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30세 미만 젊은 인력 비중이 50세 이상 고연령대보다 낮아지는 ‘세대 역전’ 현상이 처음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이 줄고 고참 직원들의 퇴직은 늦어지면서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급기야 인력 구조의 순환이 둔화돼 세대간 비중이 뒤바뀌는 전환점에 도달한 것이다. 8월 5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140개사 가운데 2022년부터 연령별 인력 구성이 비교 가능한 124곳을 분석한 결과, 2024년 30세 미만 인력 비중은 19.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21.0%보다 1.2%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같은 기간 50세 이상 비중은 19.5%에서 20.1%로 증가하면서 조사 이래 두 연령대 비중이 처음으로 역전됐다. 30세 미만 직원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임직원 수가 2023년 109만7758명에서 2024년 111만6587명으로 소폭 늘었음에도 젊은 인력만 줄어든 점이 특징적이다. 최근 3년 추이를 보면, 30세 미만은 2022년 23만5923명(21.9%)에서 2023년 23만888명(21.0%), 2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7월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첨단 신산업 분야에 대해 네거티브(negative) 규제를 원칙으로 채택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금지된 항목만 규제하고, 나머지 영역은 민간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제 체계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민간 혁신의 속도와 유연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네거티브 규제 전환의 의미와 배경 네거티브 규제는 전통적인 포지티브(positive) 규제와 달리, 법률이나 제도로 정한 구체적 금지 사항을 제외하면 모든 행위를 기본적으로 허용하는 규제 방식을 뜻한다. 이에 따라 민간 기업들은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신산업을 개발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민간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금지 항목을 정하되, 그 외에는 원칙적으로 다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첨단 신산업 부문에 대해서는 규제체계의 유연성과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들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본 남부와 폴란드 동부의 밤하늘을 각각 수초 간격으로 환하게 밝힌 두 개의 거대한 불덩어리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NZ Herald, NHK World, 폴란드 현지 경찰 발표, 글래스고 대학교 루크 데일리 교수 인터뷰 등의 자료와 보도에 따르면, 8월 19일 밤 11시 8분경 일본 가고시마 지역 상공에서 발생한 화구는 약 1.6킬로톤의 에너지를 방출하며 폭발해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간사이공항 근처까지 눈부신 빛을 던졌다. 동일한 시기, 폴란드 루블린주의 작은 마을 오시니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옥수수밭에 떨어져 폭발을 일으켰고, 인근 주택의 유리창을 깨뜨리는 등 충격을 남겼다. 이번 일본 화구의 에너지는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약 1/40 수준인 1.6킬로톤에 달하는 것으로, 실제로 발생하는 소행성 충돌의 위험성을 상기시키며, 폴란드의 미확인 폭발은 군사용 드론 또는 우주 쓰레기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글로벌 안보 환경과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일본 현장의 목격자들은 "공기가 달처럼 진동하고, 빛이 너무 밝아 마치 낮처럼 느껴졌다"고 증언했다. 센다이 우주 박물관장 마에다 토시히사는 이 사건을 “하늘에서 펼쳐진 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주요 대학가 중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원룸 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8월 12일 다방이 9월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의 7월 기준 원룸(보증금 1000만원·전용면적 33제곱미터 이하) 시세를 분석한 결과, 이화여대 인근 월세(70만 9000원)와 관리비(10만 1000원)가 가장 높았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1%·36.0%씩 올랐다. 이화여대에 이어 원룸 월세는 ▲경희대 63만4000원 ▲서강대 61만7000원 ▲연세대 61만4000원 ▲고려대 59만9000원 ▲한국외대 58만2000원 순이었다. 1년 새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한양대 인근(57만 5000원)이었다. 전년 동기(55만원)와 비교해 4.5% 상승했다. 가장 큰 월세 하락 폭을 보인 곳은 서울대 인근(42만 3000원)이었다. 전년 동기(50만원)에서 15.4% 떨어졌기 때문이다.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고려대 인근(8만3000원)이다. 지난해 7월 7만원과 비교해 18.6% 올랐다. 서울 주요 대학 인근 평균 월세는 58만1000원, 평균 관리비는 7만5000원이었다. 월세는 전년 동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가 심각한 생태계 파괴를 일으키는 외래 침입종인 대형 버마비단뱀 퇴치를 위해 첨단 ‘로봇 토끼’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방안을 도입했다. USA투데이, BBC, Palm Beach Post, South Florida Water Management District, University of Florida, Florida Fish and Wildlife Conservation Commission 등의 보도와 발표자료를 취합한 바에 따르면, 플로리다 남부 수자원관리국과 플로리다대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40대의 태양열 작동 원격조종 로봇 토끼는 최대 서식지인 에버글레이즈 습지 일대 곳곳에 배치돼, 포식자로서 뛰어난 적응력과 번식력을 보이는 비단뱀을 유인해 제거하는 데 투입되고 있다. 비단뱀의 폭발적 증식과 생태계 교란 심각 1970년대 해외 파충류 애호가들이 기르다 버린 비단뱀이 야생화한 버마 비단뱀은 2024년 기준 플로리다 전역에 30만 마리 이상으로 추정되며, 몸길이 최대 6m에 이르고 한번에 최대 100개의 알을 까는 고번식력으로 고질적인 생태계 위협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주로 에버글레이즈를 포함해 레이크 오키초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코카-콜라가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V)’를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새로워진 코카-콜라 제로와의 만남을 예고한 ‘Best Coke Ever’ 캠페인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 이번 모델 발탁은 전 세계를 무대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두 아이콘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뷔는 탁월한 표현력과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전세계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코카-콜라는 고유의 맛과 짜릿한 즐거움을 통해 오랫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다. 