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Claude 사용자 8만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성적 인터뷰 결과를 공개했다. 2025년 12월 1주일 동안 159개국, 70개 언어권 사용자들이 AI에 대한 희망과 우려, 실제 경험을 담은 대화형 인터뷰에 참여한 이 연구는, “역대 최대 규모·최다 언어권 정성조사”라는 평가를 받아 외신과 IT 매체에서 다수 보도됐다. 무엇을, 왜 AI에 맡기고 싶을까? 앤트로픽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AI에 바라는 욕구를 9개 범주(예: 전문성 향상, 개인적 변화, 생활 관리 등)로 정리했을 때, “전문성 향상(Professional excellence)”이 19%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개인적 변화(13.7%)”, “생활 관리(13.5%)” 가 뒤를 잇는 구조다. 다만 “업무 효율화”라는 표면적 바람 뒤에는 “일이 끝나야 할 때, 집에 가서 아이를 데리고 와 친구·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일‧생활 밸런스 전환이 숨어 있다. 실제로 응답자의 81%가 “AI 덕분에 이미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갔다”고 답했고, 여기서 가장 빈번히 언급된 구체적 이익은 ‘생산성 향상(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인공지능(AI)이 옷장에서 런웨이까지 패션 산업 전반을 재편하면서, 개인 맞춤형 스타일링 도구, 디지털 옷장, 디자인 가속화 솔루션의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고 있다. 이 흐름은 소비자가 옷을 입는 방식은 물론 디자이너가 상품을 만드는 프로세스까지 바꾸고 있으며, 글로벌 AI 기반 스타일링·패션 시장이 2026년 기준 30억~40억 달러(약 4조~5조원) 규모에 도달하고, 향후 연간 35%~40%대의 고성장 패턴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nalytics Insight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반 스타일링’ 중심의 패션 AI 시장은 2026년 약 30억~4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되며, 35%~40% 안팎의 연간 성장률이 전망된다. 이는 패션 전반의 AI 기술 시장(2026년 약 40억 달러 내외, 2035년 80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 전망)의 한 축으로, 스타일링·패턴·사이즈 추천·가상 피팅 등 소비자 인터페이스와 디자인 지원을 결합한 영역으로 구분된다. Whering, Indyx, Acloset 등 디지털 옷장 앱을 중심으로 한 ‘AI 스타일링’ 영역은 소비자의 옷장 활용률을 높이고, 과소비와 반품을 줄이는 데 초점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제주 최대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운영사 람정제주개발, 대표이사 완춘킷)가 지난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적자 기조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된 미처리결손금만 1조3000억원을 넘어섰으며, 막대한 차입금 이자 부담과 특수관계자 자금 거래, 법적 소송 등 경영 전반에 걸친 리스크 요인이 산재해 있어 재무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 매출 소폭 증가에도 영업손실 지속… 이자비용만 351억원 4월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제주신화월드 주식회사의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매출액은 1696억원으로 전년(1643억원) 대비 약 3.2%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호텔 매출이 850억원, 식음료 매출이 395억원, 테마파크 매출이 170억원을 기록하며 주력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익성 지표는 여전히 암울하다. 2025년 영업손실은 152억원을 기록해 전년(241억원) 대비 적자 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영업적자 상태를 면치 못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469억원에 달해 전년(1171억원) 대비 감소했음에도 대규모 순손실 기조가 이어졌다. 적자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막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직원보다 임원을 더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직원수가 감소했지만 평균 근속연수는 늘어났는데, 이는 신입 채용을 줄이고 기존 인력을 유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통신, 석유화학, 유통등에서 직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조선, 제약 등에선 고용이 크게 증가했다. 3월 3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임직원 수를 공개한 기업 중 전년과 비교 가능한 316개사의 직원 및 미등기 임원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직원 수는 0.4% 감소한 반면 임원은 1.0% 줄어 임원 감소 폭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임직원 수는 2024년 123만4616명에서 2025년 122만9570명으로 5046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임원을 제외한 직원 수는 122만3469명에서 121만8532명으로 4937명 줄었으며, 임원은 1만1147명에서 1만1038명으로 109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임원 1인당 직원 수는 109.8명에서 110.4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분야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틱톡에서 AI가 그린 말하는 바나나와 딸기 캐릭터의 연애드라마가 10일 만에 약 3억 조회수와 33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기록한 뒤, 플랫폼 측 ‘저품질 AI 콘텐츠’ 규정을 이유로 대거 삭제된 사건이 글로벌 OTT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비슷한 속도로 유행과 몰락을 겪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The Times Of India, Enikos, tribune, cnn에 따르면 이 계정은 4일 만에 23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모으며 틱톡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계정 중 하나로 평가됐다. 10일 만에 3억 조회, 330만 팔로워 “과일 러브 아일랜드”를 제작한 틱톡 계정 @ai.cinema021은 20편 내외의 2~4분 분량 AI 영상을 9~10일 동안 올리며 누적 조회수 3억회 수준, 좋아요 2300만개 이상, 팔로워 330만명을 기록했다. 일부 에피소드는 개별 조회수 1000만~2000만회를 기록하며, 회당 3시간 정도의 제작 공수로도 빠르게 확산되는 생성형 AI 영상의 파급력이 확인된 사례로 분석된다. 이 영상으로 바나니토(Bananito)라는 이름의 말하는 바나나가 소셜 미디어에서 뜻밖의 스타가 됐다. 