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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JP모건, 미국 국가안보 핵심산업에 100억 달러 투자…양자컴퓨팅 부문 주가 폭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13일 양자컴퓨팅을 포함한 첨단기술 분야에 최대 100억 달러(약 14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며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20% 이상 급등했다. 이는 미국의 경제안보와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1조5000억 달러(약 2150조원) 규모의 10년 투자 계획 중 일부로, 국가 전략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려는 대규모 행보다.​

 

CNBC, CNN에 따르면,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의 배경으로 “미국이 핵심 광물과 제품, 제조업 등에 신뢰할 수 없는 공급원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실이 고통스럽게 명확해졌다”며 “우리 안보는 미국 경제의 강건함과 회복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투자 발표 후 기자들과 통화에서 “세계 안보 확보는 미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 리더십 확보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투자 계획은 크게 4대 핵심 분야로 나뉜다. ▲공급망 및 첨단제조업(핵심 광물, 로봇공학 등) ▲방위·항공우주(방위 기술, 자율주행, 드론, 보안 통신) ▲에너지 독립성 및 회복탄력성(배터리 저장, 전력망 복원력) ▲첨단 및 전략기술(인공지능, 사이버보안, 양자컴퓨팅)이 그것이다.

 

이 4대 분야는 다시 27개 세부 산업으로 분류해 미국 내 핵심 기업들에 직접 지분투자와 벤처캐피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양자컴퓨팅 부문은 올해 들어 급성장하며 눈에 띄는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과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은 최근 한 달간 각각 약 175%, 130%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로는 각각 233%, 345% 급등했다. 아이온큐(IonQ) 역시 88% 오르며 80달러선을 상회하고 있다.​

 

주요 글로벌 IT 기업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도 게이트 모델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리게티와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터는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의 양자컴퓨팅 플랫폼 '아마존 브라켓'을 통해 활용 가능해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한층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JP모건의 대규모 투자 발표 이후 양자컴퓨팅 관련 대표 기업들의 주가는 13일 뉴욕 증시에서 리게티 25.02%, 디웨이브 23.02%, 아르킷 퀀텀(UK 기업) 20.09%, 아이온큐 16.19% 급등하는 등 투자 열풍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JP모건의 투자가 양자 컴퓨팅뿐 아니라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 등 프론티어 전략기술 육성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JP모건의 이번 발표는 미국이 국가안보와 경제 회복력 강화를 위해 전략산업에 대규모 민간자본 투입에 나선 새로운 정책적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이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 JP모건의 ‘안보 및 회복탄력성 강화 이니셔티브’는 미국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과 공급망 안정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종합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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