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조 로건 팟캐스트에서 연말 이전 ‘비행 기능’을 포함한 차세대 로드스터 시연을 예고하며 “좋든 나쁘든 잊을 수 없는 데모”를 장담했다는 발언이 확인됐다. 발표 직후 시장 반응과 별개로, 2017년 공개 이후 7.5년에 달하는 지연과 예약금 환불 난항이 겹치며 회의론도 한층 커지고 있다. 무엇이 발표됐나 Electrek,Teslarati, Gizmodo,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머스크는 로건에게 “프로토타입 시연이 임박”했고 “올해 말 전 공개” 가능성을 언급하며, 피터 틸의 ‘우리는 아직 비행차가 없다’는 지적을 거론해 ‘플라잉 카’ 콘셉트를 정면으로 시사했다. 그는 “제임스 본드 영화의 모든 차를 합친 것보다 더 미쳤다”는 수사로 기술적 파격을 예고했고, “데모는 잊지 못할 것”이라는 표현을 두 차례 반복했다. 주가·여론의 1차 반응 관련 발언은 10월 31일(현지) 공개된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 에피소드에서 나왔고, 이후 여러 매체가 ‘연내 시연’ 가능성을 헤드라인으로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 대담이 사전 공개된 샘 알트만의 ‘예약 취소’ 공개와 맞물려 다층적 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3년 전 오늘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159명이 사망한 대한민국 현대사의 안타까운 인명 피해 사건이다. 2022년 10월 29일 밤 10시 15분경 핼러윈 데이를 맞아 이태원에 많은 인파가 몰렸고, 해밀톤호텔 앞 좁은 골목길에서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인파가 몰리며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 이 참사는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 역대 최대 인명 피해 사고로 기록됐으며, 서울 도심 대형 참사로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대형 군중 행사에서 발생하는 치명적 압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WGBH, El Pais, Nature, Royal Society Publishing, PubMed에 따르면, 스페인 나바라대학교의 응용물리학자 이커 수리겔(Iker Zuriguel)은 곡물과 양의 움직임을 연구해 군중 안전 분야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다. 그의 연구는 밀집된 군중이 특정 임계밀도에 도달하면 개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집단적인 물리 현상으로 전환됨을 규명, 대형 행사에서 발생하는 치명적 압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과학적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3분기 넷플릭스가 115억1000만 달러(약 16조4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스트리밍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 벤징가, 디스커버리 블로그에 따르면, 이는 월트 디즈니의 약 2배,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최근 8개 분기 동안 평균 15%의 꾸준한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경쟁사를 크게 앞서는 중이다. 디즈니와 WBD가 성장 둔화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광고 매출 급증과 차별화된 가격 전략을 통해 시가총액 4700억 달러(약 674조원) 규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넷플릭스 3분기 실적과 성장 배경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은 32억4824만 달러, 순이익은 25억4691만 달러에 달한다. 주당순이익(EPS)은 5.87달러로, 매출은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월트 디즈니 및 WBD보다 월등한 성장세로, 스트리밍 시장의 압도적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넷플릭스의 공동 최고경영자 그렉 피터스는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으며, 광고 사업과 가입자 기반 확대가 수익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경쟁사 디즈니와 WB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 게이츠가 2025년 10월 28일,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 전략의 근본적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온실가스 감축과 지구 평균 기온 상승 제한 목표에만 집착하기보다, 전 세계 특히 취약계층의 삶의 질과 건강 증진을 우선시하는 접근법이 기후 회복력 향상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 게이츠노트(Gates Notes), 로이터, BBC에 따르면, 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기후변화가 심각한 문제임은 분명하지만 인류 문명의 멸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진단하며, ‘종말론적 전망’에 빠진 기후 단체들이 단기적인 배출량 목표에 과도하게 집중한 나머지, 정작 온난화에 따른 고통을 완화하는 데서 자원이 분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온 상승만을 목표로 하는 정책보다는 에너지 접근성 확대, 의료 및 농업 회복력 강화에 대한 투자가 더 공평하고 실효성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게이츠는 특히 전 세계 가장 빈곤한 지역의 인간 복지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자신의 재단과 기후기술 투자사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선출 과정에서 받은 '홍삼세트 속 현금 2000만원' 답례 논란이 JTBC 등 복수 매체와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녹취와 구체적 정황으로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경찰이 압수수색과 본격 수사에 착수했고, 미래혁신실을 통한 퇴직자 인사 연관 의혹도 제기되면서 농협 내부 투명성 논란은 한층 고조됐다. 녹취로 드러난 현금 답례 수수 JTBC 취재에 따르면, 2022년 8월 강호동 당시 율곡조합장(현 농협중앙회장)이 차기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서울 소재 농협은행 지점장으로부터 홍삼선물세트 상자에 현금 2000만원을 수수했다는 녹취가 공개됐다. 두 사람이 식당에서 만나 동석자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준비된 홍삼박스에 현금을 담아 전달한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담겼다. 해당 지점장은 강 회장 당선 약 1년 뒤 계열사 사외이사 후보로 연락을 받았다. 