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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4월 출생아도 2만명 아래로…이러다 '국가소멸' 전망까지

통계청 '4월 인구동향' 월 출생아 7년5개월 연속 줄어
1만8484명···전년比 12.7%↓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1만8484명으로 1년 전보다 12.7% 감소했다. 4월에 출생아 수가 2만명에 미치지 못한 것은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4월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4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달 전년 동월 대비 역대 최소치를 갈아 치우고 있다. 이미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 자연 감소는 3년 6개월째 이어졌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1만8484명으로 1년 전보다 12.7% 감소했다. 4월에 출생아 수가 2만명에 미치지 못한 것은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1990년대 후반까지도 5만명대를 유지했던 4월 출생아 수는 2005년 처음 3만명대로 감소했고, 2018년 2만명대로 주저앉은 지 5년 만에 다시 1만명대를 기록하게 됐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말하는 조출생률은 4.4명으로 1년 전보다 0.6명 줄었다. 이 역시 동월 기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시도별로는 충북(638명 출생)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1년 전보다 출생아 수가 줄었다.

 

온누리 통계청 인구동향과 출생통계 담당관은 “4월 기준으로는 2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며 “월별 출생아 수가 2만명에 못 미친 것은 이번까지 여덟 번째”라고 설명했다.

 

저출산은 국가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적,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생산가능 인구가 1% 감소하면 GDP는 0.59%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2050년 GDP를 추정하면 2022년 대비 약 28% 감소가 예상된다.

 

이대로라면 우리나라가 소멸할지도 모른다는 우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세계 인구학 분야 권위자인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교수는 "한국이란 나라는 이런 추세라면 2750년 소멸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한 바 있다.

 

한편 4월 사망자 수는 2만7581명으로 전년보다 24.8%(9091명)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6.6명으로 1년 전보다 2.1명 줄었다.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사망자 수가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으면서 4월 인구는 9097명 자연 감소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3년 6개월 연속 자연 감소를 기록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120명)을 제외한 모든 광역시도에서 자연 감소했다.

 

4월 신고한 혼인 건수는 1만4475건으로 1년 전보다 1320건(8.4%)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후 4월 기준 역대 가장 적은 것이다.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4월에 감소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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