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배달플랫폼과 본사의 이중 착취에 시달리며, 수익성 악화의 늪에 빠지고 있다.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구조와 치킨본사의 고율 유통마진, 그리고 가격정책 통제까지 겹치며, 정작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점주만이 모든 부담을 떠안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가장 큰 부담은 매출의 절반가량이 배달플랫폼을 통해 발생하면서 플랫폼 종속 현상이 심화되는 것이다. 배달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때문에 치킨업체들의 부담도 점점 커지고 있다. 매출 절반이 ‘배달앱’…24%가 수수료로 증발 서울시가 2024년 프랜차이즈 실태조사를 통해 발표한 결과, 치킨·햄버거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매출 절반(48.8%)이 배달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킨과 햄버거 업종은 배달 플랫폼 매출이 각각 75.7%, 51.7%로 높았다. 모바일상품권 매출(7.9%)까지 합치면 온라인 기반 매출 비중은 56.7%에 달한다. 치킨집 등 자영업자들은 이제 오프라인 매장보다 배달앱에 더 크게 의존하는 구조로 전환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치킨집의 매출 24%가 배달플랫폼 수수료로 빠져나간다. 2023년 10월 17.1%였던 수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유튜브가 2025년 7월 15일부터 AI가 대량으로 생산한 ‘저품질’ 영상과 인간의 개입이 거의 없는 반복적 콘텐츠에 대해 수익 창출을 원천 차단하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한다. YouTube 공식 정책 발표와 TechCrunch, The Bridge Chronicle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조치는 최근 급증한 AI 기반 ‘복붙’ 영상, 실질적 해설이 없는 리액션 영상, 단순 편집본 등 독창성과 진정성이 결여된 콘텐츠가 플랫폼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유튜브는 “실제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원본 콘텐츠만 수익화 대상이 된다”고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AI로만 제작된 영상 ▲재활용·복제 콘텐츠 ▲성의 없는 저품질 영상은 광고 수익을 받을 수 없다. 단순히 영상별 제재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대량 생산 콘텐츠를 주로 올리는 채널은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 자체에서 퇴출될 수 있다. ‘AI 슬롭’ 급증…플랫폼 신뢰·광고주 보호가 목적 최근 유튜브에는 ‘AI 슬롭(AI Slop)’으로 불리는 저품질 AI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AI 음성을 덧입힌 이미지·영상 클립, AI로 전적으로 제작된 실화 범죄 시리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6월 23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만 57세 생일을 맞았다. 올해 이 회장은 별도의 공식 일정이나 대외 행보 없이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4년간은 법정, 해외 출장 등에서 생일을 맞이하는 일이 많았으나, 올해는 특별한 공식 파티나 경영진 참석 이벤트 없이 소박하게 보내는 분위기다. 2024년 6월 23일에는 이재용 회장의 생일에 일어난 의미, 재미, 흥미있는 숨겨진 몇 가지 진실들을 알아봤다. [CEO혜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생일에 일어난 7가지 진실 2023년 6월 23일 이 회장의 생일은 삼성 총수로서 이례적으로 화려하게 치러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 회장은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빈만찬 중 베트남 정부와 한국·베트남 양국 정상으로부터 ‘깜짝 생일파티’와 축하를 받았다. 베트남 정부가 즉석에서 케이크를 준비하고 축하 연주를 선사했으며, 베트남 국가주석 부부가 모두 와인잔을 들고 건배하며 이 회장의 생일을 축하했다. 당시 이 회장은 “10년 만에 가장 행복한 생일파티였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선대 회장 병환, 사법 리스크, 상속 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콜롬비아 부가(Buga) 상공에서 지난 3월 목격된 뒤 지상에 착륙한 정체불명의 금속구가 전 세계적으로 UFO(미확인비행물체)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른바 ‘부가(Buga) 스피어’로 불리는 이 금속구는 과학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그 기원과 정체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용접선도, 이음새도 없는 구조…“지구산(産) 아냐” 주장까지 현지 언론과 Fox News Digital 등 해외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금속구는 약 볼링공 크기에 무게는 2kg 정도로 추정된다. 외관상 용접선이나 이음새, 나사, 패널 등 일반적인 인공물에서 흔히 발견되는 흔적이 전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X-레이 분석 결과, 구 내부는 3중 금속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중심부에는 9~18개의 미세 구체와 칩이 배열된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피에는 고대 문자나 룬 문자, 메소포타미아 문자를 연상시키는 미확인 각인도 발견됐다. 연구에 참여한 호세 루이스 벨라스케스(Jose Luis Velazquez) 방사선 전문의는 “이런 구조와 디자인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며 “지구상의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을 둘러싸고 조합원과 대우건설, 삼성물산 홍보팀간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현장 홍보 과정에서 조합원과 대우건설 측 홍보 담당자가 만나는 장면을 삼성물산 홍보팀이 촬영해 고발 조치했고, 이에 조합원이 개인정보 침해를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하는 등 맞고소 사태로 번지고 있다. 현장서 불거진 ‘촬영-고발-신고’…홍보전쟁 점입가경 19일 업계 및 조합원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원과 대우건설 홍보 담당자가 현장에서 만나는 장면을 삼성물산 홍보팀이 촬영, 이를 근거로 고발 조치에 나섰다. 이에 해당 조합원은 “동의 없이 현장 촬영을 당했다”며 개인정보 침해를 주장, 인근 지구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은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페, 블로그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홍보팀끼리 서로 감시하고, 조합원까지 촬영해 고발하는 상황이 어처구니없다”고 지적했다. 네이버 부동산 카페에는 “조합원 사생활 보호는 어디로 갔나”, “홍보전이 아니라 정보전쟁” 등 비판이 잇따랐다. 