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월 31일 새벽 일주일간의 미국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인천국제공항 도착 직후 “일 열심히 해야죠”라고 짧게 언급한 뒤 구체적 발언을 자제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조선, 원자력, 인공지능 등 주요 산업에서 의미 있는 협력 행보를 이어가며 글로벌 산업 무대에 삼성의 전략적 위치를 재확인했다. 삼성, 美 조선·원전 프로젝트로 파트너십 확대 이번 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국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미국 해군 및 해상수송사령부의 대형 선박 MRO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며, 미국 현지 조선소와 공동 건조까지 염두에 두고 협력 범위 확장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한국수력원자력, 페르미 아메리카와 함께 텍사스주 아마릴로에서 추진되는 ‘AI 캠퍼스 프로젝트’의 사업협력 MOU를 맺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대형 원전 4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2기, 가스복합화력 발전, 태양광,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이 포함되며,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구축까지 연계한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덴마크가 약 400년간 이어온 편지 배달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디지털 통신이 보편화되면서 2000년 연간 14억 통이던 우편물 사용량이 2024년에는 2억 건 미만으로 약 90% 이상 감소한 결과다. 덴마크 포스트노르 공식 발표, OECD 디지털 정부 평가, 맥킨지 보고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통계와 함께 영국 BBC방송 보도 따르면, 덴마크 국영 우편국 포스트노르드(PostNord)가 2025년 12월 30일을 기점으로 약 400년간 이어온 편지 배달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00개가 넘는 우체통도 단계적으로 철거되고, 우편 사업 부문의 4600여명 직원 중 약 1500명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계획이다. 다만 소포 및 물류 사업은 계속 확대하며, 인력 700명은 해당 부문으로 재배치한다. 덴마크는 OECD의 2023년 국제 디지털 정부 평가에서 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빠른 전자 정부 디지털 전환을 이뤄낸 국가다. 이 같은 빠른 디지털전환 속도가 결국 편지 수요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정부가 우편 시장을 민간에 개방하고 면세 제도를 폐지하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공사장 가림막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그린스마트 캔버스 작품 공모’을 개최한다. 접수는 8월 18일부터 9월 18일까지며, 선정된 작품은 강남의 주요 거리에 설치돼 시민과 관광객이 매일 마주하는 ‘도시 속 전시작’이 된다. 이 사업은 2022년 시작 이후 지금까지 71점의 수상작을 선정해, 대형 공사장과 간선도로변, 번화가 등의 공사장 100여곳에 설치했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로부터 “거리를 걷다 보면, 공사장 가림막이 멋진 그림으로 꾸며져 있어 기분이 좋아진다”는 호평을 받으며, 공사 현장의 삭막한 이미지를 바꾸는 데 큰 효과를 거뒀다. 작품 주제는 민선 8기 슬로건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으로, 자연·친환경·미래 등 강남의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찾는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1인(팀)당 최대 2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디자인은 높이 6m 규모의 가설울타리에 실제 시공이 가능해야 하며, 팝아트·타이포그래피·일러스트 등 세련되고 경쾌한 이미지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아마존이 최근 자사의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가 테스트 중 다운로드 속도 1기가비트(Gbps)를 넘겼다고 발표하며 위성 인터넷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적 진전을 이루었다. PCMag, Heise, About Amazon, MarketsandMarkets, GeekWire에 따르면, 이번 시연에서 프로젝트 카이퍼는 Ookla의 Speedtest를 통해 최대 1,289 Mbps(1.29 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해 초고속 우주 인터넷 서비스 가능성을 입증했다. 라지브 바디알(Project Kuiper 기술 부문 부사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우리가 알기로는, 저궤도 위성에서 1 Gbp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는 상업용 위상배열(phased array) 안테나는 카이퍼가 최초”라고 밝히며 이번 성과가 엔터프라이즈용 고객 터미널(19×30인치 크기)을 통해 이루어진 점을 강조했다. 이는 기업 고객용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겨냥한 것으로, 가정용 또는 일반 고객용 터미널은 최대 400 Mbps 속도를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최종적으로 3,236기의 위성으로 구성된 거대한 저지구궤도(L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혁신적 꿀벌용 영양 보충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꿀벌 개체수 감소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스테롤이 풍부한 보충제를 먹인 꿀벌 군집은 기존 보충제 대비 최대 15배 이상 더 많은 유충을 생존시키는 성과를 보이며, 꿀벌의 번식률과 생존력 향상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다. 이는 세계 식량 안보를 위협하는 꽃가루 매개자 개체수 감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25년 8월 20일 Nature 저널에 발표됐으며, CRISPR-Cas9 유전자 편집 기술로 조작한 효모인 Yarrowia lipolytica가 꿀벌 생존에 필수적인 6가지 스테롤(24-메틸렌콜레스테롤, 캠페스테롤, 아이소푸코스테롤, β-시토스테롤, 콜레스테롤, 데스모스테롤)을 자연에 가까운 형태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상업용 보충제들이 충족하지 못했던 이 영양소 결핍을 해결하면서, 기후변화와 농업 집약화로 줄어든 꽃가루 매개자의 필수 영양소 공급 문제에 직접 대응하고 있다. 위기 심화, 군집 손실 60% 넘어서다 Technology Networks, ABC News,
