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역시 손(孫)은 빨랐다. 게다가 일본의 한발 앞선 투자계획도 놀라울 따름이다.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중인 향후 4년간 미국에 1000억 달러(143조6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미 CNBC 등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당선인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공동 연설을 통해 "투자 결정은 트럼프가 지난달 대선에서 승리한 데 따른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내 확신은 엄청나게 올라갔다. 1000억 달러와 10만개의 일자리를 미국에 투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 및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끝나기 전 자금이 모두 투입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도 손 회장을 소개하면서 8년 전 1기 행정부 당시에도 소프트뱅크가 미국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한 약속을 언급했다. 1기때보다 딱 2배의 투자금과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셈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웅바이오(대표 진성곤)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 치료제 ‘베아셉트(성분명: 도네페질염산염)’가 세브란스병원 약사위원회(Drug Committee, DC)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국내 4대 대형병원인 ‘빅4(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대학교병원·세브란스병원)’ 병원에서 베아셉트의 처방이 가능해졌다. 그 외 베아셉트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과 경희의료원, 강북삼성병원, 가천대길병원 등 28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총 326개의 종합병원 및 주요 병원에서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베아셉트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일상생활 수행능력 유지 및 이상행동 증상 개선을 위해 경증부터 중증 환자에게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작은 제형, 경제적 약가, 정제 5mg 분할선 및 액제 제형 차별화 등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의약품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2016년 출시된 베아셉트는 처방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처방액은 274억원으로 지난 2020년(168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현재 연평균 1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내 314억원의 처방액이 예측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우주·사이버·전자기 영역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장급 장성이 지휘하는 ‘다영역작전부’를 신설한다. 특히 양안 갈등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분쟁에서 활발히 활용되며 미래전의 핵심적인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인지전’ 담당 조직도 다영역작전부 안에 신설된다. 인지전은 가짜뉴스 전파 등 부정확한 정보를 퍼뜨려 전쟁 상대국의 잘못된 판단과 실수를 유도하는 방식의 전략 개념이다.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합동참모본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전날 입법예고했다. 국방부는 “첨단과학기술 발전, 전장영역 확장, 인지적 차원의 작전 중요성 증대 등의 안보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며 직제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신설되는 다영역작전부는 우주·사이버·전자기 등 전장영역의 확장에 대응하고, 인지적 차원의 통합정보작전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 부서는 기존 전략기획본부에서 명칭이 바뀐 전략본부 내 신설된다. 합참 조직에서 통상적으로 본부장은 중장, 부장은 소장이 맡는 것으로 볼 때, 다영역작전부 또한 소장급이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합참의 군사지원본부 또한 전력본부로 명칭이 바뀐다. 전략본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자율운항 솔루션을 대규모로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아비커스는 16일(월) 에이치라인해운과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 및 에이치라인해운 서명득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치라인해운은 하이나스 컨트롤을 5척의 선박에 우선 도입하여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후 최대 30척의 대형선박에 내년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솔루션 공급 이외에도, 기술 지원,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컨트롤은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융합해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항해시스템이다. 아비커스는 IMO 선박 자율운항 기준의 2단계에 해당되는, 선원이 승선한 상태에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국내 최대 해운사 중 하나인 에이치라인해운은 선박 운항의 안전성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세계의 대통령 '초강대국' 미국 국가원수가 취항 후 30년 넘은 낡은 전용기를 타고 해외 순방에 나서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6년전에 주문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Air Force One)’을 차기 임기가 끝날 때까지도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보잉사의 기술적 문제와 계약 관련 이슈 등으로 납기일이 밀리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에어포스 원의 인도 시점이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가 끝나는 2029년 이후로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에어포스 원은 ‘하늘의 백악관’ 역할을 하는 만큼 자체 방어체제와 통신장비 등의 배선작업이 필수적이다. 이에 투입할 최고 전문기술을 보유한 직원을 찾기 어렵고, 최고 수준의 보안 심사 통과에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청업체 중 한 곳이 2021년 파산했다. 