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1 (월)

  • 맑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9.1℃
  • 맑음서울 5.9℃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10.6℃
  • 맑음울산 10.2℃
  • 맑음광주 8.6℃
  • 맑음부산 13.4℃
  • 맑음고창 6.4℃
  • 맑음제주 11.9℃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5.8℃
  • 맑음강진군 8.9℃
  • 구름조금경주시 8.4℃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새판 짠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 출격…”콘텐츠 커머스 ‘뉴노멀’ 승부수”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온스타일이 커지고 있는 콘텐츠 커머스 시장의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 전략을 필두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혁신 성장의 고삐를 당긴다.

 

CJ ENM 커머스 부문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 주제의 미디어 데이를 열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사업 전략과 오는 8월 26일 앱과 유튜브에서 첫 방송 예정인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정미정 CJ 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김지현 성장추진실장, 성동훈 이커머스사업부장이 참석했다.

 

먼저 김지현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장은 국내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현황과 CJ온스타일의 성과 및 전략을 발표했다. CJ온스타일은 검색 기반의 목적형 쇼핑이 아닌, 일상을 한층 풍성하게 해주는 취향 중심의 발견형 쇼핑 대표 사업자 자리를 영위해 왔다. 패션, 뷰티, 리빙, 유아동 카테고리의 고관여 상품이 발견형 쇼핑의 대표 사례로, 이는 CJ온스타일의 핵심 상품군과 일치한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강점으로 30년 쌓아온 △고관여 상품 소싱 경쟁력 △상품 큐레이션 역량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력 세 가지를 꼽았다. 특히 이날 미디어 데이는 CJ온스타일이 2022년 국내 방송사 최초로 도입한 리얼 커브드 ‘LED 사이니지 미디어월’을 배경으로 진행하며 미래형 영상 쇼핑을 위한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도 강조했다.

 

통계청 KOSIS 국가통계포털 온라인쇼핑동향조사 자료와 라방바 데이터랩 라이브커머스 방송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10%에 불과하지만 국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2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률은 81%로, 매년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며 성장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한 회당(방송중 기준) 순 주문액 1000만원 이상을 기록한 CJ온스타일의 방송 횟수는 전체 방송의 45%로, 라이브 커머스 업계 전체(13%)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 현재 CJ온스타일이 모바일 앱과 유튜브에서 선보이는 라이브 프로그램 IP는 20여 개에 달한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로, 강력한 팬덤을 보여주는 모바일 라이브 알림 신청 수도 올해 7월 기준 200만 건에 육박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CJ온스타일은 상품 정보와 경쟁력 있는 딜(deal) 중심의 기존 방식을 탈피하고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대형 콘텐츠를 앞세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새 판을 짰다. △임팩트 있는 셀러 △흡입력 있는 콘텐츠 △경쟁력 있는 딜(deal) 삼각 편대로 완성된 이번 신규 프로그램을 콘텐츠 커머스 시장의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이다.

 

김지현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장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익숙한 ‘블록버스터의 법칙’ 전략처럼 이번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이 CJ온스타일 전체 라이브쇼의 브랜딩 및 기존 프로그램들의 이정표가 되는 리딩 콘텐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과거 대비 외부 플랫폼에도 라이브쇼 유통이 가능한 만큼 효율적인 투자를 확대할 수 있어, 원플랫폼 전략(One Platform·CJ온스타일 모바일부터 TV까지 멀티 채널 융합 전략)을 외부 채널까지 확장하는 커머스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미정 CJ 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오는 8월 26일 첫 방송을 앞둔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신규 프로그램은 총 5개로, CJ온스타일의 핵심 상품군인 패션, 뷰티, 리빙, 프리미엄 유아동, 신상품이 테마다. 모바일 라이브쇼 안에서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대표 MC 라인업도 화려하다. 패션에는 배우 한예슬, 뷰티는 가수 소유, 리빙은 배우 겸 모델 안재현, 프리미엄 유아동은 가수 선예, 신상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는 방송인 김소영이 MC로 나선다.