특히, 2006년에는 코카-콜라 제로를 한국에 처음 선보였는데, 이는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세 번째 출시 사례로, 국내 제로 음료 시장의 새로운 포문을 열며 제로 탄산음료 시장을 선도해왔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뷔는 무대 위에서의 강렬한 에너지와 일상 속 트렌디한 매력을 고루 겸비한 아티스트로 코카-콜라가 추구하는 열정과 자유로움, 짜릿한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라며, “코카-콜라와 뷔가 만났을 때 가능한, 특별한 시너지를 담은 코카-콜라 제로 캠페인을 통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올해 상법 1차 개정의 ‘합산 3%룰’에 이어, 2차 개정안에는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가 포함된 가운데, 이 안이 적용될 경우 50대 그룹 중 오너일가 지분이 있는 계열사 지분의 약 38%가 감사위원 선출시 의결권을 상실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연금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에서 오너일가 우호지분과 동일한 의결권을 갖게 돼, 향후 주주총회에서 중요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전망이다. 8월 19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오너가 있는 자산 상위 50대 그룹의 상장사 중 오너일가 지분이 존재하는 계열사 130곳을 분석한 결과, 평균 5.8명의 오너일가와 1.1개 계열사, 0.6개 공익재단이 포함된 이들의 우호지분율은 40.8%였다. 2차 개정안은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에 적용되며, 전체 130개사 중 94곳이 이에 해당한다. 1차 상법 개정에서 이미 통과된 합산 3%룰(감사위원 선임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의결권을 합산해 발행주식 총수의 3%로 제한)과 이번 2차 개정안에 담긴 집중투표제·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가 모두 적용되면, 40.8% 중 37.8%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우호지분을 보유한 평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WTC) 테러 공격 발생 약 24년이 지난 2025년 8월, 뉴욕시 수석 검시관실(OCME)은 진보된 DNA 분석기술을 통해 세 명의 희생자 신원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확인된 희생자는 라이언 피츠제럴드(26세, 뉴욕 플로럴 파크 출신 외환 트레이더), 바바라 키팅(72세,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 출신 은퇴 비영리 단체 임원), 그리고 가족 요청에 따라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여성 한 명이다. 이로써 9/11 당시 2753명 중 세계무역센터 희생자로 공식 확인된 총 인원은 1653명에 이르게 됐다. 이번 신원 확인은 거의 20여년 전 테러 당시 WTC 현장에서 수습된 미세한 인체 유해물들이 최신 DNA 기술로 재분석되면서 가능해졌다. 과거의 DNA 분석 기술로는 식별이 어려웠던 상태였던 유해들에서 극소량의 유전정보를 읽어내는 역량이 최근 크게 향상된 결과다. 뉴욕시 수석 검시관 제이슨 그레이엄 박사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과학의 약속과 가족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낸 성과”라며 “잃어버린 이들을 기리는 헌신의 일환으로 계속 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바바라 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오스틴에서 세계 최초 대규모 로보(무인)택시 시범 서비스를 지난 6월 22일 공식 론칭한 이후, 주주들이 “자율주행 위험 은폐” 및 증권 사기를 주장하며 집단소송에 나섰다. US News, Times of India, 폭스비즈니스, CNBC 등의 매체들은 테슬라 주주들은 연방 법원에 8월 4일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고소장에서 주주들은 머스크와 테슬라가 2023년 4월 19일부터 2025년 6월 22일까지 로보택시 관련 핵심 위험—과속, 급제동, 연석 주행, 잘못된 차선 진입, 도로 한복판 승하차 등—을 반복적으로 은폐했다며, 실적발표 질의응답과 투자자 대상 발표에서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배포”를 강조한 점이 결과적으로 주가 부양과 투자자 손실로 연결됐다고 주장했다. 주주들 “근본 위험은 거짓·은폐”…실제 ‘로보택시’의 위험, 영상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 시범 서비스 개시 직후 유튜브, SNS, 주요 언론에는 “차가 교차로 중앙에 승객 하차”, “맞은편 차선 역주행 6초 이상”, “경찰차 앞 급정거로 실신 직전” 등 실제 사고 영상이 확산됐다. 일부 영상은 테슬라가 초대한 인플루언서와 일반 이용자에 의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정부가 2025년 8월 4일, 대한민국을 대표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팀 5곳(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을 공식 선정하며 ‘K-AI 기업’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개 팀이 참가한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이들 5개 팀을 선발, 글로벌 최고 수준 성능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본격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선정된 각 컨소시엄은 독자적인 AI 모델 개발 전략과 차별화된 목표를 내세웠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네이버, 트웰브랩스, 서울대, KAIST 등과 협력해 텍스트,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이종 데이터를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체험 가능한 대규모 AI 플랫폼을 구축하며, AI 분야에서 풀스택 역량을 갖춘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모델 개발에 자부심을 보이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노타, 래블업, 플리토, 뷰노 등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솔라 WBL(World Best LLM)’을 개발하며 3년 내 1000만명 이상의 대국민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