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가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에 자사의 첫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를 건설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40억 위안(약 7600억원, 5억5700만 달러) 규모로, 테슬라의 메가팩(Megapack) 배터리를 활용한 GWh급 독립 ESS 발전소가 들어선다. 이는 테슬라가 중국 본토에서 에너지저장 제품으로 ESS 발전소를 직접 건설하는 첫 사례로, 미중 기술·산업 패권 경쟁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프로젝트 개요 및 파트너십 구조 위치는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 내 대규모 배터리 ESS 시설이며, 총 투자 40억 위안 규모다. 건설주체는 테슬라,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린강신구 관리위원회, 상하이시 펑셴구 정부, 중국캉푸국제리스유한공사(중국캉푸) 등이다. 시행 주체는 중국캉푸 산하 캉아오에너지이다. 사업·기술적 의미 테슬라의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전력 생산이 수요를 초과할 때 전기를 저장하고,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는 저장된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전력 피크 조정과 전력시장 현물 거래 참여를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기능은 상하이 및 인근 지역의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정치권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 움직임으로 들썩이고 있다. Newsweek, Economic Times, India Today, CBS News 등의 매체들은 머스크가 7월 4일(현지시간)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자신의 SNS 엑스(X)에서 신당 창당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며, “양당(혹은 단일당) 체제에서 벗어날 때”라며 제3당 결성 의지를 공식화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상원 2~3석, 하원 8~10석만 확보해도 캐스팅보트로 미국 의회를 좌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머스크, 트럼프와 결별…“‘빅, 뷰티풀 빌’ 통과 땐 창당” 머스크의 신당 구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책 갈등에서 비롯됐다. 트럼프가 추진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OBBBA)’이 의회를 통과하며 10년간 3조3000억 달러(약 4560조원) 재정적자 확대가 예상되자, 머스크는 “양당 모두 국가 재정을 파탄내는 ‘유니파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머스크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아메리카당을 바로 만들겠다”고 공언했고, 실제로 법안 통과 직후 신당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인공지능(AI) 업계의 최대 화두는 ‘인재 전쟁’이다. 그 중심에 메타(Meta)와 오픈AI(OpenAI)의 극한 스카우트 경쟁이 있다. 최근 메타가 오픈AI 유럽 전초기지였던 취리히 오피스의 설립 멤버 3인을 통째로 영입하며, AI 주도권을 둘러싼 글로벌 인재 쟁탈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메타, 오픈AI 취리히팀 ‘통째로’ 영입…슈퍼인텔리전스팀 전격 합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 취리히 오피스 설립 멤버이자 구글 딥마인드 출신인 루카스 베이어(Lucas Beyer), 알렉산더 콜레스니코프(Alexander Kolesnikov), 샤오화 자이(Xiaohua Zhai) 등 3명이 메타의 슈퍼인텔리전스(Superintelligence) 프로젝트팀에 합류했다. 이들은 오픈AI의 핵심 연구진으로, 챗GPT 등 첨단 언어모델 개발에도 깊이 관여해온 인물들이다. 오픈AI는 “3인이 퇴사한 것이 맞다”고 공식 확인했다. 메타는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마크 저커버그 CEO가 직접 이적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1인당 1억 달러’…저커버그의 초고강도 ‘인재 사냥’ 이번 영입전의 배경에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NASA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2024년 12월 24일 촬영된 태양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파커 태양 탐사선(Parker Solar Probe)이 태양 표면에서 불과 380만 마일(약 610만km) 떨어진 곳을 시속 69만2000km(43만 마일)로 질주하며 포착한 이 영상은, 태양의 외부 대기(코로나)와 태양풍의 역동적 현상을 전례 없는 해상도로 담아냈다. 기록을 다시 쓴 태양탐사 이번 태양 이미지는 인류가 만든 탐사선 중 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찍은 영상이다. 또 파커 탐사선의 비행 속도 역시 시속 69만2000km로 태양계 내 인공물체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태양풍의 발원지인 코로나는 태양 표면 온도(5500도)보다 수백배 더 높아 100만도를 웃돈다. 태양풍이란 태양 대기층에서 방출되는 전하를 띤 고에너지 입자들의 흐름을 말한다. 태양 활동이 활발할 때는 태양풍의 세기도 강해진다. 콜라 폭스 NASA 과학부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측정된 파커와 태양 사이 거리(610만㎞)는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를 1m라고 가정했을 때 태양으로부터 4㎝ 떨어진 것에 불과한 거리"라고 설명했다. 태양의 근접 촬영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7월 9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가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그록 4(Grok 4)’를 공식 출시했다고 TechCrunch, Politico 등의 해외매체들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X(옛 트위터)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그록 4는 모든 학문 분야에서 박사 수준 이상의 지능을 갖췄다”며 “거의 모든 대학원생보다 똑똑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벤치마크 성능: 경쟁사 모델 압도 그록 4는 AI 업계 표준 벤치마크 ‘인류의 마지막 시험(Humanity’s Last Exam, HLE)’에서 25.4% 정답률을 기록,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21%), 오픈AI의 ‘o3’(21%)를 앞섰다. 멀티에이전트 구조의 ‘그록 4 헤비(Grok 4 Heavy)’는 HLE에서 최대 50.7%까지 정확도를 높였다. 수학·물리·코딩 등 주요 STEM 벤치마크에서도 경쟁 모델을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스터디 그룹형 AI” 다중 에이전트·멀티모달 기능 고급형 ‘그록 4 헤비’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생성, 각 에이전트가 문제를 풀고 결과를 비교해 최적의 답을 도출하는 ‘스터디 그룹’ 방식이다. 