 

CJ온스타일은 지금의 소비 트렌드는 상품 정보와 가격 중심의 ‘가성비’가 아닌, 자신만의 가치가 반영된 ‘취향’ 소비로 진화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CJ온스타일 콘텐츠 커머스의 넥스트(NEXT)는 상품 정보가 아닌 고객이 궁금한 셀럽의 일상이 녹아든 이야기를 들으며 가치를 발견하고 팬덤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정미정 CJ 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패션부터 뷰티, 리빙, 프리미엄 유아동, 신상품까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셀럽과 함께 만들어갈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콘텐츠의 저력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은 오는 8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밤 9시 연속 방영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웹, 라이브 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에서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월요일 오후 9시 <겟 잇 뷰티>의 MC였던 소유가 100명의 프렌즈와 함께 돌아온 <소유의 겟 잇 뷰티 프렌즈>가, 화요일 오후 9시에는 패션 아이콘 한예슬의 실시간 스타일링 코칭 라이브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가 방영된다. 수요일 오후 9시는 ‘홈슨트(홈+도슨트) 꿈나무’ 안재현의 랜선 홈투어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목요일 오후 9시는 방송인 김소영의 신상품 쇼케이스 <김소영의 신상 시사회>, 월요일 오전 11시에는 세 아이 엄마 선예가 진행하는 육아 커뮤니티 쇼 <선예의 아이프로>가 방송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 날만을 기다렸다" 유니클로, 12월 5일부터 감사제…품절대란 예고에 오픈런 '태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해 12월 5일(금)부터 12월 8일(월)까지 유니클로 감사제를 진행한다. 유니클로 감사제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매 시즌 주요 상품을 특별 가격에 선보이는 연중 최대 규모의 고객 사은 행사로, 전국 유니클로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4일간 특별한 가격의 상품과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이번 감사제에서 겨울철 주요 상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심리스 디자인으로 깔끔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는 ‘심리스 다운 파카’는 남성용 및 여성용 각각 2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편안하고 따뜻한 후리스 소재의 ‘후리스 풀집 재킷’은 1만원 할인된 2만9,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히트텍 코튼 엑스트라웜’ 및 ‘메리노 립 터틀넥 스웨터’ 등 보다 많은 겨울철 인기 상품을 특별 가격에 선보인다. 유니클로는 이번 감사제를 기념해 다양한 고객 사은 행사 또한 진행한다. 감사제 기간 중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활용도가 뛰어난 ‘포켓터블 더플백’을 특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모든 구매 고객에게는 유니클로 큐브 티슈를

[빅테크칼럼] "혼수 품목에서 사라졌다" TV 안보니, TV 안팔린다…'家電에서 個電 시대' 전자제품 미래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대형 가전매장. 신혼부부 A씨와 B씨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을 고르고 있다. 판매원이 “TV도 함께 구매하시면 묶음 할인도 가능합니다”라고 권유하지만, 두 사람은 고개를 저었다. A씨는 “우리 집에선 TV보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을 보는 게 훨씬 편하니까요”라고 말했다.​ B씨는 “TV는 큰 화면에서 가족이 모여야 의미가 있지, 둘이서 보는 데는 오히려 불편해요. 거실에 TV를 놓으면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충분히 큰 화면을 즐길 수 있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2025년 신혼부부의 혼수 가전 트렌드를 보면 스마트홈 통합, 에너지 절약, 미니멀 디자인 등이 핵심 키워드다. TV는 오히려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뀌었다.​ TV가 사라진다 요즘 신혼부부들이 TV를 혼수품목에서 빼는 이유는 단순한 가격 문제를 넘어, 삶의 방식과 콘텐츠 소비 방식의 근본적 변화 때문이다. 신혼부부들이 TV를 사지 않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스마트폰·태블릿 등 개인용 디바이스의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콘텐츠 소비가 언제 어디서든

[이슈&논란] '쿠팡, 역대 최악 全국민 정보 유출'에 민심 싸늘…"김범석, 숨지 말고 나와라" "중국 정부에 체포·송환 요구하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 쿠팡에서 고객 계정 3370만개의 개인정보가 무단 유출되면서 한국 개인정보 보호 역사상 최악 규모의 사태가 벌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름·전화번호·이메일·주소·일부 주문내역까지 포함된 이 정보 유출은 “성인 4명 중 3명이 털린 수준”이라는 분석과 함께, 실질적 오너이자 대주주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책임론을 증폭시키고 있다.​ 규모·내용·시점이 드러낸 ‘역대급 참사’ 쿠팡은 당초 11월 18일경 당국 신고 당시 피해 계정을 약 4500개로 보고했지만, 불과 11일 만에 피해 규모를 3370만 계정으로 수정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쿠팡 상품커머스 부문의 분기 활성 고객 수가 약 247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거의 모든 고객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출 정보는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배송지 주소, 일부 주문 내역 등 피싱·스미싱·맞춤형 사기·스토킹 위험으로 직결되는 민감 정보인데, 결제 정보·카드번호·로그인 비밀번호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쿠팡과 당국은 설명한다.​ 이번 비인가 접속은 2025년 6월 24일부터 해외

