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포천지역에서 6일 일어난 공군의 오폭 사고 11일만에 또 포천에서 육군소속 항공대대의 착륙하던 무인항공기(드론)과 계류되어 있던 헬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육군은 17일 “오후 1시께 경기도 양주시 군 비행장에서 군용 무인기 1대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지상에 계류돼 있는 헬기 1대와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20여 분 만인 오후 1시 34분 불을 모두 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인기와 수리온 헬기는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최소 230억원의 물적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헬기 기종은 ‘수리온’으로, 1대당 약 200억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무기이다. 사고가 난 무인기는 이스라엘에서 도입한 ‘헤론’(전고16.6m, 전장8.5m)으로 약 30억원에 달한다. 우리 군은 2016년 헤론 3대와 지상통제체계(GCS) 등을 들여올 때 400억원을 썼다. 육군은 “세부 사고 원인과 정확한 피해현황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무인기 조종사의 실수인지, 무인기 자체의 결함 때문인지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북한의 GPS(위성항법장치) 교란 등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 스타벅스에서 뜨거운 커피를 건네받다 심각한 화상을 입게 된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배달 기사가 소송을 걸자 미국 법원이 스타벅스에 5000만 달러(한화 약 727억원)를 피해 배달 기사에게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NBC 로스앤젤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고등법원 배심원단은 "뜨거운 음료의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심각한 화상을 입은 배달 기사에게 스타벅스가 50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지불하라"라고 명령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뜨거운 음료를 받던 중 쏟아져 화상, 상처, 생식기 신경 손상 등의 피해를 입은 배달 기사 마이클 가르시아는 지난 2020년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가르시아의 변호사는 그의 의뢰인이 음료 3잔을 받는 과정에서 뜨거운 음료의 뚜껑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서 용기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드라이브스루 내부 영상에는 음료 중 하나가 트레이에 제대로 놓이지 않은 모습이 확인됐다. 이 사고로 가르시아는 성기와 허벅지 안쪽에 3도 화상을 입었으며, 영구적인 성기 변형, 변색, 길이와 굵기 감소, 지속적 발기 불능 등을 겪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2023년 대비 66%, 73조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시장 호조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의 영업익 증가 폭이 2023년 대비 850% 넘게 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반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업황 부진 등의 여파로 배터리, 석유화학, 건설 업종은 실적이 급감했다. 특히 건설업 불황 여파로 현대건설의 영업익은 1년 새 2조원 넘게 줄면서, 영업익 감소 폭이 가장 컸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4년 지정 500대 기업 중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 25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2523조908억원으로 2023년 2384조262억원 대비 5.8%(139조64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오름세는 더 가팔랐다. 지난해 500대 기업의 영업익은 183조6690억원으로, 2023년 110조6428억원 대비 66.0%, 금액으로는 73조262억원이나 급증했다. 또한 같은 기간 순이익도 78조4977억원에서 137조59억원으로, 무려 74.5%(58조5082억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스테이가 중식 뷔페와 라운지 바에서 신메뉴를 출시한다. 신라스테이는 미식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자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전국 신라스테이 셰프들을 대상으로 ‘신메뉴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신메뉴 요리 경연대회에는 전국 16개 지점의 셰프 총 32명이 참가해 90여가지의 메뉴를 출품했으며, 메뉴의 창의성, 맛과 플레이팅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발했다.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메뉴는 두 달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3월 20일부터 정식 메뉴로 판매한다. 신라스테이 전 지점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cafe’의 중식 뷔페에서는 6종의 신메뉴를 출시한다. 중식 뷔페에서 신메뉴 △자메이카식 바베큐 소스로 구운 닭요리에 망고 살사를 곁들인 ‘신스 인 자메이카’, △그리스 전통 요리인 ‘산토리니 무사카’, △스페인식 소시지인 초리조를 활용한 ‘초리조 치킨 토마토 수프’, △부드러운 식감의 가자미살에 구운 대파의 풍미를 더한 ’가자미살을 곁들인 구운 대파 샐러드’, △육회와 해초 샐러드에 들기름으로 맛을 낸 ‘산해진미파스타’, △신선한 알배추 샐러드에 고소한 땅콩 버터 소스를 더한 ‘넛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87일 만에 지구로 돌아온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59)가 급격히 나이가 들어 지구로 돌아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발은 물론이고 10년치 노화가 진행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우주생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주요인으로 추정되지만 30~50세 우주인이 6개월간 우주에서 시간을 보낼 경우 이전 체력의 절반을 잃는다는 연구도 있다. 17시간의 비행 끝에 지구에 도착한 이들은 들것에 실려 건강검진을 위해 텍사스주 휴스턴의 NASA 존슨우주센터로 이송됐다. 9개월 간 중력이 미미한 우주선 공간에서 생활한 두 우주비행사는 9개월 전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귀환했다. 59세의 윌리엄스는 9개월만에 수년의 노화를 겪은 듯한 외모였다. 윌리엄스가 지난해 6월 지구를 떠날 당시, 길고 짙은 갈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으나, 햇빛과 중력이 부족한 우주 공간은 단 9개월 만에 그녀의 머리카락을 하얗게 만들었다. 게다가 얼굴 살이 눈에 띄게 빠진 것은 물론이고, 지구를 떠날 당시보다 얼굴 주름도 깊어지고 도드라졌다. 