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에서 희대의 성범죄자로 지목된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된 새 문건이 미국 의회 민주당에 의해 공개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영국 앤드루 왕자 등의 이름이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문서는 엡스타인의 일상 일정, 전화 메시지 기록, 항공기 탑승 명단, 재무 장부 사본 등이 포함돼 있으며, 권력층과의 연루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한다. bbc, Euronews, aljazeera, Fox News, NBC News, The Independent에 따르면, 문서 중 2014년 12월 6일 자 메모에는 머스크가 엡스타인의 ‘섬’에 초대받았다는 기록이 적혀 있으나, 머스크는 과거 인터뷰에서 뉴욕 자택을 한 번 방문한 적 있으나 섬 방문은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메모는 “Reminder: Elon Musk to island Dec. 6 (is this still happening?)”라고 명시돼 있어 예정된 방문이 불확실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앤드루 왕자는 2000년 5월 12일 저지(New Jersey) 테터보로 공항에서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로 가는 엡스타인의 전용기 탑승자 명단에 포함됐다. 함께 탑승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10월 16일, 금(黃金)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0조 달러를 돌파해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금은 온스당 4380달러라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전 세계 지하에 매장된 금의 모든 가치를 합산한 시가총액은 약 30조4200억 달러에 달했다. TradingView, World Gold Council, Coindesk, Financial Content, Yahoo Finance, CoinDesk, Reuters, Bloomberg에 따르면, 이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2조1000억 달러를 14.5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7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총 시가총액 20조 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금 가격은 2025년에만 60% 이상 급등했으며, 특히 10월 한 달에만 13%가 상승했다. 이번 기록적인 금 시세 상승은 지정학적 불안, 미중 무역 갈등 심화, 그리고 달러 가치 약세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의 복합적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10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0% 고율 관세 부과를 발표하자, 시장은 즉각 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주한미군에 파견되는 한국군 카투사(KATUSA) 병력 선발과정에서 소위 명문대와 강남·서초·송파·분당 등 특정 지역 출신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제기되고 있다.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최근 5년(2020~2024년)간 병무청 카투사 합격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연세대학교 출신이 7.8%로 최다였으며, 고려대(6.8%), 서울대(5.2%)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와 경기도 성남 분당구 거주자가 매년 최상위권을 차지해 ‘카투사의 강남 3구·분당 쏠림’이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 카투사 선발 현황…명문대 ‘톱3’ 고정 2024년 병무청 카투사 최종 합격자는 1870명으로, 이 중 연세대 출신이 146명(7.8%)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127명·6.8%)와 서울대(97명·5.2%)가 그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성균관대, 경희대, 한양대 등 이른바 ‘상위권 대학’의 비중도 높게 집계됐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분석 기간 내내 매년 3위권 내를 유지했으며, 서울대만이 2022년에만 4위로 한 차례 밀려났다. 이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러시아가 중국에게 2억1000만 달러 규모의 첨단 군사 기술과 고고도 공중 침투 장비를 비밀리에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치로 인해 중국의 대만 침공 능력이 10~15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국제 군사 싱크탱크 ‘왕립 합동 군사연구소(RUSI)’ 분석이 나오면서 전 세계 안보당국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왕립 합동 군사 연구소(Royal United Services Institute)는 해커 집단 블랙 문(Black Moon)으로부터 약 800쪽에 달하는 계약서와 서신을 입수했으며, 이 문서에는 러시아가 약 2억1000만 달러 상당의 고고도 낙하산 시스템과 특수 공수 차량을 중국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왕립 합동 군사연구소(RUSI), abcnews.go, yahooNews, rusi.org에 따르면, 해당 문서들은 진짜로 보이지만 독자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으며, 전문가들은 여기에 적혀 있는 훈련 프로그램과 장비 이전이 중국의 침공 능력을 10~15년 가량 앞당길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블랙문 해커그룹 통한 800쪽 계약 유출… 고고도 낙하산 시스템·특수 차량 대량 공급 RUSI가 해커그룹 블랙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alantir)가 미군에 공급 중인 차세대 전장 통신망(Next Generation Command and Control, NGC2)의 치명적 결함 보도로 인해 2025년 10월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7.47% 급락하여 173.07달러로 마감했다. Bloomberg, Yahoo Finance, Investor’s Business Daily, CNBC, Times of India 등 주요 글로벌 매체가 미 육군의 내부 메모 내용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촉발됐다. 해당 메모에는 팔란티어-안두릴(Anduril) 컨소시엄이 공동 개발 중인 NGC2 시스템이 “근본적 보안 결함”을 포함하고 있어 “매우 높은 위험군”으로 분류됐다는 평가가 담겨 있다. 내부 검토 결과, 모든 승인 유저가 모든 앱과 데이터에 임의 접근 가능하며, 행위 기록이나 로깅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여러 취약점이 드러난 사실이 확인됐다. 팔란티어와 안두릴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팔란티어는 “식별된 문제는 즉시 완화됐으며 팔란티어 플랫폼에서는 취약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 육군 역시 ‘보안 리스크 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Tesla, Inc.)