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혁신적 실험용 초음속 항공기 X-59가 오는 몇 주 내 첫 비행을 앞두고 최종 안전 점검과 지상 시험을 마무리하며 상업용 초음속 항공 시대의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콩코드의 아들(Son of Concorde)"로 불리는 이 세련된 항공기는 지난 7월 캘리포니아 팜데일 미 공군 플랜트 42에서 자체 동력 저속 활주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데 이어, NASA 팀은 현재 고속 활주 테스트와 시스템 통합 점검 등 최종 지상 준비에 한창이다. NASA, Military + Aerospace Electronics, AeroTime, NASA Armstrong에 따르면, 이륙 후 첫 비행은 시속 약 240마일(약 386km/h), 고도 1만2000피트(약 3660m)에서 약 1시간 동안 저고도 루프 비행으로 진행되며 NASA 암스트롱 비행 연구 센터(캘리포니아 에드워즈)로 착륙할 예정이다. 초도 비행은 항공기 시스템 안정성, 엔진 성능, 조종 및 자동조종 장치 점검에 초점을 맞춘다. 소닉 붐 없는 ‘조용한 초음속’ 구현하는 혁신 설계 X-59는 전설적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가 내던 천둥 같은 소닉 붐을 획기적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기업 xAI가 2025년 10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8000만 달러 규모의 물 재활용 시설을 개장했다. Commercial Appeal, Data Center Dynamics, Wall Street Journal, Memphis Business Journal, Southern Environmental Law Center, NASA 위성 데이터, EPA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설은 독일 Cerafiltec사가 개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세라믹 멤브레인 생물반응기(Biological Membrane Reactor, MBR)를 갖추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하루 최대 1300만 갤런(약 4920만 리터)의 도시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xAI의 최첨단 초대형 슈퍼컴퓨터 ‘콜로서스’ 데이터 센터의 냉각용 물을 재활용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Cerafiltec의 세라믹 멤브레인 기술은 기존 중합체 멤브레인보다 섬유 파손이 적고 화학적 세척이 용이하며, 견고한 내구성과 높은 운영 신뢰성을 갖추고 있어 장기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Mark Carroll xAI 폐수 엔지니어는 “첨단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인천에서 열리는 BTS 진의 단독 팬콘서트를 앞두고 인근 호텔 숙박 가격이 통상 요금 대비 10배 이상 급등하며 극심한 논란을 빚고 있다. 팬들과 일반 숙박객들이 확정 예약을 취소당하고, 갑작스런 가격 인상에 분노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과거 BTS 관련 콘서트 때마다 반복된 가격 폭등·예약 취소 문제를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인천 미추홀구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 일정이 발표된 직후 인근 호텔들은 평소 4만~8만원대였던 객실 요금을 최대 107만5000원(약 765달러)까지 올렸다. 이 중 한 팬은 본래 5만원에 예약이 확정됐으나 호텔 측에서 가격 오류를 이유로 예약을 취소하겠다고 전해 충격을 더했다. 예약 플랫폼이나 소셜미디어에는 “명절에도 8만원을 넘기기 어려운데, 콘서트 날짜에만 107만원이라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불만이 폭주했다. 이번 급격한 가격 인상은 팬들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들에게도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예고 없이 예약이 취소되어 대체 숙소를 찾지 못하거나, 폭등한 가격 때문에 여행 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가 개최되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노스럽 그루먼(Northrop Grumman Corporation)의 최신형 화물 우주선 사이거너스 XL(Cygnus XL)이 2025년 9월 16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던 중 두 차례 궤도 수정 엔진 작동이 조기에 멈추는 돌발 고장을 겪어 예정된 도착이 무기한 연기됐다. NASA와 노스럽 그루먼 임무 관제팀은 현재 대체 추진 연소 계획 수립에 긴급 돌입한 상황이다. NASA 공식발표, spaceflightnow.com, Ars Technica, Thales Alenia Space, The Economic Times, CBS News에 따르면, 사이거너스 XL은 노스럽 그루먼이 대폭 업그레이드한 모델로, 길이가 약 5피트(1.6m) 더 길고 전에 비해 33% 더 많은 최대 1만1000파운드(약 4990kg)의 물자를 적재할 수 있다. 이는 이전 사이거스 모델(8500파운드 적재 가능) 대비 상당한 용량 증가로, 이번 임무에는 ISS 내 반도체 결정 생산 장비, 극저온 연료 탱크 개선품, 암 치료 가능성 의약품 결정 생산용 장비 등 중대한 과학 실험 물자와 보급품이 포함된다. 문제가 된 추진 시스템은 하이드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룩셈부르크 국가 우주청, GOMSpace, ESRIC 등과 글로벌 전략 협력을 본격화하면서 ‘프로젝트 오아시스(Project Oasis)’로 우주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알렸다. Blue Origin and Luxembourg Partner on Oasis-1 Mission, Blue Origin 공식 보도자료, Luxembourg Space Agency 공식 보도자료, SpaceDaily, Blue Alchemist Technology, Blue Origin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2025년 9월 공식 발표된 본 이니셔티브는 달을 심우주 과학‧상업 활동의 ‘자원 허브(Hub)’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웠다. Oasis-1 임무: 달 자원 대탐사 및 체계적 지도화 ‘오아시스-1’의 첫 임무는 소형 인공위성을 극저궤도(ultra-low orbit, 수십~수백 km 이내)에 투입해, 달 표면의 물 얼음(water ice), 헬륨-3, 희토류(rare earth), 귀금속(precious metals) 등 경제적·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고부가가치 자원의 분포를 수십~수백 미터 해상도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남미 대륙을 가로지르며 대서양에서 서쪽 안데스 산맥까지 수분을 운반하는 아마존의 대기 중 수분 통로, 일명 '하늘을 나는 강(Flying Rivers)'이 산림 파괴와 기후 변화로 인해 심각하게 약화되고 있다는 과학자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아마존 보전 단체인 아마존 모니터링 