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하이닉스가 창립 42주년을 맞은 10월 10일,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300조원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며 반도체업계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6월 시총 200조원을 넘어선 지 불과 4개월 만이다. 이번 상승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리더십과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의 급성장, 그리고 오픈AI와의 전략적 협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오전 42만6000원으로 개장해 장중 43만9250원까지 오르며 44만원 돌파에 근접했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311조5850억원에 이르렀다. 지난 1년간 SK하이닉스의 기업 가치는 지난해 말 126조6000억원에서 180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2012년 SK그룹 편입 당시 13조원대였던 시총이 10년여 만에 24배 가까이 급증했다.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SK하이닉스가 시장 점유율 53%를 차지하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이다. 최근 세계 최초로 6세대 HBM4 개발을 완수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 SK하이닉스는 AI용 메모리 반도체에서 확고한 지위를 굳히고 있다. 증권가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NH투자증권 류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올 3분기(6월 말 대비 9월 말) 국내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성적 희비가 엇갈렸다.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최근 3개월 새 4조원 넘게 늘었지만, 총수 개인별로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주식가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방시혁(하이브)·장병규(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올 3분기에만 5000억원 넘는 지분가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3조7000억원 이상 늘어나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3분기 기준 주식재산 증가율로 보면 이용한 원익 회장이 90% 넘게 상승할 때 정몽규 (HDC)·이순형(세아)·김홍국(하림) 회장은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0월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3분기(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올 9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 45명이다. 주식재산은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함께 비(非) 상장사를 통해서 우회적으로 해당 그룹 상장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내 정부 광고 예산이 구글과 메타 등 해외 빅테크 플랫폼에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국내 미디어 생태계 보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정부 부처가 집행한 인터넷 광고 중 26% 이상이 구글과 메타에 집중됐고, 특히 구글은 단일 매체 기준으로 708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은 2023년부터 정부 광고 수주액이 674억원에 이르며 국내 주요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편성채널을 크게 앞서고 있다. 4년간 구글 광고 수주는 86% 증가한 반면, 국내 방송 7개 주요사 광고 수주는 22% 증가에 그쳤다.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경우에도 2024년 처음으로 100억원 이상을 수주하며 영향력을 확대했다. 정부가 유튜브 등 해외 플랫폼을 홍보 수단으로 선호하는 이유는 조회수 중심의 효과 측정과 비용 효율성 때문이다. 다만, 국내 광고 플랫폼 산업이 위축되고, 광고비가 해외로 유출되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한양대 강형구 교수는 “정부 광고 예산의 절반만 국내 플랫폼으로 돌아오면 산업 연관 효과로 약 222억원의 추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세수도 23억원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 2.5 딥 싱크’가 2025년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ICPC) 세계 결선에서 금메달 수준의 뛰어난 성과를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AI 모델은 139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12문제 중 10문제를 풀어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모든 인간 참가 팀 중 어느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단독으로 해결해 혁신적 문제해결 능력을 선보였다. Dataconomy Media, eu.36kr.com, Ars Technica에 따르면,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ICPC)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크며 권위 있는 대학생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대회로, 매년 100여개국에서 3000여개 대학이 예선에 참가해 경쟁을 벌인다. 5시간 동안 12개 복잡한 알고리즘 문제를 완벽한 해답으로 푸는 방식이며, 상위 4개 팀만이 금메달을 획득한다. 이번 대회는 9월 4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렸고, ‘제미나이 2.5 딥 싱크’ 고급 버전은 원격 온라인으로 참가해 45분 내에 8문제를 경쾌하게 해결한 뒤, 추가 3시간 동안 2문제를 더 성공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앤트로픽이 2025년 9월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인공지능 모델 Claude Sonnet 4.5는 최대 30시간 이상 연속 자율 코딩이 가능한 혁신적 AI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기존 모델인 Claude Opus 4가 약 7시간 연속 작업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네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AI가 복잡한 다단계 프로젝트를 장시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진전을 의미한다. 앤트로픽 공식 블로그, VentureBeat, CNBC, Los Angeles Times, TechRadar, GeekNews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 모델이 실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과제를 평가하는 SWE-Bench Verified 시험에서 77.2%라는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시험은 AI가 실제 프로그래밍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엄격한 평가제로, Claude Sonnet 4.5는 10차례 평가 평균을 기준으로 이 같은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내부 테스트에서는 약 1만1000줄에 달하는 전체 채팅 어플리케이션 코드를 일관성 있게 자율 생성해냈다. 