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 이미지는 일본 조각가 히로토시(Hirotoshi)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돌의 외형에 지퍼를 달아 실제 동전지갑처럼 보이게 만든 '착시 조각'이다. 돌과 지갑의 경계가 모호해, 보는 이에게 일상적 사물의 본질을 유머러스하게 뒤집는 메시지를 준다. 일본 조각가 히로토시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에 독특한 상상력을 불어넣는다. 그의 작품 ‘돌지갑’은 겉보기엔 무거운 바위처럼 보이지만, 지퍼를 열면 동전이 나오는 위트 있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는 일상적 인식의 틀을 깨는 '트롱프뢰유'(Trompe-l'œil, 눈속임 미술) 기법의 정수다. 이 작품은 '돌이냐, 지갑이냐'라는 이중적 질문을 던진다. 단단함과 유연함,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문다. 돈이 들어있는 주머니와 바위의 결합은 현대 소비사회와 물질적 풍요의 상징을 동시에 풍자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히로토시는 "일상에서 만나는 재료와 현실을 뒤집는 상상으로 관람자와 소통하고 싶었다"며 창작 의도를 밝혔다. 그의 바위작품은 무거움을 유쾌함으로, 진지함을 위트로 바꾼다. 보는 순간 헛웃음이 나오는 이유다. 마치 “세상 모든 무거운 문제도 이렇게 가볍게 열 수 있다”고 말하는 듯하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남극대륙에 대한 인간들의 관광이 급증하면서 남극 대륙이 오염 위기에 직면했다. 관광 급증으로 인한 오염이 대륙의 청정 환경을 해치고, 동시에 빠르게 진행되는 해빙 손실이 세계 기후 안정성을 위협하는 이중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ntarctic Environments Portal, NOAA Climate.gov, PNAS, BBC News, EHN, The Business Times의 보도와 연구발쵸에 따르면, 다수의 국제 연구 결과들은 남극 대륙이 관광객 급증과 연구 활동 확대에 따른 환경 오염 및 해빙 손실 가속이라는 이중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년간 연간 방문객 수가 2만명에서 12만명 이상으로 폭증하면서,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던 남극의 자연환경이 점점 심각한 오염에 노출되고 있다. 중금속 오염 급증과 영향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 라울 코데로 연구진을 포함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네이처 서스테인어빌리티(Nature Sustainabilit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에서, 남극에서 사람이 활동한 지역 눈 속 중금속(니켈, 구리, 아연, 납 등) 입자 농도가 지난 40년간 10배 이상 증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만났다. 두 사람은 오찬을 함께 하며 글로벌 CS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이자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약 280조원(2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신의 재산을 2045년까지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철학과 함께 솔직한 일상 이야기를 전했다. 2025년 8월 27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에서 그는 “사실 꽤 많은 돈을 쓴다”며 “매우 좋은 집에 살고, 큰 정원도 있으며 전용기를 타고 여행을 다닌다”고 밝혔다.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여러 곳을 다닐 수 있게 된 점에 감사함을 표했다. 빌 게이츠는 재산의 99%, 즉 약 280조원을 기부하는 계획에 대해 “아이들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며 “자기 힘으로 경제적 성공을 이루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은 재산은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신념을 가졌고, 수년간 ‘아이들이 왜 죽을까’, ‘우리는 잘 대응하고 있는가’ 같은 질문을 던지며 긴 시간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그의 기부철학은 부모의 교육 영향과 ‘더 많이 받은 만큼 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어머니의 조언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일상에서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자주 즐기고, 주기적으로 ‘생각
‘이직’은 새로운 회사를 선택하는 일입니다. 반면, ‘전배’는 같은 조직 내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것이죠. 같은 회사 내 이동이라고 해서 쉽지만은 않습니다. 금융권에 종사하는 아내는 수년마다 지점을 옮겨야 했고, 그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적응하는 느낌”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하곤 했습니다. 익숙한 시스템, 오랜 경력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환경은 늘 낯설게 다가왔죠. 하물며 완전히 다른 회사를 선택하는 ‘이직’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저 역시 몇 차례 이직을 경험했고, 그때마다 적응의 고충은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적응은 됩니다. 그러나 ‘소프트랜딩’, 즉 빠르게 조직에 녹아드는 일은 별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코칭을 하는 코치를 부케로 삼고 있는 저는, 특히 ‘조직 적응’에는 세 가지가 핵심이라고 확신합니다. 바로 기분·생각·욕구, 저는 이를 줄여서 ‘기생욕’이라 부릅니다. 코칭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 3가지가 성공적인 이직에서도 그대로 통한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상대방의 ’기분‘ 먼저 파악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합니다. 