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알파벳(Alphabet Inc.)과 구글(Google)의 수장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가 드디어 세계 억만장자 클럽에 입성했다. economictimes, fortune 등의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2025년 7월 말 기준, 피차이의 순자산은 약 11억 달러(약 1조4300억원)에 달한다. 포브스의 추정치도 12억 달러로, 주요 글로벌 금융지 모두 공식적으로 피차이의 억만장자 등극을 확인했다. 창업자가 아닌 ‘비창업자 억만장자’의 탄생 피차이가 주목받는 이유는 창업자가 아닌 전문 경영인(Professional CEO)이면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는 점이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엔비디아의 젠슨 황 등과 달리, 피차이는 회사 창업자가 아니었음에도 10년 넘는 리더십과 투자 수완, 막대한 임원 보상을 통해 자산을 축적했다. 그의 자산 구성은 ‘알파벳의 0.02% 지분(약 4억4000만 달러)’과 장기 임원 보상 및 주식 보상으로 축적한 ‘현금성 자산’이 핵심이다. 2025년 7월 현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우리 정부의 마스가(MASGA) 제안 이후 첫 미 해군 MRO 수주다.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지난 2007년 취역했으며, 해군 출신으로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된 앨런 셰퍼드(Alan Shepard)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9월부터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 프로펠러 클리닝과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거쳐 올해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MRO 수주는 정부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제안한 뒤 이뤄진 첫 수주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올해 4월 미국 최대 방산조선사인 ‘헌팅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스스로 건물을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유형의 시멘트가 개발됐다. 중국 동남대학교와 미국 퍼듀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독창적인 ‘슈퍼쿨 시멘트’가 전 세계 도시의 건물 냉방과 기후변화 대응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다. 해당 시멘트는 태양광 반사율 96.2%, 적외선 방출률 96%를 기록하며, 기존 콘크리트 대비 표면 온도를 최대 5.4°C(9.7°F) 낮추는 기능을 입증했다. 실제 건물 옥상 실험에서는 일반 콘크리트가 59°C까지 치솟는 것과 달리, 슈퍼쿨 시멘트는 훨씬 낮은 온도를 유지했다. 이 연구는 2025년 8월 Science Advances에 게재됐으며, Tech Xplore, New Scientist 등의 해외매체도 보도했다. 이 소재의 핵심은 표면에 형성된 에트링가이트 결정이 햇빛을 반사하는 ‘거울’ 역할과 동시에 대기로 열을 방출하는 ‘라디에이터’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기존 시멘트가 태양열을 흡수해 건물을 가열하는 것과 달리, 이 시멘트는 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냉방장치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도심 열섬 현상으로 인해 도시 내 온도는 주변 지역보다 6~8°F 높으며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호주에서 치사율이 97%에 이르는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가 수돗물에서 발견되면서 현지 당국이 주민들에게 강력한 주의를 당부했다. 8월 18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 보건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자료를 비롯해 과학전문 매체 뉴아틀라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퀸즐랜드 주 오거셀라와 샤를빌 두 소도시에 공급되는 마을 용수에서 이뤄졌으며, 퀸즐랜드 보건부 의뢰로 퀸즐랜드 대학이 진행한 종합 수질 검사에서 확인됐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주로 섭씨 25~40도 사이의 따뜻한 담수 환경에서 증식하는 단세포 원생동물로, 강, 연못, 호수, 온천, 그리고 관리되지 않는 수영장이나 수돗물 등에서 발견될 수 있다. 이 미생물은 사람간 전염은 없지만, 코를 통해 인체에 침투하면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Primary Amoebic Meningoencephalitis, PAM)’을 일으킨다. PAM은 두통, 발열, 오심, 구토 등의 초기 증상을 보이다가 증상 발현 5일 후 혼수상태에 빠지며, 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미건설이 맞춤형 AI 챗봇 개발회사인 도슨티와의 협업으로 건설 정보 AI ‘린 GPT’를 개발했다. ‘린 GPT’는 시공, 설계, 안전 등 건설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있는 생성형 AI다. 우미건설은 ‘린 GPT’에 건축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의 공공데이터와 자체데이터를 학습시켜 현장에서 필요한 질문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했다. 부서 간·회사 간 협업 비중이 높고, 데이터 형식이 다양해 디지털 정보 접근성이 낮은 건설업의 특수한 요구에 대응한 것이다. 실제로 삼성물산의 패브릭스 플랫폼(삼성SDS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대우건설의 바로답(계약문서 분석시스템), GS건설의 Xi-Book(공사 기준 검색 프로그램) 등 많은 상위 건설사들이 자체 AI를 개발하고 있다. ‘린 GPT’는 외부 AI인 챗GPT와의 연결 기능 및 국가법령정보센터와 국가건설기준센터의 실시간 업데이트 정보도 제공한다. 