인사 관련 통화 녹취에서는 농협 본부 11층(회장 집무실)에서 추천이 이뤄졌다는 구체적인 언급도 있어, 인사청탁 대가성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국회·시민사회, 미래혁신실 통한 인사 논란 비판 강 회장 취임 이후 신설된 농협 미래혁신실이 퇴직자 인사 조율 등 재취업 업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KAIST가 로봇 기반 무인 우주정거장 구축을 핵심 목표로 하는 '우주 서비스 및 제조 연구센터'(ISMRC)를 공식 출범시키며, 국내 우주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향후 10년간 총 712억원이 투입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국비 500억원, 대전시비 36억원, 교비 및 참여기업 지원금 등으로 구성되며,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견인할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연구 목표 및 기술 개발 방향 ISMRC의 핵심 연구 목표는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 우주정거장 구축 ▲로보틱스 기반 우주 제조 기술 개발 ▲궤도상 물자 회수 기술 확보 등 차세대 우주 인프라 구축에 있다. 이는 위성 수명 연장, 궤도상 정비 및 운용 등 인류의 우주 활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뉴로메카와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우주용 로봇팔과 포획장치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2027년까지 과학기술위성 1호의 안전한 수거를 위한 로봇팔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우주 쓰레기 포획 및 재진입 기술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참여 기업 및 산학연 협력 구조 센터는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기관과 외국인이 쓰는 ‘주가의 공식’을 개인도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28세의 젊은 투자 전략가 ‘주식의 코드’가 집필한 《주식의 코드: 1%를 읽는 매크로 투자》(베가북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실적 × 멀티플 = 주가'라는 단순 공식을 중심으로, 매크로 지표를 활용한 실전 투자 판단 루틴을 제시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해석력을 끌어올린다. ◆ 감(感)이 아닌 공식으로 투자하라 《주식의 코드》는 “시장은 공식으로 움직인다”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기관과 외국인이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실적(EPS) × 멀티플(PER)’ 공식을 통해 주가의 적정 가치를 계산해왔다고 말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가 이 원리를 몰라 ‘지금이 고점인가, 저점인가’를 감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 투자자도 공공 데이터와 간단한 계산만으로 ‘적정가’를 직접 추정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풀어낸다. ◆ 경제 사이클과 타이밍, 그리고 자산의 언어를 읽는 법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경제 사이클’을 투자 루틴 속에 통합한 점이다. 저자는 “시장에는 항상 침체, 회복, 확장, 둔화의 흐름이 반복된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임광현 국세청장이 16일 국정감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체납관리 시스템 구축과 세정 혁신을 통해 조세정의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2027년부터 AI 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110조원에 달하는 누적 체납액 해결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2025년 10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체납관리 시스템 구축과 세정 혁신을 통해 조세정의를 확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국세청은 2027년부터 AI를 활용한 탈세 적발과 체납관리 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110조원에 달하는 누적 국세 체납액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국세청은 올해 말까지 AI 기반 혁신 세정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GPU 700장 규모의 AI 처리 역량 확보를 포함해 3년간 약 1300억원을 투자한다. AI 탈세 적발시스템, AI 체납관리체계 구축과 더불어 생성형 AI를 활용해 납세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세무컨설팅과 신고 전 과정을 돕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 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국세청 직원들은 탈세 세원 발굴과 체납자 추적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해외 항공사 설립 과정에서 창업한 이스타항공에 수백억원대 손실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이상직(62) 전 국회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사건은 이 전 의원이 주도한 태국 저비용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설립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가 이 회사에 특혜 채용된 의혹이 맞물려 정계와 법조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재판장 양진수 부장판사)는 10월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상직 전 의원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석호 전 타이이스타젯 대표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일부 공소사실에 대해 1심과 달리 유무죄 판단을 했으나 형량에는 변경이 없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태국에 항공사 설립을 추진한 것은 "이스타항공 수익 증대를 위한 목적"이며, "외국 자회사를 두는 계획이 완전히 허황된 것은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한 경영 악화가 이스타항공에 영향을 미친 점은 인정하면서도, 범행으로 인해 발생한 회사의 손실 규모와 피해가 상당히 중대하고,
살다 보면 한 번 배워두면 평생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동차 운전이지요. 처음에는 서툴지만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능숙한 드라이버가 됩니다. 나이가 들어 운전대를 내려놓을 때까지 큰 어려움 없이 이어가죠. 반면, 한 번 배웠다고 해서 언제나 잘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잠시 손을 놓으면 다시 처음처럼 어려워지는 것들도 있지요. ‘골프’가 그렇습니다. 값비싼 장비를 마련하고, 레슨을 받고, 필드에 나가 머리(?)까지 올려도 몇 달 쉬면 스윙은 다시 무너집니다. 그래서 또다시 프로에게 배우고 연습장으로 향하곤 합니다. ‘코칭(coaching)’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렵게 과정을 이수하고 실습과 시험을 거쳐 인증 코치가 되더라도, 꾸준히 ‘코칭 로그’를 쌓지 않으면 성장이 멈춥니다. 더 높은 레벨의 코치로 나아가려면 지속적인 실천과 자기계발이 필수입니다. ‘커리어 관리(career development)’도 예외가 아닙니다.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성장하거나, 부서를 옮기거나, 새로운 회사로 이직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만히 있다고 길이 열리진 않습니다. 꾸준한 자기계발, 업계 내 평판 관리가 있어야만 부드럽게 다음 단계로 옮겨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