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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Life

아난티, 1분기 매출액 467억…"성공 분양으로 PF 대출금 조기 상환"

빌라쥬 드 아난티 조감도 [아난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난티가 2023년 1분기 매출액 467억원을 기록했다. 7월 오픈 예정인 빌라쥬 드 아난티의 성공적인 분양 실적을 바탕으로 빌라쥬 드 아난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금도 지난 3월 조기 상환했다.

 

1분기 부문별 매출액은 분양 매출 129억원, 운영 매출 338억원이다.

 

운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억원 증가했으나, 분양 매출은 401억원이 감소했다. 분양 매출의 감소는 신규 분양 물량을 줄이고, 빌라쥬 드 아난티의 분양 중도금 수령에 전략적으로 집중한 결과이다. 1분기 빌라쥬 드 분양 중도금 납입액은 약 800억 원이며, 4월 말 기준으로는 약 1,000억원에 달한다.

 

아난티는 성공적인 회원권 분양과 분양 대금의 원활한 유입으로 빌라쥬 드 아난티 PF 대출금 전액을 만기 전 조기 상환했다. 부동산 PF 시장의 경기 침체 및 심각한 위기 상황을 감안했을 때, 아난티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가 빛을 발한 이례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2020년 빌라쥬 드 아난티 개발을 위해 PF 대출을 실행했을 때에도, 탄탄한 자금 흐름을 밑바탕으로 총 대출한도 4,900억원 중 2,180억원만 대출했다. 지난 3월에는 PF 대출 잔액 880억원을 상환하며, 기존 대출 실행분 전액을 모두 상환했다.

 

아난티의 실적은 빌라쥬 드 아난티의 준공 후인 올 하반기에 더욱 기대된다. 분양 매출 반영으로 1조원대라는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될 뿐만 아니라 신규 플랫폼 확장으로 운영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난티는 올 7월 빌라쥬 드 아난티를 오픈하면 아난티 코브와 함께 부산 및 경상 지역에 확고한 성장 거점을 다지게 된다. 또한, 오는 6월에는 아난티 앳 강남 인근에 복합문화공간 이터널저니 앳 강남, 캐비네 드 아난티(회원 라운지 및 레스토랑 운영 예정)가 들어선다. 부산과 함께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며, 기존 플랫폼과 함께 지속적인 운영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난티는 외형 확장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주주 가치 제고에도 힘써 나간다. 22년 12월 22일과 23년 4월 28일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여 취득한 1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에 대해 지난 15일 전액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잠재적 매도 물량에 대한 리스크를 해소하고,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아난티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마련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는 "큰 구설에 휘말렸지만, 이는 아난티가 지금까지 묵묵히 축적해 온 기업의 본질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아난티는 2006년 제가 설립해서 이끌어 온 이래 ‘고객의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든다’는 일관된 철학을 가지고 어떠한 어려움에도 꺾이거나 흔들리지 않고 미래가치에 집중하며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023년을 큰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 또한, 이번 구설로 인해 놀라셨을 고객과 주주님들께 가슴 깊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한없이 낮은 자세로 고객과 주주가치의 제고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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