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 베이징 항공우주 연구 및 훈련 센터의 연구진이 우주에서 최소한의 물과 세제 없이 우주비행사의 의류를 세탁할 수 있는 세탁기를 개발해 전 세계 우주 기술 경쟁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SCMP, Yahoo News, NASA, Economic Times, Frontiers in Space Technologies에 따르면, 이 세탁기는 정육면체 모양으로 무게가 12kg이며, 휴대용 여행가방 정도의 크기다. 한 번 작동에 400ml의 물만을 사용해 최대 800g의 의류를 세탁할 수 있는데, 기존 지상 세탁에 비해 물 사용량이 75%나 절감된다. 이 물은 초음파 분무 기술을 통해 초미세 안개로 의류에 분사되어 세정효율을 높인다. 기존 세제 대신 자외선으로 오존을 생성하는데, 이 오존은 강력한 살균제로 세탁물을 최대 다섯 번까지 착용 가능하도록 멸균 효과를 제공한다.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는 우주비행사들이 속옷 등 의류를 최대 일주일까지 반복 착용하고, 더러워진 옷은 화물 캡슐에 넣어 대기권 재진입 시 소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ISS에서는 한 명의 우주비행사가 15일마다 셔츠 1벌, 3일마다 속옷을 교체하며, 세탁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GS건설이 LX하우시스와 함께 개발한 '층간소음저감 바닥구조'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품질시험에서 중량, 경량 충격음 모두 1등급 성능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GS건설은 LH품질시험인정센터에서 실시한 바닥충격음 품질시험에서 중량충격음 31dB, 경량충격음 27dB을 기록, 모두 1등급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중량충격음 수치 31dB은 1등급 기준인 37dB보다도 낮은 수치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경량충격음은 작은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 가구 끄는 소리 등 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에 의한 바닥충격음을 말한다. 중량충격음은: 아이들이 뛰는 소리, 큰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 등 무거운 충격에 의한 바닥충격음을 말한다. 이번에 개발한 바닥구조에는 GS건설과 LX하우시스가 공동 개발한 '고밀도 오픈셀 폴리우레탄'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이 신소재는 층간소음 저감 효과가 뛰어나고, 수분 흡수율이 낮아 장기간 균일한 성능을 발휘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GS건설은 시공 편의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의미가 있다. '층간소음저감 바닥구조'는 GS건설이 가진 설계·시공 전문성과 LX하우시스의 건축자재 연구개발 역량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가 미국 우주군의 무인 우주왕복선 X-37B를 활용해 화성 탐사 임무 핵심 기술인 팽창식 열 보호막 소재 ‘자이론(Zylon )웹’을 저지구 궤도에서 장기간 시험하는 데 성공했다. NASA 공식 발표를 비롯해 Phys.org, NASA Spaceflight, Space.com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8월 27일 발표한 이번 임무는 8월 21일 스페이스X 팰컨 9(Falcon 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수개월간 이어지며, 행성 대기 진입 시웨어를 견뎌야 할 극한 환경에 노출되기 전 우주 장기 노출이 소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중대한 단계로 평가된다. HIAD(Hypersonic Inflatable Aerodynamic Decelerator)라고 불리는 NASA의 팽창식 공력 감속장치용 자이론(Zylon) 웹 샘플은 X-37B 내 여러 캔니스터에 보관된다. 연구진은 일부 샘플을 단단히 감고, 다른 샘플은 느슨하게 포장하여 실제 팽창 열 차폐막이 발사 때 압축되는 방식을 정확히 재현했다. 일부 캔니스터에는 온도 및 습도 센서도 장착되어 미션 동안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우주군이 임무 종료 후 샘플을 지구로 회수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정부는 8월 29일 국무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며 월 5만5000원으로 최대 20만원까지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 정액패스 도입을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본예산으로 총 728조원 규모로 편성된 예산안에는 대중교통비 환급 예산이 올해 2375억원에서 5274억원으로 122% 급증했다 대중교통 정액패스, 누구나 부담 적게 많이 타는 ‘혜택’ 청년(만 19~34세), 어르신, 다자녀 가구, 저소득층은 월 5만5000원, 일반 국민은 6만2000원으로 전국의 지하철, 버스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광역버스를 포함해 월 최대 20만원 어치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광역버스를 포함시 부담액은 청년·어르신 등 9만원, 일반인은 10만원이다. 자주 이용하거나 장거리 이용자에게는 큰 교통비 절감 효과를 보일 전망이다. 예컨대 월 60회 지하철 이용하는 일반인은 기존 K패스 대비 약 1만2400원을 아낄 수 있다. 기존 K패스는 어르신 환급률 대폭 상향 기존 K패스의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특히 만 65세 이상 어르신 환급률이 기존 20%에서 30%로 올려져 고령층의 교통비 부담 완화에 힘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제적 환경 보호 지역에서 염전을 운영하는 태평염전이 임차 생산자인 소금 장인과 생산 근로자들을 위한 ‘쉼터 휴게실’을 신규 개소하며, 염전 근로자의 휴식권 보장과 복지환경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쉼터 개소는 태평염전이 수년간 이어온 복지 인프라 확대 노력의 일환이다. 쉼터 휴게실은 총 3개소로 작업장 인근에 위치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주로 여름철(6월~9월) 시기에 집중되는 계절성 작업의 특성을 고려해 내부 시설을 조성했다. 쉼터 내부는 에어컨, 냉장고, 휴게용 의자를 비롯해 비상용 전화기와 관내 연락처 안내문, 혹서기 건강관리 요령 안내문 등을 비치하여 작업 환경의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번 쉼터 조성은 기존에 무상 제공되던 사택이 이전되면서 확보된 공간을 적극 활용한 사례이다. 태평염전은 다년간 함께해온 염전 장인들이 안정적으로 소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왔으며, 사택 무상 지원을 통해 주거 편의성과 작업 접근성을 높여왔다. 매년 사택 개보수는 물론 22년에는 약 10억원을 투입해 총 9동 규모의 사택 신축 공사를 진행하여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제공했다. 