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육상 동물로 기네스북에 오른 세인트헬레나의 자이언트 거북이 조나단이 4월 1일 사망했다는 소식은 전 세계 언론과 SNS를 단숨에 뒤흔들었다. 그러나 하루도 채 안 돼 이 ‘부고(?)’는 수천만 이용자를 낚은 암호화폐 사기극이자, BBC와 USA투데이 등 유력 매체까지 속여버린 만우절 디지털 시대 오보 사례로 드러났다. ‘수의사를 사칭한 X 계정’에서 시작된 사기극 사건의 발단은 X(옛 트위터)에 등장한 한 계정이었다. 이 계정은 조나단을 수십 년간 돌봐온 영국 수의사 조 홀린스(Joe Hollins)를 사칭하며 “사랑받던 조나단이 오늘 세인트헬레나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글을 올렸다. 게시글은 미국식 영어 표현을 사용했고, 조의를 표하는 문구와 함께 ‘추모 기금’ 명목의 암호화폐 기부까지 요청해 즉각적인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럼에도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확산됐다. 한 환경·과학 매체 분석에 따르면 해당 가짜 글은 게시 후 단시간에 조회수 200만회를 넘겼고, 각국 언론의 인용과 SNS 확산을 합치면 잠재 도달 이용자는 수천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내용을 인용한 글로벌 뉴스 영상, 인스타그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와 「제 1차 정기 협의회」를 개최하여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에 열린 산업부 장관 업무보고의 후속 조치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 역량이 부족한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향후 본 회의를 정례화하여, 각 기관의 기능과 전문성을 살린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양 기관은 코트라의 해외 네트워크와 무보의 무역보험 역량을 융합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다양한 연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수출 초보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기관의 중소·중견기업 육성 프로그램 간 연계를 강화하고, 각종 코트라 지원사업 참여 기업에 무역보험을 우대 제공하는 등 수출 전 과정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 무역 상거래 데이터 공유, ▲ 무역사기대응 합동 설명회 개최, ▲ 사기 의심 수입자 불시 점검 등 안전한 수출을 위한 공조를 강화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공략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진식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은 “수출지원의 선봉에 선 두 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유학동양학과 김도일 교수가 지난 2025년 12월 17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 출판사인 옥스퍼드대학교 출판부(Oxford University Press)를 통해 단독 저서 『The Art of Seeing Beyond Oneself: A Confucian Perspective on Humility』(자신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삶의 기술: 겸손에 대한 유교적 관점)를 출간했다. 옥스퍼드대학교 출판부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한 동료평가와 높은 학문적 기준을 적용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출간은 김도일 교수의 연구가 국제 학계에서 최정상급의 학술적 가치와 완성도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성균관대학교와 한국 인문학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저서는 현대 사회에서 흔히 오해받는 ‘겸손’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기존 서구 근대 철학의 관점에서는 유교적 겸손을 개인의 권리를 포기하는 ‘자기 비하’나 ‘자아 희생’으로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유교적 겸손이 단순히 자신을 낮추는 태도가 아니라, 편협한 자아의 틀에서 벗어나 타인과 세상을 더 넓은 시야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천문학자들이 2026년 3월 11일 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 발표한 세 연구는 블랙홀-중성자성 충돌, 초초신성 내부 마그네타 형성, 행성 충돌 과정을 재정의하며 기존 이론을 뒤흔들고 있다. sciencedaily, phys.org, thedebrief, bioengineer, arxiv.org, nationaltoday에 따르면, LIGO·Virgo 중력파 데이터와 적외선 관측을 통해 확인된 이 발견들은 다중 형성 경로와 일반상대성 이론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타원 궤도 충돌: GW200105 사건 재분석 버밍엄대·마드리드 자치대·막스 플랑크 연구진은 2020년 1월 GW200105 사건에서 블랙홀(태양질량 13배)과 중성자성이 합병 직전 타원 궤도(eccentricity)를 유지한 증거를 99.5% 신뢰도로 확인했다. 베이지안 분석으로 원형 궤도 가정을 배제한 결과, 이전 연구의 블랙홀 질량 과소평가(8.9배→13배)와 중성자성 과대평가 오류를 바로잡았으며, 프레세션(precession) 증거는 부재해 형성 초기 다성계 상호작용을 지지한다. 게레인트 프래튼 버밍엄대 연구원은 "타원 궤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라이언 고슬링 주연 SF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헤일 메리(Project Hail Mary)’와 50여년 만에 재개된 NASA의 유인 달 비행 ‘아르테미스 II(Artemis II)’가 불과 며칠 간격으로 공개·발사되면서, 할리우드와 케네디 우주센터가 동시에 우주 열풍을 증폭시키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variety, Box Office Mojo, bbc, NASA, NASASpaceFlight.com에 따르면, '프로젝트 헤일 메리'는 3월 20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를 장악했으며, 실제로 네 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달을 근접비행하는 NASA의 아르테미스 II 임무는 4월 1일 발사되어 현재 지구로 귀환하는 중이다. ◆ 3억9,100만 달러…스크린 점령한 ‘프로젝트 헤일 메리’ ‘프로젝트 헤일 메리’는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 8,0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026년 최대 오프닝 기록을 세웠고, 4월 초 기준 전 세계 누적 매출은 약 3억9,100만 달러에 이르렀다. 박스오피스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북미 수익은 약 1억9,700만 달러, 기타 해외 매출이 약 1억9,400만 달러로 전체의 절반씩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폴리페놀팩토리의 그래비티 샴푸가 세계 최대 뷰티 B2B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6에서 K-뷰티 기술력의 상징으로 부상하며 유럽 시장 진입 가속화를 예고했다. 1967년 시작된 이 행사는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 57회째를 맞아 3월 26~29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400여개 한국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업체들이 참여했다. 