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3.0℃
  • 구름많음강릉 10.0℃
  • 구름많음서울 3.7℃
  • 구름많음대전 8.7℃
  • 맑음대구 2.5℃
  • 맑음울산 6.4℃
  • 맑음광주 7.5℃
  • 구름조금부산 8.0℃
  • 맑음고창 9.0℃
  • 맑음제주 12.8℃
  • 맑음강화 5.7℃
  • 흐림보은 3.8℃
  • 흐림금산 7.8℃
  • 맑음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1.0℃
  • 맑음거제 6.9℃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랭킹연구소] 24년 항공여객 1억2000만명...국제선 이용객 공항 순위, 인천·김해·김포·제주·청주공항 順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역대 최대였던 2019년 대비로는 97.3%
국내선 3113만만명, 국제선 8892만명…국내선 94.4%, 국제선 98.4% 회복
가까운 해외로…日 2514만명 1위, 중국이 2위 차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4년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 여객 수가 1억2000만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과 근접한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포털에 따르면, 작년 국내 공항을 이용한 전체 항공 여객 수는 1억2005만8371명(국내선 3113만명, 국제선 8892만명)으로, 전년(1억50만명)보다 1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치인 2019년 1억2336만명의 97.3%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지난해 국내선 여객 수는 2023년보다 3.3%, 2019년보다 5.6% 적은 수준인 반면 국제선은 1년 사이 30.2% 증가하며 2019년의 98.4%까지 회복했다. 해외여행 제한이 사라지면서, 국내 여행보다 가까운 외국으로 향한 승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지역별 국제선 노선 승객을 보면 일본이 2514만명으로 개별 국가 중 가장 많았다. 1년 전보다는 29.7%, 2019년보다는 33.3% 증가했다. 엔저(엔화 약세) 현상이 이어지고 국내외 항공사의 항공편 공급도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에 이어 중국은 1377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 노선 승객은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한국인 비자 면제 효과 등이 맞물리며 2023년(684만명)과 비교해 1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2019년과 비교한 회복률도 같은 기간 37.1%에서 74.7%로 증가했다.

 

일본,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노선은 3498만명이 이용해 1년 사이 22.7%가 늘었고, 2019년의 96% 수준을 기록했다. 미주 노선은 651만명이 이용해 1년 전보다 16.1%, 2019년보다 17.5% 증가했다. 인천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 환승 수요 증가세가 영향을 미쳤다.

 

유럽 노선의 경우 460만명이 이용했다. 2023년보다 8.4% 늘었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회복률은 69.9%에 그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하늘길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탓이다.

 

지난해 국제선 승객을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1위) 이용객이 7037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6.8% 늘었다. 이어 2위는 김해공항(895만명)이 38.1%, 3위는 김포공항(454만명)이 22.4% 증가했다.

 

4위는 노선이 크게 회복된 제주공항(243만명)으로 204.9%, 5위는 청주공항(146만명)으로 281.2% 증가했다.

 

대구공항(140만명)은 26.1%, 무안공항(35만명)은 52.8% 늘었다. 양양공항(1만7000명)은 지난해 정기 국제선 노선이 운영되지 않아 승객이 32.3%로 줄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대한항공·아시아나·진에어 등 한진그룹 5개사, ‘스타링크’ 국내 첫 도입…기내 와이파이 빨라진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산하 5개 항공사가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기내 와이파이로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내 항공사로서는 최초의 사례로, 기내 인터넷 환경에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으로 속도와 비용 혁신 스타링크는 8000여 개의 저궤도(고도 약 550㎞) 위성을 활용한 통신 서비스로, 지난 4일 한국에서도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광케이블이 어려운 해상·산간·오지뿐 아니라 항공기 상공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다. 기존 항공사들이 활용하던 정지궤도 위성(고도 약 3만6000㎞)은 고도 10㎞ 안팎에서 비행하는 항공기와의 통신 거리가 멀어 속도가 느리고, 비용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스타링크의 다운로드 속도는 일반적으로 50~250Mbps 수준이며, 일부 프리미엄 요금제에서는 최대 500Mbps까지 가능하다. 지연 시간도 20~40ms로, 기존 위성 인터넷(100~700ms) 대비 5배 이상 빠르다. 해외 항공사들은 이미 스타링크 도입을 통해 기내 와이파이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LIG넥스원 “유무인전투기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및 무인항공기 SAR 광대역 국방반도체”첫 개발 착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하늘의 눈이라 불리는 능동위상배열(이하 ‘AESA’) 레이다 반도체 및 SAR(합성개구레이다) 반도체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군사안보와 직결된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라는 국가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LIG넥스원은 5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능동위상배열레이다용 X-밴드 공통 MMIC 및 Front-End Module 플랫폼 개발’과 ‘무인항공기 SAR를 위한 광대역 공통 MMIC 및 Front-End Module 플랫폼 개발’ 등 2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협약을 11월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될 AESA 레이다 반도체는 다기능 레이다, 전투기 AESA 레이다, 저피탐무인편대기, 한국형스텔스무인기 레이다 및 광대역 레이다 등에 적용 가능한 핵심 소자다. 초소형·고성능 반도체를 개발해 무기체계에 적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방반도체는 레이다·유도무기·군통신 등 핵심 무기체계의 “두뇌이자 심장” 역할을 하는 필수 부품이다. 하지만 현재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될 경우 전력 운용에 치명적 위협이 될 수 있

한컴인스페이스, 첫 자체제작 위성 ‘세종 4호’ 교신 성공…독자 기술로 우주 환경 성능 검증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컴그룹 계열 AI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지구관측용 초소형 위성 ‘세종 4호’가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하며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고 2일 밝혔다. ‘세종 4호’는 27일 오전 1시 13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우주로 향했다. 위성은 발사 후 4차 사출되었으며, 지난달 28일 23시 40분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을 통해 위성의 상태 확인에 성공했다. 이번 ‘세종 4호’의 성공은 단순한 위성 발사를 넘어, 한컴인스페이스가 ‘위성 체계 종합 기업’으로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기존 세종 시리즈와 달리 ‘세종 4호’는 시스템 설계부터 체계 종합, 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컴인스페이스가 직접 수행했다. ‘세종 4호’는 6U급(가로 200mm x 세로 100mm x 높이 340mm) 초소형 위성으로, 고도 600km의 저궤도에 안착했다. 위성은 약 90분에 한 번씩, 매일 약 15회 지구를 선회하며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5m급 해상도의 다중분광 영상을 확보하며, 수집 데이터는 한컴인스페이스의 통합 플랫폼 ‘인스테이션(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