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50대 그룹 중 지난 1년 새 상속·증여 등으로 지분변동이 있었던 그룹은 삼성.현대차 등 14곳을 제외한 36곳으로 나타났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 전량(약 1751억원)을 딸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함으로써 경영권 승계를 끝냈고, 김승연 한화 회장은 ㈜한화 보유주식 절반가량(약 4087억원)을 김동관·동원·동선 3형제에게 증여해 이들의 지배력을 높였다. 최근 1년 새 주식을 가장 많이 매수한 인물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정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중이던 2251억원 규모 ㈜이마트 보통주 전량을 매수해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지었다. 7월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5년 지정 대기업집단 92곳 중 총수가 있는 상위 50개 그룹의 오너일가 보유주식 변동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1년 새 50대그룹 오너일가는 상속·증여를 통해 약 9783억원 규모의 보유주식을 처분했다. 조사대상 그룹 중 가장 많이 주식을 증여한 곳은 한화다. 한화 김승연 회장은 본인이 보유한 ㈜한화 보통주 848만8970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2025년 8월 17일, 돼지고기 전문 외식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의 운영사 하남에프앤비에 대해 가맹사업법 위반을 이유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8000만원을 부과했다. 이번 제재의 결정적 배경은 계약상 명시되지 않은 26개 품목(김치말이 육수, 배달용 용기 등)을 ‘필수품목’으로 일방 지정하고, 가맹점주에게 본사 지정 사업자에서만 구매하도록 강제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고기 공급을 중단하며 계약 해지까지 단행한 ‘가맹 갑질’ 행위였다. 공정위에 따르면 하남에프앤비는 2015년과 2016년 기존 가맹계약을 체결할 때 ‘고기, 명이나물, 숯’만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했으나, 2020년 7월, 일방적으로 PB제품과 배달 용기를 추가해 총 26개 품목을 필수품목으로 통보했다. 하지만 사전에 계약을 새로 체결하거나 가맹점주와 별도 합의도 없었다. 점주가 추가 물품구매를 거부하자 하남에프앤비는 2021년 10월부터 육류 공급을 중단했고, 점주가 직접 고기를 사입하자 ‘사입금지 위반’을 이유로 2022년 2월에는 계약을 해지했다. 일부 물품은 시중 가격보다 2~5배 비싼 것으로 나타나 점주 부담이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전설적인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인공지능(AI)과 군사 무기 시스템의 결합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내놨다. 그는 특히 AI가 핵무기 체계와 같은 첨단 무기 시스템에 통합될 경우,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묘사한 것처럼 인류를 위협하는 종말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variety, NDTV, IGN, Indiatimes의 보도에 따르면, 카메론은 최근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AI와 무기 시스템, 특히 핵무기 및 핵 방어 반격 체계가 결합될 때 터미네이터 스타일의 재앙이 일어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 군사 작전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 결정해야 할 순간이 매우 짧아 AI를 통한 초지능적 관리가 필요할 수 있지만, 인간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하며, 인간의 실수가 국제적 핵전쟁 위기까지 몰고 온 사례들이 있음을 상기시켰다. 세 가지 실존적 위협의 동시 수렴 카메론은 인류가 동시에 직면한 세 가지 실존적 위협으로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 핵무기, 그리고 초지능 AI를 꼽았다. 이 세 가지 위험이 동시에 극에 달하며 인류 문명에 전례 없는 도전을 제기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초지능 AI가 인류 생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구가 사상 처음 200만명을 돌파하며 인구구성에서도 ‘뉴노멀 시대’가 본격화됐다. 통계청이 2024년 11월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국내 외국인은 204만3000명에 달한다. 외국인 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5181만명) 대비 3.9% 수준으로, 전년 대비 5.6% 급증하며 내국인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지난 2022년 팬데믹 턴어라운드 이후 외국인 유입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국가별 순위 ‘TOP 5’…중국계 한국인 독주, 베트남·미얀마·네팔 질주 국적별로는 중국계 한국인(조선족 포함)이 53만8000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26.3%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다. 이는 ‘중국계’라는 이름 아래 중국 국적의 조선족(한민족)과 한족 출신 모두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뒤를 이어 베트남 출신이 28만5000명(14.0%), 중국(한족) 본토인이 22만3000명 내외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태국(18만8000명), 미국(17만명), 우즈베키스탄·네팔·미얀마 및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몽골 등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국민의 수는 전년 대비 3만8000명(15.3%) 급증하며 증가율 1위를 기록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에이스침대, GS그룹 등 주요 기업 오너들이 자녀에게 대규모로 주식을 증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가 두 아들에게 약 535억원 상당의 주식을 증여한 데 이어,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역시 부친으로부터 GS 주식 50만주(약 260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이 같은 ‘증여 러시’ 현상은 단순한 세대교체나 승계 차원을 넘어, 변화하는 세법과 기업 환경, 그리고 절세 전략이 맞물려 촉발된 구조적 트렌드로 분석된다. 최근 주요 ‘자식 증여’ 사례 에이스침대의 안성호 대표가 장남 안진환 씨와 차남 안승환 씨에게 각각 81만5115주(14.7%)를 증여했다. 두 아들 지분율은 2.65%에서 10%로 4배 가까이 늘었으며, 합산 지분은 20%에 달한다. 안 대표의 지분율은 69.26%에서 54.56%로 감소, 오너일가의 지배력 유지와 구조적 승계 포석이 동시에 진행된 셈이다. GS리테일의 허서홍 대표도 아버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으로부터 GS 주식 50만주를 증여받을 예정이다. 