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7 (목)

  • 구름조금동두천 27.6℃
  • 구름많음강릉 28.6℃
  • 구름조금서울 28.9℃
  • 구름많음대전 26.3℃
  • 흐림대구 24.7℃
  • 흐림울산 21.9℃
  • 구름많음광주 24.5℃
  • 부산 21.6℃
  • 구름많음고창 24.1℃
  • 제주 22.5℃
  • 맑음강화 23.9℃
  • 구름많음보은 24.8℃
  • 구름많음금산 25.8℃
  • 흐림강진군 19.4℃
  • 흐림경주시 23.8℃
  • 흐림거제 19.3℃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인적쇄신으로 '뉴노멀 리스크' 넘는다…상업용 부동산업계 "회색코뿔소 맞아 위기대응 능력강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상업용 부동산업계가 안개속 시장속에서 위기를  돌파할 해결책으로 인적쇄신 카드를 꺼냈다. '거래 절벽'이라는 험한 터널을 지나는 상업용 부동산 업계가 위기 관리와 대응 능력을 갖춘 리더십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알스퀘어는 투자자문 본부장에 전 컬리어스 본부장 출신의 이호준 부사장을 영입했다. 우리은행과 세빌스 등 상업용 부동산 주요 분야에서 30여년간 활약한 베테랑이다. 지난 5월에는 젠스타메이트 컨설팅을 총괄한 이상준 이사가 합류하는 등 기업 부동산 투자 자문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알스퀘어는 "투자자문 서비스 강화에 이호준 부사장, 이상준 이사의 역량이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알스퀘어는 박응한 행정공제회 전 본부장을 부동산 투자 자회사 대표로 맞이했다. 박응한 대표는 2011년부터 2022년까지, 12년간 행정공제회에서 부동산 인프라 본부장을 맡으며 ‘공제회 최장수 투자책임자’라는 기록을 남긴 인물이다. 

 

롯데물산은 올해 2월,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 코리아 출신의 장재훈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JLL이 한국 법인 최초로 임명한 첫 한국계 인사다. 당시 우리나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이해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미국 보스턴 WIT(Wentworth Institute of Technology·웬트워스 공대)에서 건축학 학사, 콜럼비아 대학에서 부동산 개발 석사를 취득한 뒤 JLL 뉴욕지사 GM(General Manger), 라살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 JLL코리아 자산관리 부서장을 거쳐 JLL 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영역의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하여 고도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동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라며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CBRE코리아는 부사장으로 로버트 윌킨슨을 선임했다. 컬리어스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인물이다. 당시 로버트 윌킨슨 대표는 국내 진출한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한국 법인 대표 중 유일한 외인 CEO이었다.

 

앞서 컬리어스코리아는 로버트 윌킨슨 전 대표의 사임으로 조성욱 전무를 대표이사로 세웠다.

 

국내기업 젠스타메이트도 지난해 12월, 대표 자리에 최진원 마케팅부문 총괄 부문장을 선임했다. 최진원 대표는 젠스타메이트의 전신인 '샘스'에 입사한 이후, 30년간 활약한 ‘젠스타메이트맨’이다.

 

해외에서는 파산 위기를 간신히 벗어난 '위워크' 사례가 있다. 위워크는 지난 6월 11일(현지시간) 신규 CEO를 선임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임원 출신인 존 산토라다. 업계는 이번 인사를 두고, '파산 절차에서 벗어난 위워크의 재정비 발판'이라고 해석했다.

 

메이저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들이 주요 리더를 교체 또는, 영입하는 이유는 고금리와 가격 정체라는 ‘뉴노멀’을 맞이한 시장 적응을 위해서다.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은 “팬데믹 이후, 상업용 부동산 투자 환경이 매우 크게 흔들린 탓이다. 당분간 고금리 기조는 이어질 예정이고, 거래량 회복 역시 단기에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인사 쇄신을 통해 격변하는 시장 흐름에 대응하고, 이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뉴페이스’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너

관련기사

2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차트] 해외법인 TOP12, 한화>SK>삼성>현대차>CJ 順…'조세피난처(버진아일랜드·케이맨제도·마샬아일랜드)' 법인 150곳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88개 그룹이 다른 국가에 세운 해외법인 숫자는 올해 기준으로 600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000곳이 넘는 해외법인 중에서도 미국에 세운 회사만 해도 4곳 중 1곳 정도로 가장 많았다. 특히 최근 1년 새 미국에서 운영중인 해외법인 숫자는 증가한 반면 중국(홍콩 포함)에 둔 해외법인은 감소해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또 국내 대기업집단 중에서는 한화 그룹이 운영 중인 해외법인 숫자가 올해 기준 800곳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SK 그룹이 600곳을 넘어서 해외계열사를 많이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국내 88개 그룹 해외계열사 현황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자산 5조원 이상으로 지정한 88개 대기업집단(그룹)이다. 해외계열사는 각 그룹이 올해 공정위에 보고한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88개 그룹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해외계열사는 129개국에 걸쳐 616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공정위 지정 대기업 집단에서 운영중인 5686개 해외법인 보다 1년 새 480곳 많아

