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인천에서 열리는 BTS 진의 단독 팬콘서트를 앞두고 인근 호텔 숙박 가격이 통상 요금 대비 10배 이상 급등하며 극심한 논란을 빚고 있다. 팬들과 일반 숙박객들이 확정 예약을 취소당하고, 갑작스런 가격 인상에 분노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과거 BTS 관련 콘서트 때마다 반복된 가격 폭등·예약 취소 문제를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인천 미추홀구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 일정이 발표된 직후 인근 호텔들은 평소 4만~8만원대였던 객실 요금을 최대 107만5000원(약 765달러)까지 올렸다. 이 중 한 팬은 본래 5만원에 예약이 확정됐으나 호텔 측에서 가격 오류를 이유로 예약을 취소하겠다고 전해 충격을 더했다. 예약 플랫폼이나 소셜미디어에는 “명절에도 8만원을 넘기기 어려운데, 콘서트 날짜에만 107만원이라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불만이 폭주했다. 이번 급격한 가격 인상은 팬들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들에게도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예고 없이 예약이 취소되어 대체 숙소를 찾지 못하거나, 폭등한 가격 때문에 여행 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가 개최되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전례 없는 두 건의 우주 쓰레기 관련 사고가 전 세계 항공 및 우주 안전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The Independent, Wired, Times of India, AeroTime, ABC News Australia, ESA Space Environment Report 2025에 따르면, 2025년 10월 16일 덴버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1093편(보잉 737-8 MAX)은 3만6000피트 상공에서 조종석 앞유리가 의심스러운 충격을 받아 솔트레이크시티로 긴급 회항했다. 조종사는 파편에 팔에 베인 부상을 입었으나, 탑승 승객 134명과 승무원 6명은 무사히 착륙했다. 충격 지점에 그을음과 유리가 파편화된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으며, 이는 일반적인 우박이나 새와는 거리가 먼 높이에서 발생한 충격이었다. 이틀 뒤, 서호주 뉴먼 인근 사막에서 광산 노동자들이 커다란 탄소 섬유 소재의 불타는 잔해를 발견했다. 호주 교통안전국 조사 결과 해당 잔해는 상업항공기에서 나온 것이 아니며, 우주 고고학자 앨리스 고먼은 이 물체가 9월 말 발사된 중국 지에롱(Jielong) 3 로켓의 4단계 연료 탱크 또는 압력 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기업 xAI가 2025년 10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8000만 달러 규모의 물 재활용 시설을 개장했다. Commercial Appeal, Data Center Dynamics, Wall Street Journal, Memphis Business Journal, Southern Environmental Law Center, NASA 위성 데이터, EPA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설은 독일 Cerafiltec사가 개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세라믹 멤브레인 생물반응기(Biological Membrane Reactor, MBR)를 갖추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하루 최대 1300만 갤런(약 4920만 리터)의 도시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xAI의 최첨단 초대형 슈퍼컴퓨터 ‘콜로서스’ 데이터 센터의 냉각용 물을 재활용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Cerafiltec의 세라믹 멤브레인 기술은 기존 중합체 멤브레인보다 섬유 파손이 적고 화학적 세척이 용이하며, 견고한 내구성과 높은 운영 신뢰성을 갖추고 있어 장기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Mark Carroll xAI 폐수 엔지니어는 “첨단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과학자들이 유럽우주국(ESA)의 마스 익스프레스와 엑소마스 트레이스 가스 오비터가 20년간 촬영한 화성 표면 이미지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먼지 악마 1039개의 움직임을 추적, 최초의 화성 전역 바람 지도를 완성했다. Science Advances의 연구와 Reuters, CNN의 보도에 따르면, 먼지 악마의 이동 속도는 기존 로버 관측과 기후모델 추정보다 거의 두 배 빠른 최대 시속 158km(98마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25년 10월 8일 Science Advances에 발표됐으며, 앞으로의 화성 탐사 및 기후 모델에 혁신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먼지 악마는 화성 표면을 소용돌이치며 지나가는 열기둥으로, 평소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알려주는 자연 풍력계 역할을 한다. 스위스 베른대학 발렌틴 비켈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ESA 궤도선이 서로 다른 채널로 촬영한 화상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색상 차이(디지털 노이즈)를 활용해 먼지 악마의 속도와 이동 방향을 측정할 수 있는 신경망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이제까지 불가능했던 화성 전역의 바람 패턴을 글로벌 스케일로 지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과학자들이 토성의 달 엔셀라두스의 얼음 분출구에서 복잡한 유기 분자들이 새롭게 발견되면서, 외계 생명체 탐사에 획기적인 진전이 이루어졌다. 2025년 10월 1일자 Nature Astronomy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위성의 지하 바다에서 생명체와 관련된 화학 반응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대 데이터에서 밝힌 새로운 증거 Nature Astronomy, Scientific American, Space.com, Physics.org, NDTV Science에 따르면, 이 발견은 NASA 카시니 우주선이 2008년 10월 엔셀라두스를 초속 17.7킬로미터의 고속으로 비행할 때 수집한 얼음 입자 데이터를 새롭게 분석한 결과 나온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비행 속도가 얼음 입자에 존재하는 복잡한 유기 분자를 탐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느린 충돌 속도에서는 물 분자가 응집해 유기 분자 신호를 가리지만, 고속 충돌 시 신호가 명확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번에 탐지된 유기 분자 조각은 방향족, 알데하이드, 에스터, 에터, 알켄 등을 포함하며, 질소와 산소를 포함한 화합물도 확인됐다. 