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소셜미디어에서 성형수술 효과를 시뮬레이션해 보여주는 사진 필터 기능을 금지하자는 내부 제안을 거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론 봅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지난달 메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소장을 27일(현지시간) 공개하면서 "사진 필터가 특히 여성과 소녀들의 정신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저커버그는 이를 금지하자는 메타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소장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2020년 성형 수술 효과를 시뮬레이션해 보여주는 사진 필터 기능이 성인 여성과 10대 소녀들 사이에서 신체 이미지에 대한 불안과 관련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전문가 연구 결과를 보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4월 초 저커버그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취소한 뒤 사진 필터를 금지하자는 제안을 거부했다. 그런 우려에 대해 저커버그는 "가부장적(paternalistic)"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저커버그가 사진 필터에 대한 "분명한 수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필터가 유해하다고 시사하는 "어떤 데이터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캘리포니아주와 콜로라도주 등 33개 주 정부는 지난달 24일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과도한 중독성으로 어린이와 10대의 정신 건강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주 정부들은 메타가 자사 플랫폼에서 미성년자들이 더 오래 머무르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도록 설계했다고 주장했다. 또 부모 동의 없이 13세 미만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아동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법'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메타는 관련 성명에서 "모든 주요 소셜 플랫폼과 스마트폰 카메라에 필터가 존재하지만, 메타는 성형 수술과 피부색 변화 또는 극단적인 체중 감량을 직접적으로 조장하는 필터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종합격투기 연습을 하다가 무릎 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아 입원했다. 저커버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실제로 만나 주먹다짐까지 거론하며 현피논란까지 일으키며 업계에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현지시간 3일 저커버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파링을 하다가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졌다"며 "수술을 마치고 방금 나왔다"고 올렸다. 이어 "내년 초 종합격투기 경기를 위해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회복한 뒤 경기에 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병원 침상에서 다리 깁스를 하고 누워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와의 대결을 의식하듯 병원 침대에 누워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한편 저커버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도중 종합격투기를 시작, 집 마당에 격투기 연습을 위한 링까지 설치하며 격투기 훈련에 열심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주짓수 경기에서는 우승까지 했으며,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 챔피언들과 훈련을 할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저커버그는 지난 6월부터 머스크와 종합격투기 경기를 벌이는 방안을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머스크가 메타의 ‘트위터 대항마’ 격인 소셜미디어 스레드 출시에 대해 비꼬는 글을 올렸다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는 네티즌의 댓글이 달리자 "나는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하며 두 사람간 실제 대결구도가 현실화될 것처럼 논란이 격화됐다. 하지만 둘은 실제 날짜는 정하지 않은 채 서로 SNS로 통해 입으로 도발만 주고받다 '세기의 결투'는 조용히 잊혀져 갔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이르면 이번 주 젊은 층을 겨냥한 인공지능(AI) 챗봇을 공개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4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소셜미디어(SNS) 앱 전반에 두루 이용할 수 있는 ‘뚜렷한 개성’을 지닌 AI 챗봇을 내부적으로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27일 시작하는 ‘메타 커넥트 콘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챗봇은 젊은 이용자들의 SNS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코딩 등 다른 작업을 지원하는 기술도 보유할 수도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2021년 10월 "장년층보다는 젊은 층을 위한 서비스를 위해 팀을 재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타의 이 같은 AI 챗봇 출시는 페북의 쇠퇴와 함께 틱톡에게 인스타그램이 젊은층에게 밀리고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고육지책이다. WSJ이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메타는 ‘밥 더 로봇(Bob the robot)’이라 부르는 AI 챗봇도 개발 중에 있으며, 이 챗봇은 ‘뛰어난 지성과 예리한 재치, 날카로운 풍자를 지닌’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메타가 AI 챗봇을 본격 출시하게 되면 앞서 시장을 선점한 오픈AI의 챗GPT,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 구글 바드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는 이외에도 여러 AI 챗봇을 개발할 계획이며 이 중에는 유명인과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AI 