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이 3월 19일 2025년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 이후 처음으로 276억원의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그동안 대규모 개발 자금 투입과 팬데믹 여파로 한동안 적자 기조를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제주의 해외 직항노선이 확대되면서 지난 2024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이번에는 당기순이익까지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발판으로 앞으로는 더 큰 수익 창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압도적인 매출 실적이 흑자 전환의 밑거름이 됐다. 지난해 매출은 종전 최대 기록이었던 전년 4,714억원 대비 38.6% 증가한 6,53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직항 노선 재개 이후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증가율은 약 153%에 이를 정도로 가파른 매출 상승 곡선을 보여주고 있다. 사상 최대 매출과 함께 지난해 영업이익도 2024년 390억원으로 처음으로 영업이익 전환에 성공한 이후 1년 만에 전년보다 267% 늘어난 1,433억원을 기록해 네자리 이익 달성에 성공했다.
연달아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를 마주한 날이다. 말 그대로 ‘땡 잡은 날’이다. 키득거리며, 피식 웃음을 흘리며 그의 영화를 보기 위해 심야 극장을 찾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나도 쉰을 바라본다. 넷플릭스가 지겨우면 디즈니플러스를 켰고, 그것마저 식상하면 쿠팡플레이에 접속한다. 그런데 의외로 이 플랫폼에 독립영화가 많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솔직히 몰랐다. ㅜㅜ) 그의 작품을 거의 다 봤다고 자부했는데, 오늘따라 유독 눈에 들어온 것이 있다. 바로 ‘술, 담배, 음식’ 생각해보면 그의 영화는 언제나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일상의 결을 직조해왔다. 초창기 작품들은 작가적 색채가 강하면서도 일정한 흥행성을 동반한 상업영화의 성격을 지녔다고 본다. 그러다 어느 순간, 진짜 ‘독립’을 택한 듯한 행보로 이어졌고, 지금은 완연한 독립영화의 길을 걷고 있다. 여전히 팬이지만, 초창기 특유의 농도 짙은 ‘맛’이 조금은 옅어진 듯해 아쉬움도 커진다. 그렇게 다시 만난 작품이 바로 <수유천>이다. (*필모그래피를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제목이 있었던가 싶다.) 늘 그렇듯이 특별한 사건은 없다. 권해효가 등장하고, 김민희도 자연스럽게 모습을 드러낸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첫 유인 달 궤도 복귀 임무인 아르테미스 II가 역사적인 달 근접 비행을 하루 앞두고 ‘생존 우주복’ 전면 점검에 나서며 본격적인 귀환 시퀀스를 향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space.com, Phys.org, nasa, CBS News에 따르면, 승무원 4명이 탑승한 오리온(Orion) 우주선은 발사 5일째인 일요일(미 동부시간 기준)에 달로부터 약 6만 마일(약 9만6,500km) 이내 거리까지 접근한 상황에서, 비상 시 생사를 가를 오리온 승무원 생존 시스템(Crew Survival System) 우주복을 실제 우주 환경에서 테스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생존 우주복, 발사·재진입·감압 비상까지 ‘마지막 방어선’ 이날 비행통제센터(Mission Control)는 동부시간 오전 11시50분 CeeLo Green의 ‘Working Class Heroes (Work)’를 기상 음악으로 송출한 뒤, 아폴로 16호 달 착륙 우주비행사 찰리 듀크(Charlie Duke)의 음성 메시지를 연결했다. 듀크는 “아르테미스로 우리의 아폴로 유산을 이어가라”고 당부하며 반세기 만에 재개된 유인 달 탐사의 상징성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중국 민간 로켓업계의 기대주였던 스페이스 파이오니어(北京天兵科技)의 대형 로켓 ‘톈롱‑3(Tianlong‑3)’가 데뷔전에서 비행 이상으로 임무에 실패하면서, 중국이 추진해온 초대형 인터넷 위성망 ‘첸판(Qianfan)’ 구상에 적지 않은 균열이 생겼다. 톈롱‑3 Y1은 4월 3일 베이징시간 12시 17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 인근 동펑 상업우주 혁신 시범구에서 첫 비행에 나섰다. 9기의 TH‑12 엔진을 장착한 1단이 점화되면서 로켓은 정상적으로 상승하는 듯했지만, 상승 초반부에 엔진 베이에서 작은 폭발로 보이는 현상이 포착됐고, 이후 비행 궤도가 예상 경로에서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화통신은 “12시 17분 발사 후 비행 중 이상이 발생해 임무가 실패로 끝났다”며, 구체적인 고장은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민간 우주 전문 매체 ‘China‑in‑Space’는 1단 말기 또는 2단 점화 전후 구간에서 비행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고, 탑재체는 목표 궤도에 전혀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우주전문 사이트 Aerospace Global News는 로켓이 끝내 궤도 투입에 실패해 태평양 상공 어딘가에 낙하했을 가능성이 크다