지구에서 이러한 분자들은 생명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스페이스X가 NASA의 인류 달 착륙 계획인 아르테미스 III 임무에서 사용할 달 착륙선 개발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미 교통부 장관 겸 NASA 임시 국장인 숀 더피가 이와 관련해 스페이스X와의 계약을 재검토하고 다른 우주 기업들에게도 기회를 열겠다고 2025년 10월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더피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 기업만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 벌이고 있는 두 번째 우주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계약을 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2021년 NASA와 약 29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스타십'이라는 초대형 우주선을 이용해 아르테미스 III 임무에서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착륙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이루어진 스타십의 여러 차례 시험비행 실패와 몇 차례의 연속된 개발 지연으로 인해 NASA의 2027년 착륙 임무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스타십의 최근 시험비행은 크게 성공적이었으나, 아직 지구 궤도 진입 및 미세중력 환경에서의 연료 이송 같은 필수 기술적 단계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NASA는 아르테미스 II 임무의 달 궤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재산분할 소송이 또 한 번 주요 변곡점을 맞았다. 최근 대법원은 2심이 인정했던 약 1조3808억원의 재산분할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노소영 관장은 강연 차 영국 케임브리지대에 머무르는 중 “지금 그에 대한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론에 말을 아꼈다. 대법원 판결, ‘노태우 비자금’ 문제로 2심 뒤집혀 2025년 10월 16일,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심이 인정했던 1조3808억원의 재산분할에 대해 핵심 근거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계열 자산 형성에 기여했다는 점을 받아들이지 않고, 파기환송을 결정했다. 대법원은 “뇌물로 조성된 불법 자금은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사돈 자녀 부부에게 지원하고 국가의 자금 추적 및 추징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한 행위는 사회질서에 반한다”고 명시했다. 2심 재판부는 앞서 노태우의 비자금이 최 회장 부친인 고(故) 최종현 회장에게 흘러 들어가 SK그룹의 종잣돈이 됐으며, 이와 함께 SK 주식도 분할 대상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1호 위성이 2029년 9월 미국의 스페이스X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9월 23일 스페이스X와 발사 계약을 체결하며, 독자적인 항법 서비스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KPS 1호 위성은 경사지구동기궤도(IGSO)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2035년까지 총 8기 위성을 발사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위성 중 5기는 IGSO, 3기는 지구정지궤도에서 운용된다. KPS 완성 시 한국은 미국 GPS, 러시아 GLONASS, 유럽 Galileo, 중국 BeiDou, 일본 QZSS, 인도 NavIC에 이어 세계 7번째로 자체 위성항법 시스템을 보유하는 국가가 된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있음에도 스페이스X를 선택한 주요 이유는 KPS 위성의 크기와 궤도 특성 때문이다. 누리호는 1.5톤급 저궤도 위성 발사체로 설계됐으나, KPS 위성은 3.7톤급 경사지구동기궤도 위성으로 누리호의 발사 용량을 초과한다. 현재 누리호의 상위 모델인 차세대발사체(KSLV-III)가 2030년부터 시험발사를 시작해 향후 대형 위성 발사가 가능할 예정이지만, KPS 1호 위성 발사 시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 Inception 프로그램 회원사인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Starcloud)가 오는 11월,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H100 GPU를 탑재한 AI 위성인 '스타클라우드-1'을 발사하며 우주 기반 데이터 센터 시대를 본격 개막한다. 엔비디아 공식 블로그, IBTimes UK, TechBuzz, Future of Computing, WhatTheChipHappened, Tom's Hardware Premium, 국제에너지기구(IEA), 스타클라우드 공식 발표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본사를 둔 스타클라우드는 이 소형 냉장고 크기(약 60kg)의 위성을 통해 기존 우주기반 컴퓨팅 성능보다 100배 강력한 GPU 처리 능력을 제공하며, 산불 감지, 조난 신호 대응, 기상 예측 등 지구 관측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가능케 한다. 우주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스타클라우드의 전략은 에너지 위기 대응과 환경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궤도에서 우주 진공이 제공하는 무한한 열 흡수원을 활용해 지상 데이터 센터의 대규모 물 소모 냉각 시스템을 대체하며, 24시간 쏟아지는 태양광을 통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3분기 항공사 실적이 ‘중국 특수’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 회복에 힘입어 여객수와 수익성이 모두 개선된 반면, 지방 기점 노선 중심의 에어부산은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한 6조3,506억원, 영업이익은 6,160억원으로 7.5% 감소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한 외화손실과 국제선 운임 하락 탓이다. iM증권은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을 4,687억원으로 추정하며, 환율 10원 상승 때마다 약 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대형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은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다. 인천공항의 3분기 여객 수송 실적에서 중국 노선 여객은 17% 증가했으며, 대한항공은 같은 기간 약 7%의 여객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9월에는 부산~베이징 노선 운항을 전년 대비 2배로 확대해 승객 수가 136%(1만4809명) 급증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3분기 총 여객 57만명 증가라는 성과를 올렸다. 반면 에어부산은 중국 노선 경쟁에서 밀리며 승객이 64만명 급감했다. 부산 등 지방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