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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공간사회학] 세계 최장 64km 철도 터널 개통 '임박'…알프스 관통 ‘브레너 베이스 터널’, 유럽 물류·환경 게임체인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9월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알프스 지하 1400미터에서 마지막 암벽이 뚫리면서 이탈리아의 ‘브레너 베이스 터널(Brenner Base Tunnel, BBT)’ 프로젝트가 역사적 이정표를 맞았다.

 

이탈리아,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 위해 알프스 관통

 

Reuters, CINEA.Europa, Fortune, DeployRecruit, Eurac Research, Italy Breaks Ground, TunnelingOnline, ScienceDirect, bbt-se.com 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와 오스트리아 총리 크리스티안 스토커 등 양국 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해 유럽을 직접 잇는 최초의 철도 터널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을 축하했다.

 

브레너 베이스 터널은 완공 시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총연장 약 55km, 인스브루크 현 터널과 연계 시 64km)로서, 기존 포르테차-인스브루크 간 이동 시간을 80분에서 25분으로 대폭 단축하며 2032년 첫 차가 통과할 전망이다.

 

 

유럽 대륙 교통 혁신, 수백억 유로 투입…‘네트워크 효과’ 기대


브레너 베이스 터널은 EU가 추진하는 ‘스칸디나비아-지중해 회랑’ 핵심 축으로, 최종적으로 핀란드(헬싱키)부터 이탈리아(팔레르모)까지 유럽 대륙을 하나로 잇는 철도 네트워크 완성을 목표한다.

 

이탈리아는 동 시기에 제노바-토르토나 고속철(37km 터널, 밀라노~제노바 1시간 시대), 리옹-토리노 고속철도 터널(파리-밀라노 간 4.5시간) 등 굵직한 3개 인프라 프로젝트도 병행한다.

 

여기에 135억 유로 규모 메시나 해협 대교(도로+철도, 본토~시칠리아 연결)까지 포함되며, 총 투자 규모는 약 88억~88억 유로 이상으로 추정된다.

 

 

‘트럭에서 철도로’, 운송과 환경 패러다임 전환...연 250만대 트럭 이동, 절반이 철도로 이동 전망

 

브레너 고개는 현재 연 250만~240만대의 대형 트럭이 통과해 유럽에서 가장 혼잡한 알프스물류 경로로 꼽힌다. 터널 개통 시 EU와 각국은 최대 절반에 이르는 화물 교통을 철도로 전환, 도로 교통량·혼잡·소음·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라는 환경 이슈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실제 EU 집행위원회와 환경연구기관 자료에 따르면, 화물 1톤을 철도로 운송하면 도로 대비 CO₂ 배출이 21배 적고, 전환시 연간 수백만톤의 CO₂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2025년 최근 연구(이탈리아 Eurac Research)에 따르면, BBT 건설 및 운영에 따른 CO₂ 상쇄 기간은 각종 변수에 따라 최소 5년에서 최대 18년 정도로 추정되며, 200년 이상 가동이 예상된다.

 

비용과 일정, 현실적 난관…당초 계획보다 16년 지연·25억 유로 초과

 

터널 건설은 2007년 착공 이래, 2025년 현재 전체 공정 약 88% 완료라는 진척도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2015~2022년 완공) 대비 약 16년 지연, 총 비용 85~88억 유로(약 11조3000억원)로 25억 유로 이상 예산 초과라는 정부·EU·현지사회 부담이 상당하다.

 

EU는 TEN-T, CEF Transport, 팬데믹 회복기금 등에서 23억 유로 이상을 투입하며, 대규모 국제 공동 투자가 동반되는 ‘유럽 역사상 최대 인프라 사업’ 중 하나로 평가된다.

 

 

지속가능성 전략, 유럽 전체 철도망 확대…‘친환경 대전환’ 가속


이탈리아는 EU의 전략적 지원(400억 유로) 하에 40개 이상 추가 고속철도·운송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나폴리~바리 고속철도 등도 단기간 내 완공 예정이다.

 

유럽 전체적으로도 2030년까지 고속철 승객 이동량 2배, 2050년까지 철도 화물운송 3배 증대 계획이 진행되며, CO₂ 배출량 90% 감축이라는 친환경 정책 목표가 확산되고 있다. 유럽 환경청 자료에 따르면, 전기철도의 경우 전체 운송부문 CO₂ 배출의 1%만을 차지해 ‘탄소중립’ 실현에 핵심 역할을 기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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