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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NASA 가디안, 우주에서 지구 쓰나미 감지…"20분 만에 경보 발령, 태평양 해안 생명 구하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실험적 쓰나미 탐지 시스템 GUARDIAN(GNSS Upper Atmospheric Real-time Disaster Information and Alert Network, GNSS 고층 대기 실시간 재해 정보 및 경보 네트워크)이  20분 만에 전문가들에게 경보를 전달해 태평양 해안 인근지역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NASA, jpl.nasa.gov, un-spider.org , sciencedirect, ioc.unesco.org, UN News, apru.org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러시아 캄차카 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에 의한 쓰나미 압력파를 우주에서 실시간으로 감지해 단 20분 만에 전문가들에게 경보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쓰나미가 하와이 등 태평양 지역에 도달하기 30~40분 전, 대기 중 변형 및 이상 신호를 포착했다. 인공지능 기반 신호 분석과 프로토타입 메시징 시스템이 전격적으로 가동된 이번 사례는 GUARDIAN의 첫 실제 대규모 시험 무대였다.

 

GUARDIAN은 지진, 화산 폭발, 암초 붕괴, 특정 기상 영향 등 다양한 쓰나미 원인에 관계없이 해양 표면이 넓은 지역에서 거의 동시에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저주파 음파와 중력파를 대기 상층부, 특히 이온층에서 감지하는 혁신적 기술이다.

 

이러한 파동들은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위성에서 지상으로 전송되는 라디오 신호를 왜곡시키는데, 기존 GNSS 기술에서는 이를 보정하지만 GUARDIAN은 오히려 이 왜곡 현상을 탐지 신호로 활용한다. 전 세계 350여 개 GNSS 관측소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해, 관측소로부터 1200km(745마일) 거리 내 쓰나미 발생 징후까지 식별할 수 있다. 이상적인 조건하에서는 해안가 주민들에게 최대 1시간 20분의 대피 시간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쓰나미연구센터의 크리스토퍼 무어 소장은 "GUARDIAN은 기존 관측망의 공백을 보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하나의 중요한 정보 지점을 추가해 대피 결정에 큰 도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엔 태평양 쓰나미 조기경보 기술 실무그룹 의장 빌 프라이는 "GUARDIAN은 차세대 예측 기술을 뒷받침하는 필수 요소로, 조기 경보시스템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동 호주 쓰나미 경보센터의 애드리엔 모슬리는 "쓰나미는 국가 경계를 무시하므로, 지역 간 데이터 공유와 협력이 필수이며 GUARDIAN은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국제 협력 중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전 세계 쓰나미 경보 시스템은 지진 관측소, 해양 부표(DART)와 조위계 등을 통해 해수면 변화를 감지하며, 이후 중앙 기관들이 AI 등 첨단 분석 기술로 데이터 신속 처리와 경보 발령을 진행한다. 그러나 해양 부표는 설치 비용이 높고, 부족한 설치 지점으로 인해 보완의 필요성이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GUARDIAN은 고비용 해양 기반 센서에 의존하지 않고 넓은 범위에 걸쳐 신속한 징후 감지가 가능해, 환태평양 불의 고리 지역을 중심으로 빠른 국제적 조기경보 강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속 연구와 개발은 GUARDIAN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더 끌어올리며, 제도적·기술적 통합을 통해 다양한 국가 경계 내 해안 지역의 조기경보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지진이 빈번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대피 시간 확보를 통한 인명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NASA GUARDIAN 시스템은 혁신적 실시간 감지 기술로, 전통적 해양 센서의 한계를 보완하며 글로벌 다국적 협력과 연계해 쓰나미 대응 역량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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