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뉴욕증시가 또 한 번 AI 시대의 지각변동을 목격했다. 2025년 10월 28일(현지 시각), 인공지능 생태계의 핵심 기업 엔비디아(NVIDIA)는 전일 대비 4.98% 상승한 201.03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 52주 신고가를 모두 경신했다. 장중 한때 203.15달러까지 치솟았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4조8850억달러로 급증해 5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는 분수령을 맞았다. 블룸버그, 로이터, 가트너, IDC, Statista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급등 원인은 AI 투자 확대 및 글로벌 기술기업과의 대규모 협업 발표에 따른 시장의 낙관론에 있다.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GTC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젠슨 황 CEO는 차세대 AI 칩 ‘블랙웰(Blackwell)’과 신모델 ‘루빈(Rubin)’을 내놓으며 “내년 전례 없는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에서 제기되는 AI 거품론은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AI 버블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미 다양한 AI 모델과 서비스가 현실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추가로 밝혔다. 엔비디아는 우버(Uber), 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이재명 정부가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강력한 규제책을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고위 공직자 및 국회의원의 48.8%가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채 이상 보유자도 17.8%(460명)에 달했으며 지역은 ‘서울 중심’, 그 중에서도 특히 ‘강남 3구’에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최다 보유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를 합쳐 총 42채가 신고됐다. 11월 18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위 관료 등 공무원(4급 이상) 2581명의 가족 재산공개 내역(최신 업데이트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건물 자산은 총 3조3556억원으로 전체 재산(5조7134억원)의 58.7%를 차지했다. 이 중 실거주 가능 주거용 부동산은 4527채, 가액으로는 2조3156억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공직자윤리법 제3조에 따라 재산등록 의무가 있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정무직공무원, 4급 이상 일반직 국가공무원, 공직유관단체 임원 등을 대상으로 했으며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 명의 주거용 부동산을 망라했다. 아파트, 단독주택, 복합건물(주택+상가),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2025년 10월, 보유 중이던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식 3210만주를 총 58억3000만 달러(한화 약 8조5000억원)에서 5.83억 달러로 매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BC, Reuters, Bloomberg, Investing.com, Fortune에 따르면, 이 자금은 인공지능(AI) 분야인 오픈AI 등과 같은 대규모 AI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앞서 T모바일 주식 일부도 9조1700억원에 매각해, 2025년 2분기에 순이익 2조5000억엔(약 23조7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AI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기존 엔비디아 지분을 포함한 자산을 매각하며 AI 스타트업 오픈AI에 225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엔비디아 지분 매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2017년 40억 달러 규모로 엔비디아 지분에 투자한 후 2019년 1월 전량 매각한 바 있다. 이번 매각 관련 소프트뱅크 재무관리책임자( CFO) 요시미쓰 고토는, 투자자 대상 발표에서 “엔비디아 지분 매각은 AI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한 자산 모니터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Nvidia)가 2025년 10월 29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5조 달러(약 7115조원)를 돌파하며 전례 없는 성장 기록을 세웠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장 개장 직후 3% 넘게 급등해 시가총액 5조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인공지능(AI) 혁명의 선두주자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이번 5조 달러 돌파는 불과 3개월 전인 7월에 4조 달러를 넘긴 데 이은 것으로, 약 100여 일 만에 1조 달러를 더한 초고속 가치 창출이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이 같은 급등을 '글로벌 AI 열풍'과 맞물린 산업계의 선순환 구조로 평가한다. 엔비디아는 AI 칩 주문이 5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10월 28일 워싱턴 GTC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 또 미국 에너지부를 위해 7개의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 분야 우버와의 협력, 6G 기술 개발을 위한 노키아에 10억 달러 투자, 오라클 및 팔란티어와의 AI 인프라 협업 등 다수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생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반도체 대표기업인 SK하이닉스가 2025년 이후 기업 가치 재평가와 시장 수요 확대를 위해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추진한다. 최근 시장 전문가들과 증권사의 전망에 따르면, 적극적인 배당 확대와 ADR 발행 등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면서 주가 상승과 함께 기업 저평가 해소가 기대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67만원에서 9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공동 설계자로서의 평가와 함께,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업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2026년 영업실적 기반 PBR 예상치가 4배에 달하면서 재평가 신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ADR 발행 전략과 글로벌 자본 유입 기대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자사주 추가 매입과 함께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ADR(미국 증권예탁증서) 발행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한다. 