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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도 '좋아요' 누른 정주영 회장의 감동실화…"해보기는 했어?"

일론 머스크는 16일 엑스(옛 트위터)의 한 이용자가 올린 정주영 명예회장의 일대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엑스 화면 캡쳐]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SNS게시물에 '좋아요'를 남겨 화제다.

 

16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 해외 누리꾼이 올린 정 명예회장 일대기 관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해당 게시물은 한국시간 17일 낮 10만2000회의 좋아요를 받고 있다.

 

머스크는 경쟁자인 현대차의 경쟁력을 인정하는 발언도 남긴 바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18일 트위터를 통해 "현대차가 잘하고 있다(Hyundai is doing pretty well)"는 글을 남겼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미국 1분기 전기차 점유율 순위를 올린 데 대한 답글이었다.

 

한편 이번 해당 게시물은 정 명예회장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담겼다.

 

게시물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1915년 강원도 통천군 아산리(현재 북한)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교사가 되고 싶었으나, 돈이 없어 사범학교에 갈 수 없게 되자 꿈을 접었다.

 

정 명예회장은 가난에서 벗어나려 여러 차례 가출을 시도했다. 마지막 가출에서 아버지가 소를 판 돈 70원을 들고 상경해 1931년 '복흥상회'라는 쌀가게에 취직했다. 이후 쌀가게를 인수하고 '경일상회'란 간판을 내걸고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1940년 자동차 정비업체인 '아도서비스'를 인수한다. 그러나 이 또한 1943년 일본이 종로의 일진공작소와 강제 합병시키는 탓에 문을 닫게 됐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던 그는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자동차 수리공장을 다시 시작했는데, 이때 내붙인 이름이 '현대자동차공업사'다. 1947년에는 건설업체인 '현대토건사'를 세워 3년 후 현대자동차공업사와 합병했다. 현대그룹의 모체가 된 현대건설의 탄생이다.

 

1967년 현대차를 설립하고, 1968년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맡아 수출입국의 대동맥을 만들어냈다. 이후 현대건설은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정 명예회장은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부호로 떠올랐다.

 

머스크는 엑스(X·트위터)를 통해 한 해외 누리꾼이 올린 정 명예회장 일대기 관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엑스 캡처]

 

조선소가 없는 상태에서 '선박왕' 오나시스의 처남 리바노스로부터 유조선 2척 건조 계약을 따내고 이를 바탕으로 영국 차관을 얻어 울산에 조선소를 짓는 동시에 주문받은 유조선을 건조한 일화도 유명하다. 

 

특히 정 명예회장은 1998년 소 1001마리를 이끌고 북한을 방문하는 등 남북 교류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는 생전 '무한한 잠재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어려운 과제에 부딪쳤을 때 임직원들에게 "이봐, 해보기는 했어?"라고 되물었다는 정 명예회장의 불굴의 의지는 지금껏 회자되는 명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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