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지천명' 한국 코카콜라…50돌 맞이 ‘레전드’ 광고모델 심혜진·장도연 만남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 코카-콜라가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세련된 광고로 사랑받고 있는 88년 코카-콜라 광고의 주인공 심혜진의 스페셜 인터뷰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했다.


심혜진은 1988년 코카-콜라 TV 광고로 스타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와 함께 다수의 영화와 수상을 통해 입증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누려왔다.

 

심혜진과의 스페셜 인터뷰는 한국 코카-콜라 50주년을 기념해 이뤄졌다. 코카-콜라 비밀요원 ‘에이전트 콕’으로 활약 중인 장도연의 센스 넘치는 입담과 심혜진의 솔직하고 털털한 반전 매력이 어우러지며 유쾌한 만남을 통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

 

심혜진이 출연했던 광고는 1988년 ‘난 느껴요, 코카-콜라’ 편이다. 당시 광고는 한국과 일본 편이 제작됐으며, 자신감 넘치는 도시 젊은이들의 유쾌한 일상을 세련되고 액티브하게 그려내며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한국 편에서 심혜진은 백만 불짜리 미소와 함께 밝은 에너지를 지닌 당당한 커리어우먼 이미지를 표현해 당시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오르기도 했다.


자신이 출연한 광고에 대해 심혜진은 ‘문화충격’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여성들이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광고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코카-콜라 광고 속 자신의 캐릭터처럼 자신을 드러내고, 어필하는 모습이 대중들에게 매우 신선하게 와닿았다는 것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심혜진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촬영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광고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예상치 못한 반전 답변을 내놓으며 현장을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레전드’ 코카-콜라 모델 심혜진과 ‘에이전트 콕’ 장도연이 유쾌하게 진행한 한국 코카-콜라 50주년 기념 ‘스페셜 인터뷰’ 영상은 코카-콜라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한국 코카-콜라는 그동안 시대에 가장 부합하는 트렌디함과 밝고 짜릿한 매력을 지닌 다양한 모델들과 함께해 온 가운데, 서울올림픽이 있던 88년 코카-콜라 광고로 심혜진씨와 만났다”며 “코카-콜라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다양하고 신선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에 짜릿함과 마법 같은 경험을 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카-콜라는 1968년 첫 보틀링 파트너였던 한양식품을 통해 국내에서 첫 생산됐다. 이후 국내 원액생산과 상표보호, 마케팅 활동을 위해 1974년 한국 코카-콜라 법인인 ‘한국 코카-콜라 유한회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2007년부터는 LG생활건강과 보틀링 파트너십을 맺고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음료㈜를 통해 완제품 생산, 유통,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 코카-콜라(유)는 지난 50년간 소비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도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서 꾸준히 선수들을 응원해왔으며, 해마다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캠페인을 선보이며 아이코닉한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지켜오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K-뷰티, 수출로 미국 제치고 세계 2위 등극…강관·조선·음식료 ‘정책+글로벌’ 모멘텀에 증시 활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상반기 한국 증시는 K-뷰티(화장품) 업종의 글로벌 약진과 강관·조선·음식료 등 주요 테마주의 동반 강세 속에 투자 심리가 뚜렷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3071.70에 마감했고, 코스닥은 소폭 약보합세로 마쳤다. 특히 한국 화장품 수출이 사상 처음 미국을 추월하며 세계 2위에 올라선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K-뷰티, 사상 첫 美 추월…세계 2위 수출국 등극 2025년 1~4월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36억609만 달러로, 같은 기간 미국(35억7069만 달러)을 앞질렀다. 이는 지난해 독일을 제치고 3위에 오른 데 이어,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선 것이다. K-뷰티의 저력은 한류 확산, 기능성 제품 혁신, OEM·ODM 경쟁력,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기반한다. 업계는 신생 브랜드 발굴과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는 한국콜마, 잉글우드랩, 실리콘투, 삐아 등 화장품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한국콜마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관·피팅·밸브, 한미정상회담·LNG 프로젝트 기대감에 강세 7월 말 한미정상회담 추