이는 나스닥·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정책으로, 마이크론 등 글로벌 경쟁사의 밸류에이션을 뛰어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주주환원 정책, 배당 인상과 재무 건전성 강화 SK하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메타의 최고 AI 책임자이자 세계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인 알렉산더 왕(Alexandr Wang)은 10대 청소년들에게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vibe-coding)’ 실습에 수천 시간을 투자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Fortune, Business Insider, Forbes, CNBC에 따르면, 2025년 9월 메타 컨넥트 2025 행사 기간 TBPN 팟캐스트에서 왕은 “만약 지금 13살이라면 모든 시간을 바이브 코딩에 쏟아야 한다”며, “이는 빌 게이츠와 마크 저커버그가 프로그래밍을 배웠던 순간과 같은 결정적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 도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사람들은 미래 경제에서 엄청난 이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브 코딩은 자연어로 AI 코딩 어시스턴트에게 명령을 내리며 코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2025년 2월 오픈AI 공동 창업자 안드레이 카르파시(Andrej Karpathy)가 처음 제시했다. 콜린스 사전은 2025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며 “자연어로 코드를 작성하는 AI 활용 행위”로 정의했다. 구글의 순다 피차이 CEO 역시 Cursor, Replit 등의 바이브 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내 유도무기 명가 LIG넥스원이 2025년 3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4분기 실적 악화 우려와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주가가 16.53%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6일 발표된 LIG넥스원의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은 8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5%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조492억원으로 41.7% 증가했다. 이는 증권사 컨센서스인 774억원 대비 15.8%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8.5%를 기록했다. 주요 실적 개선 요인은 국내외 양산 사업에서 비롯됐다. 특히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와 차세대 군용 무전기 ‘TMMR’ 등이 안정적으로 양산되면서 내수 비중이 82%, 수출 비중이 18%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천궁-II 양산 매출이 800억원 이상 반영되어 수익성이 높은 해외 양산 매출 비중이 상승했다. 또한 내수 후속 양산과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LS증권은 특수 분기인 4분기에 개발 관련 손실 충당금이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6.9%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업종별 국내 1위 기업들의 창립기념일이 11월 1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재계 관계자는 "국내 대표 1위 기업들과 이름만 대면 알만한 큰 기업들의 창립기념일이 공교롭게 11월 1일이라니 놀랍다"면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자 하는 강한 바람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국 주요 대기업과 기관들이 ‘11월 1일’을 창립기념일로 선택한 배경에는 단순한 날짜 이상의 전략적, 상징적 의미가 숨겨져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KB국민은행, 대상, LF(LG패션), 한진그룹, 대우건설, 하나투어, 롯데자산개발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업과 대학, 기관이 11월 1일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으며, 혁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코카콜라의 AI(인공지능) 생성 크리스마스 광고가 소셜 미디어에서 올해 가장 많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3만8,752건의 메시지와 73만5,000건 이상의 참여를 끌어냈다. 이는 2위 존 루이스 광고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소셜 미디어 관리업체 Sprout Social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코카콜라 광고는 소셜 미디어상에서 압도적인 관심을 모으며 올해 홀리데이 캠페인 중 최고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높은 도달률과 참여도 뒤에는 소비자 반응의 양극화가 뚜렷했다. 긍정적 반응(긍정 감정)은 61%에 그쳐, 인공지능 활용 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회의적 시선을 드러냈다. 반면 전통적인 존 루이스 크리스마스 광고는 약 1만3,000건의 소셜 게시물과 18만1,361건 참여를 기록하는 가운데 87%의 긍정 감정을 받아 상대적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생성형 AI를 적극 도입한 코카콜라는 샌프란시스코의 Secret Level, Silverside AI와 협력해 1995년 클래식 ‘Holidays Are Coming’ 광고를 AI로 재해석했다. 5명의 AI 전문가가 오픈AI의 Sora, 구글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LG전자 베스트샵 대리점에서 발생한 ‘신혼가전 대금 사기’ 사건은 단순 개인의 일탈을 넘어, 대기업 LG전자의 내부 관리체계와 자금운용 시스템의 허술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예비 신혼부부 등 100여명 이상의 고객으로부터 14억원이 넘는 가전제품 대금을 가로챈 지점장 A 씨는 사기 혐의로 구속되어 검찰에 송치됐으며, 대금이 주로 도박 빚 상환 등에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대기업 브랜드 LG전자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에 심대한 타격을 입히는 심각한 문제로 평가된다. 피해자들은 LG전자라는 브랜드를 믿고 거액의 선입금을 했으나, 독립 운영 대리점 지점장의 관리 부실과 본사의 허술한 감독 시스템으로 인해 무방비 상태로 사기를 당했다. 특히, 개인 계좌를 통한 결제 유도와 결제 취소 및 재입금을 반복하는 수법은 대기업의 유통망에서조차 사기 예방과 소비자 보호장치가 부재함을 보여준다. LG전자는 이번 사건이 본사 직영점이 아닌 독립 개인 사업자 운영 매장에 해당한다며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취하면서 더욱 더 신뢰 붕괴를 더욱 심화시켰다. 대리점 관리가 본사의 브랜드 가치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