리를 지켜왔으나 손정의의 AI 투자 성공이 이 부의 판도를 뒤바꿨다. 손정의는 68세로 소프트뱅크의 지분 약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AI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올해 AI 관련 투자에 집중하면서 소프트뱅크 주가도 함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소프트뱅크는 AI 챗봇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 이 투자는 2025년 3월 첫 75억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10월 25일 나머지 225억 달러 투자가 이사회 승인을 받고 완성됐다. 오픈AI의 최근 기업가치는 약 5000억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암호화폐 투자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현 Strategy Inc)의 주가가 2025년 11월 7일 52주 최저가인 222.46달러로 급락했다. 이는 작년 11월 기록한 최고가 543달러 대비 59%나 하락한 수치이며, 올해 최고점 대비로도 50%가량 하락한 것이다. Yahoo Finance, Investing.com, TheStreet, CoinDesk, Phemex, ChainCatcher에 따르면, 이날 프리마켓에서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으로 재차 밀리면서 주가도 5% 추가 하락했다. 이런 급락은 회사가 보유 중인 64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에 대해 시장이 부여하는 프리미엄이 2020년 최대 8배 수준에서 현재 약 7%로 급격히 축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11월 3일 기준 64만1205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단가 6만6385달러에 매입했으나, 시가총액 680억 달러 수준은 사실상 비트코인 보유 가치를 거의 그대로 반영하는 수준이다. 한편, 회사는 11월 7일 유럽 자본시장 상장을 목표로 775만주 규모의 10% 시리즈 A 영구 우선주를 주당 80유로에 공모해 약 7억1500만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일본의 요리 연구가, 음식문화 전문가, 즉석면 마니아들이 참여해 라면의 맛, 면발의 식감, 국물의 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라면 순위 TOP10을 뽑았다. 니케이(Nikkei) 신문 주말판 '닛케이 플러스원'이 발표한 2025년 아시아 즉석면 TOP10에서 한국 농심의 ‘오징어짬뽕’이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싱가포르의 락사라면, 2위는 대만의 만한대찬 파우육면이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짬뽕은 자극적인 매운맛이 특징인 기존 한국 라면들과 달리 해물 베이스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핵심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이들은 오징어짬뽕에 대해 “쫄깃한 굵은 면발이 해물탕과 같다” “면발의 찰기와 깊은 해물 국물 맛이 밥과 완벽한 궁합”이라고 호평했다. 농심은 오징어 추출물과 해물 페이스트를 사용해 인공조미료를 최대한 배제하고, 국물의 감칠맛은 유지하면서 나트륨 함량은 낮춘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오징어짬봉의 면발은 일반 라면보다 두껍고 탄력 있어 국물을 잘 흡수하며, 건조 오징어와 야채가 식감을 더해 준다. 한국 라면은 신라면과 불닭볶음면 등 매운맛을 내세운 제품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왔으나, 오징어짬뽕은 기존의 매운맛 트렌드를 넘어 새로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AI열풍이 휩쓸고 간 지난 3년간 청년 일자리 20만개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이후 지난 3년간(2022년 7월~2025년 7월) 청년층(15~29세) 일자리가 총 21만1000개 감소했다. 특히 AI 노출도가 높은 상위 50% 업종에서 20만8000개(98.6%)의 청년 일자리 감소가 집중됐다. 반면 50대 일자리는 같은 기간 20만9000개 늘었으며, 이 중 14만6000개(70%)가 AI 고노출 업종에서 발생해 고용의 세대별 양극화가 뚜렷해졌다. 청년 일자리 감소가 가장 심한 업종은 정보 서비스업으로 무려 23.8%가 줄었고, 출판업(20.4%), 컴퓨터 프로그래밍·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11.2%), 전문 서비스업(8.8%)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행 오삼일 고용연구팀장은 "AI는 청년층이 주로 수행하는 표준화되고 교과서적인 지식 업무를 쉽게 대체하지만, 경력에 기반한 암묵적 지식과 사회적 기술이 요구되는 업무에서는 보완 역할을 한다"고 진단했다. 학력별로는 석사 학위 소지자의 업무시간 감소율이 7.6%로 가장 높았고, 4년제 대졸자는 5.0%로 뒤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태원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역사적으로 복합적인 의미를 가진 공간이다. 현재 이태원(梨泰院)의 이름은 한자만 3번 변했을 정도로 파란만장함을 담고있다. 조선 초에는 '오얏나무 李'를 써서 '李泰院' → 임진왜란 이후에 '異胎院(다른 민족의 태를 가지고 있는 곳)' →효종 이후에는 '배나무가 많은 역원'이라는 뜻의 '梨泰院'으로 글자와 의미가 변했다. 