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가 선박 건조 현장에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도입한다. HD현대는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T SAT 본사에서 ‘KT’·‘KT SAT’과 함께 ‘스타링크 활용 및 AI 기반 업무 혁신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는 선박 건조 과정 전반에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도입·적용한다. KT SAT은 스타링크 안테나 등 위성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한다. 또한 KT는 자사의 AI 기술을 연계, HD현대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차세대 통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는 수천 기의 소형 위성을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지구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다. 미국의 대표 우주산업 기업인 ‘스페이스X’가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광케이블 및 기지국 설치가 어려운 바다·산악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접속이 가능하다. HD현대는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활용해 건조 중인 선박 내부에 통신망을 구축, 스마트워크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작업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이나 위험으로부터 작업자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25년 9월 10일(현지시간) 긴급 브리핑을 통해,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지난 2024년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의 ‘브라이트 엔젤(Bright Angel)’ 암석 지대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잠재적 생명체 흔적(잠재적 바이오시그니처, potential biosignature)을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ASA 공식발표, Nature, Reuters, BBC, CNN, NBC, NPR, New Scientist에 따르면, 다채로운 색의 반점 형태 패턴이 포착된 이 암석 샘플 '사파이어 캐년(Sapphire Canyon)'에는 미생물 생명체가 유기 탄소, 황, 인 등 여러 원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 흔적일 수 있는 특이한 화학 물질과 구조가 포함되어 있었다. NASA 연구팀은 이번 분석을 기반으로, 해당 암석 내 점토와 실트 성분이 지구에서 생명체가 오래도록 보존되는 환경과 유사하며, 유기탄소와 황, 인, 산화철이 풍부하게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이는 고대 화성 미생물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장 명확한 신호’라는 과학계 평가다. 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는 오는 9월 23일 오전 7시 32분(EDT)에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 센터 39A 발사대에서 NASA의 인터스텔라 매핑 및 가속 탐사선(IMAP) 임무를 수행할 세 대의 첨단 우주선을 실은 팰컨 9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는 태양계 가장자리를 둘러싼 자기 보호막인 헬리오스피어의 경계를 최초로 본격적으로 지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pace.com, NewsBytes, NASA Science, SciTechDaily에 따르면, IMAP 탐사선은 태양과 지구 사이 약 93만 마일 떨어진 안정 궤도인 라그랑주 점 1(L1)에 자리 잡고 태양풍, 성간 먼지, 대전된 입자 등을 10개의 과학 장비를 통해 상세히 측정한다. 27개 국제 파트너 대학 및 연구기관 협력으로 개발된 IMAP은 우주 공간에서의 입자 가속 메커니즘과 태양풍과 성간 물질의 상호 작용을 규명할 예정이다. 특히 IMAP은 향후 NASA 아르테미스 달 탐사 임무에 대비해 태양 폭풍으로 인한 유해 방사선 위험을 사전 경고하는 우주 기상 관측 능력을 갖춘 첫 전문 탐사선이기도 하다. NASA 과학임무국의 니키 폭스 부국장은 이번 임무가 "아르테미스 2,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9월 9일(현지시간), 중국 톈궁 우주정거장에 탑승한 선저우-20 우주비행사 천동, 천중루이, 왕지로 구성된 3인 승무원은 다양한 달 분야에 걸친 첨단 우주 과학 실험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중국 신화통신 및 안후이뉴스, 광명망에 따르면, 우주 의학 분야에서는 뇌파(EEG) 장비를 사용해 상하 시야 연구, 집행 기능 훈련, 그리고 탐색적 활용 연구를 포함한 신경학적 실험을 수행해, 미세중력 환경이 인간 신경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선 추적 장치와 특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미세중력이 인간의 관계 인지 및 장기 궤도 비행 시 AI 보조자에 대한 신뢰 진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혁신적 실험도 진행했다. 더불어,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무중력 상태에서 인체 순환계의 혈류 패턴 변화를 장기간 관찰하며, 심혈관계 적응 메커니즘을 심층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다양한 시간대에 걸친 인체 주요 기관의 형태학적, 혈류역학적, 기능적 지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주 환경이 인간 생리계에 미치는 복합적 영향을 이해하는 데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인간-요인 기술 연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9월 9일부터 10일까지 팔레 데 나시옹에서 개최된 유엔 군축연구소(UNIDIR)에 참석한 국제 우주 전문가와 외교관들은 우주 안보 회의에서 우주 공간을 둘러싼 낡은 국제법과 급속히 심화되고 있는 우주 환경의 위기의 심각함에 뜻을 같이 했다. ESA Space Environment Report 2025, UNIDIR Outer Space Security Conference, EU Space Act Proposal, European Commission, sciencedirect, Universe Today에 따르면, 우주 파편과 위성 충돌, 그리고 군사화가 가속화되는 궤도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는 기존의 국제 우주법은 '와일드 웨스트'와 같은 무법 천지를 만들 위험에 처해 있다고 긴급경고를 제신 한 것이다. ‘와일드 웨스트’란 미국 서부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한 용어로, 19세기 미국 서부 지역에서 법질서가 확립되지 않아 카우보이, 총잡이 등이 무법 상태로 활개 치던 사회적 혼란기와 무법 천지를 의미한다. 즉, 질서와 통제가 미흡해 무법행위가 빈번하고 규제가 부재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와일드 웨스트’라는 말을 쓴다. 