우미건설은 ‘린 GPT’ 를 통해 본사와 현장 간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업무 속도 향상 및 시공 오류 감소는 물론, 안전성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미건설 건축본부 기술 담당 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는 8월 22일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진행한 ‘2025 Y트렌드 컨퍼런스’에서 Z세대가 직접 선정한 다섯가지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Y트렌드 컨퍼런스는 KT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 100명과 Z세대 트렌드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협업해 최신 라이프스타일 키워드와 마케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행사다. Y퓨처리스트와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관계·소통, 소비, 자기계발, 콘텐츠, 취미·여가 등 다섯가지 영역에서 다음과 같은 트렌드를 도출했다. 폴더소비: 넘쳐나는 정보 속 ‘FOMO(Fear of Missing Out)’를 해소하기 위해, 일단 저장해 두고 실제 소비 순간 활용하는 Z세대의 ‘저장형 소비’ 행태. N놀러: 거창한 취미보다 사소한 즐거움을 다양하게 누리며, ‘가볍게 즐기면 모두 취미’라는 인식을 반영한 여가 트렌드. 듣폴트: 듣는게 기본(default)으로 삼는 콘텐츠 소비 습관. 영상을 눈으로 보기보다 배경음악처럼 틀어두고 귀로 즐기는 방식. Ai:tionship: AI를 단순 도구가 아닌 감정 교류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새로운 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2025년 상반기 실시한 NPS(순추천고객지수) 조사 결과 글로벌 최고 수준인 83.5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고객 만족도 조사를 통한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건설업계 최초로 2007년부터 NPS 조사를 도입한 이래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NPS는 '순추천고객지수(Net Promoter Score)'로 실제 고객의 추천 의향을 조사해 고객 충성도와 브랜드 신뢰도를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고객경험 지표로 널리 쓰인다. 마이너스 100점에서 플러스 100점 사이로 나타내며 비추천 고객보다 추천고객이 많으면 0점이 넘고, 20점 이상은 좋은 수준의 점수, 50점 이상은 훌륭한 점수, 80점 이상은 세계적인 수준의 점수로 평가된다. 복수의 조사기관에 따르면 기업간 거래 시장에서 2025년 글로벌 평균 NPS 점수는 25~33점 수준으로 아마존과 애플, 코스트코 등 극소수의 글로벌 기업만이 50~80점의 점수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글로벌은 고객중심 경영 철학으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국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부(Defense Innovation Unit, DIU)는 2027년 초 발사를 목표로 한 반응형 우주 임무에 탑재될 첨단 모놀리식 망원경 시스템을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LLNL 공식 발표, Defense Innovation Unit 보도자료, Firefly Aerospace CEO 인터뷰, ExecutiveGov등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의 확장되는 우주 방어 역량 강화에 중대한 기여를 하며,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가 개발한 Elytra 궤도 비행체에 탑재되어 저궤도(LEO)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한 편의 10인치(25cm) 직경의 모놀리식 단일 유리 구조망원경인 이 시스템은 고해상도 우주광학 이미징과 빠른 임무 대응 능력을 목표로 설계됐다. LLNL은 13개월 내에 두 개의 광학 망원경과 NVIDIA 프로세서를 포함하는 전자 모듈을 탑재한 비행 준비 완료 페이로드를 납품할 계획이며, 임무 수행 기간 동안 지속적 이미징 지원 역량도 제공할 예정이다. LLNL 우주 프로그램 책임자 벤자민 바니는 "이번 임무는 심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물로 녹지 않으면서도 고체 구조를 유지하는 재사용 가능한 얼음 대안 물질이 개발됐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UC Davis) 연구진은 기존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병원균 교차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까지 고려한 혁신적 냉각 매체 '젤리 아이스'를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젤라틴을 기반으로 한 이 냉각 젤은 90% 이상의 물을 함유하면서도 녹아내리는 대신 형태를 유지해 오염 위험 없이 재사용 가능하다. 지아한 저우(Jiahan Zou)와 강 선(Gang Sun) 연구팀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화학회(ACS) 2025년 가을 회의에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식품 유통 및 의약품 운송 등 다양한 냉장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젤리 아이스는 기존 얼음과 비교했을 때 약 80% 수준의 열 흡수 능력(잠열)을 유지하며, 얼음처럼 상온에서는 말랑한 젤리 상태를 나타내다가 냉동 시 단단해지는 특성이 있다. 특히, 22파운드(약 10kg) 하중에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약 12회 이상의 동결-해동 사이클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재사용 가능하다. 기존 플라스틱 케이스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