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은 가격이 2026년 2월 5일 아시아 장중 최대 16% 폭락하며 이틀간의 반등세를 완전히 증발시켰다. 현물 은은 온스당 73~77달러 선으로 급락했고, 뉴욕 선물은 8% 이상 하락해 79.96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매도는 지난 이틀간 얻은 상승분을 날려버렸고, 은 가격을 지난주 저점으로 다시 끌어내렸다. 이는 지난주 1월 30일 28~30% 폭락 이후 지속된 불안정성을 반영하며, 1980년 3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완벽한 폭풍: 달러 강세·연준 매파·증거금 압박
cnbc, aljazeera, fortune, tradingeconomics, economictimes, newindianexpress, moneycontrol에 따르면, 미국 달러 지수가 98.00을 향해 상승하며 안전자산 매도를 촉발했다.
연준 이사 리사 쿡의 '인플레이션 완화 증거 없인 금리 인하 반대' 발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이 매파적 압력을 더했다. CME그룹은 은 선물 증거금을 11%에서 15%로, 골드는 6%에서 8%로 인상해 강제 청산을 유발했으며, 인도 MCX도 추가 4.5% 증거금을 부과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런던 시장의 타이트한 유동성이 은의 변동성을 증폭시켰다"면서 "딜러 헤징이 강세 매수에서 약세 매도로 전환되며 손실이 연쇄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uy America' 트렌드 역전으로 금·은 랠리가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TF 지옥행: Kotak 18%, Edelweiss 15% 추락
인도 은 ETF가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 Kotak Silver ETF는 18% 폭락해 228.56루피, Edelweiss Silver ETF 15% 이상 하락했으며, Mirae Asset·UTI·Axis·ICICI Prudential 등은 12~14% 급락했다. 골드 ETF도 Motilal Oswal 5.5%, Edelweiss·Axis 등 5% 떨어졌다. 이 폭락은 MCX 은 선물(3월물 265,652루피, 9%↓)보다 과도해 투자자 패닉을 부추겼다.
2025년 144~151% 급등 후 거품 붕괴
2025년 은은 실물 수요보다 ETF 유입·투기 열풍으로 144~151% 상승, 온스당 62달러에서 사상 최고 121.60달러를 찍었다. 트럼프 취임 후 금은 2배, 은은 4배 가까이 올랐으나, 중국 수출 제한·공급 부족 우려가 과열을 키웠다.
라이트하우스의 선 가르그 MD는 CNBC에 "투기 포지션이 완전 청산될 때까지 대기하라"고 경고했다. 스톤엑스의 로나 오코넬은 "은은 변덕스러운 이카루스"라며 역사적 폭락 패턴을 상기시켰다.
장기 낙관 vs 단기 혼란: 공급 적자 지지?
단기적으로 불안정하나, 중앙은행 매입·산업 수요(전자제품 50%)·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장기 상승 전망이 제기된다. 인도 은 가격은 kg당 320,100루피(2월 5일)로 안정화 조짐을 보이지만, 2월 누적 -8.54% 하락했다. 그러나 2025년 연간 +100% 이상 랠리 후 추가 반등 여부는 연준 정책과 지정학 리스크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