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9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0℃
  • 흐림강릉 12.9℃
  • 서울 17.9℃
  • 구름조금대전 23.1℃
  • 구름조금대구 21.9℃
  • 구름조금울산 22.2℃
  • 구름많음광주 20.9℃
  • 흐림부산 17.9℃
  • 구름많음고창 20.5℃
  • 구름많음제주 17.6℃
  • 구름많음강화 15.6℃
  • 구름조금보은 20.5℃
  • 구름많음금산 22.9℃
  • 흐림강진군 18.7℃
  • 맑음경주시 23.5℃
  • 구름많음거제 17.2℃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야놀자, 7월 美 상장 추진 ’기업가치 12조원’…'밀크 코인'도 25% 급등

블룸버그 "야놀자, 이르면 7월 美 상장 추진…4억달러 조달 목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현지 IPO 주관사 선정
희망 기업가치 최대 12조3000억원
야놀자, 美 법인 세우며 상장 속도
'야놀자 코인'으로 알려진 '밀크 코인'도 25% 급등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여행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이르면 7월경 미국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야놀자가 이르면 오는 7월 미국에서 기업공개를 할 계획”이라며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4억달러(약 5500억원)을 조달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야놀자의 기업가치로 70~90억달러(약 9조6250억원~12조3750억원)를 평가받기를 원하며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상장 주관사를 담당할 것이라 전했다.

 

현재 야놀자의 최대주주는 지분 24.9%를 보유,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호(SVF II CRYSTAL SUBCO (SINGAPORE) PTE. LTD.)다. 2021년 17억달러(약 2조원)을 투자한 소프트뱅크는 1조1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투입하고 약 9000억원은 기존 투자자들이 보유한 구주를 인수했다. 소프트뱅크에 야놀자에 투자할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10조원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야놀자가 아직 미국 상장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고, 공모에 대한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야놀자 측은 “IPO와 관련해 특별히 말할 게 없다”고 전했다.

 

야놀자는 지난 2020년 국내서 상장하기 위해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그러나 2021년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받은 후 미국 상장을 추진해 왔다. 팬데믹 영향 등으로 상장 작업이 중단됐지만 다시 재개할 모양새다.

 

야놀자는 지난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임원 출신인 알렉산드로 이브라힘을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하며 상장 의지를 보였다. 또한 북미 지역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2월에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100% 출자 법인을 세웠고, 3월에는 뉴욕 맨해튼 지역에는 50번째 해외 지사(야놀자 US오피스)를 오픈했다.

 

야놀자는 고객들의 여행예약을 대행해주는 서비스에 이어 숙박∙레저 산업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부문을 확장하면서 에어비앤비나 익스피디아 그룹 등과 경쟁하고 있다.

 

한편 야놀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7667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021년부터 현재까지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업이익은 감소세지만 일단 회사 측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부문은 어느 정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클라우드 사업은 지난해 177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83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야놀자의 상장 소식에 가상자산(암호화페) 밀크(MLK)가 2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밀크는 지난 2020년 야놀자 내 포인트를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하면서 이른바 '야놀자 코인'으로 알려진 가상자산이다. 밀크는 제휴사의 포인트를 밀크 플랫폼에서 블록체인 기반 밀크 토큰(MLK)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제휴사로는 야놀자 외에도 씨유(CU), 신세계면세점, 진에어 등이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7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쿠쿠 얼음정수기 ‘검은색 이물질’ 논란…반복되는 '이물질 사고'에 소비자 '불매 조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쿠쿠 얼음정수기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본사와 AS 담당자가 이를 제대로 확인하거나 성분 검사를 하지 않은 채 묵살로 대응해 소비자 불신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 2025년 4월 5일 경기도 소재 한 도시에 거주하는 소비자 A씨(남, 34세)가 얼음을 뽑는 과정에서 검은 이물질을 발견하고, 사진을 남긴 뒤 즉시 사용을 중단해 AS를 요청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다른 정수기 브랜드와 달리 쿠쿠 정수기는 정수기 안에 검은색 때가 있어 청소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생겨 AS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후 현장에 방문한 AS기사는 위생장갑도 착용하지 않은 채 맨손으로 청소를 시도했고, 소비자가 이를 지적해 청소를 중단시킨 뒤 다시 고객센터에 문의했다. 이후 본사 지점에서는 “이물질이 나오거나 나오기 전에 고객이 직접 청소하라”는 안내와 함께, “나오더라도 인체에 무해한 카본(숯성분)일 수 있으니 먹어도 된다”는 답변을 내놨다. A씨는 "먼저 소비자가 정수기를 열어서 청소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AS를 부르라는게 말이 되는 소리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게다가 이물질의 성분 확인이나 공식 검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같은 대

