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본 산업계 대기업 히타치 주식회사의 주가가 10% 넘게 폭등하며 4300엔으로 마감했다. 이는 4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으로, 10월 2일 오픈AI와 체결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Bloomberg, FinancialContent, ScanX Trade, Nikkei Asian Review, Reuters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히타치는 전력 분배 설비 및 고성능 냉각 시스템을 오픈AI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게 되며, 이는 빠르게 확장 중인 글로벌 AI 인프라를 지원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AI 산업이 직면한 전력 소비 및 발열 문제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AI 모델 하나가 연간 미국 가정 120가구가 소모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전력을 필요로 해 데이터센터 전력 및 냉각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히타치는 액체 냉각 기술과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이러한 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대가로 오픈AI는 자사 대형 언어 모델을 히타치의 Lumada 디지털 플랫폼에 접목, 에너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재건축을 통해 조성되는 ‘래미안 트리니원’ 아파트가 10월 일반분양에 나선다. 3.3㎡당 분양가는 8484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전용 84㎡는 약 29억원, 전용 59㎡는 약 20억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이는 맞은편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30평대 매물이 50억원에 거래되는 현실과 비교할 때 최소 20억원 이상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로또 분양’으로 주목받는다. ‘래미안 트리니원’은 반포주공1단지 3주구를 허물고 최고 35층, 17개 동, 총 2091가구 규모로 탈바꿈했다. 이 중 50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전용면적은 59㎡가 456가구, 84㎡가 50가구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인접해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며, 반포한강공원과 인근의 성모병원, 반포초·중 등의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실제로 인근 단지인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는 지난 6월 44억5000만원에, 최근 8월에는 71억5000만원에 거래돼 ‘래미안 트리니원’ 분양가 대비 두 배 이상의 시세 차이를 보인다. 이번 분양가는 건설비 상승을 반영한 국토교통부의 ‘기본형 건축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국내 대표 방산기업 SNT모티브에서 25일 오전 8시 35분, 총기 개발 담당 30대 남성 직원이 실험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료 직원의 신고로 구급대와 경찰이 출동했으나 A씨는 현장에서 사망 확인됐다. 해당 실험실은 K2 소총 등 군용 화기를 개발·시험하는 핵심 시설로, 사건 당시 여러 종류의 총기 및 실탄이 비치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경찰 조사 결과, 사망한 직원은 전날 퇴근하지 않고 회사에 남아 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잔업과 연구목적으로 늦게까지 남는 직원들이 많아 그의 미퇴근을 특별히 문제 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동료들 증언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쾌활하고 성실하던 인물로, 따돌림 등 특이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휴대전화에서 가족에게 보낸 유서 취지의 이메일을 발견하고, 출입 기록 및 CCTV 분석 결과 외부인 출입 흔적이 없어, 타살 가능성은 일축한 상태다. SNT모티브는 K2 소총 및 각종 군용 화기 생산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방산업계의 안전관리 및 관리의무 이행에 대한 신뢰도 점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SNT모티브는 사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의 4채널 초저잡음 단일 광자 검출기를 대량 생산하며, 첨단 양자 레이더 기술의 실전 배치 가능성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미군의 스텔스 항공기 추적 능력에 중대한 도전장을 던졌다. twz.com, asiatimes.com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기존 레이더로는 감지하기 어려웠던 미국의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 II 등 주요 스텔스 전투기를 효율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혁신적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최초 양자 검출기, 혁신적 탐지 선도 중국 안후이성 양자정보공학기술연구센터가 개발한 이 초고감도 양자 검출기는 에너지 단위인 단일 광자를 식별하는 능력을 갖추었으며, 이는 첨단 양자 레이더 핵심 기술로 작용한다. 중국 과학기술일보(电子科技日报)에 따르면, 이 4채널 시스템은 크기와 성능 면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기존의 동급 제품보다 9분의 1에 규모가 축소되어 냉각 온도도 영하 120도로 낮아져 노이즈를 90% 줄인 점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최소 전력으로 다중 파장 동시 스캔을 수행해 이미징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어 실시간 감시능력도 크게 증강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 레이더, 스텔스 방어의 패러다임 변화 기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골프장에서 라운드 전후 즐기는 커피 한 잔은 골퍼의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골프관련 기관들과 골프장 운영주들은 고객만족을 위해 다양한 커피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골퍼들에게 고품질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최고의 라운드 동반자, 커피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현대인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하루 평균 약 1.1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커피를 통한 카페인 섭취가 건강한 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물론 골프와 같은 운동이나 건전한 생활 습관을 함께 실천할 때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카페에서의 문화적 경험과 사회적 교류 역시 커피 소비의 중요한 동기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벅스와 라코스테가 협업해 출시한 시즌 굿즈가 조기 품절되며, 커피와 카페가 소유 하고 싶은 경험이자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커피가 골퍼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커피에 함유된 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에도 한국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하며 금과 변동성 관련 상품으로 투자처를 전환하고 있다. 2025년 10월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약 5000억원 규모의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순매수하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KOSPI)는 16일 장중 3748.37까지 올라 처음으로 3700선을 돌파했지만, 9월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주식 순매도 규모는 16조5000억원을 넘으며 10월 17일 단기간에도 약 6조원 순매도를 보였다. 