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가 심각한 생태계 파괴를 일으키는 외래 침입종인 대형 버마비단뱀 퇴치를 위해 첨단 ‘로봇 토끼’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방안을 도입했다. USA투데이, BBC, Palm Beach Post, South Florida Water Management District, University of Florida, Florida Fish and Wildlife Conservation Commission 등의 보도와 발표자료를 취합한 바에 따르면, 플로리다 남부 수자원관리국과 플로리다대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40대의 태양열 작동 원격조종 로봇 토끼는 최대 서식지인 에버글레이즈 습지 일대 곳곳에 배치돼, 포식자로서 뛰어난 적응력과 번식력을 보이는 비단뱀을 유인해 제거하는 데 투입되고 있다. 비단뱀의 폭발적 증식과 생태계 교란 심각 1970년대 해외 파충류 애호가들이 기르다 버린 비단뱀이 야생화한 버마 비단뱀은 2024년 기준 플로리다 전역에 30만 마리 이상으로 추정되며, 몸길이 최대 6m에 이르고 한번에 최대 100개의 알을 까는 고번식력으로 고질적인 생태계 위협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주로 에버글레이즈를 포함해 레이크 오키초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오스틴에서 세계 최초 대규모 로보(무인)택시 시범 서비스를 지난 6월 22일 공식 론칭한 이후, 주주들이 “자율주행 위험 은폐” 및 증권 사기를 주장하며 집단소송에 나섰다. US News, Times of India, 폭스비즈니스, CNBC 등의 매체들은 테슬라 주주들은 연방 법원에 8월 4일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고소장에서 주주들은 머스크와 테슬라가 2023년 4월 19일부터 2025년 6월 22일까지 로보택시 관련 핵심 위험—과속, 급제동, 연석 주행, 잘못된 차선 진입, 도로 한복판 승하차 등—을 반복적으로 은폐했다며, 실적발표 질의응답과 투자자 대상 발표에서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배포”를 강조한 점이 결과적으로 주가 부양과 투자자 손실로 연결됐다고 주장했다. 주주들 “근본 위험은 거짓·은폐”…실제 ‘로보택시’의 위험, 영상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 시범 서비스 개시 직후 유튜브, SNS, 주요 언론에는 “차가 교차로 중앙에 승객 하차”, “맞은편 차선 역주행 6초 이상”, “경찰차 앞 급정거로 실신 직전” 등 실제 사고 영상이 확산됐다. 일부 영상은 테슬라가 초대한 인플루언서와 일반 이용자에 의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이 생성하는 검색 결과(2025년 6월 기준)에서 레딧(Reddit)이 가장 많이 인용되는 출처로 등극했다. Complete AI Training, Presss Gazette, Analytics Insight, Search Engine Land의 보도와 애널리틱스(analytics) 플랫폼Statista, Semrush의 보고서와 Reddit 공식 발표, 주요 검색 시장 통계 등의 자료에 따르면, AI 대형 언어 모델(LLM)이 참조하는 전체 출처 중 40.1%를 레딧이 차지하며, 전통적 지배자였던 구글과 위키피디아를 제쳤다. 위키피디아는 26.3%로 2위, 유튜브가 23.5% 3위, 구글은 23.3%로 4위에 머물렀다. 이는 커뮤니티 중심의 사용자 제작 콘텐츠가 AI 학습과 답변 생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음을 뜻한다. 레딧은 2024년 구글과 6000만 달러 규모 API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방대한 커뮤니티 대화 기록을 AI 시스템에 제공하면서 AI 생태계 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2025년 1분기 기준 전 세계 일일 활성 사용자가 1억800만명에 달해, 실시간 토론과 다양한 관점이 AI 훈련에 활용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이 올 가을 천문학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장관을 선사한다.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이 가스 거인 토성의 표면에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우는 희귀한 천체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space.com, Sky & Telescope, NASA 및 기타 천문학 소식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즌은 2025년 초에 시작돼 10월 초까지 지속되며, 이 장관은 2040년대까지 반복되지 않을 희귀한 천체의 춤을 펼칠 예정이다. 약 15년마다 발생하는 토성의 고리면 통과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이 독특한 현상은 별을 관측하는 이들에게 태양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광경 중 하나를 목격할 수 있는 찰나의 기회를 제공한다. 타이탄의 그림자 통과는 지구에서 바라볼 때 토성의 황금빛 구름 꼭대기에 검은 점처럼 나타난다. 전체 행성 표면을 가로지는 이 그림자는 움직이는 구멍과 같아 시각적으로 매우 인상적인 장면을 선사한다. 그러나 토성이 지구에서 약 8억700만 마일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맨눈으로는 볼 수 없으며, 최소 200배 이상의 확대가 가능한 망원경이 필요하다. 8인치 망원경에서 최적의 관측이 가능하지만, 일부 관측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카카오가 2025년 8월 12일,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메시지 삭제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메시지 전송 후 5분 이내에만 삭제가 가능했던 제한 시간이 24시간으로 7년 만에 연장됐다. 2018년 처음 도입된 삭제 기능은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보다 자유로운 메시지 관리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특히, 이번 개편의 또 다른 핵심은 삭제된 메시지 표기 방식의 변화다. 기존에는 메시지 삭제 시 발신자 말풍선에 삭제자 정보가 표시되어 누가 메시지를 삭제했는지 알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삭제된 메시지에 “메시지가 삭제되었습니다”라는 문구만 표시되어 삭제자를 확인할 수 없게 바뀌었다. 