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처음으로 도입한 ‘유동 가격제’(dynamic pricing)로 인해 수요가 많은 경기의 티켓값이 폭등했으며, 한국 대표팀의 조별 리그 3경기를 모두 관람하려면 최소 585달러(약 86만원)에서 최대 243만원까지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동 가격제 도입, 수요 따라 가격 천차만별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조별 리그 티켓이 60달러(약 8만원)부터 시작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실제 판매되는 티켓은 대부분 140달러(약 20만원) 이상부터 시작하며, 일부 경기에서는 180~700달러(약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가 2025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8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80%대를 유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삼성은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나 직전 분기(84%)보다는 3%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스마트폰 10대 중 8대는 삼성의 갤럭시 폰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3분기 점유율 18%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9월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가 하드웨어 스펙 개선과 가격 동결을 바탕으로 전작 대비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애플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18%로, 삼성과의 격차는 1%포인트에 불과하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의 조기 수요에 힘입어 3분기 사상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4%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의 높은 점유율은 갤럭시 Z 폴드7의 흥행과 2분기 출시된 갤럭시 A36 등 중저가 모델의 꾸준한 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 Z 폴드7은 역대 가장 얇은 두께(8.9mm)를 구현하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삼성의 3분기 점유율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이 비트코인(BTC)에서 이더리움(ETH)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Lookonchain과 Coinglass 등에 따르면, 최근 한 고래 투자자가 약 2주 동안 1,466 BTC(약 1억3,200만 달러)를 4만3,649 ETH(약 1억 3,900만 달러)로 교환했다. 이는 최근 몇 달간 BTC에서 ETH로의 전환 중 가장 큰 규모의 사례로, THORChain을 통해 크로스체인 거래가 이뤄졌으며, ETH당 평균 체결가격은 약 3,000달러로 확인됐다. coinmarketcap, coinglass, coinfomania, bitget, cryptoadventure에 따르면,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 시장에서도 자금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 12월 10일 하루 동안만 5,76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BlackRock의 iShares Ethereum Trust가 5,650만 달러를 주도했다. 이는 12월 들어 처음으로 3일 연속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기관의 ETH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CoinGlass와 SoSoValue의 데이터에 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창립자 량원펑(Liang Wenfeng)이 과학저널 네이처(Nature)가 선정한 ‘2025년 과학을 형성한 10인(Nature’s 10)’에 이름을 올리며, 미국이 독점해온 듯 보였던 인공지능 패권 구도에 정면으로 균열을 냈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fortune, forbes, china-briefing, nature에 따르면 량원펑을 “기술 디스럽터(tech disruptor)”로 규정하며, 그가 이끄는 딥시크가 초저비용·고성능 모델 R1을 앞세워 “미국이 많은 전문가들이 믿어온 만큼 AI에서 앞서 있지 않다는 사실을 즉각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금융 퀀트 출신 창업자, 자본시장서 AI로 ‘종잣돈’ 마련 저장대학교를 졸업한 량원펑은 실리콘밸리식 개발자가 아니라, 수학·통계를 무기로 자본시장에 먼저 뛰어든 ‘퀀트 트레이더’ 출신이다. 2015년 동문들과 함께 설립한 퀀트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High-Flyer)’는 수학 모델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2019년에는 운용자산(AUM)을 100억 달러를 넘는 규모로 키우며 중국 대표 퀀트펀드로 부상했다. 이런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12월 8일 기후·기술 변화가 본격화되는 향후 10년에 대비하기 위해 20대 미래 물 기술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를 토대로 미래 물관리 방향을 정립하고, 연구개발(R&D)과 현장 적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극한 호우와 가뭄이 잦아지고, 산업·생활에서 새로운 오염물질의 등장으로 정수처리 난도가 높아지는 등 물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첨단산업 확대와 인구구조 변화로 물 인프라 운영 방식도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물 수급 안정, 오염원 대응력 강화와 에너지 효율 개선 등 물관리 전반의 기술적 대응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향후 10년을 기후·기술·환경 변화가 집중되는 ‘핵심 전환기’로 보고 미래기술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물환경 변화 요인을 진단하고, 향후 10년의 복합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정수장, 물관리 디지털트윈 기술 등 현재 기술 역량에 미래 수요를 접목한 실용 기술 중심의 발전 방향을 마련했다. 20대 미래 물 기술은 ‘물 기술 혁신을 통해 모든 국민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12월 4일 일본에서 탄생한 가방 브랜드 포터(PORTER)와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인다. 다이슨의 온트랙(OnTrac™) 노이즈캔슬링 헤드폰과 포터의 시그니처 숄더백으로 구성된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은 전 세계 단 380세트만 생산된다. 올해 창립 90주년을 맞이한 포터는 “바늘 한 땀 한 땀에 영혼을 담는다(一針入魂; 일침입혼)”는 장인정신의 철학 아래, 가방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내구성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온 브랜드다. 다이슨 역시 끊임없는 엔지니어링 혁신을 통해 기술·기능·사용 경험 전반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워온 기술 기업으로, 이번 협업은 서로 다른 분야의 단순한 만남을 넘어 ‘제품에 대한 타협 없는 원칙주의’라는 양사가 공유해온 철학적 토대에서 비롯됐다.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 제이크 다이슨(Jake Dyson)은 “다이슨 온트랙은 다이슨 엔지니어링의 정밀함에 우수한 디자인을 결합해, 오래도록 소장하고 싶은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해 탄생한 결과물"이라며 "포터의 제품은 단순함과 기능성, 아름다운 형태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 제품은 이러한 장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발 중인 X-65 항공기는 전통적인 항공기와는 전혀 다른 ‘다이아몬드 날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독특한 외형은 단순한 디자인적 실험을 넘어서, 항공기의 공기역학적 성능과 조종 방식에 혁신을 가져오기 위한 목적에서 등장했다. 다이아몬드 날개의 목적 뉴아틀라스, 에어로타임, 걸프뉴스 보도에 따르면, X-65는 기존 항공기처럼 플랩, 에일러론, 방향타 등 물리적인 조종면을 사용하지 않고, ‘능동 유동 제어(Active Flow Control, AFC)’ 시스템으로 비행을 조종한다. 날개와 수평안정판에 설치된 14개의 노즐이 공기를 분사해 기류를 능동적으로 조절하며, 특정 노즐만 선택적으로 작동시켜 기존 조종면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다이아몬드 날개 선택 이유 설계진은 다이아몬드 날개가 크레인(CRANE) 프로그램에 최적의 시험대라고 판단했다. 직선형 모서리와 다양한 예각 스윕 각도를 가진 이 날개는 날개 표면 전반에 걸쳐 다양한 공기 흐름 패턴을 생성할 수 있게 해준다. AFC 시스템은 여기서 발생하는 ‘유동 분리’ 현상을 상쇄하며, 마치 가상의 조종면을 만들어내는 효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