지분율은 2.11%에서 2.64%로 증가하며, 증여 금액은 260억원에 달한다. 증여 이후 허 대표의 보유 주식은 250만주로 늘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국내를 대표하는 주요 그룹 총수 16명이 2025년 8월 24일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이번 대규모 경제사절단 구성은 국내 4대 그룹 총수인 이재용(삼성전자), 최태원(SK,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현대자동차), 구광모(LG)를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주요 기업 대표들이 포함됐다. 이는 기업계의 집중된 관심과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이들은 8월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방미 경제사절단의 투자 발표 규모는 최대 1500억 달러(약 20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역대 어느 경제사절단과 비교해도 규모 면에서 사상 최대치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주 테일러에 설립 중인 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한 추가 투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8월 6일(현지시간), 수단 공군이 서부 다르푸르주 니알라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아랍에미리트(UAE) 소속 항공기를 격추해 탑승하고 있던 콜롬비아 용병 40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FP, 알자지라 등 해외 주요 언론과 수단 정부 및 UAE 공식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 공격은 수단 군부 주도 국영 방송과 군사 소식통을 통해 확인됐으며, 해당 항공기는 걸프 지역의 한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반군 신속지원군(RSF)에 지원될 외국 용병과 군사 장비를 싣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수단 군부는 이번 작전을 RSF를 지원하는 외국 세력과 군사 물자의 반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규정하며, UAE가 RSF에 병력과 무기를 지원한다는 주장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UAE 정부는 이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자 “완전한 거짓”이라며 강력히 부인하고, 수단 정부의 허위 정보 캠페인 일환이라고 반박했다. RSF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콜롬비아 정부는 이번 공격으로 희생된 자국민 규모를 파악 중이며, 대통령 구스타보 페트로는 희생자 시신 회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수단 내전은 2023년 4월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매년 7월 29일은 ‘세계 호랑이의 날’(International Tiger Day, Global Tiger Day)로 전 세계에서 기념된다. 이 날이 국제적 ‘호랑이의 날’이 된 배경은 201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호랑이 정상회의’(Saint Petersburg Tiger Summit)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3개 호랑이 서식국(방글라데시, 부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네팔, 러시아, 태국, 베트남)은 한 세기 동안 야생 호랑이의 97%가 사라져 남은 개체수가 3000마리에 불과하다는 충격적 현실을 공유하게 됐다. 주된 원인으로는 서식지 파괴·축소, 밀렵, 불법 거래, 인간과의 갈등 등이 꼽혔다. 이에 각국 정상들은 ‘Tx2’라는 글로벌 목표(2022년까지 야생 호랑이 개체수 2배로 회복)를 선언, 이날을 ‘호랑이의 날’로 지정해 매년 7월 29일마다 전 세계적 보전 캠페인과 각종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호랑이 서식지 복원, 밀렵 단속 강화, 국제 공조 등의 조치들이 모색되었으며, 오늘날까지 WWF, IFAW, Smithsonian Institute 등 주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상반기,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영업이익 기준 ‘세계 2위’에 등극하며 산업구조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도요타에 이어, 독일 폭스바겐그룹을 처음으로 넘어서는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은 올해 1~6월 총 매출액 150조616억원, 영업이익 13조86억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같은 기간 글로벌 1위 도요타그룹은 24조6,164억엔(약 231조7,806억원) 매출, 2조2,821억엔(약 21조4,876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은 도요타 다음, 폭스바겐그룹보다 높은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그룹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67억700만유로(약 10조8,600억원)로, 산업 경기 침체와 미국발 수입 관세 인상, 구조조정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매출은 1,584억유로(약 257조원), 판매량은 436만대 수준에 머물렀다. 전통적으로 판매량과 매출, 수익성에서 도요타와 폭스바겐이 세계 1~2위를 다퉈왔으나, 올해는 현대차그룹이 수익성에서 폭스바겐을 앞질렀다. 이는 고수익 하이브리드·전기차 확대, 효율적인 재고 관리, 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수시모집에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면 올해 수시 전형의 특징과 변경사항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체계적인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메가스터디교육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2026 수시 지원 전에 꼭 알아야 할 5가지’를 정리했다. <2026 수시 지원 전에 꼭 알아야 할 5가지> 1. 목표 대학의 수시 전형 일정에 따라 지원 전략을 다르게 수립하라 →정시 합격 가능권 대학은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 실시 전형에 지원해야 모든 선발 과정이 수능 이전에 마무리되는 수시 전형의 경우 본인의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대학을 정해야 한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최초 합격은 물론, 추가 합격한 경우에도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꼼꼼히 따져 지나치게 하향 지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합격 가능한 수준의 대학은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능시험 결과에 따라 수시와 정시 중 최종 지원할 대학을 선택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