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1분기 기준, 지방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3년 전보다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대구, 세종, 대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12만3,16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3년 전 동기 대비 48.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부동산 시장이 크게 침체됐던 지방에서 최근 거래가 크게 늘며 반등세가 나타난 지역들이 있다. 가장 크게 증가한 상위 3곳은 대구, 대전, 세종으로 나타났다. 2025년 1분기 대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581건으로, 2022년 1분기(2731건) 대비 104.4% 증가했고, 이어 같은 기간 세종은 92.9%(746건→1439건) 늘었고, 대전은 80.0%(1924건→3463건) 증가했다. 세 지역 모두 전국 평균 증가율(48.1%)을 크게 웃돌며 지방 반등세를 이끌었다. 올해에도 이들 세 지역은 모두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5월에는 대구와 세종이 거래량이 하락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대전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대전은 1월 859건에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3월말 대비 6월말 기준 2분기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시총)은 상승 바람을 탄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전체 시총 외형은 1분기 대비 2분기에만 530조원 넘게 늘었고, 개별 주식종목으로 살펴보더라도 10곳 중 7곳 이상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에만 시총 외형만 70조원 이상으로 가장 많이 불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시총 순위 톱5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올 2분기에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284곳으로 1분기 때보다 40곳 이상 많아졌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7일 ‘2025년 3월말 대비 6월말 2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코스피+코스닥+코넥스)은 우선주를 제외한 2758곳이고, 올해 3월말(3월 31일)와 6월말(6월 30일) 시총 변동 금액과 순위 등을 비교해 살펴봤다. 시총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시총 규모는 2856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말에는 2324조원 정도였는데, 올 2분기(3월말 대비 6월말) 시총 체격은 532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 수입차 시장이 6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7779대로, 지난해 같은 달(2만5300대) 대비 9.8% 증가했다. 전월(5월 2만8189대)과 비교하면 1.5% 소폭 감소했으나, 상반기 누적 등록대수는 13만81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 늘며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테슬라 모델Y, 베스트셀링 모델 1·2위 석권 6월 수입차 시장의 최대 화제는 테슬라 Model Y의 독주였다. 모델Y(3281대)와 모델Y 롱레인지(2881대)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두 모델 합산 6162대가 팔렸다. 이는 전체 수입차 등록의 22%에 달하는 수치다.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 200(1569대)이 차지했다. 브랜드별 판매: BMW, 근소한 차로 1위 탈환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BMW가 6553대로 1위를 탈환했다. 5월 한때 테슬라가 브랜드 1위에 올랐으나, 6월에는 BMW가 다시 선두로 복귀했다. 테슬라는 6377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는 6037대로 3위를 기록했다. 렉서스(1230대), 볼보(1067대), 포르쉐(1056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 중 상당수가 올 2분기 주식성적표를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44개 그룹 총수 중 90% 이상이 올 2분기(3월 말 대비 6월 말) 주식평가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조사 대상 44개 그룹 총수의 올 2분기에 증가한 주식평가액만 해도 16조원을 넘어섰는데, 주식재산 증가율만 해도 3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에 0.3% 정도 쪼그라든 것에 비하면 대반전을 보였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 2분기에만 3조원 넘게 주식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나며 6월 말 기준 주식가치는 15조원대로 독보적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외 김범수 카카오·정몽준 HD현대 그룹 총수도 2분기에만 주식재산이 조(兆) 단위로 증가했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최근 3개월 새 주식가치가 배(倍) 이상 증가해 주목을 끌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재입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3일 ‘2025년 2분기(3월 말 대비 6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올 6월 말 기준 주식평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프롭테크 기업 직방(대표 안성우)이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2025년 2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을 3일 공개했다. 올해 2분기에 가장 높은 순 방문자 수를 기록한 단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으로, 총 13만5670명이 해당 단지를 조회해 올해 2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6월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 이후 대표적인 ‘무주택자 전용 줍줍 단지’로 꼽힌다. 1만20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강남권 입지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에 힘입어 실수요층의 기대 심리가 상승하는 곳이다. 2위에는 2026년 10월 입주예정인 서울 동작구 ‘힐스테이트메디알레’(13만111명)가 새롭게 등장했다. 해당 단지는 지난 5월 최초 분양 당시 완판됐으나 주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와 이른 입주 시기 등으로 계약 포기자가 발생하면서 무순위 청약이 결정된 6월까지 관심이 지속됐다. 