대웅제약 ‘엔블로’, 7조 당뇨병 시장 공략… 중남미·러시아 7개국 동시 진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산 36호 신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최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남미 6개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총 7개국에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 당・나트륨 배출하는 국산 최초 SGLT-2 ‘엔블로’, 우수한 효과로 글로벌 시장서 주목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과 나트륨을 흡수하는 과정을 억제해 소변으로 직접 배출시키는 기전으로 우수한 혈당 조절은 물론 혈압, 신장, 심장, 체중 관리까지 가능성을 보여 당뇨병 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엔블로는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당 배출 양(UGCR) ▲인슐린저항성(HOMA-IR) 등 네가지 주요 지표에서 글로벌 경쟁 약물인 다파글로플로진보다 뛰어난 효과를 입증한 연구가 잇따라 발표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중남미 및 러시아·CIS 고성장 시장 발판으로, 글로벌 3

'옷을 통한 행복' 유니클로, ‘장애인의 날(4월 20일)’ 맞아 뇌성마비복지회와 6년간 3800명의 장애인의류 리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이하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2025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장애로 기성복 착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맞춤형 리폼 의류를 지원하는 사회 공헌 사업으로,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산하 및 협력 기관 소속 보조공학사, 사회복지사 및 재단사가 직접 참가자와의 상담을 거쳐 개개인의 특성과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리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니클로는 2019년 본 캠페인을 처음 선보인 뒤 지금까지 6년간 약 3800명의 장애인에게 1만6000여벌의 리폼 의류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한국뇌성마비복지회에 기부금 1억1000만원을 전달하고,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는 뇌병변 및 지체 장애인 400명에게 리폼 의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옷을 통해 모두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자사의 라이프웨어(LifeWear) 철학을 바탕으로 시작된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사업은 보조공학사와 수선사의 개별 면담을 통해 옷을 수선하는 만큼 수혜자의 만족도가 높다”며, “올해로 7년째 실시하는 본사업을 통해 기성복

"더 화끈하고 풍성한 혜택으로 찾아왔다"…롯데리조트, 분양 회원권 ‘시그니처 L’ 출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리조트가 지난해 선보인 분양 회원권 ‘시그니처 L’의 혜택을 대폭 강화한 2차 신규 상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첫 출시한 ‘시그니처 L’은 롯데리조트는 물론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등 다양한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분양회원 상품으로, 롯데리조트 속초 · 부여 통합회원권과 제주 아트빌라스 회원권으로 구성됐었다. 이번에 리뉴얼한 상품은 롯데리조트 속초와 부여의 통합회원권으로 롯데리조트 멤버십 최초로 롯데리조트 속초 호텔동도 분양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포함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전 회원권으로는 롯데리조트 속초의 콘도동만 이용 가능했다. 통합회원권은 10~30평형 ‘스위트.L(Suite.L)’과 40~50평형 ‘루미너스.L(Luminous.L)’ 중 선택 가능하며, 롯데리조트 속초와 부여 리조트에서 연간 30박을 사용할 수 있다. 할인 혜택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신규 분양 회원권 가입 시 3년간 회원 요금 30% 할인을 비롯해 국내외 롯데호텔 최대 70%, 워터파크와 사우나 50%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리조트 숙박권, 뷔페 이용권, 워터파크 이용권 등으로 구성된 호텔형, 오션형, 골프형의

"K-버거 매장 하나가 도쿄돔 15개 채웠다" 시부야 맘스터치 日 도쿄 상륙 1주년…“연간 70만명 찾는 ‘K-푸드 랜드마크’ 등극”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이달 16일 오픈 1주년을 맞이한 도쿄 1호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가 누적 방문객 70만명,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2024년 4월 일본 맥도날드가 39년간 영업한 자리에 들어선 ‘시부야 맘스터치’는 올해 3월 기준 누적 방문 고객 수가 7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년간 ‘시부야 맘스터치’를 이용한 고객을 모으면 일본 K-팝 성지인 ‘도쿄돔’(수용인원 4만5600명 규모)을 15개 이상 채우고도 남을 만큼 인기를 끈 셈이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지난 1년간 약 5억1000만엔(한화 약 5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현지 1위 버거 프랜차이즈 사업자인 일본 맥도날드의 매장 연간 평균 매출의 약 2배, 로컬 브랜드 모스버거의 약 7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성과로 K-외식 프랜차이즈의 미개척지로 분류되는 콧대 높은 일본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공의 요인은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QSR경험을 제공한다’(Best price, Best quality)는 맘스터치 특유의 브랜드 가치가 일본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에서

한국콜마, 친환경 종이팩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품질도 좋은데 디자인까지 1등"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콜마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팩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5’ 패키징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종이튜브·종이스틱 이어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이번 수상한 디자인은 ‘원핸드펌프 페이퍼팩(One-hand Pump Paper Pack)’이다. 식품 산업에서 사용되는 종이팩 기술을 화장품 패키지에 도입해 실용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우유팩을 연상시키는 직관적인 외형은 실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단에 펌프는 한 손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중을 견딜 수 있게 디자인됐다. 또한 종이팩과 펌프 모두 100% 재활용이 가능하고 사용 후 간단히 세척해 분리배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화장품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콜마는 이번 디자인을 적용한 화장품 상용화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상 한국콜마 디자인그룹 상무는 “한국콜마의 디자인은 지난 2018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