지난 20일에는 코스피가 장중 3800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음에도 개인은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1301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를 보인 것과 대비된다. 금 ETF의 경우, ACE KRX 금현물과 TIGER KRX 금현물이 각각 1743억원과 1361억원을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순매수했으며 SOL International Gold ETF 등도 600억원 규모 매수세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은 10거래일 연속 금 ETF를 매수하며 이 중 TIGER KRX 금현물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서는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국내 반도체 업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전망이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관련 업계 전망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4조6673억원, 영업이익 11조3434억원으로 집계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0%, 61% 증가한 수치이다. 이와 같은 실적 호조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022년부터 엔비디아에 HBM3(4세대)를 독점 공급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고, 지금은 HBM3E(5세대)의 공급 비중이 전체 수요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글로벌 HBM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6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경쟁사인 마이크론(21%)과 삼성전자(17%)를 압도하는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12단 HBM3E 판매 확대와 AI 서버용 수요 증가가 3분기 실적호조를 크게 이끌 것"이라고 예상한다. 또한, 범용 메모리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가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6일, 난카이 해곡 대지진의 30년 내 발생 확률을 기존 '80% 정도'에서 최대 '60∼90% 정도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산법 재검토로 한국인들의 최대 여행지인 일본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Japan Times, NHK World, The Mainichi, Asia Economy, Sankei Shimbun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12년 만에 계산 방법을 재검토한 결과로, 과거 고치현 무로쓰 지역의 지각 융기 데이터 불확실성과 판 내부 응력 누적의 비정상성 등이 반영됐다. 지진조사위원회는 또한 20~50%라는 이례적인 두 번째 확률도 함께 제시했는데, 이는 지각 변동을 무시하고 지진 간격만 활용한 통상적인 계산법에서 도출된 수치다. 전문가들은 두 확률 간 과학적 우위 판단이 어렵다고 설명하면서도 방재 차원에서는 높은 확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도쿄대 명예교수이자 위원회장 히라타 나오시는 "지진 발생 확률은 해마다 높아져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상태"라며 "30년 이상 멀리 있을 수도, 1년 이내에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난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동부 연방법원에서 무선 네트워크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돼 약 6381억원(4억455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배심원단 평결을 받았다. 이번 판결은 2023년 특허 보유업체 콜리전 커뮤니케이션스(Collision Communications)가 제기한 소송에 따른 것이다. 로이터통신, Caldwell Cassady & Curry에 따르면, 콜리전 커뮤니케이션스는 무선 네트워크 효율성 개선 기술과 관련된 특허 4건을 보유한 업체로, 이 특허들은 영국 방산업체 BAE Systems가 개발한 기술에서 유래됐다.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등 무선 통신 기능이 탑재된 제품들이 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특허들이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으나,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판결은 최근 몇 년간 텍사스 연방법원에서 삼성전자가 여러 차례 특허 침해와 관련해 거액의 손해배상을 명령받은 판결 중 하나다. 콜리전 커뮤니케이션스 측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전자와 특허 포트폴리오 관련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고 법정에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년 10월 17일 오전 10시 50분경,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시스템 비계 구조물 조립 및 설치 작업 중 해당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60대 하청 노동자가 깔려 11시 43분경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9월 3일 발생한 선박 구조물 붕괴로 선주사 감독관이 사망한 지 40여일 만에 또다시 일어난 참사로, 전국금속노동조합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한화오션의 중대재해 예방시스템이 먹통"이라며 "고용노동부와 검찰에 압수수색 및 실질적 경영책임자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17일 사고 현장 조사를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한화오션이 마련한 작업표준서(BMSW) 상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 7가지 절차가 있으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구조물의 전도를 막기 위한 보조 SUPPORT를 설치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사고 당시 현장에는 전도 방지용 보조 SUPPORT가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작업 중인 노동자들이 구조물을 붙잡고 있는 상태였다. 한화오션은 사고 이전까지 이 같은 안전 조치 미이행 사실 자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위험성 평가와 작업 승인 절차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