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6개월간의 불화를 끝내고 2025년 11월 중순 워싱턴 정치 무대에 복귀했다. 머스크는 2025년 11월 18일 트럼프가 주최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환영 백악관 만찬에 참석하며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만찬 참석은 양측 관계가 완화됐음을 상징하며, 머스크가 정치적 영향력을 다시 행사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머스크는 2025년 5월 워싱턴을 떠나면서 트럼프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제3정당 창당을 언급하는 등 갈등을 겪었으나, 이후 한랭해진 관계를 해빙하고 트럼프와 간헐적 대화를 재개했다. 특히 2025년 9월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추도식에서 두 사람의 화해 장면이 TV에 포착되기도 했다. 머스크는 제3정당 구상에서 후퇴한 상태이며, 자신 측근 인사의 정부 고위직 재지명으로 휴전 상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머스크는 2024년 대선에 약 3억 달러를 투입해 트럼프를 지원했으며, 2025년 중간선거에서도 공화당 후보를 위한 기부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측근들이 전했다. 이는 2025년 6월 이후 공화당 입법안에 반대하며 갈등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최근 스페인 말라가의 한 고급 호텔에서 회동을 가진 사실이 2025년 11월 17일 알려졌다. 이번 만남에는 미국 보수 성향 벤처투자 기업 1789캐피털의 공동 설립자인 오미드 말릭도 동석해 세 사람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정용진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2010년 한 언론사 행사에서 처음 만난 후 개신교 신앙과 유사한 세계관을 공유하며 15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YJ’와 ‘브로(brother의 준말)’라 부르며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국내 정·재계 인사 중 최초로 면담했고,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해 글로벌 IT 기업 경영진과 교류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정용진 회장은 2025년 6월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비공식 후원 네트워크인 ‘록브리지 네트워크’가 신설한 아시아 총괄 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록브리지 네트워크는 2019년 보수 성향 정치 후원 단체로 출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18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백악관 회담에서 최대 48대의 최첨단 F-35 스텔스 전투기 판매를 승인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제이위시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는 사우디가 이스라엘에 이어 중동에서 최초로 5세대 전투기를 보유하는 상징적 전환점으로, 미-중동 군사 균형에 큰 변화를 예고한다. 가격으로 환산하면 F-35 전투기 1대당 약 1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되어, 전체 거래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사우디는 이미 F-15, AH-64 아파치 헬리콥터 등 미 무기 체계를 운용 중이며, 이번 F-35 도입은 군사 현대화 비전 ‘비전 2030’의 핵심 축이다. 하지만 이번 거래에는 고강도 보안 우려가 따른다. 미 국방정보국(DIA, Defense Intelligence Agency)이 기밀로 작성한 보고서는 중국이 사우디를 통한 F-35 핵심 첨단 기술 유출 가능성을 경고했다. 사우디가 최근 중국과의 국방 협력을 확대하며, 중국산 드론 및 미사일 구매 및 화웨이 같은 기업과의 기술 협력도 강화한 데 따른 우려다. 국방부 내부 관계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가 1913년 어머니 마리아 표도로브나 황태후에게 선물한 파베르제 ‘윈터 에그’가 12월 2일(현지시간) 크리스티 런던 경매에서 2290만 파운드(약 3020만 달러, 한화 445억원)에 낙찰되며 파베르제 작품의 세계 경매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이 금액은 2007년 로스차일드 에그가 기록한 890만 파운드(1850만 달러)의 두 배를 넘는 수치이며, 2002년 같은 윈터 에그가 기록한 960만 달러 기록도 훨씬 상회한다. 희귀성과 역사적 가치가 주요 원동력 christies.com, , nytimes, abcnews, observer, grokipedia, nationaljeweler에 따르면, 파베르제가 1885년부터 1916년까지 러시아 황실을 위해 제작한 황실 부활절 에그는 총 50점 중 43점만이 현존하며, 그중 개인이 소장할 수 있는 것은 7점에 불과하다. 윈터 에그는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볼셰비키 정부가 자금 조달을 위해 매각했고, 이후 런던의 보석상 왓츠키(Wartski)가 1920년대 후반 450파운드에 인수한 바 있다. 이후 20년간 행방불명 상태였다가 1994년 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원스톱 쇼핑을 제안하는 국내 최대 멀티스토어 ABC마트(대표 이기호)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12월 11일까지 최대 70% 할인 혜택의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 ‘블랙ABC데이’를 실시한다. ABC마트의 ‘블랙ABC데이’는 고객 보답 차원에서 매년 진행하는 연말 결산 세일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전개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아식스, 뉴발란스 등 150여개 인기 브랜드 슈즈 및 의류 상품을 최대 70% 할인의 초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에이(A)비씨마트 (B)ig세일 시(C)작합니다!’를 메인 콘셉트로 풍성한 혜택을 선사한다. 