앤트로픽의 신모델은 SWE-Bench뿐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Meta Platforms)가 9월 25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피드 ‘바이브스(Vibes)’를 공식 출시하며 단일 플랫폼 내에서 AI가 생성한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시대를 열었다.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와 유사한 형식을 갖췄지만, 모든 콘텐츠가 AI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기존 영상 플랫폼과 차별화를 꾀했다. TechCrunch, The Verge, , Social Media Today, AIM Media House, VentureBeat에 따르면, 바이브스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텍스트 프롬프트로 영상을 생성하거나, 다른 이들의 영상을 리믹스해 새로운 형태로 재창작할 수 있다. 제작된 영상들은 바이브스 피드에 공개하거나,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스토리와 릴스에 교차 게시가 가능하다. 메타 AI 앱 내에서 영상 스타일, 음악, 효과를 편집·추가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이번 서비스의 초기 버전은 독일 스타트업 블랙 포레스트 랩스(Black Forest Labs)와 이미지·영상 생성 AI 계열사 미드저니(Midjourney)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되며, 메타는 자체 AI 모델 개발도 병행 중이다. 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국내 증시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역사적인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9월 16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장 초반 3434.13까지 올라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개인 투자자가 쏟아낸 4100억원 규모 매도 물량을 적극 흡수하며 시장 상승을 뒷받침했다. 증권가에서는 약 40년 만에 나타난 ‘3저(저환율·저유가·저금리) 호황’이 당분간 증시 낙관론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저유가, 저금리라는 3저 조합은 1980년대 중반 이후 40년 만에 다시 나타난 드문 매크로 환경”이라며 “이 환경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정부 정책이 맞물리면서 코스피 강세장이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재점화와 함께 증시 조정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장 직후 개인 투자자들은 약 4122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73억원과 44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는 장초반 매도 우위였다가 곧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1.31%),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우주군이 2027년 국가안보 우주발사(NSSL) 3단계 Lane 2 프로그램을 통해 7건의 주요 군사 임무 중 5건(총 7억1400만 달러 상당)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맡긴 가운데, 중국 투자자가 스페이스X에 지분보유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The Times Of India, fastcompany.com, Ars Technica, Mezha.Media, ProPublica, Futurism, Grand Pinnacle Tribune에 따르면, 이로써 스페이스X는 2027~2032년 총 54건·135억 달러 이상 규모의 미국 안보 우주발사 시장에서 독보적 지배력을 재확인했다. 이번 계약은 통신 위성 1기, 기밀 탑재체 3기, 정찰 위성 1기 발사를 포함하며, 나머지 두 건(4억2800만 달러)은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에 돌아갔다. 블루오리진(Blue Origin) 뉴글렌(New Glenn) 로켓의 경우, 2025년 첫 성공적 궤도비행에도 불구 국가안보 인증 획득에 실패해 이번 배정에서 제외됐다. 콜. 에릭 자리브니스키(USSC) 집행임원은 “우주는 국가안보 전략의 궁극적 고지”라고 강조하며, 자국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그룹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45)가 하와이 여행길에서 하와이안항공(H항공)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토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지혜는 9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과 출국하는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아이들 데리고 다시는 안 간다 하면서도 나는 또 여행을 계획했다”며 여행 계획을 전했다. 그러나 탑승 과정에서 남편과 두 딸과 좌석 배치가 분리되어 따로 앉아야 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의 남편인 홍성기 씨와 댓글 소통 중 "하와이안항공 다시는 안 탈 예정이다. 남편, 아이랑 헤어져서 탔다"고 밝혔다. 이에 홍성기가 “비행기 좌석 구조가 좀 이상하긴 했는데”라며 놀라움을 표하자 이지혜는 "정답"이라고 공감했다. 불편의 핵심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 한 좌석에 모여 앉기 어려운 좌석 배치 시스템과 만석 또는 비상구 좌석 등 특정 좌석 제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해 두 딸(태리 8세, 엘리 5세)을 두고 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이번 여행은 시댁과 시누이까지 합류하는 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트럼프 행정부와 환경보호청(EPA)이 추진 중인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규제 완화 및 ‘엔데인저먼트 파인딩(Endangerment Finding)’ 철회 시도에 공식 반대 의견을 제출하고, 규제 유지를 촉구했다. 이는 최근 미 자동차산업의 규제 변화와 함께 전기차 시장 구조에도 중대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Reuters, TechCrunch, Axios, NPR, Investing.com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EPA에 제출한 공식 견해에서 “2009년 제정된 엔데인저먼트 파인딩과 그에 근거한 배출가스 규제는 법적, 과학적 근거 위에서 15년 이상 확립된 규제 시스템”이라며, 전기차 관련 투자의 예측 가능성과 지속성을 보장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온실가스 규제를 위해 의회가 EPA에 부여한 합법적 권한 행사가 실효화될 수 있게, 이미 축적된 과학적·사실적 증거 기반을 훼손하지 말 것”을 정중히 촉구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7월, EPA의 온실가스 배출규제 권한과 2009년 엔데인저먼트 파인딩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자동차 업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