[이슈&논란] 다이소 매장 직원 “무릎 사과 영상” 고객 갑질도 진화?…스타벅스, 청원경찰까지 '고용'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지난 2025년 11월 21일, 전남 순천의 한 다이소 매장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영상이 SNS에 확산되며 일파만파의 논란이 일었다. 초기에는 “아이를 제지했다는 이유로 직원이 고객에게 무릎을 꿇었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퍼지며 갑질 논란이 뜨거웠지만, 이후 JTBC ‘사건반장’을 비롯한 여러 매체의 심층 취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이 조금씩 밝혀졌다. 실제 사안은 도난 의심에서 비롯된 오해와 감정 충돌이 복합적으로 얽힌 상황이었으며, 양측 모두 피해를 호소하는 복잡한 양상이었다.​ 사건의 전말과 양측 주장 여성 고객 A씨는 해당 매장에서 셀프 계산대에서 바코드 인식 오류로 경고음이 두 차례 발생하자, 직원 B씨가 자신의 바구니를 뒤지며 도난 의심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영수증을 출력해 구매 내역을 확인하는 직원의 행동에 불쾌감을 느껴 “왜 도둑 취급을 하느냐”고 따졌고, 이에 직원이 무릎을 꿇으며 사과했다는 것이 A씨의 진술이다. 반면 직원 B씨는 “도난 의심이 아니라 바코드 오류 시 메뉴얼에 따라 영수증을 확인한 것뿐”이라며, 추가로 일을 키우지 않기 위해 무릎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 모두 이후

[이슈&논란] 중국자본 푸마 인수설에 19% 급등, 나이키·아디다스 위협?…안타·리닝·아식스 스포츠 빅딜 '3파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푸마가 중국 안타스포츠에 팔릴 수 있다는 관측이 급부상하면서, 글로벌 스포츠웨어 판도의 재편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시장의 레이더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동시에 휠라·살로몬·아크테릭스·윌슨 등 글로벌 브랜드를 이미 품에 안은 중국 자본의 ‘조용한 영토 확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푸마 인수설, 어떻게 불붙었나 독일 스포츠 브랜드 푸마(SE) 인수전의 유력 후보군으로 중국 안타스포츠가 부상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푸마 주가는 독일 증시에서 하루 만에 13~19% 급등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안타스포츠는 외부 자문사와 함께 푸마 인수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실제 입찰에 나설 경우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테이블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체조 영웅 리닝이 세운 동명 브랜드 리닝(Li Ning) 역시 잠재적 인수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 일본 아식스(ASICS)도 관심을 보일 수 있는 잠재 주자로 언급된다. 다만 리닝 측은 “관련 거래에 대한 어떠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보도 내용과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노 가문의 ‘29%’와 가격 눈높이 푸마 인수전의 키는 프랑스 피노(Pinau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제3바이오캠퍼스 토지매매계약 체결…7조원 투자로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약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11-1공구에 위치한 첨단산업클러스터(C) 산업시설용지 1필지(18만7427㎡)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을 28일 인천시청에서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참석하며, 매매대금은 248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토지 확보를 통해 총사업비 7조원을 투자해 2034년까지 제3캠퍼스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세포·유전자치료제, 항체백신 등 차세대 의약품의 개발·제조·상업화가 이뤄지는 ‘혁신 의약품 바이오 빌리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4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협력사 및 건설인력 고용 규모는 각각 1000명,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송도에 진출해 제1·2캠퍼스에서 항체의약품 분야 세계 1위 생산능력(78만L)을 확보하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제3캠퍼스는 기존 항체의약품 생산을 넘어 세포·유전자치료제, ADC(항체약물접합기술) 등 새로운 모달리티 진출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가 목적이다. 존림 대표이사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