가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사상 최고 분기 인도량 기록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ir.tesla.com, Investor's Business Daily, Yahoofinance, Electrive Global, CarbonCredits.Com에 따르면, 10월 22일(수) 장 마감 후 발표 예정인 이번 실적은 49만7099대에 달하는 차량 인도를 토대로 매출 상승을 기대하지만,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전략으로 인한 자동차 부문 마진 압박이 뚜렷해 경계감이 감돈다. 테슬라, 기록적인 인도량으로 3분기 실적 발표 테슬라는 3분기에 전년 대비 7.4% 증가한 49만7099대를 인도하며 자체 역대 최대 분기 인도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9월 30일 만료된 7500달러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적용을 앞두고 구매가 몰리며 배송 물량을 견인했다. 다만 이와 달리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6%에 그칠 전망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0.50~0.60달러로, 지난해 3분기 0.72달러에서 약 17%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디스코드는 2025년 9월 20일 발생한 제3자 고객 지원 업체 해킹으로 약 7만명의 사용자 정부 발급 신분증 사진이 유출됐다고 10월 초 공식 확인했다. Discord 공식 발표, BBC, NBC News, IGN, SecurityWeek, Rescana.com, BleepingComputer, CyberPress.org에 따르면, 이 사고는 디스코드 자체 시스템이 아닌, 고객 지원을 위해 외부에 위탁한 업체인 5CA(또는 Zendesk 관련 지원 플랫폼)에서 발생했다. 사용자 이름, 이메일 주소, IP 주소, 그리고 일부 신용카드 마지막 4자리까지 일부 개인정보도 유출됐다. 디스코드는 영향 받은 사용자들에게 이메일로 통지 중이며, 사건 대응을 위해 법 집행기관 및 보안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해킹을 자처한 사이버 범죄 조직 'Scattered Lapsus$ Hunters'는 훨씬 더 큰 규모인 1.5TB에 달하는 데이터와 약 2100만장의 신분증 사진을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350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해 디스코드를 압박했다. 이들은 디스코드의 Zendesk 고객 지원 시스템에 58시간 동안 침입했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최근 국내 금 시세에 붙는 ‘김치 프리미엄’이 크게 요동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월 들어 한때 18%를 넘기던 국내 금값과 국제 금값 간 괴리율이 며칠 만에 8%대로 급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고점에 금을 산 투자자들은 단기 손실 위험에 노출돼 ‘내가 사자마자 폭락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10월 20일 KRX 금현물(99.99% 순도) 1g 가격은 종가 기준 21만원으로, 전일 22만2000원 대비 5.41%(1만2000원) 급락했다. 이는 국제 금 시세(약 19만3000원)보다 8.88% 높은 수준으로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완화된 수치다. 이날 국내 금값은 장중 20만8190원까지 내려 국제 시세와의 괴리 폭이 상당 부분 좁혀졌다. 김치 프리미엄 현상은 국내 금 수요가 갑자기 몰리는 반면, 금 수입 및 유통에 시간이 걸려 공급이 신속히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다. 국제 금 시세 대비 국내 금값이 높게 형성되는 상황에서, 단기간 급등 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국내 금값이 급락하는 변동성이 커진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김치 프리미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JP모건이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향후 16만5000달러(한화 약 2억3223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금 대비 저평가돼 있으며, 변동성을 고려한 가격 기준으로 금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려면 약 38~42%의 추가 상승 여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JP모건 분석 자료, 코인데스크, 야후파이낸스, 킷코 뉴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금의 변동성 비율이 2.0 이하로 떨어져 예전보다 비트코인이 금과 시장 위험 대비 가치가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전통 금융 모델에 따르면 변동성이 비슷한 두 자산의 가격 수준도 유사해야 한다는 점에서 현재 비트코인은 금에 비해 가치가 낮게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분석은 비트코인이 기초 자산인 금의 변동성 대비 1.85배 정도 맞먹는 위험 자본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2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11만971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JP모건이 제시한 목표치까지 오르면 약 37.8% 상승이 필요한 상태다. 회사 측은 개인 투자자의 금과 비트코인 매입 증가가 주요 상승 동력으로 평가한다. 2024년 말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대표 떡볶이 프랜차이즈들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례가 297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K-푸드 산업 전반에 식품 안전관리 경보가 울렸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공개한 바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매장 수 기준 상위 5대 떡볶이 프랜차이즈 가운데 동대문엽기떡볶이가 90건(30.3%)으로 가장 많은 적발 사례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신전떡볶이가 89건(30.0%), 청년다방 54건(18.2%), 배떡 42건(14.1%), 우리할매떡볶이 22건(7.4%)로 집계됐다. 상위 두 브랜드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업계의 식품 안전 관리 부실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업체별 위반 유형을 보면 총 297건 중 '기준 및 규격 위반'이 110건(37%)으로 가장 많았다. 위생교육 미이수 93건(31.3%), 건강진단 미실시 40건(13.5%),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38건(12.8%)이 뒤를 이었다. 특히 동대문엽기떡볶이는 기준 및 규격 위반이 59건(65.6%)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신전떡볶이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