지난 6월 24일 총 109가구에 대해 열린 무순위 청약에서는 1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 단지 외에도 2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 상위권에는 신규 분양 예정 단지들이 다수 포함되며 새 아파트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4년 국내에서 새롭게 신고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신규 감염자가 9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005명) 대비 3.0%(30명) 감소한 수치로, 최근 3년간 소폭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감염자 연령, 감염 경로, 국적별 특성 등에서 뚜렷한 변화와 과제가 확인된다. 20~30대 젊은층, 신규 감염 67% 차지 연령별로는 30대가 360명(36.9%), 20대가 291명(29.8%)으로, 20~30대 젊은층이 전체 신규 감염자의 66.8%를 차지했다. 40대는 134명(13.7%), 50대 102명, 60대 55명 순이었다. 최근 4년간 20~30대 비율은 64~6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남성 내국인, 여성 외국인 감염 비중 뚜렷 성별로는 남성이 865명(88.7%), 여성이 110명(11.3%)으로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714명(73.2%), 외국인이 261명(26.8%)으로, 외국인 비중은 2021년 20.9%에서 2024년 26.8%로 꾸준히 증가했다. 남성 감염자 중 내국인 비율은 78.9%에 달했으나, 여성 감염자 중 외국인 비율은 71.8%로 매우 높았다. 감염경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국내 11개 주요 금융그룹의 자산규모가 지난 10년 새 2배로 증가하며 40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대 금융그룹의 자산규모가 3229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증권계가 373조원, 지방금융그룹이 324조원이었다. 금융그룹 중 자산규모 1위는 KB금융그룹(이하 KB금융)이었고, 10년 새 가장 크게 성장한 곳도 KB금융이었다. 7월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지난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국내 주요 금융그룹 11곳의 자산(개별보고서 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자산규모는 1865조968억원에서 3926조6958억원으로 110.5% 성장했다. 2015년 2043조2042억원으로 2000조원을 돌파한 후, 5년 뒤인 2020년에 3000조원을 넘어섰고, 다시 5년 뒤인 올해 40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대 금융그룹의 자산규모는 KB금융이 760조864억원으로 1등이고, 신한금융(724조4099억원)이 2등, 하나금융(639조2473억원)이 3등이었다. 4,5위는 농협금융(577조3118억원)과 우리금융(528조3014억원)이 차지했다. 자산증가율 면에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국내 50대 그룹 오너일가 주식담보대출금이 1년 사이 2조8140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의 담보 비중도 1년 전 37.6%에서 올해 49.9%로 12.3%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가장 큰 삼성의 대출금이 크게 증가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7월 1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50대 그룹 오너일가 주식담보 현황(2025년 6월 20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절반인 25개 그룹에서 1명 이상이 담보 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식담보대출에 이름을 올린 오너일가 수는 전년 98명에서 올해 129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실행한 담보대출 총액은 약 9조9204억원에 달한다. 대출금 증가액이 가장 큰 그룹은 단연 삼성이다. 삼성가 세 모녀 명의로 실행된 주식담보대출이 1년 전 2조9328억원에서 올해 5조1668억원으로 76.2% 늘었고, 담보 비중도 30.7%에서 55.5%로 상승했다. 이들 세 사람의 대출 총액은 전체 주식담보대출의 절반이 넘는다. 가장 큰 규모의 대출은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일으켰다. 지난해 1조7800억원에서 68% 늘어난 2조9900억원을 대출했다. 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 라면 시장은 ‘매운맛 전쟁’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극한의 매운맛을 내세운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맵부심’이 강해지면서 라면업계는 스코빌 지수(Scoville Heat Unit, SHU)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코빌 지수는 고추에 포함된 캡사이신의 농도를 수치화한 단위로, 수치가 높을수록 더 매운 맛을 의미한다. 국내 라면 스코빌 지수 TOP 10 최근 국내 주요 라면의 스코빌 지수를 정리한 것이다. 이 수치는 라면제조사와 라면 전문 사이트의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다. 1위는 아름의 염라대왕라면으로 스코빌 지수가 2만1000에 달한다. 2위는 금비유통의 불마왕라면(1만4444), 3위는 팔도 킹뚜껑(1만2000), 4위는 삼양의 핵불닭볶음면(1만), 5위는 팔도의 틈새라면(9416)으로 조사됐다. 6위~10위는 하림 장인라면 맵싸한맛 8000, 농심 신라면 더 레드 7500, 농심 앵그리 너구리 6080, 삼양 맵탱 3종 6000, 오뚜기 열라면 5013으로 파악됐다. 국민 매운라면 '불닭볶음면(삼양)'은 4404 SHU, 국민으로 알려진 '신라면(농심)'은 3400 SHU로 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2019)이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43위),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99위)도 함께 선정되며, 한국영화의 위상이 다시 한 번 세계적으로 입증됐다. NYT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편’ 선정 방식과 의미 이번 순위는 2000년 1월 1일 이후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감독, 배우, 평론가, 제작자 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집계했다. 한 명당 최대 10편을 선정할 수 있었으며, ‘최고’의 기준은 예술적 야심, 영향력, 개인적 애정 등 자유롭게 해석됐다. NYT는 “OTT(스트리밍) 시대와 블록버스터 중심의 변화 속에서도 시간이 지나도 회자되는 영화, 시대정신과 예술적 혁신을 보여준 작품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1위 ‘기생충’ 선정 이유와 평가 NYT는 ‘기생충’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장르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거장”이라며 “폭넓은 코미디와 날카로운 사회풍자를 오가다가, 불가피한 비극적 폭발로 모든 것을 불태운다. 이 폭발은 충격적이면서도 필연적이다”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