챗봇으로 팬이나 팔로워 등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제품도 포함돼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 현지시간 13일 이례적으로 미국 의회 회의 자리에 모여 AI규제에 대해 논의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인공지능(AI) 규제를 논의하기 위해 의회에서 비공개로 개최한 AI 인사이트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회의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MS 공동창업자와 사티아 나델라 CEO 등 미국에서 AI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인물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의회에서도 상원의원 100명 중 6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격투기 대결을 놓고서 신경전을 이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이 자리서 각론에선 차이가 있지만 AI 악용·오용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큰 틀에선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대부분 참석자들은 AI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는 뜻을 모았다. 대표적인 AI 규제론자인 머스크 CEO는 이날 회의에서 AI를 '양날의 칼'이라고 부르며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문명에 대한 위험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해 걱정할 것이 아니라, '더 깊은 인공지능(deeper AI)'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우려를 집중해야 한다"면서 "AI가 인간의 뇌를 모방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도록 가르치는 딥 러닝에 대한 우려스럽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특히 이날 오전 회의를 마치고 의회를 나오면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AI 규제를 위한 연방 정부 차원의 AI 담당 부서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AI가 잘못될 경우 결과는 심각하기 때문에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대응을 해야 한다"며 "연방 AI 담당 부서가 연방항공청(FAA)이나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유사하게 운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픈AI와 MS, 구글 등 15개 기업은 AI 안전성에 대한 사전 검증,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워터마크 부착 등 'AI 안전표준'을 자발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직접 시연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 문제점이 노출되며 논란이 일고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버전12를 이용해 미국 팔로알토 시내를 주행하는 45분짜리 라이브 동영상을 엑스에 올렸다. 해당 영상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테슬라 FSD 버전12의 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 FSD 버전 12는 아직 개발 중으로, 빠르면 올해 말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 엔지니어들이 직접 프로그래밍하지 않고 영상을 통해 AI(인공지능) 기술로 학습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미국 IT매체 더버지가 이 영상에서 빨간 신호에 테슬라 차량이 주행하는 장면 등 몇 가지 문제점이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영상 19분 경 차량이 빨간 불을 무시하고 그대로 전진하려는 모습이 담겼다. 빨간 불을 인식하지 못하고 주행하던 당시 차량의 속도는 시속 8마일(약 13km) 였다. 이때 머스크는 "첫 번째 개입"이라며 운전대를 잡았다. 또 더버지는 머스크가 테슬라 차량 운전자는 FSD 사용 중에도 항상 운전대에 손을 두어야 하는 테슬라의 자체 지침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제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영상 27분 경 머스크는 현피 논란까지 일으키며 대결구도로 첨예하게 대립중인 마크 저커버그의 집주소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실수(?)를 범했다. 머스크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집으로 가겠다"면서 실제 주소를 구글에 검색하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공개했는데 이 과정에서 실제 주소가 노출된 것. 해당매체는 "머스크 자신은 신변 위협을 느낀다며 자신의 제트기 위치를 추적하는 @ElonJet 트위터 계정을 차단한 조치와는 상반되는 처사"라며 비판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버전 12를 직접 생방송으로 시연했음에도 테슬라 주가는 28일(현지시간) 0.1% 오르는데 그쳤다. 현재 FSD 베타 버전은 일시불로 1만5000달러를 지급하거나 월 최대 199달러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테슬라는 다양한 수준의 운전 보조 장치를 제공하는데 오토파일럿은 테슬라 차량에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강화된 오토파일럿은 6000달러이다. 강화된 오토파일럿을 이미 구매한 경우 월 99달러에 FSD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결함에 대해 2년간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NHTSA는 테슬라의 안전벨트와 조향장치 등에 대해서도 결함 여부를 조사 중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을 대표하는 두 기업의 CEO간 대결은 링이 아니라 의회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까지 추진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가 다음 달 미 의회에서 열리는 인공지능(AI) 미래 포럼에 동시에 참석해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 이 두 사람이 실제로 만나서 어떤 설전이 오고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악시오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척 슈머 미국 상원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다음 달 13일 비공개로 AI 미래 포럼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머스크 CEO와 저커버그 CEO는 물론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창업자, 사티아 나델라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에릭 슈밋 전 구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참석할 예정이다. 