납기는 당초 올해에서 2027년으로 한 차례 늦췄으나, 2029년으로 다시 미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18년 보잉과 새로운 에어포스 원 2대를 도입하는 39억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조지 H.W. 부시 행정부 때인 1990년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중공업도 한화오션 관계자들을 상대로 제기했던 명예훼손 고소를 대승적 차원에서 취하했다고 25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한화오션 관계자들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이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소취하서를 제출했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산업 발전과 K-방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취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화오션이 지난 22일 HD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했던 군사기밀 유출 고발을 취하한 데 이은 결과다. 당시 한화오션은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의 적기 전력화와 해양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고발을 취소했다. 이번 조치는 양사가 조선업계와 방산산업의 협력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조선업 시장에서 중국의 공격적인 행보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원팀 코리아' 전략에 협조하고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이번 상호 고소 및 고발 취하를 통해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방위산업 및 조선업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최근 3년간 지분투자를 가장 많이 한 타법인은 2차전지 업종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투자를 가장 많이 늘린 곳은 로봇 및 드론 기업들이었으며, 금액이 가장 많은 분야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였다. 1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54개사의 타법인 출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3년 6개월 간 타법인 지분을 취득한 기업은 1368개이고, 총 출자금액은 최초 취득가 기준 12조8212억원으로 집계됐다.(종속기업 및 그룹 계열사 투자 제외) 타법인 투자기업 수와 지분 출자액은 2021년 330개사 2조1225억원에서 2022년 335개사 1조2976억원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엔 512개사 8조7497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다만 올해 들어선 증가세가 꺾였다. 상반기 기준 191개 법인에 6513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수치다. 대기업들이 지분 투자를 가장 많이 한 업종은 2차전지였다. 지난 3년 반 동안 100개 기업에 총 4조7018억원을 넣었는데, 이는 전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2024 한국공공브랜드대상’ 최고 권위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KAPB)이 주관하는 ‘한국공공브랜드대상’은 사회 전반에서 공공의 가치를 높이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 데 기여한 공공브랜드에 대해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은 국내외 학계, 산업계, 공공 영역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해 공공브랜드의 진흥 및 체계적인 관리를 목표로 연구, 교육, 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한국공공브랜드대상에서 시몬스 침대는 기업의 브랜드 활동뿐 아니라 지자체와의 관·산 협력을 통한 탁월한 브랜드 관리로 글로벌 수준의 공공브랜드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시몬스는 시몬스만의 브랜딩 역량에 ESG를 접목해 그간 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한 ESG 행보를 펼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먼저 리빙업계 최초로 ESG 침대인 ‘뷰티레스트 1925’를 출시해 고객의 소비를 통한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를 구축하는 한편 지난 2020년부터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투병 환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12월에 꼭 가서 봐야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 중 경기도 관광자원의 모습과 특색을 가장 잘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4 경기도 관광사진 공모전’ 수상작 170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숨겨진 명소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공모전에는 올해 354명이 참여해 모두 1404점의 사진을 출품했다. 공모전 심사에는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뿐만 아니라 경기도민 대상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 결과도 반영했으며, 선호도 조사에는 온라인 3451명, 오프라인 1282명이 참여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가을 스케치’(양평 두물머리-김흥열), 우수상은 ‘마장호수의 겨울’(파주 마장호수-강석환), ‘수원화성 야경’(수원 화성-박병갑)이 선정됐다. 특선에는 이주선의 ‘노을속에서’(연천 댑싸리공원), 홍범의의 ‘수원 팔달문 야간 궤적’(수원 화성), 이건목의 ‘다랭이 논’(평택 현덕면), 최승관의 ‘자전거다리철솜돌리기’(시흥 미생의다리), 정석인의 ‘일몰 속’(안산 탄도항)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100만원), 우수상(2점·각 50만원), 특선(5점·각 30만원), 입선(162점·각 10만원) 등 모두 1970만원 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장석훈 사장, 삼성전자 서준영·박범철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삼성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26년간 지속적으로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8,700억원에 이른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연말 성금 규모를 작년과 같이 유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성금 전달식에서 삼성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