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4년 만에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다시 선보이며 미국 태양광 시장 공략에 나섰다. Electrek, TeslaNorth.com, Mordor Intelligence, Energy Storage, kirkland.com, Sunrun Inc., finance.yahoo.com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구독 서비스는 태양광 패널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파워월’을 함께 임대하는 형태로, 사용자는 25년 임대 기간 동안 월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계약서에는 연간 3% 비용 인상률이 명시돼 있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비용 구조가 마련됐다. 테슬라는 2016년 솔라시티 인수 이후 태양광 설치 및 금융 서비스에 적극 나섰으나, 2021년에 구독 서비스를 중단하고 태양광 사업을 축소하는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약화되던 태양광 사업이 재가동된 배경에는 미국 태양광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가 자리한다. 시장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 시장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5.1% 성장해 2030년경 412GW의 설치 용량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 발전량 변동성 보완을 위한 ESS 수요 동반 증가도 이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의 선두주자 테슬라가 10월 9일(현지시각) 자사의 신개념 자율주행 로보택시 모델인 사이버캡(Cybercab)의 프로토타입을 텍사스 기가팩토리(Giga Texas) 충돌 테스트 시설과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테스트 트랙에서 동시에 포착하며 개발의 중대 이정표에 도달했다. 이는 사이버캡이 지난해 “We, Robot” 이벤트에서 공개된 지 정확히 1년 만이다. Teslanorth, Teslarati, Driveteslacanada, Eletric-vehicles에 따르면, 두 테스트 시설에서의 동시 모습은 테슬라가 제품 양산 전 최종 검증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오랜 기간 기가텍사스를 관찰해온 드론 촬영자 조 테그트마이어(Joe Tegtmeyer)는 “통상 충돌 테스트는 생산 착수 1~2개월 전에 실시된다”며 “과거 사이버트럭 개발 진행과 비슷하다면 양산 버전의 첫 시험 주행을 목격하기까지 한두 달 정도 남은 셈”이라고 분석했다. 가속화된 개발 일정과 생산 준비 테슬라의 과거 사례를 보면 프리몬트 테스트 트랙에서 차량이 목격된 후부터 양산까지 시간이 짧았다. 모델 Y의 경우 2019년 12월 테스트 트랙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Meta Platforms, Inc.)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디지털 연결성과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대형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인 ‘캔들(Candle)’을 2028년 가동 목표로 공개했다. Meta 공식 발표, 이코노믹타임즈, 더뉴스미닛에 따르면, 이 해저케이블은 약 8000킬로미터 길이로,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을 잇고 5억 8,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연결하는 대규모 네트워크다. 초당 570테라비트(Tbps) 데이터 처리 용량을 자랑하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대 용량의 해저 케이블로 평가받는다. 캔들 프로젝트는 메타가 AI 전면 확대와 고성능 컴퓨팅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8년까지 최소 6000억 달러(약 800조원)를 투자하는 데이터 센터 및 네트워크 인프라 전략의 핵심 축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개인용 슈퍼지능 구현을 위해 글로벌 데이터 연결 용량의 엄청난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캔들은 24쌍 광섬유 케이블 기술이 적용되며, 메타가 현재 운영 중인 최대 용량 Anjana 케이블과 용량 면에서 동일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혁신 기업 테슬라가 2025년 10월 7일(현지시각) 주력 전기 SUV인 모델Y의 저가형 '스탠다드(Standard)' 트림을 전격 공개했다. 새 모델Y의 미국 출시가는 3만9990달러(한화 약 5550만원)로, 기존 엔트리 모델 대비 5000달러 인하되어 수개월째 이어진 수요둔화와 글로벌 점유율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승부수로 평가된다. 주요 변경사항 및 스펙 비교 로이터, 뉴욕타임즈, 포브스, 일렉트렉에 따르면, 이번 모델Y 스탠다드 버전은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신 각종 사양이 대거 조정됐다. 차량 구동계는 싱글 리어모터 구동 후륜 방식이며, 배터리 용량은 69.5kWh(사용 가능분)로 축소됐다. 주행거리는 18인치 휠 기준 EPA 인증 321마일(약 516km), 19인치 휠 선택시 약 488km다. 출력은 300마력 수준이며 0-100km/h 가속은 약 6.8초를 기록한다. 가격을 낮춘 대신 인테리어와 편의사양들은 기존 모델에 비해 간소화됐다.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는 헤드라이너 및 단열재로 대체됐고, 좌석 열선 및 통풍, 뒷좌석 터치스크린, 고급 오디오(15스피커→7스피커), 자동 스티어링 기능 등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2025년 10월부터 최대 판매 기종인 737 맥스의 월 생산량을 42대로 늘리기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Bloomberg News, Reuters, FlightPlan Forecast International, Economic Times, Investing.com, Boeing official Q2 2025 earnings report에 따르면, 이는 2024년 1월 알래스카 항공 737 맥스 9호기의 도어 플러그 파손 사고 이후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생산량을 월 38대로 제한한 지 1년 9개월 만의 첫 대규모 생산 확대 시도다. 