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육군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와 10년간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의 '기업형(Enterprise) 소프트웨어 조달 계약'을 체결하며, 가장 대대적인 기술 조달 개편에 나섰다. 이같은 내용으로 로이터, 워싱턴포스트, Barron's, DefenseScoop, Army.mil 등의 매체와 자료를 밝혔다. 육군은 이번 계약으로 기존 75개의 개별 소프트웨어 계약(15개 주계약, 60개 연계계약)을 하나의 프레임워크로 통합함으로써, 조달 효율성 및 비용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대규모 통합 계약과 조달 혁신 미군은 "이번 기업 협정으로 소프트웨어 획득 일정을 대폭 단축하고, 군인들에게 데이터 통합·AI 툴을 보다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판매업체의 중간마진과 각종 수수료 폐지를 통해, 연방정부 차원의 소프트웨어조달 OneGov 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규모의 경제' 효과도 노리는 것으로 평가된다. 육군 최고정보책임자(CIO) 레오넬 가르시가(Leonel Garciga)는 "조달방식 혁신은 군 역량 현대화, 비용절감, 구매력 극대화 등 재정적 책임을 동시에 추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기후조절과 함께 ‘탄소 흡수원’으로 핵심역할을 수행해 오던 숲이 ‘탄소 배출원’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연구와 국제 보고서들이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실은 지구의 숲들이 온도 상승과 인간 활동의 격렬한 간섭으로 인해, 전통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중요한 탄소 흡수원 역할에서 벗어나 탄소 배출원으로 급격히 변모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악순환 고리를 낳고 있어 인류와 자연 모두에 중대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Japan International Research Center, nature, World Economic Forum, gfr.wri.org, Mongabay Environmental News, arXiv.org, PNAS의 연구와 보도를 비롯해 8월 21일(현지시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헥타르당 아마존 열대우림보다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하는 호주 마운틴 애쉬 숲은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약 9%의 나무가 사라진다. 2080년까지 온도가 섭씨 3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531억원, 영업이익 120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 영업이익은 34% 증가했다. 2분기에도 해외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외형과 내실 모두 성장했다. 특히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며 20%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고,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다. 2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40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판매법인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확대됐다. 수출최대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법인이 현지 진출을 본격화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현지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판매처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전년 대비 30% 상승한 6억500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전년도와 비교해 32% 늘어난 9400만불의 매출을 올렸다. 월마트, 코스트코에 이어 HEB, 샘스클럽 등으로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처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유럽법인(24년 7월 설립)은 직전 분기보다 두 배 증가한 3200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8월 18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수출 통제가 중국의 AI 발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CNBC, AFP, 블룸버그의 보도와 오픈AI 공식 발표에 따르면, 그는 기자 간담회에서 “나는 중국이 걱정된다”며 중국의 AI 추론 능력 및 연구·제품 개발 속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트먼 CEO는 “미국과 중국 간의 AI 경쟁은 단순히 누가 우위를 점했느냐를 가르는 문제가 아닌, 훨씬 복잡하고 다층적인 쟁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이 추론 역량 면에서 미국을 빠르게 따라잡거나 앞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 AI 연구·제품 개발 등 다양한 측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함을 강조했다. 미국의 핵심 무기인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견해를 보였다. 올트먼은 “GPU 등의 고성능 칩 수출 감소가 애초에 AI 기술 발전을 막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직접 반도체 공장을 세우거나 우회 통로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 하나의 조치를 통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천왕성 내부가 완전히 차갑다고 시사했던 NASA의 보이저 2호 탐사선 관측 결과가 뒤집혔다. 40년 만에 태양계 최대 미스터리였던 ‘천왕성 내부 열 실종’ 논란에 종지부가 찍힌 셈이다. Science News, ScienceDaily, 스푸트니크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휴스턴대학교 주도 국제 공동 연구팀은 2025년 7월 14일 미국지구물리학연합(AGU) 학술지 ‘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발표한 최신 논문을 통해, 천왕성이 태양빛으로부터 받는 열보다 약 12.5% 더 많은 내부 열을 방출한다는 객관적 수치를 공개했다. Voyager 2호가 놓친 것과 새로운 발견 1986년 1월 보이저 2호가 천왕성을 세계 최초로 근접 통과 관측했을 당시, 과학계는 천왕성 대기에서 내부 열 발산이 거의 감지되지 않았던 점에 충격을 받았다. 