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AI 레이더 기술로 3미터 떨어진 곳에서 이뤄지는 전화 통화를 도청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Penn State University의 공식논문과 보도와 함께 TechXplore 등의 기사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컴퓨터과학 연구진이 AI 기반 밀리미터파 레이더(MMW, mmWave) 기술을 이용해 3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타인의 휴대전화 통화를 실시간으로 전사(텍스트로 변환)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연구는 2025년 국제 학회 WiSec 논문집에 발표됐으며, "프라이버시의 종말"이라는 표현마저 등장할 정도로 전세계적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진화하는 도청 기술…키워드에서 대화 전체까지 연구팀(박사과정 수료자 Suryoday Basak, 부교수 Mahanth Gowda 등)은 2022년까지만 해도 83%의 정확도로 10개의 사전 정의 단어만 판별하는 수준의 키워드 탐지에 머물렀으나, 이번에는 1만개에 이르는 단어의 어휘로 ‘문장 전체’를 인식하는 대혁신을 선보였다. 연구진이 'Wireless-Tap'이라 명명한 이 시스템은, 실제로 상용 자동차·IoT 센서·5G 네트워크에서 볼 수 있는 mmWave 레이더를 개조해, 단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운영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제조 기술 확보를 목표로 지난 4월 출범한 산학연 협력체다. 연합에는 KAI를 비롯한 삼성전자, SK, LG전자, 포스코 등 대기업과 서울대, KAIST, 연세대 등 연구기관, HD현대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 로봇 전문 제조사 등 70여 개가 넘는 국내 주요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KAI는 항공우주산업 생산 현장에 적합한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항공기 제조 특성상 그동안 수작업으로 생산해야만 했던 공정을 휴머노이드 기술을 고도화 해 시간 단축은 물론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향상 시킬 전망이다. 항공분야 휴머노이드의 핵심 기술은 항공기 동체 및 날개 등의 제작 과정에서 절단 및 드릴링, 밀폐‧방수 처리와 같은 핵심 정밀 작업과 부품 및 조립품의 운반, 최종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실시간 스스로 상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입찰에서 글로벌 기업 두 곳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미국 내 생산거점 확보를 앞두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인수를 추진 중인 공장은 미공개 글로벌 의약품 기업이 보유한 대규모 원료의약품(이하 DS) cGMP 생산 시설로, 미국 내 주요 제약산업 클러스터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수년간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주요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해왔다. 해당 공장의 피인수 기업명을 포함한 관련 상세 내용은 양측간 협의에 따라 올해 10월 초순으로 예상되는 본계약 체결시까지 비공개 예정이다. 확정 실사(Due Diligence) 이후 공장 인수가 마무리되면, 셀트리온은 미국 의약품 관세 리스크를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 5월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간담회를 통해 제시한 관세 대응 종합 플랜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관세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한 2년치 재고의 미국 이전, 현지 CMO社 계약 확대 등 중단기 전략에 이어 관세 위험 헷지의 근본적 해결책인 현지 공장 인수까지 완료해 향후 발생 가능한 모든 관세
얼마 전 흥미로운 인터뷰 영상을 접했다. 메타의 “수퍼 인텔리전스 팀”을 이끌고 있는 스케일 AI의 창립자 “알렉산더 왕”의 팟캐스트 영상이었는데, 올해 나이 28세인 그는 출산을 보류하고 있다고 했다. 이유인 즉 최근 인간의 두뇌에 칩을 심어 사람의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 후 뇌의 신호를 해석하고 이를 명령이나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이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데, 만약 이것이 상용화 된다면 이후 태어나는 아이는 이를 통해 진정한 초지능 시대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태어날 아이를 위해 출산을 미루고 있다고 했다. 인간은 생후 7세 이전 까지가 두뇌 가소성(neuroplasticity)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이 때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BCI)를 활용한다면 놀라운 방식으로 학습과 인지 방식 측면에서 우위에 설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 그럼에도 코칭은 필요하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두뇌 칩의 시대가 도래한다면 인간은 지금보다 더 많은 정보를 빠른 시일 내에 습득할 수 있으며, 현상 및 상황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에게 굳이 코칭이 필요할까? 필자는 이러한 시대일 수 록 코칭의 중요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중국과 최대 500대 규모의 상업용 항공기 판매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이번 거래가 최종 확정될 경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서 대규모 주문을 받는 것으로, 세계 2위 항공 시장에서 장기간 이어진 보잉의 판매 부진이 해소될 전망이다. 중국 항공사, 500대 주문 분할해 수주 전망 Bloomberg, AeroTime, Caliber.az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국영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 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이 각각 약 100대 규모의 항공기 주문을 계획하며, 샤먼항공과 쓰촨항공 등 소규모 항공사들도 각각 30~40대 수준의 주문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대규모 주문 분할은 올여름 초에 중국 항공사들이 유럽 경쟁사 에어버스와 협의 중인 최대 500대 규모의 주문과 유사한 양상이다. 