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러시아 연방우주국(Roscosmos)이 베테랑 우주비행사 올레그 아르테미예프(54)를 스페이스X의 Crew-12 임무에서 제외하고, 안드레이 페디야예프(43)로 교체했다. euronews, aerotime, spacefacts, livescience에 따르면, 아르테미예프는 스페이스X 캘리포니아 훈련 시설에서 제한된 자료를 촬영한 혐의로 미국의 수출통제법(ITAR)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러시아 협력이 극소수 남아있는 우주 분야에서 발생한 드문 보안 위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Crew-12 임무와 교체 배경 Crew-12 임무는 2026년 2월 15일 이후에 발사될 예정이며, 스페이스X의 Crew Dragon 우주선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페디야예프, 유럽우주국(ESA)의 소피 아드노, 그리고 두 명의 NASA 우주비행사를 수송할 계획이다. 아르테미예프는 Crew-12에서 제외된 후, 로스코스모스는 "다른 직무로의 전보"라는 공식적인 설명만을 내놓았으나, 실제로는 보안 위반 의혹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ITAR 위반과 기관 간 조사 러시아 조사매체 The Insider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이 급격한 저출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30여년 만에 콘돔과 피임기구, 피임약에 부가가치세(13%)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1993년 한 자녀 정책 시절 피임을 적극 장려했던 정책 기조와는 정반대의 움직임으로, 출산을 장려하고 낙태를 줄이려는 상징적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출산율 급감과 정책 전환 중국의 2024년 신생아 수는 954만명으로, 2016년 한 자녀 정책 폐지 당시의 1880만명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은 2024년 1.01명으로, 초저출산 국가인 한국(0.73명)과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중국 당국은 출산율 회복을 위해 보육·결혼·노인 요양·장애인 복지 서비스 등에 면세 혜택을 주는 등 예비 부모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논란 아이를 성인(만 18세)까지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53만8000위안(약 1억1170만원)에 달한다. 경기침체와 불안정한 고용 시장 속에서 젊은층은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결혼과 육아를 기피하는 추세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콘돔도 살 여유가 없는 사람이 어떻게 아이를 키우겠냐”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공중보건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K-팝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상하이 팬미팅이 12월 14일 예정일을 불과 48시간 앞두고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행사 주최사 메이크스타(MAKESTAR)는 공식 발표문에서 “여러 관련 부서와의 신중한 논의 끝에 불가항력에 따라 행사가 불가피하게 취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수의 해외 언론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취소는 "중국 당국이 르세라핌의 일본인 멤버 사쿠라와 카즈하의 참가를 금지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이 직접적 계기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 당국이 제안한 조건은 한국인 멤버(윤진, 채원, 은채)만 행사에 참가하게 하는 것이었으며, 이는 국적을 기준으로 그룹을 분리하는 차별적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르세라핌 소속사 HYBE엔터테인먼트는 이 제안을 거부하고, 결국 행사 전체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던 중국 팬들은 전액 환불을 받게 됐으나, 항공권 및 숙소 예약 등 추가 비용에 대해서는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문화 교류 차단,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중국의 규제 확대 이번 르세라핌의 취소는 최근 한·일 갈등이 문화계까지 확산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중국 당국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Samsung BioLogics's rebirth as a pure-play 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CDMO) through a spin-off is prompting significant price increases from domestic and international securities firms. Since its relisting on the 24th of last month, major securities firms have set target stock prices in the range of 2 million to 2.3 million won, raising the target price by over 400,000 won from the pre-spin-off level of 1.6 million won. The core value of CDMOs is highlighted by both profitability and growth potential. The reason for the upward revisi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발 중인 X-65 항공기는 전통적인 항공기와는 전혀 다른 ‘다이아몬드 날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독특한 외형은 단순한 디자인적 실험을 넘어서, 항공기의 공기역학적 성능과 조종 방식에 혁신을 가져오기 위한 목적에서 등장했다. 다이아몬드 날개의 목적 뉴아틀라스, 에어로타임, 걸프뉴스 보도에 따르면, X-65는 기존 항공기처럼 플랩, 에일러론, 방향타 등 물리적인 조종면을 사용하지 않고, ‘능동 유동 제어(Active Flow Control, AFC)’ 시스템으로 비행을 조종한다. 날개와 수평안정판에 설치된 14개의 노즐이 공기를 분사해 기류를 능동적으로 조절하며, 특정 노즐만 선택적으로 작동시켜 기존 조종면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다이아몬드 날개 선택 이유 설계진은 다이아몬드 날개가 크레인(CRANE) 프로그램에 최적의 시험대라고 판단했다. 직선형 모서리와 다양한 예각 스윕 각도를 가진 이 날개는 날개 표면 전반에 걸쳐 다양한 공기 흐름 패턴을 생성할 수 있게 해준다. AFC 시스템은 여기서 발생하는 ‘유동 분리’ 현상을 상쇄하며, 마치 가상의 조종면을 만들어내는 효과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 과학자들이 달의 뒷면에서 채취된 토양이 예상외로 끈적거리는 현상의 원인을 규명했다. Nature Astronomy, Nature, China Daily, English News China, ScienceDirect에 따르면, 2024년 6월 창어 6호(Chang'e 6) 미션이 달의 남극-아이트켄 분지에서 1,935.3그램의 샘플을 성공적으로 회수한 뒤, 중국과학원 지질 및 지구물리학 연구소가 이 샘플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샘플의 특이한 응집력은 극도로 미세하고 뾰족한 입자와 강한 우주풍화 현상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입자 크기와 형태, 그리고 미시적 힘의 영향 창어 6호 샘플의 입자 평균 크기는 48.4마이크론(μm)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입자가 11~125μm 범위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앞면에서 채취된 달 토양(Apollo, 창어 5호 샘플)보다 훨씬 미세하다. 