이미지 분석 등 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이 2025년 2분기 기준 별도 영업이익 3990억원, 매출 3조98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0.9%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며 저점 통과 신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자회사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본사 자체의 성장동력은 견고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미래에셋 3만원, 신영 3만1000원)을 일제히 유지했다. 이는 7월 11일 종가(2만 4850원) 대비 30% 이상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프리미엄 수요·중국 노선 ‘쌍끌이’…여객 운임 차별화 성공 프리미엄 좌석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중국·일본 노선의 회복세가 두드러진다. 대한항공은 중국 내 20개 도시 26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주간 항공편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최근 중국 정부의 무비자 정책 효과로 올해 1분기 한국 방문 중국인 관광객은 약 90만 명,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대한항공 평균 탑승률은 80%를 상회했다. 여름 성수기와 단거리 노선 선방으로 여객 단가 방어에 성공, 원화 강세와 유류할증료 하락에도 수익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6월, 환경부가 추진하던 ‘무라벨 생수병(라벨 없는 생수병) 의무화’가 결국 1년 연기됐다. 당초 2025년 7월부터 모든 생수에 라벨 없는 무라벨 제품만 판매토록 강제할 예정이었으나, 전국 유통 현장의 QR코드 결제 인프라 미비와 막대한 비용 부담, 현장 혼선 우려가 커지면서 시행이 미뤄졌다. 이번 조치가 업계와 시장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 유통·포장·생수업계 ‘단기 수혜’…비용 부담·혼란 피했다 가장 큰 수혜자는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중소 슈퍼마켓 등 유통·소매업계다. 기존 바코드 스캐너를 QR코드 인식기로 전면 교체하려면 전국 수만 개 매장에 수십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이번 연기로 대형 유통업체뿐 아니라 중소상인들도 당분간 기존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게 돼 직접적 부담을 피했다. 포장재·라벨 인쇄업체 역시 당초 예상됐던 물량 감소와 매출 타격을 1년 유예받았다. 생수 제조사(롯데칠성음료, 농심, 제주삼다수 등)도 무라벨 생산설비 전환과 QR코드 부착 등 추가 투자 부담을 잠시 미뤄둘 수 있게 됐다. 친환경 정책 신뢰도 ‘흔들’…소비자·환경단체 우려 확산 무라벨 생수는 분리배출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양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양사가 최근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과의 혼동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불닭볶음면’ 신드롬 속, 삼양그룹과 삼양식품의 혼동 심화 삼양사는 “삼양식품과는 완전히 별개의 기업”임을 강조하는 디지털 광고 ‘당연해서 몰라봤던 스페셜티’를 제작, 2025년 6월 중순부터 인터넷 포털과 OTT 채널을 중심으로 방영하고 있다. 삼양그룹은 1924년 설립된 식품·화학 전문 대기업으로, 삼양식품(1961년 설립)보다 훨씬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그러나 삼양식품이 2010년대 ‘불닭볶음면’ 시리즈로 국내외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으면서, ‘삼양’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하자, 삼양사 등 삼양그룹 계열사들은 “라면을 팔지 않는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 브랜드 오인 해소 위한 ‘억울송’까지 등장 삼양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삼양그룹 알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라면 안 팔아요”라는 이색 홍보송(일명 ‘억울송’)까지 제작해 화제가 됐다. 또한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해 기업 히스토리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알리는 등, 소비자 혼동 해소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추적당하지 않는 메신저’로 악명 높았던 텔레그램이 2024년 8월 창업자 파벨 두로프 체포 이후 정책을 전면 수정, 한국 경찰의 수사 요청에 95% 이상 응답하며 디지털 범죄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입자 정보·IP 기록 등 핵심 자료가 제공되며, 딥페이크·마약·성착취 등 각종 범죄 검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텔레그램, ‘범죄 안전지대’에서 ‘수사 협조’로 급선회 2024년 8월, 텔레그램 창업자 겸 CEO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아동 음란물 유포, 마약 밀매, 자금 세탁 방치 등 혐의로 체포된 것이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 이후 텔레그램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변경하고, 한국 경찰 등 수사기관의 자료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기 시작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10월 이후 텔레그램은 한국 경찰의 자료 요청에 95% 이상 응답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6월 기준, 경찰이 제공받은 자료는 1000여 건에 달한다. 요청이 들어오면 텔레그램은 자사 정책 및 국제법 위반 여부를 검토한 뒤, 가입자 정보와 IP 기록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5%도 요청서를 보내고 기다리는 상태로, 사실상 거의 모든 요청이 받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여름철에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우리 몸은 평소보다 많은 땀을 흘린다.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함께 필수 영양분이 빠져나가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심장 등 주요 장기의 부담이 커진다. 그 결과 쉽게 피로를 느끼고 기력이 떨어진다. 한의학적으로는 땀을 '진액'으로 보는데, 이 진액이 과도하게 소모되면 기력 저하가 심화된다. 자외선 노출 증가와 수면장애로 인해 활성산소가 늘어나 세포 손상과 만성 피로도 가중된다. 한국인삼공사 관계자는 "인삼, 홍삼은 이미 여름 보양식의 왕으로 과학적인 효능을 인정받았다"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와 맞물려, 인삼 및 홍삼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인삼 인기, 그 이유는? 여름에 인삼이 특히 인기인 이유는 '기력 회복'과 '항스트레스 효과' 때문이다. 인삼은 전통적으로 원기를 북돋우고,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 대표적인 보양 식품으로 꼽힌다. 삼계탕 등 여름 보양식에 인삼이 빠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과거에는 인삼이 '따뜻한 성질'이라 여름에 맞지 않다는 오해가 있었으나, 실제로 인삼은 미온성(微溫性)으로 원기를 보충하고 진액을 생기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