특히 ‘블랙ABC데이’가 매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성원에 힘입어 지역 상생의 의미도 더했다. ‘명동상인협의회’와 협업해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서울 명동 상권 내 소상공인이 운영 중인 상점 30개점을 대상으로 ‘블랙ABC데이’ 기념 앞치마를 제작해 지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고객 유입 및 혜택 강화를 위해 인근 ABC마트 매장에서 쇼퍼백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준비했다. ‘블랙ABC데이’ 광고 이미지로 래핑된 가게를 방문하면 누구나 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최근 인공지능(AI) 개발에 있어 "진실, 아름다움, 호기심"이라는 세 가지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AI가 거짓을 받아들이도록 강요될 경우 "미쳐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bc, timesofindia, Benzinga's Post, drainpipe, indiatoday에 따르면, 지난 12월 2일(현지시간) 니힐 카마스의 팟캐스트 'People by WTF'에서 밝힌 내용으로, 머스크는 "AI에게 거짓을 받아들일 것을 강요한다면, 시스템이 미쳐버릴 수 있으며, 잘못된 결론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실에 대한 헌신이 없다면, AI가 현실과 충돌하는 온라인상의 잘못된 정보를 흡수해 추론 능력이 손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가 현실과 동떨어진 정보를 학습할 경우, '환각(hallucination)' 현상이 발생해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사례가 여전히 빈번하다. 2025년 현재, 주요 AI 모델의 환각률은 최신 기술로 0.7~1.5% 수준까지 낮아졌지만, 일부 복잡한 분야에서는 여전히 3~6%의 환각률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애플의 AI 기능이 올해 초 BBC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의 대표 구조조정 기구였던 '정부효율부(DOGE)'가 공식 활동 종료 시한인 2026년 7월보다 8개월 빠른 2025년 11월 말 사실상 해산됐다. 23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효율부 실질적 수장을 맡았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올해 5월 물러난 후 존재감이 급격히 희미해졌으며, 인사관리처(OPM)가 기능 대부분을 인수, 직원들도 주로 다른 부처로 재배치됐다. 정부효율부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출범해 강도 높은 연방정부 구조조정과 공무원 감축, 예산 삭감 작업을 예고했다. 머스크는 이 조직이 연방예산에서 1,750억 달러(한화 약 242조원)의 절감 효과를 낸 것으로 주장했으나, 이에 대한 세부 내역이나 검증 가능한 자료는 공개되지 않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합리적 검증이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신규 채용 금지 및 인력 축소 정책을 강력 추진해 왔으며, 인력 감축은 이민, 국경 치안 등 필수 분야를 제외한 전반적인 부문에서 엄격히 적용됐다. 올해 3월 기준, 연방민간 인력은 약 230만명에 달했으나, 정부효율부 출범 이후 20만~50만명 규모의 감축 및 재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베일러 의과대학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무정자증(azoospermia)으로 진단받은 남성의 약 40%에서 생존 가능한 정자를 발견했다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무정자증은 사정액에 정자가 전혀 없다고 판단되는 상태로, 전 세계적으로 불임 남성의 10~15%에 영향을 미치며 국내외에서 약 1%의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흔한 불임 원인 중 하나다. 미국 내 60만명에 달하는 가임 연령 무정자증 남성들이 이 진단을 받고 있으나, 대부분은 정자 생산 자체에 문제가 있는 비폐쇄성 무정자증(non-obstructive azoospermia)으로 알려져 있다. Urology Times, CNN Health, People.com, The Lancet, Prolistem, Mayo Clinic에 따르면, 베일러 의대 남성 생식의학 및 외과 부문의 블레어 스톡스 교수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은 기존 수동 검사가 최대 8시간 걸리는 반면, AI 기반 고속 유세포 분석 시스템으로 밀리초 단위로 이미지를 처리해 정자를 신속히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정액 샘플에서 수천 초당 이미지를 스캔하고, AI 알고리즘이 육안으로 확인하기
'와이파이'만 터지면 어디든 사무실이다. 아침엔 서울 강남 카페에서 회의하고, 오후에는 부산 해운대에서 고객사를 만난다. 다음 날, 제주 서귀포 호텔에서 갓 나온 조식 빵을 씹으며 기획서를 쓴다. 디지털 노마드에게 '집'은 고정된 좌표가 아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재택근무 혁명은 우리 삶의 방식 자체를 뒤바꿔놓았다. 맥킨지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직장인 42%가 하이브리드 근무를 선호한다. 이 중 23%는 연간 3개 이상 도시에서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30대 1인 가구 중 12.3%가 연간 2회 이상 이사를 한다.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현실은 차갑다. 임대차 계약은 여전히 최소 1년을 기본으로 하고, 전월세 시장도 6개월 미만 계약은 기피한다. 기술이 메우는 제도의 빈틈 단기 거주는 거대한 사회현상이다. 에어비앤비코리아 2023년 데이터에 따르면 1-3개월 장기 숙박 예약이 전년 대비 156% 늘었다. '한 달 살기' 트렌드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제주(203% 증가), 부산(178%), 강릉(134%) 순으로 급성장했다. 주목할 점은 에어비앤비가 더 이상 외국인 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출판사 황금부엉이가 10가지 핵심 경제 키워드로 2026년을 전망하고, 선도 산업 너머에 숨겨진 경제적 기회를 안내하는 신간 '부의 이동 트렌드 2026'을 출간했다. 이 책은 2026년을 좌우할 경제 트렌드 10가지를 세 파트에 나누어 설명한다. 첫째, 거시적인 변화 중 '저출생 고령화'와 '저성장', '관세'와 '에너지 비용' 등 경제 흐름을 읽는 관점을 제시한다. 둘째, 새로운 기술과 산업 환경의 변화 중 'AI', '신노동시장', '디지털 화폐'가 사회적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소비 성향의 변화 중 '리세일', '부의 양극화', '렌트 리스크'가 도달해야 할 지향점을 안내한다. 책의 핵심은 단순한 트렌드 분석이 아니다. 각 키워드의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소비와 투자, 커리어의 방향성까지 개인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판단 기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저출생과 고령화'의 문제 앞에서는 부의 흐름이 디지털 헬스케어와 더 나아가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으로 이동한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 '에너지' 시장에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신재생 에너지 그 자체보다 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