이 조치는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와 부담 없는 소통을 위한 배려로, 모바일과 PC에서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대화의 부담감을 낮추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사용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그동안 5분이라는 짧은 시간 제한 때문에 삭제하지 못하는 불편이 많았는데, 24시간으로 늘어나면서 업무 중 실수 또는 긴급한 상황에서도 보다 원활하게 메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WTC) 테러 공격 발생 약 24년이 지난 2025년 8월, 뉴욕시 수석 검시관실(OCME)은 진보된 DNA 분석기술을 통해 세 명의 희생자 신원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확인된 희생자는 라이언 피츠제럴드(26세, 뉴욕 플로럴 파크 출신 외환 트레이더), 바바라 키팅(72세,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 출신 은퇴 비영리 단체 임원), 그리고 가족 요청에 따라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여성 한 명이다. 이로써 9/11 당시 2753명 중 세계무역센터 희생자로 공식 확인된 총 인원은 1653명에 이르게 됐다. 이번 신원 확인은 거의 20여년 전 테러 당시 WTC 현장에서 수습된 미세한 인체 유해물들이 최신 DNA 기술로 재분석되면서 가능해졌다. 과거의 DNA 분석 기술로는 식별이 어려웠던 상태였던 유해들에서 극소량의 유전정보를 읽어내는 역량이 최근 크게 향상된 결과다. 뉴욕시 수석 검시관 제이슨 그레이엄 박사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과학의 약속과 가족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낸 성과”라며 “잃어버린 이들을 기리는 헌신의 일환으로 계속 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바바라 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대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연봉만 올려준다면 조건 없이 회사를 옮기겠다고 답했다. 전체 직장인 평균 희망 인상률은 11.8%였으며, 절반 이상이 현재 연봉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콘텐츠LAB이 20~40대 직장인 1088명을 대상으로 ‘이직 희망 연봉 인상률’을 조사한 결과, 희망 인상률은 ▲20대 11.1% ▲30대 11.7% ▲40대 이상 12.3%로 평균 11.8%였다. 지난해 동일 조사(13%) 대비 1% 하락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인상을 기대하고 있었다. 현재 연봉에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나머지 77%는 불만족을 표시했으며, 이 중 60%는 “연봉 인상 폭에 따라 이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대는 인상 제안만 있으면 무조건 이직하겠다는 비율이 43.1%로 세대 중 가장 높았다. 연봉 정보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응답자의 55%는 “동종·동일 직무 평균 연봉”이 궁금하다고 답했고, 실제 커리어 설계와 이직 판단에 참고하고 있었다. 변지성 잡코리아 콘텐츠마케팅팀 팀장은 “MZ세대일수록 연봉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협상과 이직의 기준으로 삼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정부가 2025년 8월 4일, 대한민국을 대표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팀 5곳(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을 공식 선정하며 ‘K-AI 기업’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개 팀이 참가한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이들 5개 팀을 선발, 글로벌 최고 수준 성능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본격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선정된 각 컨소시엄은 독자적인 AI 모델 개발 전략과 차별화된 목표를 내세웠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네이버, 트웰브랩스, 서울대, KAIST 등과 협력해 텍스트,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이종 데이터를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체험 가능한 대규모 AI 플랫폼을 구축하며, AI 분야에서 풀스택 역량을 갖춘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모델 개발에 자부심을 보이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노타, 래블업, 플리토, 뷰노 등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솔라 WBL(World Best LLM)’을 개발하며 3년 내 1000만명 이상의 대국민 AI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년 만에 내 이름을 직접 쓸 줄 몰랐다. 평범한 삶의 가치를 되찾아가고 있다.” 2025년 7월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오드리 크루즈(36)가 인류 최초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을 이식 받고, 20년 만에 본인의 이름을 ‘생각만으로’ 컴퓨터 화면에 쓰는 데 성공했다. 2005년 교통사고로 척추손상 후 완전마비(사지마비)에 빠진 그가 2025년 7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의 임상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자율성을 얻었다고 The Sun, Times of India, MIT Technology Review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임상시험의 역사적 순간… “나는 이 수술을 받은 세계 최초의 여성” 오드리 크루즈는 뉴럴링크의 ‘프라임(PRIME) 임상시험’에서 ‘P9’(환자 9번)으로 불린다. 2025년 7월 미국 마이애미 소재 병원에서 BCI 칩을 두개골 내 운동피질에 이식하기 위해 두개에 1달러 동전 크기의 구멍을 뚫고, 128개의 초극세 전극을 삽입했다. 수술은 로봇이 고도의 정밀도로 시행했다. 이 칩은 뇌의 운동 신호를 실시간 해독, 무선 신호로 외부 컴퓨터에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