전문가들은 ISS에서의 예상보다 긴 체류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초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교보문고가 3월 21일 ‘세계 시의 날(World Poetry Day)’을 맞아 시 독자들의 흥미로운 독서 데이터를 공개했다. 세계 시의 날은 1999년 유네스코(UNESCO) 총회에서 제정된 기념일로, 인류가 가진 시 문학의 가치를 기념하고 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됐다. 교보문고는 세계 시의 날을 맞아 시 독자 분석 데이터를 공개하며, 연령별 시 독서 트렌드와 인기 시집을 분석했다. 2024년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10대~60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가장 많이 판매된 시집은 한강의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가 1위를 차지했다. 한강의 시집은 감성적인 문체와 깊이 있는 주제로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2024년 가장 많이 판매된 시집으로 기록됐다. 또 2024년 한 해 동안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시집을 구매한 독자는 2030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가장 시집 판매가 많았던 시인으로는 나태주, 윤동주, 류시화, 한강, 박준 順이었다. 나태주는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언어로 독자들에게 위로와 따뜻함을 선사하며, 류시화는 명상적이고 철학적인 시로 오랜 기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강은 소설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기 공급망 문제에 대비하고 적시에 차세대 기단을 도입하기 위해 보잉, GE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을 강화한다. 대한항공은 2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켈리 오트버그(Kelly Ortberg) 보잉 최고 경영자(President & CEO), 러셀 스톡스(Russell Stokes)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최고 경영자(Aerospace Commercial Engines & Services President & CEO) 등 3사 최고 경영진이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에 맞춰 기단을 확대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차세대 최신형 항공기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신형기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항공기 공급분을 조기에 확보해 중장기 기재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보잉사와 지난해 7월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에서 맺은 양해각서(MOU) 이행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토지 거래 허가 구역 해제 이후 서울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추세인 가운데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가격도 2025년 2월 기준 14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 중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국민평형 가격이 3년 3개월 만에 모두 평균 2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의 전용면적 84㎡인 이른바 국민평형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은 14억3895만원으로 전월(13억6859만원) 대비 5.14%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직방이 데이터 집계 기준으로 삼은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평 아파트가 가장 비싸게 거래된 곳은 서초구로 31억4043만원에 달했다. 이어 2위 강남구 27억634만원, 3위 송파구 20억281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의 거래가 이뤄지며 평균 가격을 끌어올렸다. 한강변 , 브랜드, 우수한 학군 등이 어우러져 고급 주거지로서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강남구 역시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기아의 합산 점유율이 70% 선을 회복했다. 고정 수요층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는 신차 가뭄으로 점유율이 15%대로 쪼그라 들었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내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0.4%로 집계됐다. 양사의 작년 연간 점유율(60.1%)보다 10%포인트 넘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현대차의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총 5346대로 전년 동월(667대) 대비 8배 넘게 증가했다. 아이오닉 5(1463대)는 6배가량 늘었으며, 작년 하반기 출시된 캐스퍼 일렉트릭(1061대)도 1000대 넘게 팔렸다. 지난달 기아 전기차도 4666대가 팔려 전년 동기(1273대) 대비 4배 가까이 올랐다. EV3가 2257대로 전기차 중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신차 효과에 국비 보조금 선제 지급이 맞물리며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상 연초에는 차종별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아 전기차 수요가 적지만, 올해는 환경부가 예년 대비 한 달 이상 빠른 1월 15일에 보조금 지침이 발표되면서 지난달부터 판매량이 늘은 것으로 보인다. 수입 전기차는 같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이 신규 CI 공개 및 통합 항공사 출범에 앞서 공항 라운지와 기내 좌석을 고급화한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기존 라운지를 전면 개편하고 공항 확장 구역에 라운지를 신설한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공사로 신설된 동·서편 날개(wing) 구역에 각각 ‘프레스티지 가든(garden) 라운지’를 새로 조성한다. 기존 프레스티지 동편 라운지와 마일러 클럽 라운지는 기존 위치에서 확장·개편한다. 올해 8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는 이들 라운지는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공항 서편에 위치한 일등석 라운지와 프레스티지 라운지 역시 대규모 개편 작업을 거쳐 2026년 4월 문을 연다. 특히 일등석 라운지는 전형적인 공항 라운지를 넘어선 공간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고급스럽고 아늑한 공간을 마련해 최고급 호텔 라운지에서 휴식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라운지 확장·개편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늘어난다. 총 면적은 약 2.5배 넓어지고 좌석수는 2배 가까이 늘어 승객들이 보다 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