중국 민항국은 국내 항공사들에 대한 항공기 수요 조사를 실시하며, 특히 보잉의 주력인 737 MAX 시리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잠재적 계약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성사된 370억 달러, 300대 항공기 계약 규모를 넘어서는 역사적 거래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삼표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삼표산업, 삼표시멘트, 에스피네이처가 참여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됐다. 기부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 지원과 주거환경 복구 등 다양한 구호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삼표그룹 사회공헌단 유용재 상무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그룹은 국가적 재난•재해가 있을 때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에 꾸준히 동참해오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성금 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오픈AI의 최고 인사 책임자(CPO) 줄리아 비라그라(Julia Villagra)가 2025년 8월 22일 금요일 회사를 떠난다. 비라그라는 2024년 2월 인사 부서장으로 합류한 뒤 한 달 만에 CPO로 승진했으나, AI 산업에서 치열해지는 인재 경쟁과 빠른 성장 속에서 또 한 번 주요 임원의 이탈이 이뤄졌다. Business Insider, Reuters, CNBC, Wired, Bloomberg, Exploding Topics 등의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예술과 음악,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인공 일반 지능(AGI) 전환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는 개인적 열정을 추구하기 위해 오픈AI를 떠난다고 밝혔다. 임시로는 최고전략책임자(CSO) 제이슨 권이 비라그라의 업무를 맡으며, 최근 임명된 애플리케이션 CEO 피지 시모(Fidji Simo)가 영구적인 후임자 선임을 주도할 예정이다. 비라그라의 퇴사는 고위급 임원 교체가 잇따르는 오픈AI 리더십의 불확실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2023년 말 이후 CTO 미라 무라티, 최고과학책임자 일리야 수츠케버, 그리고 공동 창립자 존 슐만이 경쟁사 앤트로픽으로 이적하는 등 다수의 주요 임원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가 실시한 ‘제주삼다수 제주도외 위탁판매사 공개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한 제주삼다수 등 주요 제품의 제주도외 전국 유통 전반을 담당할 위탁판매사를 선정하는 것으로, 사업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총 4년이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광동제약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대형할인점, 편의점, SSM(기업형슈퍼마켓), 하나로마트, 온라인몰, B2B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제주개발공사 제품을 공급·판매하게 된다. 제주개발공사와의 파트너십은 이번이 네 번째다. 광동제약은 2012년부터 제주삼다수의 도외 유통을 맡아왔으며, 2017년과 2021년에 이어 또 한 번 위탁판매사로 선정되며 4회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전국 단위의 유통망과 마케팅 조직을 기반으로 유통 안정성과 시장 확대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다. 제주삼다수는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생수 시장에서 40.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제주개발공사와의 세부 협의를 거쳐 계약을 체결하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본 자동차 대기업 토요타가 2025년 8월 20일 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최신 프로토콜인 ‘Mobility Orchestration Network(MON)’의 프로토타입을 공식 발표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토요타 블록체인 연구소가 제시한 백서에는 모빌리티 산업의 세 가지 근본적 구조적 격차를 해소하고, 재정·운영·법률 측면의 복잡한 관계망을 통합하는 기술적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토요타는 MON을 ‘프로토콜이자 네트워크’로 규정하며, 단일 플랫폼이 아닌 각국과 지역별 규제를 존중하는 상호운용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토요타는 “현대 모빌리티 자산은 법적·기술적·상업적으로 다층적인 관계망에 갇혀 있다”며 “등록소, 제조사, 보험사, 운영사, 금융기관이 개별 사일로에 머물러 자산의 가치 측정과 관리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 신뢰를 잇는 ‘세 개의 다리’ MON은 이러한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제도적·기술적·경제적 증명을 결합한 ‘신뢰 번들(Bridge 1)’ ▲신뢰·자본·서비스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가치 순환 점화(Bridge 2)’ ▲지역별 자율성을 유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NS홈쇼핑이 30일 환경부 주관 ‘유통산업 순환경제 선도기업 업무협약 성과공유회’에서 택배 포장재 감축 노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환경부와 유통업계 19개사가 체결한 자발적 협약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NS홈쇼핑은 식품 상품 비중이 높은 유통 특성을 고려해, 냉매 포장재 절감을 중심으로 자원순환 실천에 주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NS홈쇼핑은 대체냉매제(PCM) 사용을 확대해 2024년 계획 대비 드라이아이스 사용량을 약 95.3톤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계획 대비 16.2% 감소한 수치로, 결과적으로 약 16만개의 드라이아이스를 절감했다. 또한, 물 100%를 사용한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량을 전년보다 16.9% 증가한 129.4톤으로 확대하며, 냉장·냉동 물류에서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물질이 없는 깨끗한 상태로 분리배출이 가능한 LDPE 재질의 자원순환 효율도 함께 높였다. NS홈쇼핑은 협력사와의 동반 실천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자원순환 활동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친환경 포장재 도입이 상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