주최 측 트렌드 리포트 ‘Hair Longevity’와 공식 브로셔 ‘NEW IN BEAUTY 2026’에 유일한 한국 샴푸로 선정된 그래비티는 코스모프라임 특별관 배정으로 행사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래비티의 성공 요인은 KAIST 기반 특허 기술 ‘LiftMax 308’에 있다. 이 기술은 모발 표면에 폴리페놀 성분을 지속 코팅해 세정 후에도 볼륨 유지와 두께 증가를 유도하며, 임상 결과 단일 사용 시 모발 두께 6.27%↑, 볼륨 140% 개선을 입증했다. 폴리페놀팩토리 이해신 KAIST 석좌교수는 현장 상담을 직접 진행하며 바이어 신뢰를 쌓았고, 스탠퍼드·엘스비어 ‘2025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으로 학술적 뒷받침도 강화됐다. 시장 성과는 수치로 확인된다. 출시 23개월 만에 국내 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HD현대가 용접용 휴머노이드의 실증과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HD현대는 최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로보틱스, 미국 페르소나 AI(Persona AI)가 ‘조선소 특화 용접용 휴머노이드의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월)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연구소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개발부문장, 닉 래드포드(Nicolaus Radford) 페르소나 AI CE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 체결한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 업무협약의 후속 단계로, 지난해부터 개발 중인 시제품이 기술 유용성과 가능성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으면서 후속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동개발 협약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소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용 용접 교육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실제 선박 건조작업에 용접 공정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적용,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HD현대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의 조선소 적용을 위한 시스템 통합을 총괄하면서 용접 품질 분석·제어 기술 개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셀트리온이 아시아 지역에서도 직판 체계를 발판 삼아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처방을 확대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입찰 수주 및 현지 맞춤형 영업 활동을 전개하며 견조한 처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주요 제품군 다수가 해당 국가들에서 상위권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먼저,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셀트리온의 대표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아시아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처방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기준 램시마는 싱가포르 93%, 홍콩 77%, 태국 73%, 말레이시아 6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현지 법인은 입찰 중심인 아시아 시장에서 공급 안정성을 앞세워 낙찰 성공율을 확대하고, 입찰 수주 이후에도 착실히 납기에 맞춰 계약 물량을 인도하면서 신뢰를 쌓아왔다. 또한 로컬 학회에도 적극 참여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품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주요 KOL(Key Opinion Leader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크록스코리아(대표이사 양승준)가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장부상으로는 수십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 등 특수관계자로부터 막대한 '수입수수료'를 받아 적자를 메우는 기형적인 수익 구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본사 측에는 연간 800억원이 넘는 막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어, 한국 시장이 글로벌 본사의 '현금창출원(캐시카우)'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영업손실에도 당기순이익 63.7억원… '수입수수료'의 마법 3월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크록스코리아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536억원으로 전년(2,574억원)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7.7억원을 기록해 전년(30.3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본업에서는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63.7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69.6억원) 대비 8.6% 줄어든 수치지만, 영업적자 상황에서 어떻게 수십억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었을까. 해답은 '영업외수익'에 있다. 크록스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외수익으로 110억원을 인식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18년 6월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 지 8년 만에 지주회사 ㈜LG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며, LG그룹 전반의 이사회 구조가 상당한 변화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LG는 3월 26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고, 구 회장의 후임으로 사외이사(독립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구 회장은 2018년 6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8년 간 유지해온 이사회 의장직에서 공식적으로 내려오게 된다. 이번 결정은 “경영과 감시 기능을 분리하는 글로벌 지배구조 표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대표이사는 사업 확장과 전략에 집중하고, 이사회는 독립적인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경영진을 견제·감시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내외 자본시장 연구계에서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Integrated CEO–Chairperson Model)을 줄이고, 투명한 의사결정과 리스크 관리를 위해 사외이사 의장 체제를 선진 지배구조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LG그룹은 올해 국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