[The Numbers] '티웨이항공 팔고, 런던베이글 인수' JKL, 보유 포트폴리오 어디?…엑시트후보 크린토피아·페렌벨 '몸값 저울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대표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최근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수를 확정지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JKL파트너스(JKL)는 2001년 세 명의 회계사 출신인 정장근, 강민균, 이은상 대표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기업구조조정에 주력하다 2004년 PEF를 설립해 운용에 나섰다. 2015년 하림그룹과 팬오션의 1조원 규모의 공동경영권 인수후 국내 최대 벌크 해운사로 성장시키며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JKL은 다양한 산업군의 중견·중소기업에 투자해 구조조정, 성장 지원,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는 전략으로, 올해도 주요 포트폴리오의 매각(엑시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JKL은 대명소노그룹에 티웨이항공 지분을 모두 처분하며 투자금액의 약 2배를 회수했다. 콜옵션 권리대금 300억원을 포함해 매각대금은 총 2000억원 수준이다. 내부수익률(IRR)은 약 23%로 투자 당시 목표로 잡았던 수익률(20%)을 크게 웃돌았다. 투자한 지 약 3년 만에 엑시트 성공은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국민연금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JKL파트너스의 주요 포트폴리

[혼쭐위원회] “가맹점주 희생양, 상생은 메아리" ‘수수료 지옥' 치킨산업…배민·쿠팡이츠에 뜯기고, 교촌·BBQ·bhc에 바치고 ‘이중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배달플랫폼과 본사의 이중 착취에 시달리며, 수익성 악화의 늪에 빠지고 있다.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구조와 치킨본사의 고율 유통마진, 그리고 가격정책 통제까지 겹치며, 정작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점주만이 모든 부담을 떠안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가장 큰 부담은 매출의 절반가량이 배달플랫폼을 통해 발생하면서 플랫폼 종속 현상이 심화되는 것이다. 배달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때문에 치킨업체들의 부담도 점점 커지고 있다. 매출 절반이 ‘배달앱’…24%가 수수료로 증발 서울시가 2024년 프랜차이즈 실태조사를 통해 발표한 결과, 치킨·햄버거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매출 절반(48.8%)이 배달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킨과 햄버거 업종은 배달 플랫폼 매출이 각각 75.7%, 51.7%로 높았다. 모바일상품권 매출(7.9%)까지 합치면 온라인 기반 매출 비중은 56.7%에 달한다. 치킨집 등 자영업자들은 이제 오프라인 매장보다 배달앱에 더 크게 의존하는 구조로 전환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치킨집의 매출 24%가 배달플랫폼 수수료로 빠져나간다. 2023년 10월 17.1%였던 수수

[혼쭐위원회] “3700만건, 9년간 방치·유출 대참사"…파파존스의 뻥뚫린 보안에 고객정보 '공공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피자 프랜차이즈 한국파파존스에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약 3700만건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내외 개인정보보호 체계에 심각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번 사고는 단순 해킹이 아닌, 기본적인 웹사이트 설계·관리 부실로 인한 대규모 정보 유출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9년간 ‘URL만 바꾸면’ 남의 정보가 줄줄이 사건의 발단은 지난 6월 21일, 한 IT업계 종사자가 파파존스 홈페이지에서 피자를 주문한 뒤, 주문확인 페이지의 URL(인터넷 주소) 끝자리 숫자 9개 중 일부를 임의로 바꿔봤더니 타인의 이름, 연락처, 주소, 이메일, 생년월일, 카드번호 일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된 것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이 취약점은 로그인 등 인증 절차 없이도 누구나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실에 전달되면서, 자체 조사 결과 2017년 1월 1일부터 최근까지 주문자 수 기준 약 3732만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 이는 국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중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사고다. 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