의원 측에서는 슈머 원내대표 외에도 마르틴 하인리히, 토드 영, 마이크 라운즈 등 의원이 포럼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서는 AI의 부정적 영향과 규제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AI 업계 수장들도 AI가 일자리나 국가 안보 등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막기 위해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어 어떤 정책들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의 오프라인 실제 결투를 놓고 이뤄진 온라인 설전이 머스크 도발로 다시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두 사람은 실제 대결을 예고하면서도 진척이 없는 온라인 말싸움으로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고 있다. 14일, 15일(현지시각) 머스크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저커버그를 자극하는 글을 올리는 한편 그간의 상황을 요약한 글을 게재했다. 머스크는 "내가 격투기 훈련이 좀 부족했다. (저커버그에게) 실전 말고 연습경기를 하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러자 저커버그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계속 부풀리는 건 싫으니, 질질 끌지 말고 싸울지 말지 결정이나 빨리 하라"고 쏘아붙였다. 이후 저커버그는 자신의 스레드에 26일을 결투일로 정하자고 먼저 제안했으나 머스크가 부상 등을 이유로 날짜를 확정하지 않고 있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그러자 머스크가 전설적인 액션 배우이자 무술가 이소룡을 언급하며, 전날 저커버그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고 격투를 벌일 의지가 있음을 강조했다. 머스크는 저커버그에게 메시지를 보내 “나는 월요일에 (저커버그가 사는) 팔로 알토에 있을 것”이라며 “당신의 옥타곤에서 싸우자”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는 “우리의 체급 차이를 고려했을 때, 당신이 현대의 이소룡이라면 나와 싸워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며 “물론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자신보다 체격이 작은 저커버그가 이소룡같은 전문 격투꾼이 아니기에 자기를 이길 수 없는 도발이다. 앞서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실제로 싸울 경우 체급에서는 머스크가, 기술에서는 저커버그가 우세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저커버그는 주짓수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고, 머스크는 188㎝에 100㎏이 넘는 거구로 171㎝의 저커버그보다 훨씬 크고 무겁다. 다만 나이에서는 머스크가 51세, 저커버그가 39세이다보니 체력면에서는 저커버그의 우세를 예상한다. 때마침 올해는 이소룡이 1973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50년 되는 해다. 한편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지난 6월부터 종합격투기로 실제 대결을 할 것처럼 이슈라이징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빅테크 양대산맥 수장들의 대결 구도에 힘입어 X(트위터)와 스레드는 이용자 유입, 이용활성화등에서 상당한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세기의 격투가 '없던 일'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저커버그는 13일(현지시간) 메타의 소셜미디어 앱 스레드에 올린 글에서 "일론이 (결투약속에) 진지하지 않으며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라는 점에 모두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스레드'를 놓고 지난 6월부터 종합격투기로 이른바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를 벌이는 방안을 두고 온라인 설전을 이어왔다. 이에 저커버그가 오는 26일을 격투기 날짜로 제안했으나, 머스크가 확답을 내놓지 않는 등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저커버그는 "일론은 날짜를 확정하지 않고 수술이 필요하다더니 이제는 내 뒷마당에서 연습경기를 하자고 한다"며 "일론이 실제 (대결) 날짜와 공식적인 행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어떻게 나에게 연락해야 할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다"라며 "나는 스포츠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두 억만장자 간의 신경전에서 시작됐지만, ‘미국의 빅테크 양강 회장님들의 현피’가 갈수록 구체화하면서 장소도 당초 예상됐던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UFC무대를 넘어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까지 거론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였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11일 "이탈리아 총리, 그리고 문화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들은 장엄한 장소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두 사람의 대결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머스크와 역사를 환기하는 훌륭한 자선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면서도 "경기가 로마에서 열리진 않을 것"이라 일축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저커버그가 제시한 날짜와 관련해 목과 허리 등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해야하고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어 정확한 일정은 유동적이라고만 답했다. 다만, 지난 12일 본인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아이를 번쩍 들어 올리는 사진과 함께 "내 스파링 상대와 격투기 연습 중"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격투 대결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저커버그가 결투 날짜로 오는 26일을 제안했다. 