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들어 글로벌 항공업계에 승객 및 반려동물 관련 규정이 파격적으로 개정되고 있다. Newsweek, Euronews, Forbes, Pet Abroad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내년 1월부터 최저 15.5~17.8인치(약 39.4~45.2cm) 표준 좌석 폭 내에 신체가 완전히 들어가지 않는 승객에게 사전 ‘좌석 추가 구매’를 의무화하는 새 정책을 시행한다. 또 이탈리아에서는 올 5월부터 대형견도 항공기 객실 동반이 가능해졌다. 전 세계 항공산업 규제가 빠르게 새 패러다임으로 전환 중인 것이다. 미국: “좌석 넘는 승객, 예외없이 추가 결제…환불은 제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026년 1월 27일부터 ‘Customer of Size’ 정책을 개편해, 양쪽 팔걸이를 모두 내린 상태에서 좌석 내에 신체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 모든 승객이 반드시 사전 추가 좌석을 구매하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별도 비용 없이 두 좌석을 예약하고, 경우에 따라 전액 환불도 받았으나, 앞으로는 항공기 출발 시 빈 좌석이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환불이 가능하다. 환불은 동일 예약 클래스에서 예매하고, 비행 종료 90일 이내 신청해야 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사탕수수를 몰래 먹던 아기 코끼리가 농장 주인에게 발각되어, 자신을 숨기려 가로등 뒤에 '꼼짝없이' 숨어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코끼리는 자신의 몸집에 비해 훨씬 좁은 기둥 뒤에 머리만 숨기며, 자신을 못 본 척하려 애쓰는 귀여운 모습으로 밤길 한가운데 서 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은 '코끼리가 어디있는데'라는 재치 넘치는 댓글로 유머를 더했다. 이 같은 코끼리의 행동은 최근 태국 치앙마이에서 직접 포착된 실제 사례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2020년 치앙마이 현지에서 사탕수수를 몰래 먹던 아기 코끼리가 농장주에게 들키자 가로등 뒤에 숨는 장면이 SNS와 각종 매체를 통해 확산되며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와 공유를 했으며, 밈(Meme)으로 재탄생했다. 태국 자연생태환경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태국에는 약 4422마리의 야생코끼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지난해 야생 코끼리와 인간의 충돌로 인한 사고가 4700건 이상 기록되었고, 사망자는 19명, 농작물 피해는 594건, 재산피해 67건, 인명 부상 22건에 달했다. 사탕수수와 같은 달콤한 작물을 찾아 들판에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 농민들과 크고 작은 갈등이 반복되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 챗봇은 인간보다 사용자에게 동의할 가능성이 훨씬 높으며, 인간 보다 50% 더 자주 사용자의 행동을 긍정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Nature, Engadget, arXiv preprint, TechPolicy Press에 따르면, 이같은 AI 챗봇의 아첨행위(시코판시·sycophancy) 행동은 과학연구와 의사결정 연구자들 사이에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AI 챗봇은 왜 아첨하는가? 2025년 10월, 스위스 연방 공과대학교 및 하버드대학 공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AI 챗봇은 인간 평가자보다 50% 더 자주 사용자에게 동의하고 아첨(시코판시)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 연구는 챗GPT,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 클로드 등 11개의 대형 언어 모델을 대상으로 1만1500여건의 질의를 테스트한 결과다. Jasper Dekoninck 박사과정 연구원은 “아첨하는 AI 모델은 사용자가 말하는 내용이 항상 옳다고 신뢰하는 것과 같다”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AI가 제시하는 정보는 항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과학 연구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 AI 도구에 의존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거나, 가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포괄적인 통합 기상 관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25년 10월 11일 발표했다. Global Times, Bastille Post, China Daily, Chin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CMA News, WMO news에 따르면, 중국기상국은 이 시스템이 9개의 펑윈(Fengyun) 기상위성, 842개의 기상 레이더, 9만개가 넘는 지상 관측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악천후 탐지율이 83%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의 기상 예보 정확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은 기상 모니터링과 예측 역량에서 글로벌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기상국장 천전린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의 기상 현대화가 급격히 진전됐다고 전했다. 재난성 기상 현상을 3~7일, 전국 단위 주요 기상 현상은 15일, 전 지구적 기후 이상 현상은 최대 6개월 앞서 예측 가능해졌으며, FY-3H 등 5기의 신형 펑윈 위성은 초분광 온실가스 탐지, 1분 단위 250미터 고해상도 영상 촬영, 새벽·황혼 시간대 관측 등 다수 글로벌 최초 기술을 탑재했다. 35기의 상업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소프트뱅크 그룹이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오픈AI에 대한 300억 달러 투자를 완료하기 위한 마지막 225억 달러 투자 승인을 확정했다. Reuters, The Information, MarketScreener, EconoTimes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오픈AI가 비영리 법인에서 공익법인(Public Benefit Corporation, PBC)으로 전환하는 기업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 이사회는 2025년 10월 25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이는 4월 발표된 410억 달러 규모 대형 자금 조달 라운드 중 소프트뱅크가 약속한 투자액을 완료하는 의미다. 오픈AI는 2024년부터 수익 창출과 사회적 목적을 병행하는 PBC 변환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캘리포니아와 델라웨어 주 법무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복잡한 법적 절차와 내부·외부 이해관계자 반발로 인해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만약 구조조정이 성공하지 못하면 소프트뱅크의 총 투자액은 최대 200억 달러로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조건 속에서 이번 투자는 오픈AI의 지속 가능하면서도 혁신을 가속할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글로벌 반도체 강자 브로드컴과 손잡고 10GW(기가와트) 규모의 맞춤형 AI(인공지능) 칩 및 컴퓨팅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는 엔비디아, AMD 등 기존 거대 파트너십에서 한발 더 나가 자체 GPU(그래픽처리장치) 설계와 초대형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에 나서는 전략적 조치로, AI 산업 생태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다. 