안녕하세요, 여러분! 올림코치입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커리어(Career)’에 무게 중심을 둔 코칭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이직'을 고민하죠. 사람들은 다양한 목적과 이유로 이직을 선택하곤 합니다. 물론 한 직장을 오래 다니는 분들도 계시지만, 특히 커리어 초반에는 ‘이직’이란 단어에 대한 기대와 고민이 공존하죠. 장미빛 미래를 꿈꾸며 이직을 결심하지만, 막상 옮기고 나면 현실은 기대와 다를 때가 많습니다. 생각보다 마음 같지 않고, 실망과 좌절, 때론 우울감까지 겪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죠. 정말입니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집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제 이야기, 조금만 들려드릴게요. 저는 45세에 네 번째 직장으로 이직했습니다. 이직 첫 달은 솔직히 말해 후회 막심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당시엔 코로나19가 한창이라, 출근한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죠. 아무리 인사를 나눠도 얼굴이 전혀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화장실은 어디지?” “인트라넷은 왜 이렇게 낯설고 복잡하지?” “잠깐 커피 한 잔 하고 와도 되나...?” 모든 것이 어색했고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날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침대로 쓰러졌고, 다음 날까지 거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970억 달러 규모의 오픈AI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에게 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CNBC, 로이터, 테크크런치 등 주요 해외 언론과 법원 서류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이 법원 제출 서류를 통해 공개되면서 AI 산업의 권력 다툼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이번 소송과 관련한 법원 기록에 따르면, 머스크는 저커버그와 “잠재적인 금융 협약이나 투자”에 관해 논의했으나, 최종적으로 메타나 저커버그는 머스크의 인수 의향서에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협력 가능성은 AI 업계 내 양대 거물 사이의 경합 구도를 극명히 보여준다. 메타는 자사 AI 역량 강화를 위해 140억 달러 규모로 스케일AI에 투자하고, 오픈AI 핵심 인재인 챗GPT 공동개발자 셩자오(Shengjia Zhao)를 수석 과학자로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셩자오는 메타의 최첨단 AI 연구소 ‘슈퍼인텔리전스 랩’의 책임자로서 저커버그와 직접 협업 중이며, 메타는 AI 인프라에 수백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 머스크가 970억 달러 인수를 제안한 시점은 오픈AI가 소프트뱅크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과일 섭취 시 혈당 관리가 중요한 이들에게 혈당지수(GI, Glycemic Index)는 필수 확인 지표로 자리 잡았다. 다수의 건강 플랫폼과 연구 데이터를 통해 산출된 대표 과일 혈당지수(GI) 순위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체리 22, 귤 33, 배 35, 사과 36는 상대적으로 혈당이 낮은 과일로 분류된다. 혈당을 천천히 올려 당뇨병 환자나 체중 관리에 유리한 과일들이 상위권에 포진했음을 보여준다. 반면 포도 39, 딸기 40, 샤인머스캣 46, 골드키위 48, 노란 바나나 58 등은 상대적으로 혈당지수가 높은 과일들이다. 특히 국내외 최신 연구와 통계를 종합한 결과, 바나나는 익는 정도에 따라 혈당지수가 크게 달라지는 과일이라 주의가 요구된다. 덜 익은 녹색 바나나는 GI가 30 수준으로 매우 낮은 반면, 노란색 바나나는 GI 58로 상대적으로 높아 혈당 급상승 위험을 높인다. 이는 바나나가 익으면서 체내 저항성 전분이 당분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며, 저항성 전분은 혈당을 천천히 올려 건강에 유리하다는 점이 입증됐다. 녹색 바나나처럼 덜 익은 상태에서 당지수가 가장 낮은 이유는 저항성 전분 함량이 녹색 바나나에서 노란 바나나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NASA의 주노(Juno) 우주선이 목성 오로라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플라즈마 파동을 발견했다. 이는 거의 10년간 관측된 목성 탐사 임무 중 최초의 획기적인 발견으로, 2025년 7월 16일 《Physical Review Letters》에 연구 결과가 공식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목성의 극한 자기 환경이 태양계 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플라즈마 현상을 만들어냄을 보여준다. NASA, Juno Mission Team, University of Minnesota, Physical Review Letters의 공식 발표와 Space.com, Phys.org ,Natural News, Science News의 보도에 따르면, 주노 우주선의 독특한 극궤도 덕분에 가능했던 이 발견은 미네소타 대학교 연구진이 목성 북극 극지방 데이터를 최초로 분석하면서 이루어졌다. 주노의 임무는 2025년 9월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목성 북극에 더욱 가까워지는 궤도로 전환되어 자기장이 가장 강력한 이 지역에 전례 없는 접근을 하고 있다. 전통적인 플라즈마 물리학 교과서는 전자파인 랑뮤어파(Langmuir wave)가