틱톡, '과일 러브 아일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오픈AI CEO 샘 올트먼이 3월 16일 X(트위터)에 프로그래머들의 '글자 단위 노동'에 감사를 표한 게시물이 AI 대량 해고 물결 속에서 거센 반발을 불렀다. marketscreener, reuters, gizmodo, timesofindia에 따르면, 올트먼은 "극도로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한 글자씩 써온 분들에게 감사하다. 그 노력을 기억하기 어려워질 만큼"이라며 "실제로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었는지 기억하기가 벌써 어려워지는 것 같다. 여기까지 오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이 말은 해고된 코더들을 조롱하는 듯한 뉘앙스로 해석되며 '사이코패스', '쓰레기' 비난이 쏟아졌다. 이 게시물은 수만명의 기술 분야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는 시점에 올라왔으며, 기업들은 인공지능을 그 이유로 명시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반응은 즉각적이고 적대적이었으며, 사용자들은 이를 해고된 노동자들에 대한 승리의 세리머니로 해석한 것. 2026년 기술 해고 4만5363건, AI 직격탄 20%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 세계 기술 분야에서 4만5,363개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이 중 9,238건(약 20%)이 AI 도입과 자동화 직접 탓으로 지목됐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인공지능 선두주자 앤트로픽(Anthropic)이 자사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의 전체 소스 코드를 실수로 공개하며 연이은 보안 사고를 일으켰다. 2026년 3월 31일 보안 연구자 차오판 쇼(Chaofan Shou)가 X(트위터)에 지적한 바에 따르면, NPM 저장소의 '@anthropic-ai/claude-code' 2.1.88 버전 패키지에 59.8MB 크기 소스맵 파일(cli.js.map)이 포함돼 51만2,000줄 이상의 TypeScript 코드와 1,906개 파일이 노출됐다. 이는 빌드 과정에서 .npmignore 설정 오류로 내부 파일이 배포된 인적 실수로 확인됐다. The Register, DEV Community, Fortune, Mashable에 따르면, 유출 파일에는 클로드 코드의 CLI 아키텍처 전반과 '언더커버 모드(Undercover Mode)' 등 내부 보안 시스템 코드가 포함됐다. 이 모드는 직원들의 내부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기능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사고로 공개됐다. 더 심각한 것은 미출시 AI 모델 'KAIROS', 'BUDDY', 에이전트 스웜 등 참조와 '미토스(M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부산에서 현직 항공사 기장 A씨(50대)가 자택 아파트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A씨와 과거 같은 항공사에서 부기장으로 근무했던 B씨(50대)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 경남 창원 방향 도주를 추적 중이다. 부산경찰서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A씨는 2026년 3월 17일 오전 5시 30분경 부산진구 아파트 자택에서 습격당한 것으로 추정되며, 오전 7시 15분경 이웃 주민 신고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병원 이송 후 사망 판정을 받았고, 목 등에 예리한 흉기 상처가 확인됐다. B씨는 범행 직후 창원으로 도주했으며, 전날인 16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서 또 다른 기장 C씨의 목을 조르는 미수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B씨는 수년 전 심리 평가에서 비행 금지 판정을 받은 후 퇴사한 전 부기장으로, 기장 승격 과정과 건강 이상 판정에 앙심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B씨는 2024년 퇴사 전 심리 평가 문제로 지상 근무를 강제받았으며, 이로 인한 불만이 동료 기장들에 대한 보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사건 직후 일부 조종사들이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으며, 경남 창원 근무 기장 한 명이 명확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내 배달앱 1위 회사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대표이사 김범석)이 2025년 사상 처음으로 매출 5조원을 넘어섰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 감소하며 수익성 역주행이라는 불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출 규모와 역비례해 당기순이익마저 전년보다 13% 줄어드는 동안, 회사는 모회사(지배기업)인 Woowa DH Asia Pte. Ltd.에 자기주식 취득 명목으로 4,900억원의 현금을 내보냈다. 여기에 최상위 지배기업 Delivery Hero SE(독일)에 대한 IT시스템 이용료 등 특수관계자 비용 지출이 76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법·표시광고법 위반 조사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나 복합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매출 5조 첫 돌파, 수익성은 역주행 4월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등록된 삼정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주식회사 우아한형제들의 2025년(제15기) 영업수익(매출)은 5조 2,659억원으로 전년(4조 3,510억원) 대비 21.0% 증가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5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수익의 구조를 보면 서비스매출이 4조 4,828억원으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500대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 이상 급증했지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 투 톱’을 제외하면 나머지 기업의 성장폭은 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적으로는 국내 주요 기업들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지만,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성과에 따른 ‘착시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SK하이닉스는 AI(인공지능)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면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총액과 증가액 모두에서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폭탄과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 254곳의 연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25년 누적 영업이익은 228조2719억원으로 전년(184조3053억원) 대비 43조9666억원(23.9%) 증가했다. 또한 매출액도 2718조8792억원으로 7.9%, 순이익은 182조1439억원으로 32.4% 급증했다. AI 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