고해상도 CT 스캔과 광학 현미경 분석에 따르면, 입자들은 구형이 아닌 매우 불규칙하고 날카로운 형태를 띠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입자 간 마찰을 증가시켜 서로 더 강하게 결합하게 만든다. 입자 크기가 100μm 이하일 경우, 분자간의 반데르발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최근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28)의 레드카펫 의상에 대해 SNS에서 ‘쉽지 않겠네(Can’t be easy)’라는 댓글과 함께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첨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를 비롯해 국내외 언론들은 이 사건을 집중 보도하며, 머스크의 발언이 26세 연하의 젊은 여배우 신체를 농담 소재로 삼은 부적절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논란의 발단과 SNS 반응 머스크는 영화 ‘더 하우스메이드’ 시사회에 참석한 스위니의 영상을 자신의 SNS 플랫폼 X(구 트위터)에 공유하며, ‘쉽지 않겠네’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AI로 생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첨부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척추 통증을 호소하는 인물과 신체 부위가 강조된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어, 스위니가 신체적 불편함을 겪을 것이라는 우회적 표현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국내외 누리꾼들은 “50대 기업인이 20대 여배우 신체를 농담거리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기괴하다(Weird)”는 반응을 쏟아냈다. 문화적·철학적 해석 이번 사건은 단순한 SNS 논란을 넘어, 성별·세대·권력 관계 속에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의 첫 3단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12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오전 10시 삼성닷컴과 전국 20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 제품은 약 5분 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삼성 강남을 비롯한 주요 매장에는 개점 전부터 소비자들의 긴 대기 줄이 형성됐으며,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매 열기는 식지 않았다. 국내 초도 물량은 2,000~3,000대 수준으로, 통신 3사를 거치지 않고 자급제로만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10인치 대화면과 플래그십급 사양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완전히 펼쳤을 때 253mm(10형)의 대화면을 제공하며, 접으면 164.8mm(6.5형)의 일반 스마트폰 형태가 된다. 제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프로세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 5,6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mm,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mm로 역대 갤럭시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메모리는 16GB, 스토리지는 512GB, ‘크래프티드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359만40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성수동에 다양한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신규 플래그십스토어 ‘메디큐브 성수’를 개장하며 국내외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에이피알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연무장길 인근에 신규 플래그십스토어 ‘메디큐브 성수’를 개장했다고 9일 밝혔다. ‘메디큐브 성수’는 에이피알이 마포구 동교동의 홍대점과 강남구 신사동의 도산점에 이에 3번째로 선보이는 플래그십스토어다. 에이피알은 그간 오프라인을 통한 고객 접점 강화와 제품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서울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체험형 매장을 공개해왔다. 에이피알은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 메디큐브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트렌드 중심지이자 외국인 필수 방문 지역으로 떠오른 성수동에 이번 신규 매장을 개점했다고 설명했다. 공간면적 총 450㎡(약 136평) 규모를 갖춘 ‘메디큐브 성수’는 메디큐브가 지향하는 브랜드 정체성이 시각적으로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매장 내부는 '핑크 페어리(요정)’라는 콘셉트 아래 핑크 톤과 화이트 톤, 메탈 소재 등을 조합한 인테리어로 신비로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매장 입구에는 분홍색 날개를 단 핑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한국의 여야 정당은 28일 50억원(약 340만 달러)을 초과하는 배당소득에 대해 최고 30%의 세율을 적용하는 배당소득세 개혁안에 합의했다. 이는 낮은 세율을 요구하는 투자자들과 초고액 주주들에 대한 조세 형평성 우려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은 결과로, 정부가 제안한 35% 최고세율보다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합의안은 약 100명의 납세자에게만 영향을 미치며, 2000만원을 초과하는 배당소득에 대해 최고 49.5%의 종합과세율을 적용하던 현행 제도에서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 계층화된 구조로 인센티브와 형평성 균형 새로운 분리과세 제도는 2000만원까지 14%, 2000만원 초과 3억원까지 20%, 3억원 초과 50억원까지 25%, 50억원 초과 시 30%의 세율을 적용한다. 다만, 이 구조는 배당성향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금이 10% 이상 증가한 기업에만 적용된다. 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초고액 배당소득에 대한 조세 형평성"을 강조했으며,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대부분의 납세자에게는 실효 최고세율이 25%로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정부의 원래 일정보다 1년 앞당겨 내년부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