당시의 적외선 검출 결과에 따르면, 천왕성은 태양으로부터 받은 에너지와 거의 비슷한 양을 복사하며, 내부 열원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로 인해 천왕성은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내부 열을 방출하지 않는’ 거대 행성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들은 이 결론이 V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AI 산업의 게임 체인저 오픈AI가 성장 우선의 전략적 드라이브를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CNBC, TechCrunch,Times of India의 보도를 취합한 것에 따르면, 샘 올트먼 CEO는 8월 8일(현지시간) 미국 CNBC 인터뷰에서 “AI 모델의 명확한 성장 곡선이 그려지고 있는 한 상당 기간 적자를 감수한 투자가 오히려 합리적”이라며 “우리는 수익성보다 성장, 학습, 연산 인프라에 투자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올트먼은 “원한다면 오픈AI는 예상보다 빨리 흑자전환이 가능하지만, ‘상장사가 아니라 시장 압박이 없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투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오픈AI는 2024년 3.7억달러 매출에 약 50억달러의 적자를 냈으며, 올해 반복매출(ARR)은 2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시장은 추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투자를 늘리며 적자인 상태다. 이러한 ‘적자 감수형 질주’의 배경에는 막강한 성장 지표들이 존재한다. 챗GPT의 최신 모델인 GPT-5 출시에 맞물려,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7억명을 돌파했고, 유료 구독자도 5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투자유치(시리즈F)에서 66억달러를 확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과학자들이 아라비아 반도와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지역에서 수컷 생식기가 상대 몸체 대비 전례 없는 비율로 큰 네 가지 새로운 타란툴라 종을 발견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기존에 알려진 모든 타란툴라와 확연히 구분되는 해부학적 특성으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속인 ‘사티렉스(Satyrex)’로 분류됐다. 해당 연구는 2025년 7월 국제학술지 ZooKeys에 발표됐으며, 진화생물학적 연구 방향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Satyrex: “생식기의 왕” 이름에 담긴 진화의 비밀 ‘Satyrex’라는 속명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불균형적으로 큰 생식기로 유명한 ‘사티로스(satyr)’와 라틴어로 ‘왕’을 뜻하는 ‘rex’를 합성한 용어로, 이들의 독특한 생식기 형태를 상징한다. 투르쿠대학교의 진화생물학자 알리레자 자마니 박사(Dr. Alireza Zamani)는 “형태학적 특성과 분자유전학적 분석 모두 이들이 기존 타란툴라 속과 현저히 달라 새로운 속으로 분류하는 것이 학술적으로 타당하다”고 밝혔다. 기록적 비율, 4배 이상 길이의 촉수…수컷 생식기의 극한 타란툴라 수컷은 교미 시 사용하는 팔팁 형태의 촉수(p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건강한 사람의 운동 표본으로 알려진 마라톤이 오히려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의 이노바 샤르 암 연구소 종양학자 티머시 캐넌 박사 연구팀이 마라톤 및 울트라 마라톤 등 극한 지구력 운동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학계와 운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타임스, 미국 이노바 샤르 암 연구소 발표, 2025년 임상종양학회 발표 내용을 종합해 연구결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연구팀은 35세에서 50세 사이의 마라톤 및 울트라마라톤 애호가 100명을 대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거의 절반에서 대장 용종(선종)이 발견됐으며, 이 중 15%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진행성 선종’으로 확인됐다. 이는 40대 후반 일반 인구의 평균 대장암 전구 병변 발병률인 4.5~6%를 훨씬 상회할 뿐만 아니라, 대장암 고위험군으로 알려진 알래스카 원주민(12%)보다도 높은 수치다. 일부 언론에서는 극한 달리기 애호가의 대장암 위험이 일반인의 3배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연구는 젊은 대장암 환자 사례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이 8월 22일, 전북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 내에 매장을 오픈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고창 선운사점'은 자연과 전통, 모던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장이다. 고창 선운사점은 선운사 일주문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전통을 간직한 한옥 외관은 그대로 살리고, 폴 바셋만의 세련된 인테리어를 적용해 전통과 모던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이색 매장이다. 더불어 넓은 테라스 공간에서는 선운산 도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도 즐길 수 있다. 폴 바셋 고창 선운사점에서는 이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메뉴들도 판매한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팥죽과 호박죽, 쌍화차, 호박 식혜, 복분자 에이드 등 한국 전통의 보양 재료들을 활용해 건강하면서도 세련된 맛으로 표현해 선운사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폴 바셋 관계자는 “가을 단풍부터 겨울 동백꽃까지 계절마다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선운산 도립공원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편하게 쉬어 갈 수 있는 매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폴 바셋 선운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