맞고소 사태…경찰, 개인정보 침해 여부 조사 착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잡코리아와 알바몬(대표이사 윤현준)이 여름을 맞아 카페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와 함께 이색 알바 모집 이벤트를 전개한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오는 7월 2일까지 이디야커피와 협업을 통해 ‘수박 씨 바를 알바몬’, ‘씨 바른 수박 미식 연구원’을 모집하는 페이크 공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실제 채용이 아닌, 여름을 대표하는 음료 ‘수박주스’ 키워드를 활용하여 공고를 꾸민 가상 체험 이벤트다. 이벤트 참여자로 선정되면 이색 알바 체험 후기를 SNS에 업로드하는 간단한 미션과 함께 일급 100만원, 이디야커피 수박주스 모바일 교환권 등 보상이 주어진다. 지원 방법은 알바몬 내 ‘수박 씨 바를 알바’, 잡코리아 내 ‘수박 미식 연구원’ 모집 공고를 통해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 직무 콘셉트에 꼭 들어맞는 채용 우대사항은 색다른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다. ▲여름철 ‘최애’ 과일이 수박이거나, ▲평소 ‘참 바르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 경우, ▲한번 파면 끝장을 보는 집념의 소유자 등을 우대한다. 가상의 공고지만 실제 업무에 필요할 법한 맞춤 선물을 제공한다는 점 또한 흥미롭다. ‘수박 씨 바를 알바몬’에게는 일급 100만원과 함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워싱턴DC 국방부(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의 주문량 데이터를 분석해 군사적 움직임을 예측하는 SNS 계정 ‘펜타곤 피자 리포트(Pentagon Pizza Report)’가 또 한 번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이 계정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전, 펜타곤 주변 피자 주문량이 급증한 사실을 실시간으로 포착해 “위기 신호”를 알렸고, 약 1시간 뒤 실제로 테헤란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 정밀도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오후 6시 59분, 피자 주문 폭증”…1시간 뒤 이란 공습 6월 13일(현지시간) ‘펜타곤 피자 리포트’ 계정은 “오후 6시 59분(동부 기준) 펜타곤 주변 거의 모든 피자 가게에서 주문이 급증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실제로 도미노피자(Domino’s), 디스트릿트 피자 팰리스(District Pizza Palace), 익스트림 피자(Extreme Pizza) 등 주요 피자 체인점의 실시간 주문량이 평소 대비 급증하는 모습이 구글 지도와 배달앱 데이터를 통해 포착됐다. 이 데이터급증 약 1시간 뒤, 이란 국영TV는 테헤란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정은 “야간 근무가 많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김정영 기자] 2025년 상반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KAI(한국항공우주) 등 국내 4대 방산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 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들 4사의 상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조284억원으로, 전년 동기(8367억원) 대비 142% 급증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 4조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천무’ 수출로 실적 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상반기 매출 11조7460억원, 영업이익 1조2571억원(추정)으로 4사 중 실적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2분기만 해도 매출 6조2618억원, 영업이익 6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8%, 94.1% 급증했다. 폴란드로의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수출이 실적을 견인했고, 영국·스웨덴 등 유럽향 탄약 추진체 수출도 꾸준히 증가 중이다. 러-우 전쟁 장기화로 유럽 내 탄약 수요가 폭증한 영향이 크다. 2022년 UAE와 체결한 천궁(M-SAM)Ⅱ 수출도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현대로템, K2 전차 ‘폴란드發 대박’…2차 대형계약도 임박 현대로템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화그룹이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를 그룹 경영지원실장(부회장)으로 전격 영입하며, 3세 경영권 승계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 중심의 경영권 승계 마무리와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의 금융 계열사 독립 경영 기반 강화 등 그룹 전체 승계 구도의 ‘핵심 조각’으로 평가된다. 여승주 부회장, ‘승계 설계자’로 그룹 복귀 여승주 부회장은 한화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전략통’으로, 2014년 삼성 방산·화학 계열사 인수 등 굵직한 M&A를 성공적으로 이끈 실무형 전문가다. 2019년부터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7년간 경영 혁신을 주도했고, 김동관 부회장(장남)과 김동원 사장(차남)의 경영 멘토로서 오너 3세 체제의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인사로 여 부회장은 김승연 회장, 김동관 부회장, 김창범 부회장과 함께 그룹 전체 계열사를 총괄하며, 미래 비전 수립과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차기 경영진 육성, 그리고 경영권 승계의 실질적 설계자 역할을 맡게 된다. ‘형은 그룹, 동생은 금융’…승계구도 본격화 한화그룹은 2024~2025년 들어 김승연 회장이 ㈜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사이버보안 역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데이터 유출이 발생했다. 2025년 6월 20일(현지시간) The Pinnacle Gazette, Journee Mondiale, TimesTech Print Media 등의 해외미디어들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을 포함해 각종 정부·기업·개인 서비스에 걸쳐 160억개가 넘는 로그인 정보(아이디·비밀번호)가 한꺼번에 유출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제까지의 모든 유출 사고를 합친 것보다 심각하다”며, 즉각적인 비밀번호 변경과 다중 인증(MFA) 도입 등 ‘디지털 비상사태’ 수준의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 90% 이상이 ‘신규·유효’ 정보 이번 유출은 단순히 과거 유출 데이터의 재탕이 아니다. 리투아니아 기반 보안연구팀 Cybernews가 포착한 30개의 초대형 데이터셋에는 각각 수천만~35억건씩, 총 160억건의 로그인 정보가 담겼다. 이 중 90% 이상이 과거에 보고된 적 없는 ‘신규’ 데이터로, 대부분 아직 유효한 계정 정보임이 확인됐다. 특히 이번 유출은 단순히 아이디·비밀번호만이 아니라, 인증 토큰, 쿠키, 로그인 URL 등 계정 탈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