심신이 한계까지 소진된 2026년 3월이다. 단순히 업무량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이직에 가까운 재취업 이후 반년. 긴장으로 버텨온 시간의 대가는 이제 서서히 몸과 마음의 균열로 드러나는 듯하다. 사람에게 여유가 사라지면 그 존재는 어딘가 고장 난 채 살아가는 느낌이 된다. 숨은 쉬고 있지만, 온전히 살아 있는 감각은 희미해진다. 문득 나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존재, ‘미생(未生)’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미생이지. 요즘의 나를 굳이 설명하자면 이렇다. 스스로를 돌볼 여유 없이 하루를 통과하고, 그저 버티듯 살아낸다. 어쩌면 이런 고백이 우울하게 들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장치는 아니다. 그저 지금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일 뿐이다. 이제는 ‘지천명’의 나이다. 하늘의 뜻을 안다는 그 나이. 순응과 수용이 삶의 방식이 되는 시기다. 그렇게 쉰 살에 다다랐다. 그런 점에서 이 드라마와의 만남은 작은 행운이었다. 단 한 회를 봤을 뿐인데, 가슴은 따뜻해지고 머리는 맑아지며 감정은 잔잔하게 정리됐다. 우연히 접한 작품이었지만, 이 드라마는 분명 ‘테라피(therapy)’에 가까웠다. ◆ 요즘 아이돌은, 정말 ‘idol’이다 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성 오너 일가를 5년간 옥죄었던 12조원대 상속세 부담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의 3조원대 삼성전자 블록딜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이어진 ‘세계 최대 규모 상속세 분납 드라마’가 마침표를 찍으면서, 시장의 시선은 이제 상속 부담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지배구조 재편 시나리오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3조800억 규모 블록딜, 할인율 2.5%·지분 0.25% 이동 9일 금융투자업계와 전자공시에 따르면 홍라희 명예관장은 이날 정규장 개장 전 삼성전자 보유 지분 1500만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매각 단가는 전 거래일 종가 21만500원 대비 약 2.5% 할인된 20만5237원으로, 총 매각 금액은 약 3조786억~3조1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발행주식의 약 0.25% 규모로, 이번 거래 이후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49%에서 1.24% 수준으로 낮아진다. 이번 블록딜은 전날 장 마감 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북빌딩)을 진행해 할인율과 물량을 확정하는 전형적인 IB 구조로 진행됐다. IB 업계에선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면서도 대규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근접 비행 임무 ‘아르테미스 2호(Artemis II)’가 10일(현지시간) 달 뒤편 플라이바이(flyby)를 마치고 지구 귀환 절차에 돌입하면서, 우주항공 기술뿐 아니라 지구별 소비시장에도 예상치 못한 파장을 던지고 있다. 달 뒷면 생중계 화면에 등장한 5000원짜리 초콜릿 스프레드 ‘누텔라’ 한 병과, 오리온(Orion) 캡슐을 연상시키며 검색량이 치솟은 한국의 과자기업 ‘오리온’, 그리고 우주선 안에서 무중력 상태로 둥둥 떠다닌 애플 ‘아이폰 17 프로 맥스’가 뜻밖의 ‘아르테미스 2 수혜주’로 주목받는 장면 자체가 현대 자본주의와 미디어, 우주 탐사의 교차점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기
‘넷플의 법칙’. 머피의 법칙처럼, 이제는 이것도 하나의 법칙이라 불러도 무방하지 않을까. 수십, 아니 수백 편의 콘텐츠가 넘쳐나지만 막상 리모컨을 들고 채널을 돌리다 보면 건질 만한 작품 하나 찾기 어렵다. 심지어 신작마저 이미 본 작품일 때가 있다. 선택지는 넘치는데, 선택할 것은 없는 아이러니. 나는 그 상황을 ‘넷플의 법칙’이라 부른다. 이럴 때는 미련없이 ‘디즈니플러스’나 ‘쿠팡플레이’로 옮긴다. 그래도 없다면 ‘티빙’까지. 플랫폼을 옮겨 다니는 이 행위 자체가 이미 하나의 소비 패턴이 된 시대인 듯 하다. 주말이었다. 나른하게 흘려보내고 싶었지만 현실은 평일처럼 분주했다. 겉으로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안에서는 알 수 없는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었다. (*사실 그 이유를 누구보다 명확히 알고 있지만, 애써 내가 나를 속이고 있다. 정확힌 마인드 콘트롤 상태) 그때 티빙에서 이 영화를 만났다. <실제상황>. 이전에 언급한 적 있지만, 필자는 작품 그 자체로 놓고 볼 때 홍상수와 고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 정형화되지 않은 흐름, 예측을 비껴가는 장면 구성, 그리고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교묘하게 흔드는 연출. 그 불균질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과 AI 소프트웨어의 선두주자인 미국의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Inc. / 이하 팔란티어)가 아랍에미리트(UAE)의 통합방위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과 팔란티어는 2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팔란티어 사무소에서 '통합방공망 및 무인체계 솔루션 개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라이언 테일러(Ryan Taylor) 팔란티어 최고수익책임자(CRO) 겸 최고법률책임자(CLO)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저고도에서 고고도를 아우르는 '통합방공망'과 임무유형별 '무인 플랫폼'을 비롯한 체계종합 분야에서 LIG넥스원이 쌓아온 기술력에 팔란티어의 검증된 데이터 솔루션을 접목해 미래전장 R&D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과 팔란티어는 2024년부터 양 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차세대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그만큼 다양한 상황에서 신속, 정확,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방공망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