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2025년 10월 13일(현지시간) 11번째 무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오후 6시 23분 발사된 스타십은 약 1시간 6분간 비행하며 1단 로켓 부스터인 ‘슈퍼헤비’와 2단 우주선이 순조롭게 분리되었고, 부스터는 인근 해상에서 계획대로 착수에 성공했다. 2단 우주선은 고도 약 190km에서 내부에 적재된 모형 위성 8기를 궤도에 배치하는 실험을 두 번째로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어 궤도상 엔진 재점화 시험에도 성공하며 무사히 대기권에 재진입해 인도양에 착수했다. 이번 시험비행은 올해 초부터 7~9차 시험에서 연달아 발생했던 공중 폭발과 실패를 극복하고, 지난 8월 10차 시험비행에 이어 2회 연속 성공을 거둔 쾌거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스타십의 11차 시험성공은 재사용 로켓과 우주선이라는 목표를 향한 기술적 완성도 향상과 신뢰도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스타십은 지구 최고 높이 123m의 초대형 발사체로, 슈퍼헤비 부스터(71m)와 스타십 우주선(52m)이 결합된 형태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애플 주가는 2025년 10월 2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iPhone) 17 시리즈의 초기 판매량 급증에 힘입어 주당 263.2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Reuters, CNBC, Counterpoint Research, Loop Capital, Evercore ISI, Bloomberg, Investopedia, Yahoo Finance, Anadolu Agency에 따르면, 이는 2024년 12월 26일 기록한 260.10달러를 뛰어넘는 수치이며,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9조 달러에 달해 세계 선두급 기업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iPhone 17 시리즈는 출시 후 첫 10일간 미국과 중국에서 iPhone 16 시리즈 대비 14%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특히 표준 모델은 중국 시장에서 거의 두 배에 달하는 판매 성과를 보였다. 이 같은 판매 호조는 Counterpoint Research 수석 애널리스트가 "향상된 칩셋, 개선된 디스플레이, 기본 저장 용량 증가 및 전면 카메라 업그레이드 등 가격을 유지하면서 제공되는 뛰어난 가성비 덕분"이라고 분석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오는 12월부터 챗GPT에서 연령 인증을 거친 성인 이용자에 한해 성적인 대화 및 성인용 콘텐츠 이용을 허용하는 정책 전환을 예고했다. 로이터, CNBC, BBC, TechCrunch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0월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새로운 챗GPT 버전을 출시할 계획을 밝히며, “성인 이용자는 성인답게 대할 것”이라는 원칙하에 "성애 콘텐츠(erotica) 등 훨씬 더 다양한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간 챗GPT는 정신건강 문제 우려로 인해 상당히 제한적으로 설계돼 정신건강 문제가 없는 많은 이용자들에게 덜 유용하고 재미없게 느껴지는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최근 정신건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도구들을 확보해 대부분의 경우에서 이러한 제한을 안전하게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책 변화는 신규 도구와 연령 인증 시스템 도입에 힘입어 이뤄지며, 미성년자에게는 여전히 엄격한 콘텐츠 필터링과 별도의 아동용 챗GPT 환경이 적용된다. 오픈AI는 9월부터 이미 미성년자용 챗GPT를 별도로 구현해 자동으로 연령별 적합한 환경을 안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10월 7일(현지시간), NASA 우주비행사 돈 페티트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영상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 속에는 스페이스X의 초대형 위성군인 스타링크 위성 수십 대가 지구 오로라를 배경으로 정밀한 대형을 이루며 나란히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위성들은 약 551km 상공, ISS보다 145km 높은 고도에서 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페티트는 이를 “궤도에서 본 최고의 스타링크 위성 ‘기차’ 목격”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이 경이로운 영상 이면에는 현재 우주와 대기 환경에 심각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위성 쇠퇴 현상이 존재한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2025년 기준 매일 한두 대의 스타링크 위성이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소각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2019~2020년 발사된 1세대 위성들이 수명 5년을 맞아 하나씩 퇴역하고 있는 것이다. 올 7월까지 472개의 위성이 소각됐으며, 이 숫자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하루 수십 톤, 성층권으로 투입되는 금속 나노입자 스타링크 위성은 약 260kg 무게이며, 대기 재진입 때 약 30kg의 산화알루미늄(알루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행성에 물이 있다는 것은 우주에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구 생명체가 물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만큼, 천문학자들은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을 생명체 거주 가능성의 주요 기준으로 삼아왔다. 물은 생명체가 신진대사를 하고 세포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용매 역할을 하며, 다양한 생화학 반응의 매개체가 된다. 따라서 외계 행성에서 액체 물의 존재는 그곳에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지표가 된다. 또한 행성에 물이 있다는 것은 그 행성이 적절한 온도와 환경을 갖추었음을 암시하며, 이는 지구와 비슷한 물리적 조건을 뜻한다. 