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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랭킹연구소] 24년 항공여객 1억2000만명...국제선 이용객 공항 순위, 인천·김해·김포·제주·청주공항 順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역대 최대였던 2019년 대비로는 97.3%
국내선 3113만만명, 국제선 8892만명…국내선 94.4%, 국제선 98.4% 회복
가까운 해외로…日 2514만명 1위, 중국이 2위 차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4년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 여객 수가 1억2000만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과 근접한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포털에 따르면, 작년 국내 공항을 이용한 전체 항공 여객 수는 1억2005만8371명(국내선 3113만명, 국제선 8892만명)으로, 전년(1억50만명)보다 1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치인 2019년 1억2336만명의 97.3%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지난해 국내선 여객 수는 2023년보다 3.3%, 2019년보다 5.6% 적은 수준인 반면 국제선은 1년 사이 30.2% 증가하며 2019년의 98.4%까지 회복했다. 해외여행 제한이 사라지면서, 국내 여행보다 가까운 외국으로 향한 승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지역별 국제선 노선 승객을 보면 일본이 2514만명으로 개별 국가 중 가장 많았다. 1년 전보다는 29.7%, 2019년보다는 33.3% 증가했다. 엔저(엔화 약세) 현상이 이어지고 국내외 항공사의 항공편 공급도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에 이어 중국은 1377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 노선 승객은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한국인 비자 면제 효과 등이 맞물리며 2023년(684만명)과 비교해 1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2019년과 비교한 회복률도 같은 기간 37.1%에서 74.7%로 증가했다.

 

일본,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노선은 3498만명이 이용해 1년 사이 22.7%가 늘었고, 2019년의 96% 수준을 기록했다. 미주 노선은 651만명이 이용해 1년 전보다 16.1%, 2019년보다 17.5% 증가했다. 인천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 환승 수요 증가세가 영향을 미쳤다.

 

유럽 노선의 경우 460만명이 이용했다. 2023년보다 8.4% 늘었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회복률은 69.9%에 그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하늘길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탓이다.

 

지난해 국제선 승객을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1위) 이용객이 7037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6.8% 늘었다. 이어 2위는 김해공항(895만명)이 38.1%, 3위는 김포공항(454만명)이 22.4% 증가했다.

 

4위는 노선이 크게 회복된 제주공항(243만명)으로 204.9%, 5위는 청주공항(146만명)으로 281.2% 증가했다.

 

대구공항(140만명)은 26.1%, 무안공항(35만명)은 52.8% 늘었다. 양양공항(1만7000명)은 지난해 정기 국제선 노선이 운영되지 않아 승객이 32.3%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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