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그동안 강력히 반대해온 애플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카플레이(CarPlay)’ 도입을 내부 테스트 단계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론 머스크 CEO가 애플과의 갈등으로 카플레이 지원을 거부해온 과거 입장에서 180도 전환한 결정이며, 최근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Electrek, 로이터, Carscoops, The Verge, Apple Insider에 따르면 테슬라는 카플레이를 테슬라 자체 운영체제(OS) 내에 별도 창 형태로 탑재하는 방식을 준비 중이다. 이는 애플의 카플레이가 차량 전체 UI를 대체하는 ‘카플레이 울트라(Ultra)’가 아닌, 기존 테슬라 내비게이션, 웹 브라우저 등 핵심 기능은 유지하는 부분 적용 형태다. 다만 자율주행 시스템(FSD)과 같은 핵심기능과의 연동은 배제된다. 이와 함께 무선 연결을 지원해 아이폰과 케이블 연결 없이도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카플레이는 아이폰 화면을 차량용으로 최적화해 음악, 메시지, 지도, 음성비서 등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쓸 수 있게 해 주는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2014년 출시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11월 9일은 대한민국에서 '소방의 날'로 지정되어 국민의 안전의식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화재와 재난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소방의 날의 유래는 겨울철 불조심 강조 기간 행사에서 비롯됐으며, 1991년 12월 14일 소방법 개정으로 119를 상징하는 날짜인 11월 9일로 법정기념일로 확정됐다. 대한민국 소방의 날의 역사와 의미, 소방관의 역할과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아봤다. 소방의 날의 유래와 역사 소방의 날은 처음부터 전국적인 기념일이 아니었고, 월동 기간 국민 불조심 계몽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11월 1일을 중심으로 불조심 강조 기간으로 지정되어 소방 유공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조직 쇄신을 위해 임원 100여 명 중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초강수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안은 ▲계열사 대표 및 임원 50% 이상 교체 ▲책무구조 조기 도입으로 대표이사에 대한 문책 강화 ▲수의계약 원칙적 금지 ▲향후 5년간 108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 지원 확대 등이 핵심 내용이다. 그러나 금융권 내부에서는 강 회장이 1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쇄신안이 국면 전환용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특히 강 회장 취임 후 요직을 차지한 ‘친강(親姜)’ 라인 금융 계열사 CEO들마저 이번 임원 교체 태풍에 휩쓸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내부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강 회장의 최측근이자 입지가 탄탄할 것으로 예상됐던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올해 4월 257억원 규모 부당대출 사고와 금융사고로 인해 부정적 기류에 놓여 있다. 농협중앙회의 쇄신안에 포함된 ‘내부통제 강화’와 ‘책무구조도 도입’이 과거 금융사고 사례에 소급 적용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와 임정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의 거취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해외 SNS를 중심으로 생리혈을 얼굴에 바르는 '월경 마스킹'이 급속도로 확산하며 큰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생리혈에 줄기세포, 단백질, 사이토카인 등이 포함돼 피부 재생과 동안 효과를 낸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으며 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한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사라 솔은 자신의 생리혈을 얼굴에 바르는 '월경 마스크팩'이라는 독특한 뷰티 트렌드를 수년간 시도해 왔다고 주장하며, 이를 "순수하고 신선한 방법"이라 표현했다. 사라 솔은 이 트렌드를 SNS에 영상으로 올려 화제가 되었고, 생리혈을 미용에 활용하는 모습을 공유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녀는 "영원한 피부 비결은 다리 사이에서 나온 그 피"라는 말을 해 관심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월경혈은 자궁 내막 조직과 혈액, 질 분비물이 혼합된 물질로, 줄기세포가 포함되어 있지만 이는 실험실에서 정제되어야만 피부 재생에 활용될 수 있다. 실험실 연구에서는 월경혈 유래 성분이 상처 치유와 피부 노화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예를 들어, 한 연구에서 월경혈 플라즈마를 상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월 14일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백악관 기자에게 “조용히 해, 피기(Quiet, piggy)”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한 사실이 공식 영상에 포착되어 세계 언론과 정치권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이 장면은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을 비롯해 주요 뉴스 매체들에 의해 상세히 보도되면서, 트럼프가 공개 석상뿐만 아니라 내부에서조차 언어폭력을 일삼았던 정황이 드러나게 됐다. 구체적 내용과 맥락 이번 폭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 공개 여부를 묻는 블룸버그통신 캐서린 루시 기자를 향해 쏘아졌으며, 당시 질문은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된 문서의 공개를 둘러싼 논란과 연결되어 있었다. 영상에 따르면 트럼프는 질문을 계속하자 손가락으로 기자를 가리키며 “조용히 해, 피기”라고 반응했다. 