이는 과학자들이 외계 생명체 탐색에서 좁은 ‘골디락스 존’(적당한 온도의 거주 가능 영역)을 중시하는 이유다. 액체 물이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은 생명체가 탄생하고 진화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최근 과학자들이 먼 별을 공전하는 일부 외계 행성들이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물을 생성할 수 있다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통적으로는 모항성에 매우 가까이 위치해 높은 온도와 압력 탓에 물이 존재하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로렌스 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 10명 중 7명이 가구 연 소득 1억4000만원을 넘는 고소득층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로스쿨의 경우 고소득층 비율이 76%에 달해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저소득층 비율은 5%에 그쳐 교육 기회의 사다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 같은 소득 불균형은 로스쿨 입시부터 졸업 후 변호사시험 준비까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를 '현대판 음서제'로 비유하기도 한다. 국내 로스쿨의 소득 쏠림 현상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장학재단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1학기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로스쿨 재학생 6163명 중 고소득층으로 추정되는 비율은 69.7%(4299명)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68.2%보다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고소득층은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소득 9·10분위(상위 20%) 재학생과 학비 납부가 가능해 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은 학생을 포함해 산정한다. 다만 교육부는 비영리단체나 기업의 외부 장학금을 받는 학생도 있어 고소득층 비율이 과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10월 26일, 지구에서 맨해튼 크기보다 큰 신비한 성간 혜성 3I/ATLAS가 이번 주 태양 근일점에 도달하며 전 세계 우주 기관들의 전례 없는 집중 모니터링과 과학계의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NASA 과학 공식 홈페이지, 유럽 우주국(ESA), 하버드 천체물리학 연구 보고서, 뉴욕포스트, 이코노믹타임스, Space.com에 따르면, 이 혜성은 10월 29~30일 지구와 화성 사이인 약 1억3000만 마일(1.36 AU) 거리에서 태양에 가장 가까운 지점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엔이 승인한 국제 소행성 경보 네트워크(IAWN)는 성간 물체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글로벌 관측 캠페인을 11월 27일부터 2026년 1월 27일까지 실시한다. 3I/ATLAS의 가장 이례적인 점은 하와이 켁 II 망원경 관측에서 철 성분 없이 초당 4그램의 순수 니켈만을 방출하는 특이한 화학 조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니켈 테트라카보닐(nickel tetracarbonyl)이라는 산업 공정에서만 알려진 금속 유기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ek. 하버드대 천체물리학자 아비 로엡 교수는 “이는 일반 자연계에서 발견되는 현상이 아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 FSD)’ 소프트웨어에 대한 대규모 예비조사를 개시했다. 조사 대상은 약 288만대에 달하며, 미국 내 등록된 대부분의 테슬라 차량이 포함된다. 로이터, CNBC, NHTSA, 코리아타임스, CBS News, Electrek, 테슬라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FSD 시스템이 교통 신호 무시, 역주행, 철도 건널목 통과 실패 등 58건의 안전성 관련 신고가 접수된 데 따른 조치로, 이 중 14건은 실제 충돌 사고로 이어졌고, 23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NHTSA는 6건의 사례에서 FSD 작동 중인 테슬라 차량이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고 교차로로 진입한 후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중 4건은 인명 피해를 동반했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운전자가 시스템 오작동에 개입할 충분한 경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차선 변경 중 반대 차선으로 진입하거나, 철도 건널목에서 경고등이나 차단봉 작동에도 불구하고 정지하지 못한 사례도 다수 포함됐다. NHTSA는 이번 조사를 통해 FSD 시스템이 운전자에게 충분한 개입 기회를 제공하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타계한 세계적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거물급 글로벌 리더들을 우주로 '쫓아 보내고 싶다'고 밝힌 생전 인터뷰가 2025년 10월 1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Famous Last Words: Dr. Jane Goodall'을 통해 전격 공개됐다. 이번 인터뷰는 구달 박사가 91세 생을 마감하기 전에 2025년 3월에 진행됐으며, 그녀의 타계 직후에 공개됐다. 우주로 보내고 싶은 인물들: 머스크·트럼프·푸틴·시진핑·네타냐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Famous Last Words: Dr. Jane Goodall', The Guardian, Forbes, The Hill, Independent, Yahoo, Jane Goodall Institute에 따르면, 구달 박사는 55분간의 유작 인터뷰에서 “싫어하는 사람들을 일론 머스크의 우주선에 태워 그가 발견할 거라고 믿는 행성으로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머스크 자신도 그 우주선에 타냐고 묻자, 구달은 “당연하다. 머스크와 함께 트럼프, 트럼프의 강성 지지자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