배려와 공감의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본능적으로는 ‘나’를 중심으로 사고하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본 자동차 대기업 토요타가 2025년 8월 20일 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최신 프로토콜인 ‘Mobility Orchestration Network(MON)’의 프로토타입을 공식 발표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토요타 블록체인 연구소가 제시한 백서에는 모빌리티 산업의 세 가지 근본적 구조적 격차를 해소하고, 재정·운영·법률 측면의 복잡한 관계망을 통합하는 기술적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토요타는 MON을 ‘프로토콜이자 네트워크’로 규정하며, 단일 플랫폼이 아닌 각국과 지역별 규제를 존중하는 상호운용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토요타는 “현대 모빌리티 자산은 법적·기술적·상업적으로 다층적인 관계망에 갇혀 있다”며 “등록소, 제조사, 보험사, 운영사, 금융기관이 개별 사일로에 머물러 자산의 가치 측정과 관리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 신뢰를 잇는 ‘세 개의 다리’ MON은 이러한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제도적·기술적·경제적 증명을 결합한 ‘신뢰 번들(Bridge 1)’ ▲신뢰·자본·서비스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가치 순환 점화(Bridge 2)’ ▲지역별 자율성을 유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전기차의 미래’로 불리며 수백만건의 예약을 자랑했던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출시 5개월 만에 입문형인 롱 레인지 후륜구동(RWD) 모델(Long Range Rear-Wheel Drive)을 미국 온라인 구성기에서 슬그머니 내렸다. 이로써 미국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사이버트럭 옵션이 사라졌다. 가격경쟁력 사라진 RWD…세액공제 만료로 '진입장벽' ↑ Notebookcheck, SSBCrack News, Drive Tesla Canada, Supercar Blondie, teslamagazine.org, Ford Authority, Futurism, EV.com에 따르면, RWD 모델은 4월 미국 시장에 6만9990달러(약 9400만원)로 출시됐고, 여기에 7500달러 연방 EV 세액공제가 적용될 경우 실구매가는 6만2490달러까지 내려갔다. AWD 롱 레인지(7만9990달러)와의 가격차는 약 1만 달러였다. 하지만 9월 30일로 예정된 세액공제 종료와 함께 이 가격 메리트가 사실상 소멸돼, 사실상 모델 존속의 동력도 사라진 셈이다. 국세청(IRS)에 따르면,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9월 30일 전에 계약 및 1회 이상 결제가 완료되어
거래량이 반토막 났다. 어떤 건물은 입주율 50%도 채우지 못해 관리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어떤 빌딩은 0.1% 공실률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 같은 시장, 같은 시기에 벌어지는 극과 극의 현실이다. 알스퀘어 RA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상업용 부동산 상반기 10대 키워드'는 이런 복잡한 현실을 'PROPERTIES' 10개 단어로 해부해 담았다. 그 데이터가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고금리 충격이 휩쓸고 간 뒤, 우리 상업용 부동산은 전혀 다른 룰의 게임을 시작했다. 승자와 패자가 칼같이 갈리는 선별의 시대다. 과거의 공식은 무효가 됐고, 새로운 법칙을 먼저 간파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그렇다면 그 법칙은 무엇인가. 데이터가 예고하는 2025년 하반기,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 것인가. 위기 신호등은 여전히 깜박이고 있다 현실을 직시해보자. 일부 부문은 구조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식산업센터다. 알스퀘어 RA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43.2% 급감했다. 거래금액은 44.8% 감소해 사실상 반토막 났다. 2020~2021년 저금리 기조 속에서 대체 투자처로 각광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가 2019년 플로리다 오토파일럿 치사 사고와 관련해 연방 배심원이 지시한 2억4300만 달러의 평결을 뒤집기 위해 법적 공방을 본격화했다. CNBC, DriveTeslaCanada, Electrek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고 책임을 운전자에게 돌리며, 판결 전면 무효 또는 징벌적 손해배상 대폭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사법부와 자동차 산업, 전 세계가 이번 재판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법적 쟁점: 배심원 평결의 정당성 vs. 제조사의 설계책임 2025년 8월, 마이애미 연방 배심원단은 '오토파일럿이 장착된 테슬라 모델 S'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 베나비데스(Naibel Benavides) 및 중상자 딜런 앙굴로(Dillon Angulo)의 가족에게 총 3억2900만 달러 배상 판결을 내렸다. 테슬라가 33%(약 2억4250만 달러), 운전자 조지 맥기가 67% 책임을 진다는 결론이었다. 테슬라 측은 “모든 안전 기능을 무시한 운전자의 실수에 의한 사고”라며 설계 결함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배상금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6900만 달러 수준으로 감액, 자사 배상액을 2300만 달러로 대폭 줄
육아 동지로부터 얻는 정보는 그 무엇보다도 현실적으로 도움이 된다. 지난 주 오랜만에 동지를 만나 육아 고충을 안주 삼아 한잔 기울이는데 다소 어리둥절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얼마전 아이의 지문 적성 검사를 받고 왔는데, 너도 받아본 적 있어?" 인사부에 근무하면서 명리학과 손금을 공부하고, 현재는 코칭 및 강점 분석 기술을 갈고 닦으며 사람의 내면을 파악하기 위해 살아온 내게도 “지문 적성 검사” 라는 말은 상당히 생소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미 육아 맘들 사이에 널리 퍼진 아이 성향 검사의 한 방식이고, 손가락 지문 패턴의 분석을 통해 타고난 두뇌 사용 성향과 인지 및 학습 스타일을 파악하는 기법이라 했다. ◆ 내면의 이해가 필요한 시대 과학적 근거의 진위 여부를 떠나 “지문” 에서조차 성향과 잠재력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은 그만큼 지금의 시대에서는 사람의 내면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파악하기가 어려워졌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내 무속인의 규모가 20년 새 4배가 늘었다는 기사, 한국코치협회의 정식 코치의 숫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 등 도 어찌 보면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겠다. 내면을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