저커버그는 소셜미디어 스레드 계정에 글을 올려 "처음 머스크의 도전을 받았을 때 결투 날짜로 8월 26일을 제안했지만 확답받지 못했다"며 "난 오늘 준비됐다.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나는 이 스포츠를 사랑하고 어떤 일이 있든 훈련하는 사람들과 계속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와 머스크는 지난 6월부터 라스베이거스 종합격투기장에서 직접 만나 싸우는 이른바 '현피'를 벌이는 것을 놓고 신경전을 펼쳐왔다. 저커버그가 구체적인 날짜까지 언급하면서 실제로 대결이 성사될지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머스크 역시 결투대결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맞불을 폈다. 머스크는 이날 X(엑스)에 "저크 대 머스크의 싸움이 엑스에서 생중계될 것"이라며 "모든 수익은 참전용사를 위한 자선단체에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전을 준비하면서 종일 역기를 들고 있다"면서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일터에 역기를 가져왔다"고 적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메타의 '트위터 대항마' 격 앱인 스레드 출시를 앞두고 "무서워 죽겠네"라고 비꼬는 글을 적은 머스크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는 누군가의 댓글에 "나는 철창 싸움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위치 보내라"며 한판 붙을 장소를 정하라고 선전포고했고, 머스크는 "진짜라면 해야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응수하며 대결구도가 구체화됐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사 소셜미디어 X(엑스, 전 트위터)에 올린 내용 때문에 고용주로부터 불이익을 받으면 소송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X(엑스)에 글을 올려 "이 플랫폼에 게시한 글이나 ‘좋아요’를 눌러 고용주에게 부당 대우를 받았다면 (회사가) 법률 비용을 지원하겠다"며 "(지원에) 제한은 없다"는 글을 올렸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법률 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지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는지난 10월 당시 트위터를 인수할 때도 "트위터에서 모든 의견이 자유롭게 개진되어야 한다"며 발언했을 정도로 '표현의 자유 수호'를 X 운영의 기본 방침으로 삼고 있다. 트위터 인수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반(反)이슬람 운동가 패멀라 겔러, 여성 혐오자 앤드루 테이트같이 트위터에 선동이나 혐오 게시물을 올렸다가 차단됐던 계정 2만7000여개를 복구시켰다. 머스크의 이같은 조치가 결국은 경쟁사인 '스레드'를 의식한 조치이며, 급감한 광고매출 회복을 위한 고육책이란 분석도 나왔다. 미디어업계 관계자는 "머스크가 X를 인수한 이후 광고주들이 대거 이탈하며, 광고매출이 급감하며 재무위기에 처한데다 최근 막강한 경쟁자인 '스레드'의 등장으로 위기에 처한 것이 현실"이라며 "머스크 입장에서는 차별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의 5대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현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며 3분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3일(현지 시각) 애플과 아마존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도 모두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애플과 아마존의 기대이상의 실적으로 미국 5대 빅테크가 본격 부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침체기에 빠졌던 빅테크들이 대규모 감원 등 인력조정 및 내부사업 효율화로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애플은 3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818억달러(106조3400억원), 순이익은 주당 1.26달러(1638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816억9000만 달러를 살짝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1.19달러보다 5%를 상회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 감소해, 애플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3개 분기 연속 줄었다. 특히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는 지난 2분기 396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동월 대비 2% 감소했다. 맥(68억4000만 달러)과 아이패드(57억9000만 달러) 매출은 1년 전보다 각각 7%와 20% 줄어 감소폭이 컸다. 반면 금융, 앱스토어, 음악 스트리밍 등 서비스 부문은 8% 증가한 212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 감소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10억 건이 넘는 유료 구독이 성장을 견인했다. 애플의 중국 매출은 지난해보다 8% 성장해 15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 확실한 매출 가속화를 보고 있다”며 중국시장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높게 표현했다. 쿡 CEO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수년간 다른 모델들과는 다른 인공지능(AI)을 개발해 왔다"며 "우리는 AI와 머신러닝을 근본적인 핵심 기술로 보고 있다. 이들은 사실상 우리가 구축하는 모든 제품에 내장돼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올해 2분기 매출 1344억달러(174조7200억원), 순이익은 주당 65센트(845원)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는 매출은 1313억 달러였다. 주당 예상 순이익은 35센트였다. 전체 순이익은 67억 달러로 1년전 20억 달러(주당 20센트)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하며, 여섯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도 9∼1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간치는 월가의 예상치 1382억5000달러를 웃돈다. 클라우딩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는 22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광고 부문 매출도 107억 달러로, 전망치 104억 달러를 상회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아마존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8%대 급등했다. 