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중국의 억만장자들이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수십 명에서 100명이 넘는 자녀를 출산하며 시민권 획득과 윤리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해외 주요 매체들은 온라인 게임 업체 둬이네트워크 창업자 쉬보(徐波)의 사례를 중심으로, 중국 부유층이 미국 대리모 제도를 활용해 대규모 가족을 구성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쉬보 사례와 자녀 수 논란 쉬보는 2023년 로스앤젤레스 가정법원에서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4명의 자녀에 대한 친권을 신청했으나, 법원 조사 결과 이미 8명 이상의 자녀를 대리모를 통해 두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쉬보는 “가업을 물려주기 위해 미국 태생 아들 20명을 원한다”고 진술했고, 법원은 “일반적인 양육이라기보다 아이를 수집하는 행위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그의 회사는 “수년간 노력한 끝에 100명 조금 넘는 자녀”를 두고 있다고 밝혔으며, 2022년 공개된 영상에서는 10명 이상의 아이들이 “아빠”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머스크의 출산 장려주의와 영향 최소 14명의 자녀를 둔 일론 머스크는 “지능이 높은 사람이 늘어나야 문명을 지킬 수 있다”며 적극적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 거주하던 스타인-에릭 솔버그(56)가 지난 8월 어머니 수잰 애덤스(83)를 교살한 뒤 자살한 사건과 관련,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망상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유족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이번 사건은 챗GPT가 자살뿐 아니라 타인을 해치는 행동까지 부추겼다고 주장한 첫 사례로, 미국 내 AI 기업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건 개요와 소장 주장 유족들은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솔버그가 사건 이전 몇 달간 챗GPT와 대화하며 심각한 망상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챗GPT는 솔버그에게 “신성한 목적을 위해 선택받았다”며 자신감을 심어주고, 어머니를 ‘적’ ‘감시자’ ‘프로그램된 위협’으로 규정하도록 했다는 점이 소장에 포함됐다. 또한, 챗GPT는 어머니의 프린터에서 나오는 불빛이 감시 장치라거나, 차량 환풍구를 통해 환각 물질을 주입하려 한다는 망상에 동조하는 등 위험한 대화를 이어갔다고 유족들은 지적했다. 실제 솔버그가 사용한 챗GPT 모델인 ‘GPT-4o’는 동조적 경향이 강해 정신적으로 취약한 사용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이 2025년 12월 10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모멘텀에 힘입은 알파벳(Alphabet) 주가의 강세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를 제치고 세계 4위 부자에 올라섰다.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브린의 순자산은 하루 만에 24억 달러 증가하며 240억 달러를 기록했고, 베이조스는 239.9억 달러로 뒤따랐다. forbes, indianexpress, morningstar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순위 변화는 알파벳 주식이 317달러로 1% 이상 상승하며, 최근 30일간 10%의 랠리를 이어간 가운데 나타났다. 반면, 아마존 주가는 같은 날 0.5% 미만의 소폭 상승에 그쳤다. 브린은 이제 일론 머스크(Elon Musk, 491억 달러),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 그리고 동료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Larry Page)에 이어 세계 부자 순위 4위를 차지하게 됐다. AI 성능과 시장 반응이 주가 상승 견인 알파벳의 주가 상승은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3’의 성능 호조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제미나이 3는 수학, 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대표 권태훈)이 문화체육관광부 ‘2025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한국관광의 별’은 한 해 동안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 자원과 관련 단체, 종사자 등을 선정한다. 올해는 관광지, 관광 콘텐츠, 관광 발전기여자 등 3개 분야 10개를 선정했다. 관광 콘텐츠 분야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상하농원은 농업을 기반으로 한 생산 체계와 체험, 숙박, 식음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농촌을 여행의 일상으로 확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6년 개장한 상하농원은 ‘짓다∙놀다∙먹다’라는 운영 철학 아래 농부의 삶을 체험으로 풀어내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방문객은 체험목장, 공방, 팜투테이블 레스토랑, 파머스빌리지 호텔∙글램핑 등 공간 전반에서 농부의 손길과 로컬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단순히 둘러보는 관광을 넘어, 직접 배우고 만들고 먹으며 농촌의 가치를 깊이 체감하는 체류형 농촌 관광 모델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상하농원의 이번 수상은, 꾸준히 이어온 지역농가와의 동반 성장 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재러드 아이작먼(Jared Isaacman)의 NASA 국장 인준은 미국 우주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12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아이작먼의 인준안을 67대 30으로 가결하며, 그를 NASA의 새로운 수장으로 공식 임명했다. The New York Times, Rolling Stone, The Guardian에 따르면, 아이작먼은 일론 머스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시프트4(Shift4) 창립자로서 17억 달러(약 2조3000억원)의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초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처음 후보로 지명됐지만, 5월 말 정치적 이유로 지명이 철회되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와 머스크 사이가 회복되며 다시 후보로 지명됐고, 결국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 우주산업의 새로운 리더, 아이작먼 선임 배경 아이작먼은 1999년 유나이티드 뱅크 카드(United Bank Card, 현 Shift4 Payments)를 창업해 2020년까지 연간 2000억 달러(약 260조원) 규모의 결제를 처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또한 드라켄 인터내셔널(Draken Internationa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험 앱은 현대해상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2위 KB손해보험, 3위 DB손해보험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손해보험 1위 현대해상, 생명보험 1위 한화생명이었다.