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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환절기 면역력 저하엔 실내공기 관리부터"…'청정가전' 무선청소기·환기청정기·의류관리기 3選 '주목'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가을철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와 같은 건강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요 항원으로 꼽히는 집 먼지 진드기는 전세계적으로 알레르기 질환 보유 환자의 약 70%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펫이나 침대, 동물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털 등 집 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

 

잘 신경 쓰지 못한 사각지대에 쌓인 먼지와 오염물질을 제대로 제거하고 실내 공기질을 개선해주는 가전제품 이른바 '청정가전'도 주목받고 있다.

 

◆ 침대 밑, 찬장 위도 깔끔하게…'무선청소기'로 사각지대 먼지까지 싹

 

실내 환경 조성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청소’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실내 청소를 할 때 자주 놓치는 부분이 바로 침대 밑, 소파 아래, 가구 틈새 등 사각지대다. 이곳에는 손이 닿지 않아 먼지가 쉽게 쌓이지만, 한 번 쌓인 먼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오염원이 되어 실내 공기질을 악화시킨다.

 

미국 생활가전 전문 브랜드 샤크(Shark)가 선보인 ‘에보 파워 시스템 네오 플러스’는 1kg대의 초경량 무선 청소기로, 침대 밑이나 소파 아래와 같은 손이 닿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간편하게 본체 스틱을 구부릴 수 있는 플렉스(Flex) 기능을 탑재해 허리나 무릎에 부담 없이 사각지대의 먼지까지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헤파(HEPA) 필터가 미세먼지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알레르겐을 최대 99.7% 잡아내 쾌적한 배기를 돕는다. 청소만 잘했다고 끝이 아니다. 실은 청소 후 먼지통을 비울 때 발생한 잔여 먼지가 공기 중으로 퍼져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것. 에보 파워 시스템 네오 플러스는 자동 먼지 비움 시스템을 적용하여 청소 후에도 먼지와 오염물질의 재확산을 방지해 보다 건강한 실내 환경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밀폐된 공기 순환은 그만…'환기청정기'로 유해물질까지 말끔하게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데 있어 간과하기 쉬운 것이 바로 주방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다. 요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 기름 입자, 미세먼지는 환기가 충분하지 않으면 실내 공기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더라도 밀폐된 공간에서 실내 공기가 오래 머무를 경우 고농도 이산화탄소나 유해물질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오염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동나비엔의 환기청정기 키친플러스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4단계 청정 필터시스템으로 외부의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 실내로 공급한다. 특히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신선한 외부 공기를 집중 공급하는 ‘요리모드’가 탑재돼 있어 요리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관리를를 돕는다.

 

환절기에는 미세먼지로 인해 자연 환기가 꺼려질 수 있다. 하지만 천장 내부에 설치된 공기 통로를 통해 공기를 순환시킨다면, 한 대의 기기로 집안 전체의 공기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 외출 후에는 '의류관리기'로 외부 유입 먼지까지 원천봉쇄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ALL NEW)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옷에 묻은 먼지와 미세먼지가 그대로 함께 유입돼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유입된 먼지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실내 공기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LG 스타일러는 먼지 및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독자 기술을 개발해 청결하고 위생적인 의류 관리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분당 최대 350회까지 작동해 강력하게 의류를 털어주는 다이내믹 무빙행어 기술은 소매 끝의 미세먼지까지 털어줘 깔끔하게 의류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뜨거운 스팀을 분사해주는 트루스팀 기능은 의류에 묻은 먼지는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옷 속 유해세균과 바이러스까지 확실하게 제거한다.

 

환절기 건강 관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청소부터 의류 관리, 환기까지 생활 속 작은 관리가 건강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오염물질까지 꼼꼼히 제거해주는 청정 가전의 도움을 받는다면, 환절기에도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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