프로젝트(MAAP)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브라질에서의 광범위한 삼림 파괴는 대기 중 수분의 서쪽 이동을 교란해, 특히 남부 페루와 북부 볼리비아 지역에서 가뭄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AP News, ABC News, Amazon Conservation MAAP, Mongabay, Nature Communications, Max Planck Institute, Rainforest Foundation, Woodwell Climate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기후 과학자 카를로스 노브레는 "하늘을 나는 강 시스템이 안데스 근처 서부 아마존 강수량의 최대 50%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숲은 마치 거대한 펌프처럼 나무들이 대기로 물을 방출, 수분이 대륙을 횡단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건기 동안 특히 산림 벌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S그룹이 9월 26일, 안양 LS타워에서 ‘힘에 의해 재편되는 세계’를 주제로 그룹의 미래 준비와 혁신 역량을 공유하는 ‘LS Future Day’를 올해로 4회째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 COO(최고운영책임자)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연구개발 최고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AI 데이터센터향 케이블 개발, 양자기술 기반의 센서 설루션 구축 등 각 사의 20개 프로젝트가 발표됐으며, 이중 우수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LS Futurist’로 선발돼 내년도에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6) 참관 기회가 주어졌다. 구 회장은 이날 임직원 격려사에서 “강대국들의 탈세계화, 자국 우선주의 등 세계 질서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과거 플라자합의, IMF 위기 등을 통해 이 시기의 대응방법에 따라 기업의 성공과 몰락이 좌우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알고 있다”며, “새로운 산업 질서 속에서, LS의 성패(成敗)도 지금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LS 퓨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마티 마카리 박사가 최근 자폐증이 주로 유전적이지 않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과학계와 자폐증 커뮤니티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마카리 박사는 2025년 9월 25일(현지시간) Scripps News 인터뷰에서 “자폐증은 현대 사회에 새로 나타난 현상”이라며 “한 세대 전에는 지금과 같은 심각한 자폐증 환자를 보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60대, 70대의 고령층에서 반복적인 행동과 완전 비언어적 증상을 보이는 자폐 환자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Scripps News, KBZK News, UCLAHealth, Drop Site News, Forbes, UCLA 의과대학 자폐 유전 연구, JAMA 정신의학 저널 연구, NIH 자폐 연구 프로젝트 발표에 따르면, 이번 발언은 수십 년간 누적된 과학적 연구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다. UCLA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약 80%의 자폐증은 유전적 돌연변이와 관련이 있으며, JAMA 정신의학 저널 최근 연구는 자폐의 유전 가능성이 최대 80%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추가로 15%는 새로운 돌연변이나 예측 가능한 유전 패턴으로 설명된다. 보스턴대학교 자폐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실험실 기능으로 선보였던 ‘마켓 인사이트(Market Insight)’를 정식으로 출시하며 데이터 기반 투자 지원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켓 인사이트는 업비트 이용자의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을 다각도로 분석해 투자 의사 결정에 실질적인 통찰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실험실 도입 당시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 정식 출시로 모든 업비트 이용자가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정식 출시되는 마켓 인사이트는 실험실 기능 중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으며, 구독 유지율은 90%에 육박해 높은 충성도를 입증했다. 특히 데이터를 확인한 이후 실제 매매로 이어지는 전환율이 높게 나타나 투자자들의 의사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식 출시 과정에서 서비스도 개선됐다. 기존 데이터를 보다 명확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표 산출 방식을 고도화했고, 대시보드 화면(UI)을 개편해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마켓 인사이트는 ▲업비트 보유량 ▲Taker 순매수 ▲Taker 세부 체결 강도 ▲업비트 프리미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온라인 증권 플랫폼 로빈후드의 블라드 테네프 CEO가 “토큰화는 멈출 수 없는 화물열차처럼 전 세계 금융시스템을 삼키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 10월 2일 싱가포르 암호화폐 콘퍼런스 패널 토론에서 그는 “앞으로 5년 이내 주요 금융시장이 디지털 자산 거래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완전한 100% 전환까지는 10년 이상 소요될 수도 있으나, 미국은 기존 인프라의 고착성 때문에 마지막에 전면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토큰화: 실물자산의 블록체인 전환 가속화 자산 토큰화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블록체인이나 분산원장에 기록해 디지털 증권 형태로 투자, 거래하는 기술이다. 최근 들어 월가의 대형 금융기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실물자산 토큰화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블랙록 등도 관련 사업을 강화하며 “디지털 실물자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고, KPMG가 올해 발표한 ‘2025 글로벌 자산 토큰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토큰화 자산 시장 규모는 3500억 달러에 달한다. 2030년에는 16조 달러로, 글로벌 시가총액의 1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빈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