한편 미국 5대 빅테크의 2분기 실적은 세계 경제를 짓눌러온 인플레이션과 침체 우려 속에서도 모두 예상 밖의 호실적을 냈지만, 3분기에는 실적 희비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는 올 3분기 매출 목표치로 320억~345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312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앱 전반에 걸쳐 가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새로운 AI 제품 및 퀘스트 3 출시와 함께 올가을 모처럼 가장 흥미로운 로드맵을 갖고 있다"며 3분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마존도 같은 기간 매출 전망을 전년 동기 대비 9~13% 성장한 1380억~1430억 달러로 추정했다. 반면 애플과 MS는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 애플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루카 마에스트리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매출이 900억달러를 밑돌며 지난해 동기(901억5000만달러)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4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는 물론, 지난해 3분기 수준의 매출을 전망하는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수치다. MS도 올해 3분기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3분기 매출 목표치를 538억~548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549억4000만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라고 불리는 선밸리 콘퍼런스가 올해도 주목받고 있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사 앨런앤드컴퍼니가 1983년부터 미국 아이다호 휴양지 선밸리에서 매해 주최하는 비공개 행사다. 정보기술(IT), 미디어, 금융, 투자 분야의 유력 인사 200~300명이 모여 테니스, 골프도 치면서 토론도 하고 식사도 함께 한다. 전 세계 IT·미디어 업계 거물들의 사교모임인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가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개최되면서 참석자와 이들이 나눌 대화에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기업은 물론 빅테크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인수·합병(M&A) 논의도 활발히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1996년 디즈니의 ABC방송 인수, 2013년 베이조스 창업자의 워싱턴포스트(WP) 인수가 대표적이다. 베이조스 창업자는 당시 도널드 그레이엄 워싱턴포스트(WP) 회장을 만나 3시간 대화를 나눈 뒤 별도 협상 없이 인수를 결정했다. 하지만 올해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등 글로벌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아 '빅샷' 거래는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보통 이 행사에서는 서로 악수를 하며 합병을 성사하곤 하지만, 올해는 (경제 상황상) 거래를 할 만한 상황이 되지 못하는 데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꽤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행사 전날인 11일 아이다호 선밸리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트먼 CEO에 이어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 샤리 레드스톤 파라마운트 글로벌 회장, 밥 아이거 디즈니 회장 등도 반소매, 반바지로 편안한 복장을 하고 행사장에 나타났다. '단골손님'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올해도 모습을 드러낸다. 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도 예년과 같이 행사에 참석한다. 세계 최대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올해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를 출시해 트위터에 압박을 가하고 '격투기 설전'을 벌인 저커버그 CEO와의 현장 만남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 단골손님이었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년 중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큰 의미를 부여하며 2002년부터 2016년까지 거의 매해 이 행사에 참석했다. '글로벌 인맥왕' 이재용 회장에게도 그만큼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중요한 행사란 의미다.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등 자신과 친분이 있는 글로벌 인사들을 소개하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한 것도 이런 비공식 사교모임에서의 친분을 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선밸리 콘퍼런스’에 올해도 불참할 전망이다. 2016년을 마지막으로 7년째 찾지 않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선밸리 콘퍼런스에 가지 않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최근 7년가량 불참하기도 했고, 현재로서는 딱히 참석할 만한 이유가 없는 탓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선밸리 콘퍼런스가 글로벌 기업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행사 직전 이 지역에 글로벌 기업의 수장들이 탄 전세기들이 잇따라 도착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행사를 앞둔 11일 오전부터 인근 프리드먼 메모리얼 공항에 40대가 넘는 개인 전세·전용기가 도착했으며 이날 하루에만 최소 100대의 개인 비행기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트위터의 대항마'로 저커버거가 들고나온 새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레드(Threads)'사용자가 출시 4일 만에 가입자수 1억명을 돌파하며 주목받는 가운데, 트위터의 이용자 트래픽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레드의 가입속도는 한동안 폭풍인기를 구가했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보다 더 빠르다.