상업용 부동산 시장, '빅5'로 시장 재편…연계사업 '강화'·토종 알스퀘어·젠스타 '선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시장이 격변하고 있다. 외국계 부동산 서비스 기업들이 주도하던 대형 상업용 부동산 투자 및 매매 자문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특히 서울의 프라임급 오피스 및 트로피 자산 매매 자문 대부분은 글로벌 대형 회사들이 담당해 왔다. 그러나 최근 토종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알스퀘어와 젠스타메이트 같은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외국계 기업들과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이는 다양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대와 적극적인 시장 개척 노력의 결과다. 고금리 환경 속에서 이들 기업은 성장세를 이어 간다. 반면, 강세를 보이던 CBRE, 존스랑라살(JLL), 쿠시먼앤웨이크필드, 세빌스와 같은 외국계 기업들은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감소한 탓에 매출이 줄어들었다. 고금리 기조에 투자 시장이 위축된 탓이다. 이들 중 다수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존스랑라살(JLL), 쿠시먼앤웨이크필드, 세빌스 등은 2022년과 비교해 지난해 적자로 전환됐다. 외국계 부동산 서비스 회사들은 이러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본질에 집중하거나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 중이다. CBRE코리아는

'데이터=돈'…알스퀘어·컬리·네이버·쏘카 '데이터 수익화' 박차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AI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빅데이터 확보에 나섰다. 이른바 데이터가 곧 돈이 되는 것. 업계에서도 자사가 확보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 재가공해 수익창출을 위한 전략마련에 한창이다. 기업의 데이터 전략은 매출 확대와 운영 효율성 개선, 시장 출시 시기 단축 등 기업의 주요 목표의 힘을 보탠다. 신제품 출시, 자산 관리, ESG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운용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같은 신기술 키워드가 쏟아지는 시대에 데이터는 비즈니스 전략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데이터가 기업의 목표나 상품(서비스)의 가치를 더 많이 창출하는 열쇠다. 고객의 서비스 소비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기업은 고객 데이터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다. ‘날 것’의 데이터부터, 통찰을 얻기 위해 후처리한 데이터(시각화 된 분석 도구, 디지털 트윈 등)까지 오늘날 고부가 가치 산업의 핵심은 ‘수집한 데이터를 어떻게 수익화 할 것이냐’에 달려 있다. 대표적인 예가 테슬라의 자율주행기술(FSD)이다. 테슬라 FSD 주행 거리는 20억km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다른 완성차 기업보다 크게 앞선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데이

인적쇄신으로 '뉴노멀 리스크' 넘는다…상업용 부동산업계 "회색코뿔소 맞아 위기대응 능력강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상업용 부동산업계가 안개속 시장속에서 위기를 돌파할 해결책으로 인적쇄신 카드를 꺼냈다. '거래 절벽'이라는 험한 터널을 지나는 상업용 부동산 업계가 위기 관리와 대응 능력을 갖춘 리더십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알스퀘어는 투자자문 본부장에 전 컬리어스 본부장 출신의 이호준 부사장을 영입했다. 우리은행과 세빌스 등 상업용 부동산 주요 분야에서 30여년간 활약한 베테랑이다. 지난 5월에는 젠스타메이트 컨설팅을 총괄한 이상준 이사가 합류하는 등 기업 부동산 투자 자문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알스퀘어는 "투자자문 서비스 강화에 이호준 부사장, 이상준 이사의 역량이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알스퀘어는 박응한 행정공제회 전 본부장을 부동산 투자 자회사 대표로 맞이했다. 박응한 대표는 2011년부터 2022년까지, 12년간 행정공제회에서 부동산 인프라 본부장을 맡으며 ‘공제회 최장수 투자책임자’라는 기록을 남긴 인물이다. 롯데물산은 올해 2월,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 코리아 출신의 장재훈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JLL이 한국 법인 최초로 임명한 첫 한국계 인사다. 당시 우리나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뜨거워지는 지구, 늘어나는 재난"…재해재난안전協, '중처법 확대와 안전관리방안' 모색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사)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회장 최규동)는 창립 3주년을 맞아 한국재난안전뉴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와 함께 오는 7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시행에 따른 소규모 사업장 안전관리방안’을 주제로 「2024 중대재해 대응안전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함께 주최하고, 한국재난안전뉴스가 주관하며,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시행 6개월을 맞아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관리 전반이 논의된다. 구체적으로는 ▲소규모 사업장의 잠재위험관리와 법적 불이익을 예방하는 실질적 안전보건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위험성평가를 통해 사업주의 자율적인 재해예방 활동을 제고하는 한편 ▲중대재해 예방안전과 관련한 최신 정보와 실제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소규모 사업장의 재해 감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첫 번째 연사로 ▲최규동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 회장이 나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이행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김명준 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수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사업장 재해감축을 위한 위험성 평

가상자산·블록체인 법적 규제와 향후 전략?…디엘지, '국내외 규제 변화 대응 세미나'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한 로펌에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등 가상자산에 대한 국내외 규제를 알아보고 이에 따른 토큰/코인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알아보는 세미나가 마련된다. 법무법인 디엘지(구 법무법인 디라이트∙대표변호사 조원희)가 7월 4일 오후 2시 드림플러스 강남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토큰/코인 비즈니스 여전히 가능한가? -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등 국내외 규제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 세미나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7월 19일부터 가상자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가상자산사업자의 의무가 추가되고, 가상자산의 범위를 명확히 해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루나・테라 사태 및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등의 사건을 배경으로 규제 공백에서 가상자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탄생한 법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규제가 생길 예정이고, 이번 세미나에서 국내에서 가상자산이나 블록체인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진행 중인 기업이 준비하거나 대비할 부분이 없는지 알아본다. 세미나는 ▲크립토 시장의 현재와 미래: 토크나이제이션(임동민 이코노미스트(LAB2050, MYS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