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에서 일하던 저 직원, 기술 훔쳐간 도둑이에요.” 테슬라가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에 참여했던 전직 엔지니어를 상대로 기밀 유출 및 기술 도용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이 엔지니어가 퇴사 직전 옵티머스 로봇의 핵심 기술 자료를 빼돌려 경쟁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불과 5개월 만에 테슬라와 유사한 로봇 손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수년·수백명·수십억 달러 투입한 기술, 몇 달 만에 복제” 테슬라가 6월 12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피고는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 옵티머스 팀에서 ‘고급 로봇 손 센서’ 개발을 담당했던 엔지니어 제이(중지에) 리(Jay Li)다. 테슬라는 리가 퇴사 직전 수주간 옵티머스 관련 기밀 파일을 두 대의 개인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하고, 퇴사 6일 만에 ‘프로셉션(Proception)’이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리의 기술 유출로 프로셉션은 테슬라가 수년간 수백 명의 인력과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개발한 고급 로봇 손을 단 몇 달 만에 복제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프로셉션은 설립 5개월 만에 테슬라가 개발한 것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 미용의료 대표기업 파마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인적분할 및 사실상 중복상장 추진 결정에 대해 소수주주와 자본시장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결정이 대주주인 정상수 이사회 의장 이익에 집중된 ‘지배구조 강화’ 수단이라는 비판과 함께, 기업가치 훼손과 시장 신뢰 저하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적분할 명분 불투명…실질적 중복상장 우려” 파마리서치는 6월 13일, 존속회사 ‘파마리서치홀딩스’(가칭)와 신설회사 ‘파마리서치’(가칭)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비율은 존속회사 75%, 신설회사 25%로, 기존 사업은 신설회사로 이관된다. 회사 측은 “인적분할은 주주 전체에 신주인수권을 부여해 물적분할과 다르다”고 강조했으나, 시장에서는 “결과적으로 모회사·자회사 모두 상장하는 중복상장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머스트자산운용(지분 약 1%)은 16일 공개 의견서에서 “인적분할 이후 현물출자를 통해 모회사와 자회사를 모두 상장시키는 구조는, 자본시장에서 문제됐던 물적분할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머스트운용은 “지주회사 필요성이 있었다면 100% 자회사 물적분할 후 재상장을 피하는 방식이 더 바람직했다”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CJ그룹주가 눈부신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 정책, K-콘텐츠 육성 정책, 그리고 그룹 내 핵심 계열사들의 대규모 합병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주가 랠리를 견인하고 있다. CJ그룹주가 2025년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이례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 정책, K-콘텐츠 산업 육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합병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3일 기준 올해 들어 CJ(지주사)는 59.74%, CJ ENM은 32.59%, CJ대한통운은 7.11%, CJ제일제당은 4.31% 각각 상승했다. 그룹주 중 유일하게 부진했던 CJ CGV도 6월 한 달간 6.74% 반등하며 하락폭을 만회하는 등 전반적인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상법 개정 기대감, 지주사 프리미엄 부각 이 같은 CJ그룹주의 강세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이 직접적인 배경이다. 정부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일반주주 보호 강화 등 대기업 지배구조 혁신을 핵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요즘 강남 고급아파트, 그냥 아파트가 아니다. 일반적인 수영장, 사우나, 헬스장, 실내 스크린골프, 퍼팅 연습 공간 등의 기본 커뮤니티 시설을 넘어서, 입주민들의 특별한 니즈를 반영한 독특한 시설들이 등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요즘 강남 아파트들은 입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특별한 공간들로 가득하다. 기사 대기실부터 프라이빗 시네마, 펫케어룸, 게스트룸, 루프탑 가든까지, 이 모든 공간들이 모여 ‘살고 싶은 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강남 고급아파트에 갈 일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출발해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여객기 AI171편이 이륙 직후 추락해 241명이 숨지고 단 한 명만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이번 사고는 2011년 운항을 시작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의 첫 대형 인명 피해 사고로 기록됐으며, 보잉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4.8% 급락했다. “비상구 착석” 영국 국적 남성만 생존…동생과 함께 탑승 사고기는 6월 12일 오후 1시 38분(현지시각) 인도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인근 주거지역과 의료진 기숙사 건물에 충돌했다. 탑승자는 승객 230명(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과 승무원 12명 등 총 242명이다. 이 중 영국 국적의 비스와시 쿠마르 라메시(38) 씨만이 생존했다. 그는 비상구 옆 좌석에 앉아 있었으며, 동생과 함께 탑승했으나 동생은 숨졌다. 라메시 씨는 사고 직후 가족에게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겠다”고 연락했다. 추락 원인 미상…이륙 1분 만에 190m 상공서 신호 끊겨 플라이트레이더24 등 항공 추적 서비스에 따르면, AI171편은 이륙 1분 만에 약 190m(625피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여의도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이하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가 무더위와 습기로 외출이 꺼려지는 장마철, 뽀송한 쉼을 선사하는 ‘레이니 서머 칠 (Rainy Summer Chill)’ 객실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비오는 날 호텔 내에서 다양한 액티비티와 진정한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투숙객에게는 호텔 내 컨템포러리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파크카페’와 한식 레스토랑 ‘수 라운지’에서 식음료 크레딧이 제공되며 장마철 필수품인 UV 차단 골프 우산도 특별 증정한다. 