보잉은 42대 생산 속도를 약 6개월간 유지한 후, 2026년 말까지 월 53대 생산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생산 증가는 2024년 1월 5일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도어 플러그가 고도 16,000피트에서 공중 분리되는 비상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FAA의 엄격한 품질 관리 및 생산 감시 조치 이후, 보잉이 품질 통제 체계 개선과 공급망 안정화에 집중해 온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사고 이후 보잉은 공급업체 감독 강화를 포함한 제조 공정 대대적 개선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5년 9월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기후변화를 "전 세계에 저질러진 최대의 사기극"이라고 규정해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를 일축하면서 "기온이 오르든 내리든, 어떤 일이 일어나든 모두 기후 변화라고 불린다"며 기존 국제사회의 기후 대응 정책에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CNN, AP통신, B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한 유엔 관리가 1989년에 "10년 내에 지구온난화로 국가들이 지도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예측했지만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1920~30년대에는 지구 냉각으로 인류가 파멸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틀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탄소 발자국 개념 역시 악의적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꾸며낸 사기이며, 이대로 가면 완전한 파멸의 길에 접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 내외에서 격렬한 반응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임기 중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며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았고, 재집권 이후에도 기후변화 부정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반면, 현재 과학계는 온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병원체 보유자가 32.8%나 급증하면서, 남성 두경부암과 구인두암 환자 수가 각각 23.9%, 27.3%씩 증가해 국민 건강 경보가 울리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두경부암 남성 환자는 11만5474명, 구인두암 남성 환자는 5586명으로 5년 만에 두 자릿수 이상 폭증했다. 이에 따라 관련 진료비도 덩달아 상승하는 추세다. 30일 박희승 국회의원 ( 남원장수임실순창 , 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 지난해 HPV 병원체보유자 신고건수는 1만4534건으로 2020년 1만945건 대비 5년 만에 32.8%가 늘었으며 올해 8월 기준 9394건에 달한다. 성별로는 여성이 보유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 같은 기간 남성이 117건에서 214건으로 늘어 증가 속도가 빠르다. HPV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암의 5% 원인으로 꼽히며, 각종 두경부암, 항문암, 자궁경부암까지 3만7800여개의 암을 유발할 정도로 다양한 고위험군 질환의 주요 기저 병원체다. OECD 38개국 중 33개국은 남녀 모두에게 HPV 국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배달앱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이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적발된 위반 건수만 3532건에 달하며, 특히 배추김치·돼지고기·쇠고기 등 주요 식재료가 중국 등 수입산에서 국산으로 둔갑해 소비자 식탁에 오르고 있다. 이와 같은 위반 실태는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식자재 사슬 전반에서 식품위조, 원산지 혼동 문제가 확산 중임을 보여준다. 배달앱 원산지 표시 위반, ‘배달의민족’이 최다 9월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1~2025.8) 원산지 표시 위반 자료에 따르면, 배달앱과 온라인 플랫폼 적발 건수는 2021년 698건, 2022년 785건, 2023년 905건, 2024년 797건, 2025년 1~8월 347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했다. 적발 플랫폼별로는 배달의민족이 2529건(약 71.6%)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네이버 637건, 요기요 330건, 쿠팡이츠 74건, 쿠팡 52건 순이었다. 품목별 단속 현황: 김치·돼지·쇠고기 순 적발 품목별로는 배추김치가 307,107kg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9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3만2834대를 기록해 역대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2.2% 증가한 수치로, 2020년 12월의 3만1419대를 넘어선 기록이다. 3분기 누적 판매량 역시 22만53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7% 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량에서는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9069대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단일 모델 기준으로는 중형 SUV '모델Y'가 7383대, 롱레인지 모델까지 합산하면 8361대가 팔려 베스트셀링카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모델Y 판매량은 국산차 기아 쏘렌토(8978대)에 이어 국내 전체 차량 판매 2위에 해당하며, 현대 아반떼(7675대), 기아 카니발(6758대), 현대 그랜저(5398대) 등 인기 국산 모델 판매량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테슬라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6904대, BMW가 6610대 판매됐으며, 아우디, 렉서스, 볼보, BYD 등이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벤츠 E클래스(3239대), BMW 5시리즈(2196대), BYD 씨라이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글이 팬데믹 시기 도입한 '어디서나 근무(Work from Anywhere·WFA)' 정책의 혜택을 대폭 제한하며 글로벌 IT업계의 사무실 복귀 흐름을 재확인시켰다. 10월 8일(현지시간) CNBC, Moneycontrol, TechBuzz에 따르면, 구글은 코로나19 기간 도입한 원격근무 제도인 '어디서나 근무'(WFA)' 정책을 추가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새로운 WFA 규정, 어떻게 달라졌나 기존 WFA 정책은 직원들이 연 최대 4주간 구글 본사 외 해외나 타주에서도 근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이민자 및 글로벌 인재 유치에 효과적인 복지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25년 10월 도입된 새 규정에 따르면 단 하루라도 외부에서 근무하면 1주 전체를 사용한 것으로 간주된다. 예를 들어, WFA로 월요일 하루만 외부에서 일해도 해당 주간의 1주 일수 전부가 차감되어, 개인의 연간 WFA 적립분 소진 속도가 크게 빨라진다. WFA는 기존 주 2회 재택근무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모델과 별도이며, 집이나 근처 지역에서 사용하는 것은 금지된다. 사무실 복귀 압박, 글로벌 트렌드로 확산 구글의 이번 조치는 사내 타운홀 미팅 등에서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