이 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구에서 가장 혹독한 사막 환경을 견디는 극한미생물인 남세균(시아노박테리아) 크로코시디오프시스(Chroococcidiopsis)가 인간의 화성 거주를 위한 산소 생산에서 혁신적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남세균은 대부분의 생명체가 죽을 수 있는 조건에서도 생존하며 필수적인 산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Billi D. et al., Acta Astronautica, 나사 MOXIE 프로젝트, Surrey University, Microbiology Spectrum, Frontiers in Microbiology, ScienceAlert, Phys.org에 따르면, 로마 토르베르가타 대학교의 다니엘라 빌리를 포함한 과학자들은 흔히 '크루(chroo)'로 불리는 크로코시디오프시스(Chroococcidiopsis)가 우주의 진공, 화성과 유사한 대기 조건, 강력한 우주 방사선에도 견디며, 혹독한 환경속에서도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능력을 보유, 화성 식민지 구축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화성 대기의 이산화탄소와 토양만을 사용해 산소를 만드는 크로코시디오프시스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역사적인 ‘아르테미스 II(Artemis II)’ 달 궤도 유인우주선 임무 참가자 등록을 시작했다. NASA 공식 홈페이지, Space.com, NPR, National Geographic, India Today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인 ‘아르테미스 II와 함께 이름 보내기(Send Your Name with Artemis II)’는 2026년 1월 21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이름이 저장된 디지털 메모리 카드를 달 궤도 비행을 수행하는 오리온 우주선에 실어 보낸다. 참가자들은 임무 참여를 기념하는 디지털 탑승권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번 계획은 50년 만에 인간을 달 궤도 근처로 보내는 첫 유인 우주 임무인 만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르테미스 II 임무는 NASA의 장기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두 번째 비행이자, 오리온 우주선의 첫 유인 비행이다. 4명의 우주비행사가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SLS(우주 발사 시스템) 로켓을 타고 약 10일간 지구에서 약 25만 마일 떨어진 달을 한 바퀴 도는 자유 반환 궤도를 비행한다. 임무 수행 중 우주비행사들은 오리온 우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학교의 갈리시아 고에너지 물리학 연구소(IGFAE,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학교) 연구팀이 2019년 관측된 GW190412 사건을 통해 블랙홀 병합 후 남은 블랙홀의 탈출 속도와 방향을 세계 최초로 완전하게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발견은 중력파 연구가 시작된 지 10년 만에 이룬 중요한 이정표다. 이 내용은 2025년 9월 9일 네이처 천문학저널에 발표됐다. Calderón-Bustillo et al., Nature Astronomy, Phys.org, IGFAE 공식 발표, Albert Einstein Institute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와 홍콩 중문대 연구진과의 국제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분석 대상인 GW190412는 질량이 크게 다른 두 블랙홀의 병합에서 발생한 중력파다. 연구진은 병합 후 블랙홀이 초속 약 50km로 튕겨져 나갔다는 사실과 그 반동 방향을 고차원 중력파 모드를 활용해 처음으로 정밀하게 규명했다. 이는 구상성단 탈출에 충분한 속도로, 블랙홀의 은하 내 진화와 병합 역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기술적으로 이번 성과는 ‘중력 오케스트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오는 9월 19일부터 추석 연휴까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주요 공항 자회사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전국공항노동자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동조합 두 노조가 함께 진행하는 첫 총파업으로, 약 1만5000명의 노동자가 참여한다. 노조 측은 인천공항 3조 2교대 근무를 4조 2교대로 전환하고, 인천공항 4단계 확장에 따른 필요 인력 충원, 그리고 전국 공항 자회사 노동자들의 불이익 개선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현재 하청 형태의 자회사 소속인 이들은 활주로 및 청사 유지·보수, 소방, 전기 설비 관리 업무를 담당 중이며 근무 환경과 노동 강도 문제로 심각한 피로 누적과 안전 사고 위험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올해만 7차례의 산재 사고가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작업 중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번 총파업은 추석 연휴 국내 최대 이동 기간에 맞물려 항공 운항에 큰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설 연휴 당시에도 파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공항에서 3시간에서 최대 8시간에 이르는 항공 지연이 발생했으며, 이번 파업은 전체 공항 자회사 직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Space LiinTech, 대표 윤학순)이 개발한 국내 최초 우주의약 연구 모듈 'BEE-PC1'이 지난 8월 25일 성공적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한 후 현재 미세중력 환경에서 우주의약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9월 9일 밝혔다. BEE-PC1은 8월 24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2시 45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33번째 상업 보급 서비스 미션(CRS-33)을 통해 발사되었으며, 대한민국 우주의학 연구 사상 최초로 우주정거장에서 우주의약 실험을 수행하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ISS에서 가동 중인 BEE-PC1은 자동화된 우주의약 연구 플랫폼으로, 기존 우주바이오 실험이 우주비행사의 수동 개입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단백질 결정 성장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뚜렷한 기술적 차별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우주 실험을 통해 지상에서는 확보하기 어려웠던 고정밀 단백질 구조 데이터를 직접 획득하는 길이 열리게 되어, 항암제 및 난치병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글로벌 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