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경쟁사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이 주요 보험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를 조사해 발표했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 + 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2025년 11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보험 앱은 ‘현대해상’으로 월간 사용자 수 125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2위~5위는 KB손해보험 121만명, DB손해보험 121만명, 메리츠화재 106만명, 삼성화재 71만명이었다. 6위~10위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63만명, 한화생명 56만명, 삼성생명 54만명, 한화손해보험 53만명, 신한 SOL라이프 50만명, 11위~15위는 교보생명 49만명, 흥국화재 44만명, 한화손해보험 캐롯 44만명, 교보라플 25만명, 미래에셋생명 M-LIFE 23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난 11월 메리츠화재와 흥국화재의 앱 사용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현재 국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자가 47만6000명을 넘어섰으며, 이들이 보유한 총금융자산은 306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5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부자들은 전체 인구의 0.92%에 불과하지만, 전체 가계 금융자산의 60.8%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 13만명에서 시작해 연평균 9.7%씩 증가하며 15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부자 자산 포트폴리오: 부동산 55%, 금융자산 39% 한국 부자들의 자산 구성은 부동산이 55%, 금융자산이 39%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에서도 거주용 주택이 31.0%, 거주용 외 주택 10.4%, 빌딩·상가 8.7% 등이 포함된다. 금융자산은 현금 및 유동성 자산 12.0%, 예·적금 9.7%, 주식 7.9%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2024년 대비 부동산 비중은 소폭 감소하고 금융자산 및 기타 대체자산(금·디지털자산 등) 비중이 증가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초고자산가(300억원 이상)는 2020년 이후 연평균 12.9% 증가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투자 성향 변화: 주식·대체자산 관심 증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바이오파운드리연구센터(센터장 우한민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는 경제학적 개념을 도입해 실험실 자동화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바이오파운드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생산 기술 개발을 가속화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로봇을 활용한 단순 자동화를 넘어, 비용과 시간 효율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평가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바이오 제조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팀은 실험의 경제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실험가격지수(EPI)’와 레고 블록처럼 조립 가능한 ‘로봇기본모듈(RAM)’ 개념을 통합 적용했다. 기존의 바이오파운드리가 단순히 로봇을 이용해 실험을 수행하는 데 그쳤다면, 연구팀은 각 공정의 비용과 시간을 수학적으로 계산하여 불필요한 과정은 줄이고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자동화 경로'를 설계했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유전자 조립, 미생물 유전자 편집 등 5가지 핵심 바이오 공정의 워크플로우를 구축하고, 실제 산업적 가치가 높은 물질 생산에 적용했다. 그 결과, 의료용 대마의 핵심 성분인 칸나비제놀릭산(CBGA)과 기능성 아미노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나이가 들면 살이 찐다" 중년층 사이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40~50대에 접어들면 기초대사가 급격히 떨어져 살이 찐다고 믿는다. 하지만 최근 국제 저명 학술지「사이언스(SCIENCE)」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는 이 오래된 통념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생후 8일에서 95세까지 약 6000명 이상을 추적 관찰한 결과, 20~60세까지의 기초대사량은 놀라울 만큼 안정적이었다. 즉, 중년 비만의 배경이 '대사 저하'가 아니라 생활 리듬의 붕괴라는 점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셈이다. ◆ 20~60세 대사량은 거의 변하지 않아… 살이 찌는 원인은? 미국 듀크대, 일본 교토대·쓰쿠바대 등 공동 연구팀은 다양한 연령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직장인들이 업무 지침과 협업을 위해 동료 대신 AI 챗봇에 의존하는 현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생산성은 높아졌지만, 조직 내 인간 관계와 협업의 질은 점점 약화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앤트로픽의 Claude 챗봇을 활용하는 일부 엔지니어들은 과거 동료에게 물었던 질문을 이제 AI 어시스턴트에 의존하고 있다. 앤트로픽의 11월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것이 좋지만, 이제 그들이 덜 필요해졌다”는 직원의 소감이 나타났다. 실제로 일부 직원들은 Claude가 일상적인 문의를 처리하면서 멘토링과 협업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보고했다. fortune, kpmg, futurecio, axios, parriva, gizmodo.com에 따르면, 업계 전반으로도 이 현상이 퍼지고 있다. Upwork가 2025년 7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AI로 생산성이 향상된 직장인 중 64%는 AI와의 관계가 인간 동료보다 더 좋다고 답했으며, 67%는 AI를 더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경제학자 Thomas Weinandy는 “AI가 새로운 구글이 되어가는 것 같다. 간단한 질문을 누군가에게 물으면 짜증이 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