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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국토의 절반이 숲’ 에스토니아 목조 건축업계가 한국을 찾은 이유…지속가능한 목조 건축이 뭐길래?

‘에스토니아 목조 건축·건설 사절단 방한 기념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성료
2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서 국내 주요 언론인 초청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개최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 등 목조 건축·건설 사절단 관계자 혁신적인 목조 건축·건설 역량 소개
에스토니아 대표 건축가들이 직접 참여해 사례 공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스토니아는 유럽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목조 산업의 강국으로 모듈러 주택을 포함한 목조 건축·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중 특히 한국에서의 시장확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스텐 슈베데(Sten Schwede)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는 2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에스토니아 기업청이 개최한 ‘에스토니아 8개 목조 건축·건설 기업 방한 기념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토의 51%가 산림으로 덮여 있는 북유럽 국가 에스토니아는 자원을 활용한 목조 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수백 년에 걸친 산림 관리 노하우와 100년 이상의 목재 가공 기술 교육을 바탕으로 ‘조립식 목조 주택’ 분야의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기준 유럽연합 내 목조 건축물의 22.3%를 수출했으며, 유관 산업 연간 수출액은 30억 유로 수준으로 유럽 내 목조 건축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토니아 목조 건축·건설 사절단은 에스토니아 기업청,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관의 주최 하에 올해로 2년 연속 한국을 찾았다.

 

에스토니아 목조 건축·건설 사절단은 작년 ‘2024 코리아빌드’에 사상 최초로 참가했을 당시 국내 바이어 및 참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한-에스토니아 양국 간 산업 교류의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사절단은 2월 22일까지 열리는 ‘2025 코리아빌드’에 참가해 국내 소비자 및 바이어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21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는 스텐 슈베데(Sten Schwede)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 마렉 루스터(Marek Roostar) 에스토니아 기업청 아시아 총괄 매니저, 애니카 카다야(Annika Kadaja) 우드하우스 에스토니아(Woodhouse Estonia) 대표, 배순희 에스토니아 기업청 한국 대표가 참석했다. 이외에도 에스토니아를 대표하는 건축가 4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의 개회사로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마렉 루스터 에스토니아 기업청 아시아 총괄 매니저의 축사 그리고 애니카 카다야 우드하우스 에스토니아 대표의 에스토니아 목재 건축의 혁신성에 대한 발표로 이어졌다. 이후에는 에스토니아 대표 건축가 4인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원 아키텍츠(One Architects) 수석 건축가인 베리트 프레이발드(Berit Freivald)가 ‘병원 건축 – 모듈형 설계 솔루션’을, 몰룸바(Molumba) 공동 창업자 카를리 루익(Karli Luik)&요한 탈리(Johan Tali)가 ‘상징적인 도형을 활용한 건축 프로젝트’를, 크레아토무스 솔루션즈(Creatomus Solutions) CEO 겸 에스토니아 예술 아카데미 목조 건축 전문 센터 선임 연구원 레네 푸세프(Renee Puusepp)가 ‘건축과 디지털 시스템의 결합’ 사례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배순희 에스토니아 기업청 한국 대표가 방한 사절단 8개 기업을 소개했다. 모든 발표가 종료된 이후에는 사절단과 언론인의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다.

 

올해 방한한 기업은 ▲발트 지역 최고 목재 구조물 생산 기업 중 하나로CLT, 글루램을 제조하는 ‘아크우드(Arcwood)’ ▲로즈 그룹 일원으로 스프루스와 소나무, 레드우드를 주로 사용한 외장재와 내장재, 바닥재용 제재목 및 기둥과 보에 사용하는 집성재 생산 업체 ‘푸이두코다(Puidukoda)’ ▲통나무 목재 주택, 가든 하우스, 야외 사우나, 온수 욕조 등을 생산하는 ‘테네(Tene)’ ▲에어 블렌딩 기술 특허를 보유한 북유럽 사우나 히터 및 공조장치 제조 기업 ‘사우눔(Saunum)’ ▲소규모 자가조립 하우스(DIY Tinyhouse)라 불리는 조립식 목재 프레임 하우스 키트 생산 업체 ‘아브레임(Avrame)’ ▲통나무, 글루램, CLT를 가공해 다양한 프로파일을 가진 기둥이나 보를 이용한 주택 설계 및 자재생산, 시공을 하는 기업 ‘에스토니안 로그 캐빈(Estonian Log Cabins)’ ▲점토, 라임을 주재료로 천연 마감재 페인트, 스타코, 플라스터를 생산하는 ‘사비우쿠마자(Saviukumaja)’ ▲건설 및 가구, 목재산업에 필요한 제재목 생산 업체 ‘바라 새베스키(Vara Saevesk)’ 등 총 8개 기업이다.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는 "에스토니아는 유럽은 물론 글로벌을 선도하는 목조 산업의 강국으로 모듈러 주택을 포함한 목조 건축,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2023년 우드하우스 에스토니아와 한국목조건축협회 간 목조 건축 분야의 상호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한국의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 현재 목재 및 목조 제품은 에스토니아의 대(對) 한국 수출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는데, 더욱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에스토니아 목조 건축·건설 산업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에스토니아가 두각을 나타내는 ‘조립식 목재 건축’은 콘크리트 대신 목재를 사용하여 탄소 배출량을 40%에서 최대 77%까지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인 건축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모듈형 설계는 개조 시 최대 60%의 에너지 절약 효과를 거두며, 자재 낭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해 환경친화적이다. 이 외에도 프로젝트 일정을 최대 50% 단축하고 건설 비용을 절감하는 등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장점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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