이는 당시 왜군이 주둔하며 저지른 만행과 그 후에 남은 왜군과 조선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이곳에 모여 살았기 때문이라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 당시 한양에 들어 온 '가등청정(加籐淸正)'은 이태원(梨泰院)에 주둔(駐屯)한다. 주둔중에 '가등청정과 부대'는 온갖 만행을 저지르기 시작한다. 대부분 여자들은 피난을 가버린 상황이라 겁탈(劫奪)의 대상은 피난을 가지 못한 여자와 이태원 황학골에 있는 '운정사'의 비구니들이 주 대상이었다. 불교 신자인 가등청정은 여승들을 겁탈하고 운정사까지 불살라 버린다. 왜놈에게 겁탈당한 부녀자등이 애를 낳고 기를 보육원을 지어 정착케 하였는데, 당시 왜병들의 피가 많이 섞인 곳이라 하여 이태원(異胎圓, 다른 민족의 태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 부르게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에이피알, 달바글로벌과 함께 K-뷰티 신흥 3 강으로 불리는 구다이글로벌이 최근 성범죄 전력이 있는 임원을 채용해 심각한 논란에 휩싸이며 기업의 인사관리 및 윤리기준에 대한 대대적인 재검토 요구가 일고 있다. 해당 임원은 2022년 한국콜마 재직 시절 동료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해임됐으며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 출소했다. 출소 약 10개월 만인 2025년 8월 구다이글로벌에 영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 및 업계 내 비판이 확산됐다. 이 임원은 지난 2023년 말 뷰티 브랜드 서린컴퍼니에 입사해 법정구속되기 전까지 근무했으며, 이영학 서린컴퍼니 대표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회사가 구다이글로벌에 약 6200억원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임원으로 합류했으며, 회사간 인맥 관계를 통한 '인맥 채용'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구다이글로벌은 지난 2년간 티르티르(1500억원), 크레이버, 서린컴퍼니, 스킨푸드 등 유력 뷰티 브랜드를 잇달아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구다이글로벌의 기업 가치를 약 3조8000억원에서 4조원 수준으로 평가 중이다. 그러나 이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가 최근 공개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들이 우수한 품질 때문이 아닌 비용 부담이 적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서방 국가들이 주로 폐쇄형(closed-source) AI 모델에 투자하는 반면, 중국은 장대한 오픈소스 AI 생태계를 구축해 많은 국가들이 무료로 접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비즈니스인사이더, 마켓코리아, 블룸버그, SCMP에 따르면, 슈미트는 “미국과 서구권은 대형 AI 모델을 폐쇄형으로 운영하며 상당한 비용이 든다. 반면 중국은 최대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급하며 이들은 무료다. 자금력이 부족한 다수 국가들은 품질이 아닌 가격 때문에 중국 모델을 채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운로드 수로 드러난 중국 AI 생태계 성장 중국 알리바바의 대표 AI 모델인 Qwen 시리즈는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서 올해 누적 다운로드 3억8530만건을 기록하며 메타의 Llama(3억4620만건)를 앞섰다. 현재 허깅페이스에서 중국산 파생 언어모델이 전체 신규 모델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반포3주구 재건축)의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 총 7만8000여명이 몰리며 사상 유례 없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라 고강도 대출 규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최소 20억원 이상의 현금 동원이 필수인 현실이 부동산 시장의 또 다른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집계에 따르면, 11일 진행된 특별공급 276가구 모집에는 2만3,861명이 신청해 8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12일 1순위 해당지역에서 230가구 모집에 무려 5만4,63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37.5대 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용 84㎡B형은 14가구 모집에 7,440명이 신청해 무려 531.4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신혼부부·생애 최초, 다자녀 가구 등 다양한 특별공급 유형에도 각 220대 1에서 수천명이 몰리며 현금부자 위주의 청약 열기가 가열됐다. 거주지 및 규제지역 주택에 대한 대출 제한이 심화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2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 2억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분양가가 전용 59㎡는 18억4,900만~21억3,100만 원, 84㎡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