이 장면은 영상 공개 이후 미국을 넘어 전 세계 미디어에서 논란의 중심이 됐으며, 특히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가 기자에게 ‘돼지’라고 부른 사건은 그의 내부 태도와 언행의 일면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여러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 발언으로 보복적 의도와 함께 언론에 대한 적대적 태도를 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현대 경영과 마케팅 담론에서 ‘오션 전략’은 시장에서 기업 경쟁과 창조의 양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대표적인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이 두 개념의 중간지대이자 융합형 전략인 퍼플오션이 주목받고 있다. 각 전략은 시장 경쟁구조, 성장 가능성, 혁신 방식에 차이가 있으며, 이들에 대한 객관적 수치와 사례를 중심으로 문화적 해석을 더하기도 한다. 경쟁과 혁신의 경계에서 기업들은 블루오션, 레드오션, 퍼플오션 전략을 통해 각기 다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오션 전략에 따른 대표 비즈니스와 브랜드 사례를 통해 현황과 미래 방향을 알아봤다. 블루오션: 경쟁 없는 미개척 시장의 혁신 블루오션은 IN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빗썸이 2025년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터뜨렸다. 두나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03.8%, 영업이익 180.3%, 순이익은 308.1% 증가하며 매출 3,859억원, 영업이익 2,353억원, 순이익 2,39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 35%, 영업이익 54%, 순이익 145% 상승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빗썸은 더 극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3분기 매출은 1,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1억원으로 771.1% 상승했다. 순이익은 31억원에서 1,054억원으로 34배 급증했다. 빗썸은 기존 거래소 시장 점유율 2위의 위치에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미국의 제도화 법안 영향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실적 개선에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뚜렷한 회복과 미국 내 ‘디지털자산 3법’ 통과가 크게 작용했다. 2025년 7월 미국 하원이 통과시킨 ‘지니어스법’, ‘클래리티법안’, ‘반CBDC법안’ 등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시장 감독에 대한 명확한 규제 틀을 마련하며 투자자 신뢰 회복에 기여했다. 특히 지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IT기업 아마존이 이번 주, 전 세계적으로 약 1만4000개의 직책을 감원하겠다는 대규모 조치를 발표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는 2023년 이후 최대 규모의 정리해고로, 강력한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나온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재정적 압박보다는 조직 문화의 재구성과 효율성 제고를 우선시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강력한 3분기 실적, 주가 급등 주도 indiatoday,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5년 3분기 매출이 1802억 달러로 집계되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3% 상승하며 시장 기대치를 훨씬 상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778억 달러를 예상했으며, 조정된 주당순이익은 1.95달러로 전망치인 1.57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특히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의 성장세가 눈길을 끌었다. AWS는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330억 달러를 기록하여, 최근 몇 년간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여주었으며, 영업이익도 114억 달러에 달해 전체 영업이익의 약 66%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켜, 이날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하는 성과를 보였다. C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멕시코 출신 세계적인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1940년 자화상 ‘엘 수에뇨(라 카마)’가 11월 20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5,470만 달러(807억원)에 낙찰되며 여성 예술가 작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CNN, Aljazeera, BBC, WSJ, Sotheby’s, ArtNews에 따르면, 이 작품은 2014년 조지아 오키프의 ‘흰독말풀/하얀 꽃 No. 1’(4,440만 달러) 기록을 크게 넘어섰다. 약 4분간 이어진 경쟁 입찰 끝에 최종 낙찰 가격은 수수료를 포함해 5,470만 달러에 도달했다. 소더비 라틴 아메리카 미술 책임자인 안나 디 스타시 부사장이 전화 입찰자를 대신해 이 작품을 낙찰받았다. 해당 작품은 칼로의 개인적인 경험과 죽음에 대한 명상을 담은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침대에 누워 있는 칼로를 위에 다이너마이트와 마른 꽃을 든 해골이 떠있는 독특한 구도로 잠과 죽음 사이의 경계를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1940년, 디에고 리베라와의 짧은 이혼 후 재결합, 그리고 러시아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 암살 등 개인적인 격동기 속에서 제작됐다. 칼로의 버스 사고 이후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던 경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