아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폴란드 키엘체에서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Międzynarodowy Salon Przemysłu Obronnego, International Defence Industry Exhibition)’에 참가해 주력 기종을 선보인다. 육/해/공 통합 방산 전시회인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했다. 2024년 기준 42개국, 65개 대표단이 참석하여 약 3만4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폴란드 최대 규모 전시회로 유럽 방산 전시회 중 3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MSPO에서 KAI는 '22년 폴란드와 48대 계약 체결(30억 달러 규모)하며 유럽 수출길을 개척한 FA-50 다목적 전투기를 필두로 차세대 첨단 국산 전투기 KF-21,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 소형무장헬기(LAH) 등 고정익과 회전익을 망라한 주력 기종을 선보인다. 특히, KF-21과 FA-50에 연동될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를 전시하고 수리온과 LAH에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해 미래전장에서 탐지·공격능력과 생존성을 대폭 높인 유무인복합체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과학자들 상당수가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 'X'(전 트위터)를 대거 떠나 블루스카이로 이동하는 현상이 데이터로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과학계는 점점 더 많아지는 허위 정보, 괴롭힘, 그리고 연구자들이 이제 “전문적으로 쓸모없고 불쾌한 플랫폼”이라고 일컫는 X(전 트위터)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대규모로 블루스카이로 옮겨가고 있다. 7월에 발표된 800명 이상의 과학자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인 설문조사는 이러한 극적인 변화를 확인해준다. 블루스카이가 전문적 논의와 의미있는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디지털 공간으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rs Technica, Southern Fried Science, Integrative and Comparative Biology, University of Zurich, Altmetric, Digital Science, Reddit, ZDNet, Web Pro News등의 보도에 따르면, 해양 생물학자 데이비드 쉬프먼 박사는 블루스카이가 자신의 과학 블로그 'Southern Fried Science'에 X 대비 100배 이상의 페이지뷰를 끌어내고 있다고 보고했다. 반면, X는 이용자가 크게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메가박스(대표 홍정인, 남용석)가 메타팩토리코퍼레이션(대표 한원희)과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몰입형 콘텐트 공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사가 추진하는 신사업은 AI기술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콘텐트를 경험하는 차세대 공간이다. 영화 뿐만 아니라 스포츠, 콘서트, 공연 등 다양한 콘텐트를 기반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MOU 체결을 기점으로 전략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AI 기반 전용 콘텐트 개발, 부지 선정 및 공간 구축 등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돌입한다. 메가박스는 이번 신사업을 통해 기존의 프리미엄 특별관과는 차별화된 몰입형 콘텐트 경험을 제시하고, 다양한 산업군의 콘텐트와 결합해 문화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메타팩토리는 AI 기반의 신기술 콘텐트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콘텐트 제작 역량을 인정 받았다. 실제로 100% AI로 제작한 영상과 XR 기술을 접목한 몰입형 콘텐트 ‘Star Light’ 시리즈를 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1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이 자신의 차량을 최초 공개하며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쯔양은 8월 31일 유튜브 채널 ‘쯔양밖정원’을 통해 지난해부터 2년째 국산 SUV인 KG모빌리티의 ‘토레스’를 타고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쯔양은 자신의 차량 이름을 ‘토랭이’라 지었으며, 이전에 몰던 테슬라 차량은 부모님께 선물했다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토레스는 2022년 출시된 중형 SUV로, 출고가는 2600만~3700만원 대다.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 실용성을 갖춰 4인 가족이 사용하기 적합하며 MZ세대 사이에서도 ‘가성비 SUV’로 인기를 끌고 있다. 쯔양은 스노보드 장비를 실어 나르기 위해 큰 차를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차량 내부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자랑하며, 2열 시트를 접으면 골프백 4개, 보스턴백 4개를 수납할 수 있을 정도로 실용적이다. 쯔양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서 유튜브 월수익을 약 1억원으로 공개했다. 과거에는 한 달 수입이 1억원을 훨씬 넘던 시기도 있었으며, 해외(미국·일본) 시청자가 더 많은 지역에서는 조회수 단가 차이로 더 큰 수익을 얻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쯔양은 콘텐츠
의사이자 시인, 그리고 수필가이자 교육자로도 유명한 올리버 웬델 홈즈 시니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영역이라고" 커리어코칭에 천착한 저는 이직 직후 당신을 위한 꿀팁을 들려드리고 있는데요. 회사를 옮기자마자 제일 필요한 것은 바로 ‘경청’ 입니다. 코칭에서도 중요한 이 기본기는 ‘말하기’보다 ‘듣기’를 강조함으로써, 상대방과 함께(being)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줍니다. 조직의 변화, 달라진 물리적 환경, 낯선 사람들… 이 모든 것이 당신을 혼란스럽게 할 것입니다. 최소 2주, 길게는 몇 달간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극심한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지만, 아무리 변화에 빠르게 익숙해지는 사람일지라도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몸과 마음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피로는 불가피하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하기보다 듣기에 집중하며 ‘렌즈’를 활용한다면 당신의 소프트랜딩은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 먼저 ‘L’은 Leaning 입니다. 즉, 몸은 상대방을 향하라 입니다. 보통 상사나 부하직원, 혹은 동료들이 말을 건네오기 마련인데, 그때 서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