또한 약 2000평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 실내 수영장, 실내 골프 연습장, 스쿼시룸, 사우나, GX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비로 인한 야외 활동 제약에도 지루할 틈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관계자는 “장마철 야외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도 쾌적하고 활기찬 도심 속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실내 액티비티와 미식, 휴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레이니 서머 칠’ 패키지로 장마철을 더욱 특별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엔비디아가 2025년 7월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중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증시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이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존 빅테크를 모두 제치고 세계 상장사 중 처음으로 달성한 기록으로, 엔비디아가 ‘4조달러 클럽’의 문을 연 셈이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164.42달러까지 치솟았고, 종가는 162.88달러로 마감됐다. 시총은 장중 4조100억달러를 터치한 뒤 소폭 하락했으나, 시장에서는 조만간 4조달러 재탈환이 확실시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AI 슈퍼사이클’이 이끈 초고속 성장…1년 만에 3배 점프 엔비디아의 시총 성장 속도는 가히 ‘초고속’이다. 2024년 2월 2조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 3조달러를 넘어섰고 불과 1년 만에 4조달러 고지에 올랐다. 2023년 6월 1조달러 돌파 이후 1년 만에 시총이 3배로 뛴 것이다. 최근 3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40%에 달하며, 2025년 들어서만 21% 넘게 올랐다. 10년 누적 주가 상승률은 무려 3만5000%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뉴욕증시 3대 지수, 기술주 랠리 속 사상 최고치 경신 엔비디아의 ‘축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국내 가구업계를 뒤흔드는 대형 담합·갑질 의혹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시장 공정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검찰이 한샘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현대리바트와 에이스침대 본사에 대해 대리점 갑질 의혹 현장 조사를 진행하며 가구업계 주요 기업들의 불공정 행위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한샘, 10년간 ‘아파트 시스템가구’ 입찰 담합…검찰 강제수사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6월 초 한샘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6개 건설사가 발주한 190건의 아파트 시스템가구 입찰에서 한샘을 포함한 4개 업체가 낙찰 예정자와 입찰 가격을 사전에 합의하는 등 조직적 담합을 벌였다는 공정위 고발에 따른 것이다. 담합 성공 건수는 167건, 관련 매출액은 약 3324억원에 달한다. 이뿐만 아니라 한샘은 10년간 빌트인 특판가구 입찰에서도 31개 가구업체와 함께 담합해 공정위로부터 총 93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025년 2월에도 20개 시스템가구 업체가 담합해 183억원 과징금과 검찰 고발을 당하는 등 ‘담합 단골기업’이라는 오명을 벗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고 부호 중 한 명인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창업자)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가운데, 현지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베이조스와 약혼녀 로런 산체스의 결혼식은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베네치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도시는 부자의 놀이터가 아니다”…시민단체, 대규모 시위 예고 현지 시민단체 ‘No Space for Bezos(베조스를 위한 공간은 없다)’는 “베네치아가 억만장자들의 전용 파티장이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결혼식 당일 미세리코르디아 성당 인근 수로를 고무보트와 배로 봉쇄하고, 육로 역시 시위대로 막아 하객 진입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리알토 다리 등 도심 곳곳에 ‘베조스를 위한 공간은 없다’는 현수막과 포스터를 내걸고, 베이조스의 이름 위에 X 표시가 그려진 대형 포스터를 성당에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단체 측은 “베네치아가 부유층의 놀이터가 되어가는 것을 반대한다”며, “도시의 공공 공간이 부자 개인의 사적 잔치로 전유되는 것은 도시의 상품화”라고 비판했다. “주민 불편·생활 침해 우려”…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프랑스에서 발표된 최신 연구가 “유리병 음료가 플라스틱병보다 더 깨끗하다”는 통념을 완전히 뒤엎었다.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ANSES)이 시판 음료의 미세플라스틱 함유량을 분석한 결과, 유리병에 담긴 음료에서 플라스틱병(페트병)이나 금속 캔보다 최대 50배나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리병 음료에서 미세플라스틱, 플라스틱병보다 최대 50배 많아 연구진은 레모네이드, 탄산수, 생수, 맥주, 와인 등 다양한 음료를 유리병, 플라스틱병, 금속 캔에 담아 분석했다. 그 결과, 유리병 음료 1ℓ당 평균 약 10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검출됐다. 이는 플라스틱병이나 캔에 담긴 같은 음료보다 5~50배 높은 수치다. 특히 유리병에 담긴 맥주에서는 리터당 60개, 레모네이드에서는 40개, 탄산음료에서는 3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왔다. 반면 생수나 탄산수는 유리병(리터당 4.5개), 플라스틱병(1.6개) 모두 상대적으로 적게 검출됐고, 와인은 용기 종류와 무관하게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미세플라스틱, 뚜껑 페인트에서 유입…“마찰로 긁혀 음료 오염” 충격적인 결과의 원인은 유리병 자체가 아닌 ‘병뚜껑의 페인트’였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