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하는 데 챗GPT는 2달, 틱톡은 9달, 인스타그램은 2년 반이 걸렸다. 미국 IT매체 서치엔진저널은 9일(현지시간) 스레드 가입자 수를 보여주는 인스타그램 정보를 바탕으로 스레드 앱 계정 보유자가 9700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스레드는 출시 첫날인 6일 30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7일에는 7000만명을 돌파한 뒤 9일에는 사용자가 1억명에 육박했다. 이처럼 가입자급증의 가장 큰 이유는 스레드가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과 자동으로 연동돼 가입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SNS 분석가 재스민 엔드버그는 “인스타그램 사용자 4분의 1만 스레드에 가입해도 트위터 이용자 수를 능가한다”고 말했다. 현재 인스타그램 가입자는 약 20억명이다. 스레드는 현재 미국에서만 출시했고 아직 유럽에서는 출시하지 않았다. 유럽에서도 출시한다면 가입자는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레드는 EU가 빅테크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디지털 시장법’ 저촉 우려로 해당 지역 서비스를 잠정 보류했다. 한편 스레드는 게시물 1개당 글자 수를 500자 이내로 제한해 텍스트(문서) 위주의 소통에 주력한 SNS다. 첨부 사진은 5장, 동영상은 5분을 넘기면 안 된다. 이는 트위터 기능과 매우 유사하다. 이에 따라 트위터의 대항마로 불린다. 한편 CNBC는 트래픽 통계사이트 시밀러웹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트위터의 트래픽이 6~7일 전주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스레드의 흥행이 트위터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트위터 회장인 일론 머스크와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간 실제 오프라인 격투기 대결 가능성도 스레드의 흥행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1위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순자산이 올해 6개월 동안 126조원 넘게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500대 부자들의 '억만장자 지수'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경기가 반등했던 2020년 하반기 이후 최고의 반기를 보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특히 AI(인공지능) 열풍이 기술주 투자를 이끌면서 자율주행을 도입한 테슬라와 주요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순자산이 가장 크게 늘어난 건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였다.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 테슬라 CEO는 6개월간 순자산이 966억달러(약 126조1600억원) 늘었으며, 부호 순위 9위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도 순자산이 589억달러(약 76조9200억원) 늘어 증가 폭으로 머스크의 뒤를 이었다. 가장 큰 폭으로 자산이 줄어든 건 인도 아다니 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으로 78조원 감소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집계에 포함된 한국인 부호 2명의 자산가치도 늘었다. 세계 250위 부호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순자산가치는 연초 대비 23억달러(약 3조원) 증가해 현재 88억2000만달러(약 11조5200억원)로 집계됐다. 세계 500대 부호에 이름을 올린 두 번째 한국인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로, 순자산가치는 연초 대비 5억2500만달러(약 6900억원) 늘어난 58억9000만달러(7조6900억원)로 세계 423위를 기록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결투’까지 언급했던 메타와 트위터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의 대결은 링이 아닌 SNS상에서 먼저 이뤄질 전망이다. 페이스북·인스타드램 모회사 메타가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를 선보이면서다.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로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진 텍스트 기반 새 소셜미디어 서비스 ‘스레드’(Threads)를 6일 출시했다. 이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해봅시다(Let‘s do this). 스레드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스레드 계정에 올리며 출시 소식을 알렸다. 이어 “스레드 출시 4시간 만에 500만명이 접속(sign up)했다”고 밝혔다. 스레드는 애초부터 트위터의 대항마로 이름을 알려왔다. 글을 최대 500자까지 쓸 수 있고, 화면 디자인(인터페이스)도 트위터를 연상시킬 정도로 비슷하게 설계됐으며, 이미지 중심의 소셜 미디어 인스타그램 계정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메타의 기존 인기 SNS 플랫폼인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인스타그램에 도입된 각종 이용자 보호 기능들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들이 스레드가 인스타그램의 인프라를 일부 사용하고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어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0억명에 달한다. 트위터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인 3억6000만명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WSJ은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트위터에서 하루에 볼 수 있는 게시물 수를 제한한 것과 관련해 트위터 이용자들이 반발한 가운데 메타가 최근 몇 주 동안 스레드 출시를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였다고 전했다.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동시 출시된 스레드는 안드로이드폰·아이폰 사용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앱을 열면 별도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게 해놨다. 