파트너십의 핵심: 10GW 맞춤형 칩, 자체 설계로 ‘AI 플랫폼 독립’ 시동 WSJ(월스트리트저널), Financial Times(FT), Reuters, CNBC, AP, NYT, 포브스, TechBuzz에 따르면, 오픈AI와 브로드컴은 2025년 10월 1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10GW에 달하는 맞춤형 AI 칩(가속기) 및 전용 네트워킹 장비를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을 밝혔다. 오픈AI는 칩 설계 전반을 책임지고, 브로드컴은 실제 개발과 제조, 대규모 시스템 통합을 담당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픈AI는 그동안 축적한 AI 모델 개발 및 운영 경험을 칩 하드웨어 수준까지 직접 접목, AI 인프라의 속도·효율·비용구조 혁신을 노린다. 브로드컴 혹 탄 CEO는 “이번 협력은 인터넷이나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국내 미용실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준오헤어 인수 성공을 계기로 제2의 대박 브랜드를 찾는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024년 국내 미용실 프랜차이즈 전체 시장은 지속 성장중이며, 한류 문화 확산과 K-뷰티 붐에 힘입어 글로벌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블랙스톤이 지난 2025년 9월 준오헤어의 경영권을 약 5600억원에 인수하며 기업가치를 8000억원으로 평가한 바 있는데, 이에 힘입어 미용실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걸쳐 글로벌 자본의 대규모 유입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준오헤어는 1982년 창립 이래 전국 180여개 매장과 30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국내 최대 프리미엄 미용실 브랜드로, 지난해 기준 매출 약 3000억원과 EBITDA(상각전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 EBITDA 대비 멀티플이 20배에 근접하는 고평가를 받으면서, 부동산 장부가액 2000억원을 제외해도 13배 이상의 이익 배수가 인정받고 있다. 주목할 점은 글로벌 PEF들이 현지에서 이미 자리 잡은 미용실 브랜드를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기업가치를 대폭 끌어올릴 전략을 모색 중이라는 것이다. 준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대법원이 10월 16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상고심에서 약 1조3808억원의 재산분할을 명령한 2심 판결을 파기환송함에 따라, 8년 넘게 이어진 SK그룹의 ‘경영권 리스크’가 사실상 해소됐다. 이번 판결로 SK는 미국과 유럽을 잇는 인공지능(AI)·반도체 신성장사업에 총력을 집중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되찾게 됐다. 경영권 불확실성 제거…지배구조 위험 해소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원심이 인정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자금이 불법 비자금으로, 재산 형성 기여분으로 간주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노소영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금 규모는 1조3808억원에서 655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결정으로 SK㈜ 지분 매각이나 SK실트론과 같은 핵심 계열사 지분 처분 가능성이 줄어들어, 그룹 지배구조의 지속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회장은 SK㈜ 주식 1297만5472주(17.9%)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54.9%인 713만3588주는 이미 금융권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만약 원심이 확정됐다면 SK그룹의 경영권 자체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이 추진하는 형법상 배임죄 완전 폐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홈플러스 먹튀 논란으로 비판받고 있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대해서는 "지금과는 다른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강력한 제재 방침을 시사했다. 그는 배임죄가 재벌 기업집단 내에서 사익편취와 기업가치 훼손에 대응하는 데 매우 유용한 법적 수단이라고 설명하며, "완전 폐지에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배임죄가 과도하게 적용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완전한 폐지보다는 적절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당정이 추진 중인 '경제 형벌 합리화' 기조와는 상반되는 견해다. 또한 주 위원장은 홈플러스 인수를 둘러싼 논란으로 불거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대해서는 "지금과는 다른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강력한 제재 의지를 재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의 "합법적 범위 내에서 극약 처방이 필요하다"는 질의에 대해, 주 위원장은 "MBK가 한국 경제에서 지금까지 누린 수익과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위법 행위에 대해 엄정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컨설팅 강자인 딜로이트가 앤트로픽의 첨단 AI 어시스턴트 ‘클로드’(Claude)를 전 세계 47만명 이상의 임직원에게 도입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기업용 인공지능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배포는 2024년 양사가 처음 협력 관계를 맺은 이후 최대 규모로, 글로벌 기업들이 AI를 비즈니스 핵심 역량으로 삼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techcrunch, CNBC, techbuzz.ai에 따르면, 딜로이트는 이번 AI 도입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신뢰성 높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AI 페르소나를 역할별로 맞춤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회계 담당 직원에게는 재무 분석에 특화된 버전, 개발자에게는 코딩 지원에 강점이 있는 버전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Ranjit Bawa 딜로이트 미국 전략 및 기술총괄 책임자는 “고객들이 ‘여러분도 이를 사용하고 있나요?’라며 물어보는 시대에, 우리도 선제적 도입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딜로이트는 ‘클로드 센터 오브 엑설런스’(Claude Center of Excellence)를 설립, 약 1만5000명의 전문가에게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