프로필 설정 단계에서 인스타그램에 입력해둔 내 정보를 가져올 수 있고,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는 계정도 그대로 팔로우할 수 있어 ‘친구’를 확보하는 시간도 절약된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 CEO의 난데없는 결투 소식이 연일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 1위와 9위 억만장자인 두사람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격투기 사상 역대 최대 흥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CNBC방송은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종합격투기 UFC 옥타곤(8각 경기장)에서 맞붙는다면 1인당 유료 시청(PPV) 가격 100달러(약 12만5000원)로 예측할 때 흥행 수입이 10억 달러(약 1조312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 격투기 최대 흥행 시합인 2017년 복싱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UFC 선수 코너 맥그리거의 권투 경기 당시 수입 6억 달러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 사건의 발단은 21일 한 트위터 사용자가 메타에서 곧 출시 예정인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대해 “트위터의 라이벌이 될까”라는 질문을 트위터에 띄우면서 비롯됐다. 머스크가 “무서워 죽겠네”라며 비꼬는 글을 올리자 저커버그가 인스타그램에 “위치를 보내라”고 응수했고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받아친 것. 우리 게임 용어로 ‘현피(사이버 공간에서 다투다 실제 만나 싸우기)’에 합의한 셈. 저커버그의 메타가 트위터와 유사한 형태의 탈중앙화된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 론칭을 준비중이고, 머스크는 트위터를 수퍼앱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머스크 CEO가 저커버그 CEO에 공개적으로 결투를 제안한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커버그가 이 결투에 응하겠다고 화답하자 빅테크 업계는 때아닌 싸움 구경에 불을 붙이는 모양새다. 워낙 두사람 모두 관종기질이 강하고, 그간 회사의 사세가 위축되면서 추락했던 이미지를 반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이만한 '흥행카드'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2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정말로 저커버그와 결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트레이닝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대결이 확정되면 시작할 것”이라며 “저커버그와 대결이 아마도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 기업의 홍보 컨설팅 전문가인 브룩 해머링은 “저커버그 같은 창업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주도하고 싶어한다”며 “창업자의 스토리는 회사 자체보다 스케일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저커버그에게는 이 현피 논란으로 잃을 건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를 일으키는 머스크와 동시에 이슈라이징된다면, 메타를 비롯해 저커버그의 새 플랫폼을 홍보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결투가 이뤄지면 누가 이길지에 대한 전망도 팽팽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저커버그는 브라질 유술 주짓수 수련자로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아마추어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나이도 39세로 51세인 머스크에 비해 우세하다. 하지만 체급상으로는 신장 190cm, 체중 80kg인 머스크가 한수위이기 때문이다. 머스크도 한 팟캐스트에서 “어려서 유도 가라테 태권도를 배웠고 최근 주짓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브라질 전통 격투기인 주짓수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뉴욕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저커버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 고교에서 열린 BJJ(Brazilian jiu-jitsu·브라질 주짓수) 토너먼트 대회에 출전, 도복 주짓수와 노기(도복을 입지 않는) 주짓수 등 2개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을 땄다. 저커버그를 포함해 도복 주짓수 종목엔 17명이, 노기 주짓수엔 7명이 출전해 메달을 두고 경쟁했다. 저커버그가 종합격투기(MMA) 필수 종목 중 하나인 주짓수를 연마하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해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팟캐스트에서 “코로나 확산 초기부터 주짓수에 관심을 갖고 배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의 주짓수 스승이자 체육관 관장인 카이 우는 “저커버그는 주짓수 너드(nerd·한 분야에 몰두하는 괴짜)”라며 실력을 칭찬했을 정도. 저커버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서 “이번 대회는 내 인생 첫 주짓수 대회였다”고 밝혔다. 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도 게시했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이스라엘 아데산야, 맥스 할러웨이 등 세계적인 종합격투기 선수들도 저커버그의 인스타그램에 들러 메달 획득을 축하해줬다. 영국 가디언은 그가 이번 대회를 통해 영국 배우 톰 하디, 헨리 카빌, 코미디언 러셀 브랜드 등 주짓수 실력을 갖춘 유명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판정과 관련해 논란의 여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에 게재된 당시 경기 동영상에 따르면 경기는 저커버그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진행됐다. 이어 저커버그가 바닥에 깔린 채 방어하고 있던 상황에서 심판은 경기를 중단하고 상대편의 승리를 선언했다. 제압을 당한 저커버그가 기권을 뜻하는 탭아웃을 했다는 것이 이유다. 그러나 공격에서 풀려난 저커버그는 자신은 기권하지 않았다면서 강력하게 불만을 표시했고, 결국 기권패 판정이 번복됐다. 불리하게 진행됐던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무리하고 탈락을 면한 다음에 결승까지 진출해 메달을 땄다는 것이 뉴욕포스트의 보도내용이다. 저커버그는 과거에도 기괴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등 기행을 일삼아왔다.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원 컴퓨터에 물을 붓거나, 일본도를 들고 위협하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